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상복 터진 수원시… ‘명품행정’ 입증

수원시가 지방재정 운영을 탁월하게 한 것은 물론 노사민정 협력 활성화 우수 기관으로 선정되는 가 하면 사회서비스 누수방지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는 등 연말 상복이 터졌다. 시는 30일 2014년 지방재정운영 평가에서 지난해에 이어 2회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이번 평가는 행정자치부가 전국 244개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재정 건전성, 효율성, 재정운영 노력도 등 3개 분야 25개 지표에 대해 평가했다. 시는 재정건전성과 효율성 부분에서 전년 대비 개선된 평가 결과를 얻었다. 수원산업3단지 조성 후 시설용지분양 등을 통해 총 부채액 669억원중 130억원을 상환하는 등 지속적인 부채 상환 및 수익창출 노력을 높이 평가 받았다. 또 무리한 개발사업이나 시책 추진을 배제하고 공기업의 부채비율을 5.62 %에서 3.98%로 끌어내려 타 지방자치단체와 차별화된 공기업의 재정 건전성을 확보했다. 여기에 ▲재정 자주권확보를 위한 탄력세율 적용 노력도(0.99590.9962) ▲의회 차원의 외유성 해외 행사 참여 자제 노력을 통한 지방의회 경비 절감 노력도(-0.0225 0.0514) 등도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 이와 함께 시는 최근 고용노동부의 2014년도 지역 노사민정 협력활성화 사업 평가 시상식에서 3년 연속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이번 평가는 노사민정 협력 분위기를 확산하고 지역 노사관계 선진화를 위해 선도적 역할을 수행한 우수자치단체를 선정포상하는 것으로 전국 광역기초자치단체를 대상으로 실시됐다. 시는 비정규직 10대 정책 선포, 3대 기초 고용질서 준수 캠페인, 고용질서 준수 업체에 대한 착한가게 선정, 노사민정 협약 체결 등 지역 실정에 맞는 다양한 사업을 추진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아 기초자치단체부문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특히 시는 2014년도 보건복지부 복지행정상 공모사업 중 사회서비스 누수방지 부문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수상과 함께 1천500만원의 포상금을 받았다. 이번 복지행정상 평가는 226개 시군구를 대상으로 복지업무처리 활성화와 사회서비스 부정수급 방지대책 등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그동안 복지업무활성화 및 사회서비스 부정수급 방지를 위해 서비스 모니터링 및 사업기준정보 준수, 서비스제공기록일지 작성, 서비스제공인력 4대보험가입 및 교육준수, 본인부담금 영수증 발행, 통장입금 확인 등을 추진했다. 또 부정수급 발견시 지원액 환수 및 제공기관 등록 취소 등 복지업무활성화와 부정수급 방지대책을 적극 시행했다는 평가다. 아울러 시는 경기도 주관 2014년 자전거이용활성화정책 평가에서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평가는 경기도내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자전거사고저감 노력, 자전거 도로 유지관리, 자전거 이용문화 및 특화사업, 재래시장 접근성 및 지역경제 활성화 연계 정책 등에 대해 평가했으며 수원시가 가장 높은 점수를 받았다. 시는 초등학생, 중학생, 성인 및 지도자 등 시민 전체를 대상으로 하는 다양한 교육을 실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으며 도 역점시책인 찾아가는 초등학생 자전거안전교육을 적극 추진해 높은 점수를 받았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교육청소년과 등 청렴도 우수부서·개인 표창

수원시는 올 한해동안 청렴시책 추진 및 참여 정도를 평가하는 수원시 공직자자기관리 시스템 운영 우수부서 및 개인을 선정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청렴우수부서에는 교육청소년과, 화성사업소 문화유산관리과, 장안구 파장동, 권선구 행정지원과, 팔달구 화서2동, 영통구 태장동이 선정됐으며 개인별 평가에는 교육청소년과 배혜란 주무관 등 6명이 우수자로 선정됐다. 공직자 자기 관리시스템은 개인별부서별로 청렴시책 참여활동 등을 점수화해 실적을 관리하는 것으로 공무원 개개인의 윤리관과 청렴성을 향상시켜 잠재적인 비리를 차단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을 통해 청렴도 향상 시책 추진, 고객만족 분야 등 2개 분야 13개 항목(청렴교육이수, 행동강령댓글달기, 친절공무원, ARS청렴도조사 등)에서 마일리지 부여 기준에 따라 점수를 가감해 5급 이하 공직자들의 청렴도 실적을 개인별, 부서별로 자체평가를 거쳤다. 시는 앞으로도 공직자 자기관리시스템 평가기준의 재정비를 통해 공직자 자기관리시스템이 보다 실제적이고 효율적인 제도가 되도록 개선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공직생활에 있어 청렴이란 더 이상 필요가 아닌 필수요소가 되었다 며 다른 사람에 의해 강요된 청렴이 아닌 자발적이고 능동적인 청렴 실천이 중요하며 모든 직원이 항상 마음속에 청렴(淸廉) 두 글자를 깊이 간직하고 실천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시민이 뽑은 최고 시책은 ‘고법 수원설치 확정’

