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와 (재)경기TP, 한양대 에리카, 중소기업진흥공단 안산POST-BI센터 등은 22일 청년큐브 시네랩안산에서 청년큐브 입주기업 자문 멘토단 위촉 및 창업지원기관 간 유기적 창업활동 지원과 창업 기반 확산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 협약식은 제종길 안산시장을 비롯해 이강석 경기TP 원장, 좌용호 한양대 에리카 산학협력단장과 멘토단, 청년큐브 입주기업 등 1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협약을 맺은 5개 기관은 스타트업 창업과 사업화 지원을 위한 통합 온라인 예약 시스템을 공동으로 구축하고, 창업 및 사업화 성공률을 높이기 위해 공동 프로그램 기획은 물론 스타트업-협력기관 간 개방형 혁신 시스템 구축 등에 나서기로 약속했다. 협약서에는 ▲참여기관 내 시제품 제작공간 등 창업지원 부대시설 연계 사용 ▲우수 창업 및 민간기업과의 연계를 통한 기업 혁신 지원 ▲뛰어난 아이디어를 보유한 입주기업에 대한 공동 엑셀러레이팅 프로그램 추진 ▲스타트업 창업 및 기술사업화 지원 ▲공동기획 및 사업추진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협약식과 함께 안산 청년창업 혁신을 이끌 ‘안산시 청년 창업 인큐베이팅 사업’ 분야별 전문멘토 17명을 위촉했다. 멘토단은 변호사, 회계사, 노무사 등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 법률과 특허, 회계 등 입주기업의 창업 활동을 멘토링해 사업 성공으로 이끄는 역할을 수행한다. 협약 후에는 청년큐브 및 창업보육센터 매니저, 안산시 담당자, 경기TP 연구원 등으로 구성된 ‘협업 시스템 운영 실무추진회의’를 매월 1회 정기적으로 개최해 협업 내용의 적정성과 시스템 구현 정도를 평가ㆍ보완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청년큐브 창업 지원 멘토단 위촉과 창업지원 기관 간 업무협약 체결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이를 계기로 청년큐브 입주기업의 창업 성장에 큰 도움이 되기를 바라며 청년큐브가 안산 청년 창업의 견인차가 돼 안산시가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가 될 때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배움의 기회를 놓친 어르신들이 글을 깨우치며 기뻐할 때 큰 행복과 보람을 느끼죠.” 올해로 30년째 경제적 어려움 등 개인적인 사정으로 인해 배움의 기회를 놓친 늦깎이 학생들과 함께 배움을 채워가는 김경옥 안산용신학교 교장(55). 1987년 안산중앙실업학교로 출발한 용신학교는 반월공단 지역 근로청소년을 위한 야학으로 설립했으나, 학력 미인정 학교 형태인 평생교육시설로 등록돼 주경야독하는 청소년들이 검정고시를 통해 고등학교 졸업 자격을 받아 상급 학교에 진학할 수 있는 역할을 해왔다. 이후 학업을 중단한 청소년이나 비문해ㆍ저학력 성인 그리고 외국인 이주민이 사회생활에 필요한 지식을 습득,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실시하고 있다. “처음 학교를 방문한 어르신들은 말문조차 열지 못한 채 자신감 없이 우물쭈물하는 경우가 있지만, 시간이 지나면서 학업에 대한 열의는 입시 및 고시생을 두어 넘을 정도입니다”고 김 교장은 학생들의 교육열을 자랑삼아 말했다. 이어 그는 “ㄱ, ㄴ, ㄷ, ㄹ, ㅁ … 가, 나, 다, 라, 마 …로 시작한 수업을 통해 한글을 깨우치고 친구와 편지를 주고받을 수 있을 수준에 이르면 어르신들 대부분은 감사의 눈물을 흘리곤 한다”고 설명했다. 현재 외국인 100여 명과 내국인 100여 명 등 200여 명이 용신학교에서 기초반을 비롯해 다양한 교육과정에서 학업을 하고 있으며 이곳에서 교육을 받은 뒤 만학도로 대학에 진학한 어르신도 있다. 특히 지난해 11월 이모 어르신(63)은 배움의 기회를 놓친 뒤 자식의 권유로 용신학교에 입학, 한글을 깨우치고 난 뒤 대통령에게 열악한 학교의 환경을 개선할 방안을 찾아 달라며 편지를 쓸 만큼 일취월장한 한글실력을 뽐냈다. 학교의 졸업생들이 점점 늘어나며 이곳을 찾는 어르신들이 늘어나고 있지만, 김 교장에게 큰 걱정거리가 하나 있다. 