자유한국당 이민근 안산시장 후보는 30일 세월호 선체 안산반입 및 트라우마센터 화랑유원지 건립에 대한 시민들의 우려가 확산됨에 따라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공개질의서를 국무조정실에 발송했다.
이 후보는 국무조정실 세월호 피해·추모지원단에 보낸 공개질의서에서 “세월호 선체 안산 반입과 국립트라우마센터 화랑유원지 건립에 대한 국무조정실의 입장을 밝혀줄 것”을 요구했다.
그는 “세월호 봉안시설이 화랑유원지에 건립된다는 사실만으로도 시민들의 저항이 커져가고 있는 상황에서 세월호 선체까지 화랑유원지나 대부도에 반입된다는 시민들의 불안감이 확산되고 있어 선체반입 계획이 있다면 철회해 달라”고 주문했다. 이어 “검토용역 중인 국립트라우마센터의 화랑유원지 부지선정 여부에 대해서도 사실관계 확인과 함께 철회해줄 것”을 함께 요청했다.
특히 이 후보는 “지난 4년간 안산의 인구가 4만 명 이상 빠져 나갔고 공장가동률은 전국 평균에 비해 13.7%나 낮게 조사되는 등 안산의 경기침체는 세월호 사고와 무관하지 않다”고 강조했다.
안산=구재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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