고등법원 수원 설치 확정이 120만 수원시민들이 올해 선정한 수원시의 최고 시책으로 꼽혔다. 시는 2014년 한 해, 각 부서에서 추진한 시책 중 수원시를 빛낸 올해의 Best 7을 선정, 발표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각 부서에서 추진한 시책에 대해 서류심사와 서면심사를 거쳐 14건을 선정하고 지난 5일부터 10일까지 6일간 시민, 시의원, 언론인, 공무원 등 총 1천70명의 설문을 바탕으로 1위~7위까지의 시책을 최종 선정했다. 2014년 수원시정 올해의 Best 7 1위는 고등법원 수원 설치 확정이 선정됐다. 120만 시민의 결속과 화합을 도모하고, 수원의 도시브랜드 이미지 제고 등 향후 수원시민의 편익증진에 공헌한 점을 높이 평가 받았다. 이어 2위는 수원시 도서관 어디까지 가봤니?가 차지했다. 기존의 9개 도서관을 15개로 늘리는 독서문화 기반시설 확대로 책 읽는 인문학 도시 건설과 적극적인 국?도비 확보로 시 예산을 절감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3위는 수원야구장 증축 및 리모델링이 선정, 신생 프로야구단 KT-wiz의 안정적 정착과 시민들의 건전한 여가문화 인프라 구축에 공헌한 점이 크게 인정됐다. 아울러 수원형 송죽행복안심마을, 아름다운 마을 정원 만들기, 도심 속 친환경 아토피 특성화 학교 조성, 군 공항 이전건의 및 비상활주로 이전 등이 베스트 7으로 선정됐다. 박수철기자 scp@kyeonggi.com

오원춘… 박춘봉… 수원시 ‘외국인 범죄’ 비상

수원시가 외국인 강력 범죄 예방을 위한 불법체류자 관리강화 등 종합대책을 발표했다. 28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오는 2015년 1월부터 △불법 체류자 관리 △안전 인프라 구축 △선샤인 프로젝트 △여성 안심 서비스 △외국인 포용정책 등 5개 분야 20여개 세부 사업을 추진한다. 불법 체류자 관리를 위해 출입국관리사무소를 비롯 국가정보원, 경찰 등 11개 유관기관과 합동단속반을 편성, 운영키로 했다. 또 시민 제보 활성화를 위해 신고전화번호를 담은 명함 20만개를 제작해 배포하고, 1월 한 달 간 시내 체류 외국인을 전수조사해 외국인의 취업과 거주지 임대차 계약 상황 등을 일제 정리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외국인 밀집지역 특별방범순찰대 상시 운영, 주민신고망 정비, 성매매업소 밀집지역 정비 등을 통해 안전 인프라를 구축할 방침이다. 특히 경찰 지구대와 함께 취약지역을 선정,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새벽 1시까지 민ㆍ경 합동 순찰을 하고, 외국인이 밀집한 매교동, 매산동, 고등동, 지동 등은 오후 9시부터 다음날 오전 4시까지 연중내내 특별방범순찰을 실시할 계획이다. 또 선샤인 프로젝트로 범죄 취약지역에 가로등과 보안등 설치, CCTV를 확충하고, 여성 안심 서비스를 위해 여성과 청소년의 귀가길을 동행하는 로드매니저 사업을 추진한다. 이밖에도 외국인복지센터와 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활용, 고충 상담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외국인 포용정책을 펼친다. 김예나기자

보존·개발 조화롭게… 총괄계획·실천조직 구성 ‘한 목소리’