개교 40년이 다가오는 용신학교 건물 곳곳에 균열이 발생하고 내부에는 환기가 되지 않아 어르신들의 건강이 염려된다는 점이다. 하지만 아직 뚜렷한 이전 대책 등은 없는 상태다. 김 교장은 “배우고 싶은 마음에 늦깎이 만학도가 수차례에 걸쳐 고민에 고민하고 학교의 문을 두드렸으나 수업공간이 부족해 발길을 돌리는 경우도 있었다”며 환경이 좀 개선될 수 있기를 희망했다. 이 같은 환경에도 아랑곳하지 않은 채 비나 눈이 오고 바람이 불어도 어릴 적 그 마음으로 학교를 찾는 학생들의 마음을 보면서 배움의 힘이 얼마만큼 무게를 가졌는지 가름할 수 있을 것도 같았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지역 40여 개 직능단체 연합회는 21일 경기도지사 입후보 예정자인 전해철 의원을 지지하고 나섰다. 체육ㆍ위생ㆍ교육관련 단체 등으로 구성된 이들 41개 안산시직능단체연합은 이날 지지 선언문을 통해 “오는 6월 ‘2018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중앙정부의 행정경험을 통해 갈등을 조정하는 능력을 검증받은 더물어민주당 전해철 의원을 경기도지사로 지지한다”고 밝혔다.이들은 또 “촛불 정부의 탄생으로 경기도 또한 협치와 조정능력을 갖춘 경기도지도자가 필요하며 안산상록갑 지역위원회 활동을 통해 지역 현안을 파악하고 설득하는 과정 등을 거쳐 모두를 위한 결과를 만들어낸 경험이 있는 지도자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특히 “이제는 소모적인 정쟁이 곧 사회적 비용이라는 인식을 지닌 행정가가 필요한 시기이며 전 의원의 경우 경기도당위원장을 역임하며 그 역활을 지난 대선에서 해냈고 이는 전 의원이 중앙정부와 경기도의 협력을 이끌어 낼 조정자의 능력을 갖추고 있음을 반증하고 있는 것이다”고 거듭 강조했다. 이들 직능단체연합회는 이어 “참여정부 시절 민정수석으로 역할을 수행했고 정당의 가치와 소신을 지킨 것은 직능단체의 예측 불가능한 불안을 불식시킬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 지지하게 됐다”며 지지 배경을 설명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는 치매 예방 및 고위험군 환자와 가족에게 체계적이고 통합적인 서비스를 지원할 단원치매센터를 오는 28일 개소한다. 치매센터는 총 면적 550여㎡ 규모로 단원보건소 3층에 위치해 있으며 상담실과 검진실, 프로그램실, 가족카페, 사무실 등을 갖추고 있다. 또 간호사, 사회복지사, 작업치료사 등 전문 인력을 확보해 치매환자와 가족에게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인구고령화와 치매 인구 증가가 사회적인 문제로 대두됨에 따라 정부차원에서 고통을 분담하는 치매국가책임제를 시행하고 있는 가운데 안산시도 이같은 정부정책에 적극 참여하고자 올해 처음 치매국가책임제를 시행한다. 안산시는 65세 이상 노인인구 비율이 8.86%로 전국 평균에 비해 낮은 편이지만, 치매 추정 환자는 6천 명에 이른다. 시는 노인인구의 증가 및 고령화에 따라 치매 환자가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 이러한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ㆍ관리하기 위해 치매센터를 설치·운영하기로 했다. 치매센터는 치매 어르신과 가족에게 1:1 맞춤형 상담, 검진, 관리 등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환자의 초기 안정화는 물론 치매가 악화되는 것을 최대한 막을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치매 가족의 정서적 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기존의 상담·검진·사례관리 중심으로만 운영되던 것을 단기쉼터·가족카페와 공공후견 프로그램 등으로 확대ㆍ운영하고, 간호사·협력의사·작업치료사·사회복지사 등 17명의 전문 인력이 만 60세 이상 어르신을 대상으로 조기검진뿐 아니라 가족지원, 인식개선 홍보 등 세부업무를 담당한다. 만 60세 이상 어르신들은 2년 주기로 치매검사를 받을 수 있으며, 조기검진 비용은 무료이나 혈액검사·뇌 영상촬영 등 감별 검사는 비용이 일부 발생한다. 