서수원권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미래비전 좌담회에서 토론자들은 농업의 메카였던 서수원 지역의 환경 여건을 최대한 보존하고 첨단 산업 등의 개발이 조화롭게 이뤄져야 한다는데 뜻을 모았다. 이와 함께 주민자치와 지역 특성을 발휘할 수 있는 기반이 먼저 만들어져야 하며 이를 수행할 총괄계획가와 실천 조직 등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 시기적절한 계획 김현 단국대 녹지조경학과 교수는 (수원시의 서수원권 개발구상이)도시성장을 위한 자립구조 매김에 중요한 맥락을 잘 짚었다고 밝혔다. 이어 정수진 수원시 시정연구원 연구위원은 서수원권의 굵직한 현안 문제를 단계별로 추진하기 위한 그림을 만들었다는 점이 인상적이라고 말했다. 이와 함께 최종식 본보 편집국장은 서수원권의 장기 종합발전 계획은 행정이 담당해야 할 분야에 대한 개발 방향을 잘 제시하고 있어 이를 통해 무분별하게 이뤄질 수 있었던 난개발을 차단할 수 있다는 점에서 매우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러나 배웅규 중앙대 도시공학과 교수는 융복합 창조도시로의 구체적인 추진전략이 추후 수립돼야 하며 건강도시, 문화도시, 녹색도시, 첨단도시 등 4대 비전의 목표와 실천전략이 혼재돼 있는 부분이 있어 이를 명확히 정리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다양한 이슈와 연계검토해 효과적인 추진계획을 수립한다면 이는 곧 서수원과 수원시 뿐 아니라 국가에 미치는 파급 영향이 큰 프로젝트로 발전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이재준 부시장은 서수원권 발전 계획에 대해 각 분야 전문가들의 조언대로 개발과 보존의 조화,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의 조화, 상향식과 하향식 개발 방식의 조화,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조화 등을 이루는 것이 저성장 시대에서 서수원의 바람직한 발전 방향이 될 것이라고 답했다. 아울러 공간에 대한 융복합에서 나아가 프로그램의 융복합을 실천하고, 행정의 전문가들은 큰 그림을 그리고 세부적인 실천 계획은 주민들이 채워넣어 서수원의 미래를 이끌 새로운 비전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설명했다. ■ 재원걱정 없다 배웅규 교수는 현재 제안된 서수원 발전방향이 프로젝트 단위로 제시되고 있으나 이를 효과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계획이나 실행조직 등은 제안되지 않았다면서 제시된 발전방향 실천을 위한 실행계획과 실천조직(TFT) 구성 등 후속 조치가 필요하다고 강구했다. 이에 정수진 연구위원은 동시 다발적으로 추진되는 각 사업에 대해 총괄 계획가를 둠으로써 프로그램의 중복 투자를 막고 일관된 공간 계획을 통해 수준 높은 공간복지를 누릴 수 있을 것이라며 이러한 전문가의 개입으로 개별 사업을 실질적으로 동일한 디자인 모티브로 연결시켜 나갈 수 있다면 도시 디자인 측면에서도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은 수원 비행장을 이전하는데 드는 비용은 7조1천억원으로 추산되고 있어 예산 부담에 대한 시민들의 염려가 많을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실제적으로 시가 부담할 부분은 정책계획 비용 20억~30억원이며, 공공기관 이전에 드는 비용 역시 시는 계획 비용 2천만~3천만원이라고 말했다. 이어 첨단 R&D 산업단지는 공영개발로 이뤄져 투자 금액을 추후 회수할 수 있어 실질적인 예산 부담은 크지 않다고 강조했다. ■ 노인아동 고려해야 김현 교수는 저출산과 고령화가 사회적 문제로 떠오르고 있으며 특히 서수원 지역에는 행동권이 좁은 독거 노인과 육아 세대가 많아 이에 대한 생활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육아, 지역내 이동 지원, 물류 이동, 간단한 생활 쇼핑 등 서비스 수요 증대가 예상되는 만큼 이러한 서비스를 무상이 아닌 유상으로 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일정 범위의 지역사회 안에서 재화와 서비스가 교환될 수 있는 순환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이와 같은 커뮤니티 비즈니스 육성은 지역사회 전체의 재생에 가장 유효한 수단이라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김익균 협성대학교 아동보육학과 교수 역시 지방자치의 실시는 사회복지 정책의 차원에서 볼 때 정책수요의 양적 증대와 지방적 특수 욕구의 다양화를 의미하게 돼 지역사회 차원에서 주민 복지에 대한 책임과 역할이 불가피하게 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이어 그는 즉 사회복지 욕구가 지역주민들의 지역 욕구의 다양화, 고도화 등으로 인해 크게 증대될 것으로 예상되므로 가장 효과적인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정비돼야 한다고 역설했다. 아울러 주목할 만한 것은 조부모와 손자손녀가 함께 사는 조손 가정의 증가인데, 이에 따라 노인시설과 아동복지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도록 서수원형 복지 타운의 모델을 만들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 친환경적으로 개발 최종식 편집국장은 예로부터 농업의 메카였던 서수원의 그린 에너지, 생태 등의 이미지를 활용, 농업 박물관이나 농촌 체험농장 등 시민들이 이를 직접 체험할 공간과 프로그램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를 들은 정수진 연구위원은 칠보산과 황구지천, 서호천을 비롯한 서수원권의 자연자원과 역사성, 자원을 종합적으로 분석하고 이러한 자원을 종합적으로 연결하는 구상이 매우 인상적이라며 제주의 경우 발전 과정에서 자원을 훼손하는 일이 많이 발생했던데서 알 수 있듯이 서수원 개발을 실제로 추진하는 과정에서 지속적으로 관심을 기울여 아름다운 지형과 풍경을 함께 담아내야 한다고 말했다. 권용우 성신여대 지리학과 교수 역시 그린토피아의 이미지를 담아 단순한 농업이 아닌 현대 농업, 신농업, 첨단 농업으로 발전시켜 나가면 그 효과가 극대화될 수 있고 친환경적 개발이 가능할 것이라고 제언했다. ■ 평등안전 디자인 필요 정규상 협성대 시각디자인학과 교수는 서수원권은 동수원권에 비해 도시화가 덜 진행됐다는 점에서 높은 수준의 주거 환경을 갖출 수 있는 잠재성과 위험성을 동시에 지녔다고 볼 수 있다며 풍부한 자연 자원과 역사 자원도 보유, 이에 적합한 도시 디자인의 역할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세 가지 공공 디자인 안을 제시했는데 우선 서수원권의 편의문화시설 부족을 감안해 노인의 일터에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등 모든 세대가 이용할 수 있는 시설 구조와 용도 복합화의 복지 디자인을 통해 지역 주민의 커뮤니티와 여가문화활동 공간을 조성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또 차량 중심의 공간 체계를 사람과 자전거 중심, 보행 친화적 공간으로 개선하는 평등 디자인을 도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마지막으로 가로등이나 감시 카메라 확충에서 나아가 블록 사이, 또는 슬럼화 된 광장에 유명 카페나 레스토랑을 입점시키는 등의 안전 디자인을 접목시켜야 한다고 설명했다. 박수철김예나기자