또 치매 등록환자에게는 월 2회 이상 전화와 방문, 내소 상담 등 맞춤서비스와 함께 치매 치료관리비(연 36만 원 한도)를 지원하고, 배회 가능 어르신 인식표 배부 서비스도 실시한다. 쉼터는 운동 및 화상 치료와 현실인식훈련, 인지훈련 등 인지재활 프로그램과 작업·원예치료 등 인지자극 프로그램으로 치매 진행을 늦추고 건강생활을 돕는다. 이밖에 치매 환자와 가족을 위한 치매극복의 날 기념행사와 경기도 특화사업인 ‘아름다운 100세’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친다. 치매센터 이용을 원하는 시민은 단원보건소 3층으로 직접 방문하거나 전화(481-6541~60)로 문의하면 된다. 시 관계자는 “단원치매안심센터는 깨끗한 시설과 함께 많은 전문 인력을 배치함으로써 치매로 고통받는 지역 주민들에게 질 높은 통합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왕길 안산시장 예비후보는 19일 단원구 자신의 선거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오는 6ㆍ13지방선거에서 안산시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이 예비후보는 이날 출마선언문을 통해 “안산은 도내에서 젊은 인구와 유동 인구가 다섯 손 안에 꼽히는 산업도시면서 서해안의 핵심 요지초 정인 넘치는 공동체의 도시”라며 “그러나 최근 몇 년간 도시의 활력과 동력이 감소하고 있어 대부분의 시민들이 이를 걱정하고 줄어드는 인구를 염려하고 있다”고 강조했다.이어 “이같은 생각을 많은 시민들이 하고 있으며 시민의 한 사람으로서 안산의 미래를 걱정하는 답답한 심정으로 안산의 발전을 위해 늦게나마 온 힘을 다해보고자 출마선언을 하게 됐다”고 밝혔다. 현재 안산시의 화두인 화랑유원지 내의 추모공원 조성 문제에 대해서는 “시간의 문제가 아니고 각계각층 시민들의 중지를 모아 추진하는 것이 바람직 하다”는 입장을 나타냈다. 그는 안산스마트허브의 리셋, 정의와 풍요로움이 넘치는 도시로의 리셋 등 3가지 비전을 제시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단원경찰서(서장 심헌규)는 어린이 보호구역에 가장 적합하고 신속한 개선을 위해 민ㆍ관합동 현장점검위원을 위촉하고 ‘1日1校’ 안전진단을 실시하고 있다고 19일 밝혔다. 단원서의 현장 점검위는 경찰과 지자체 그리고 녹색어머니회 및 교통전문가 등으로 구성됐으며 지리적 위험 요인을 정확히 제시하고 공학적으로 개선방안을 도출, 시설개선을 시행하게 된다. 특히 동절기 동안 노후되거나 훼손된 어린이 보호구역 내 교통안전시설의 안전 사각지대를 꼼꼼히 살펴 어린이의 안전을 위해 개선을 시행하고 있다. 또 LED발광 교통안전표지판이나 과속경보시스템 표지, 집중조명시설(투광등) 및 횡단보도 잔여시간표시기 등을 확대 설치해 밝은 어린이보호구역에서 24시간 누구나 안심할 수 있도록 개선하고 있다. 이에 단원서 관계자는 “아이들의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꾸준히 노력해 나아갈 것이며 각 어린이 보호구역의 특성에 따라 체계적으로 교통환경 개선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 상록ㆍ단원보건소는 건강한 임신과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고위험 임산부 의료비 지원사업’을 벌인다. ‘고위험 임산부 지원사업’은 임신 전에 질환을 갖고 있었거나 예상치 못한 엄마와 태아의 질병을 임신 중에 동반하는 임산부가 조기진통이나 분만 관련 출혈, 중증 임신중독증 및 양막의 조기파열·태반조기박리 관련 질환을 동반해 치료를 받았을 때 소요된 진료비 중 일부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원 대상은 앞서 명시된 5대 고위험 임신 질환으로 입원, 치료를 받은 출산 산모로 기준중위 소득 180% 이하(4인 가족 기준소득 813만 5천 원 이하) 가정이다. 지원 금액은 고위험 임산부 입원 치료비 중 비급여 본인부담금(상급병실률 차액, 환자특식 제외)에 해당하는 금액의 90%까지 지급되며, 1인당 최대 300만 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의료비 지원 신청은 분만일로부터 6개월 이내에 보건소 또는 산부인과 병원에 비치된 신청서를 작성, 주소지 관할 보건소에 제출하면 된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의회가 오는 30일까지 ‘제247회 임시회’를 열고 시가 상정한 예산(안) 등에 심의 의결한다. 시의회는 15~21일 4개 상임위원회별로 조례안 및 일반안건을 심사하고, 22~28일 김진희·박영근·신성철 의원 등이 위원으로 참여한 예결위를 개최, 시가 제출한 2조 2천150억 4천690여만 원 규모의 ‘제1회 추가경정 예산(안)’과 ‘안산시의회 의원 월정수당·의정활동비 및 여비 지급에 관한 조례 일부개정 조례(안)’ 등 14개 안건을 심의할 예정이다. 이어 29~30일에는 2·3차 본회의를 열어 시정 질문을 한 뒤 심의 안건을 의결한다. 이민근 의장은 개회사를 통해 “이번 임시회는 각종 조례(안)와 제1회 추경예산(안) 등 주요 안건에 대한 심의와 의결이 있을 예정인 만큼 시의회와 집행부 모두 상생과 소통을 바탕으로 시민의 입장에서 정책을 다루는데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안산시가 감염병 신고의무자인 의료기관 종사자 20여 명을 대상으로 ‘법정감염병 진단 및 신고체계 교육’과 유흥주점 영업자 200명을 대상으로 ‘성매개감염병 예방 교육’을 실시, 감염병 예방관리 강화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15일 안산단원보건소에 따르면 이번 교육은 의료기관 종사자들에게 감염병이 발생할 경우 신속하고 정확한 신고는 물론 유흥주점 영업자 및 종사자들에게 성매개감염병 전파방지를 위한 정기건강검진을 독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날 실시한 법정감염병 진단 및 신고체계 교육에서는 감염병 감시 및 신고의 중요성과 감염병 분류·신고기준과 신고범위 그리고 감염병 자동신고 시스템 활용법 등에 대한 교육이 진행됐다. 특히 신고기준과 감염병별 신고 매뉴얼에 대해 정확히 인지, 감염병 발생시 신고누락 및 지연신고 등을 사전에 방지하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 또한 단원보건소에 감염병관리 BAND 네트워크를 개설, 감염병 진단 및 신고 기준 등 변경 내용을 신속하게 전달할 수 있는 보건소와 의료기관간 실질적인 소통체계도 함께 소개했다. 한편 성매개감염병 예방 교육은 유흥업소 종사자 정기검진 안내와 관련법령 및 처벌사항에 이어 보건소 검진항목 안내에 대한 교육 등으로 진행됐으며, 정기 건강검진 대상자와 진단항목, 횟수에 대한 관련 법령을 숙지해 지역사회로 성매개감염병 전파 방지를 강조했다. 단원보건소 관계자는 “이번 감염병 예방관리 강화 교육을 통해 감염병으로부터 안전하고 자유로운 건강도시를 만드는데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안산=구재원기자
재선의지를 다지고 있는 제종길 안산시장이 13일 ‘도시재생 학습’, ‘도시상상 노트’라는 두권의 출판기념회를 가졌다. 제 시장은 이날 오후 7시 안산문화예술의전당에서 갖은 출판기념회에서 “현대는 지구 인구의 절반 이상이 도시에 살고 있다”며 “도시는 과연 무엇인가에 대한 많은 생각들을 정리해 책으로 만들 필요가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결국 도시도 거대한 생태계 중 하나라는 사실과 도시의 재생사업 경험과 정책을 잘 이해하는 것이 도시를 운영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는 결론에 이르렀다”고 덧붙였다.제 시장은 또 “시장으로 활동한 지난 1천300여 일의 경험과 영국·미국 등 해외 여러 도시들을 돌며 수집한 자료들을 토대로 글을 썼다”며 “생태학자이자 국회의원으로서 넓혀왔던 견문들도 많은 도움이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이날 출판기념회에는 최근 경기도지사 출마를 선언한 전해철 국회의원을 비롯해 3천여명이 참여했으며,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김진표 국회의원이 영상으로 축하 메시지를 보내기도 했다. 안산=구재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