건강·문화·환경·첨단 ‘융복합 창조도시’로… 新 성장동력 확보

수원에서 발전 잠재력이 가장 많은 서수원권이 진정한 수원의 미래 먹거리로 떠오르기 위해선 건강과 문화, 녹색, 첨단 등이 어우러진 융복합 창조도시로 조성돼야 한다는 미래전략이 제시됐다. 이를 위해 수원시는 서수원권을 △개발축(안양과천~서수원~화성평택) △역사문화축(칠보산~여기산~수원화성) △보전축(칠보산~왕송저수지~광교산) 등으로 공간구조를 나누고, 고유의 역사문화자원에 현대적 도시기능을 접목, 녹색창조도시로 재탄생 시킨다는 구상이다. 이재준 수원시 제2부시장은 23일 경기일보가 주최하고 수원시가 후원한 서수원권의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미래비전 좌담회에서 발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좌담회에는 이 부시장의 발제에 이어 권용우 성신여대 지리학과 교수의 사회로 배웅규 중앙대 도시공학과 교수, 김익균 협성대 아동보육학과 교수, 김현 단국대 녹지조경학과 교수, 정규상 협성대 시각디자인학교 교수, 정수진 수원시정연구원 연구위원, 최종식 경기일보 편집국장 등의 토론자들이 열띤 토론을 벌였다. 다음은 이 부시장의 발제내용. 서수원권의 미래상 이 부시장은 이날 건강도시, 문화도시, 녹색도시, 첨단도시 등이 어우러진 융복합 창조도시를 바람직한 서수원권의 미래상으로 제시했다. 우선 건강도시 구현을 위해 주민이 원하는 맞춤형 복지정책을 추진하고 주민이 하나되는 커뮤니티 공간을 창출해야 하며 역사문화자원의 보전과 계승 및 도시속의 농촌체험 공간 확대 등을 통한 문화도시를 창출한다는 구상이다. 여기에 개발과 보전의 조화, 친환경 주거공간 연출 등을 통한 녹색도시와 대학기업과 연계한 R&D산업 육성 및 주변지역과 연계한 첨단산업벨트 조성 등 첨단도시를 접목시키겠다는 계획이다. 결국 이들 건강, 문화, 녹색, 첨단 등을 복합해 수원만의 창조도시로 건설, 서수원권을 신성장의 동력으로 삼겠다는 것이다. 서수원 장기종합발전 계획 오는 2030년까지 △토지 이용 △공원 녹지 △교통 동선 △공공시설 △주거 환경 등 5가지 부문 개발을 통해 쾌적한 환경과 사람의 행복을 중시하는 건강 도시, 과거와 현재가 교류하는 문화 도시, 인간과 자연이 소통하는 녹색 도시, IT신재생에너지 등 첨단 도시 등 융복합 창조도시로서의 개발을 꾀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토지 이용을 위해서는 GB(그린밸트) 내 10만여평에 첨단 R&D단지를 조성, 새로운 성장동력부지로 발전시킴과 동시에 수원비행장 이전 부지와 주변 지역 660만여㎡를 삼성전자산업단지와 연계해 특화한다는 방안이다. 공원 녹지 부문 개발을 위해서는 신규 도로변 양측에 연결녹지를 조성하는 등 공원과 녹지를 연계하고, 서수원권 순환 보행자도로 연계가 미흡함에 따라 금곡로~수성로 구간에 역사성과 장소성을 반영한 상징가로를 조성하는 등 보행환경 개선에도 나선다. 아울러 공원녹지별 특성화로 생태공원, 습생식물 군락지 등 수변공간을 활용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교통동선 부문 개선을 위해서는 KTX신설 역사 설치를 추진하고 노면경전철, 황구지천과 서호천 변, 서호천~수원역 간 연계된 자전거도로 체계 구축 등 친환경 교통수단을 도입해 쾌적한 교통 환경을 제고할 방침이다. 또 수원비행장 이전 및 경부선 철도 지하화 연계, 매송IC~호매실IC간 연결 도로 등 도로교통망을 확충한다. 복지시설, 병원, 도서관 등 공공시설 확충을 위해 수인선 및 신분당선 개통 예정에 따른 역세권 개발 방안을 모색하고, 공공기관 이전부지 활용 계획을 연계, 병원 2개소와 도서관 1개소, 사회복지시설 5개소를 확충한다. 또 평동 일대의 자동차 매매단지를 정비하고 구운동 등 상습침수구역에 대한 정주환경 개선 대책 마련, 에너지자족마을과 마을 르네상스 등 새로운 주거지 모델인 거점확산형 주거지 정비에 나서는 등 주거환경 부문 개발을 꾀할 복안이다. 공공기관 이전부지 활용 서수원 지역 개발의 한 축은 공공기관 지방이전과 그 맥락을 같이 하고 있다. 현재 지방이전이 결정된 수원시내 공공기관은 농촌진흥청, 국립농업과학원, 국립식량과학원, 국립종자원, 국립식물검역원 등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이전기관의 입지요건 및 주변지역과의 관계를 감안해 198만㎡를 6개 지구로 구분, 활용계획을 세웠다. 시의 계획은 부지별 개발용도와 보존용도로 나뉜다. 우선 대규모 개발가용지가 분포하는 1지구, 5지구, 6지구는 공공기관 이전부지 및 주변지역의 공간구조 분석을 통해 자족기능을 보강할 수 있는 적정한 개발용도를, 여기산, 황구지천 주변의 2지구3지구4지구는 자연환경을 보존하고 친환경 삶의 공간으로 일부지역에 대해 계획적 개발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국립원예특작과학원 일원인 1지구는 주변과 연계한 중밀주거단지, 주변지역 수요를 충족시킬 수 있는 상업기능, 녹지를 활용한 공원 등 북수원 생활권의 중심거점으로 조성한다. 또 농촌진흥청 일원(서둔동, 탑동)은 농업의 전통성을 유지하기 위한 농업역사공원 유치와 주변을 활용한 연구업무(R&D) 기능 등 농업바이오리서치 테마파크로 재탄생한다. 농과원 부지가 속한 3지구는 잔류 농업관련 연구기능(농업생명공학 연구원)과 연계한 R&D기능 및 생물벤처기업 유치 등 농업생명관련 지식 클러스터 형성과 함께 향후 토지활용을 위한 유보지, 원예연구소가 있던 4지구는 서수원 생활권의 특화상업거점 형성을 위한 특화상업거점으로서 권선구 행정타운과 연계된다. 여기에 국립축산과학원 일원의 5지구는 주거단지, 업무용지, 상업용지 등 화성지역과 연계한 문화 복합타운으로서 남수원 지역의 균형개발을 위한 생활권을 형성할 예정이다. 마지막으로 국립농업과학원(망포동) 일원인 6지구는 중밀주거단지로 주변지역 복지제고를 위한 문화시설 및 체육공원 주거단지 서비스를 위한 공공시설 용지 등으로 개발한다. 수원R&D 사이언스 파크 조성 수원R&D사이언스 파크는 오는 2019년까지 2천300여억원을 투입, 입북동과 구운동 일원 35만7천487㎡(그린벨트 해제 34만7천420㎡)에 조성된다. 여기에는 환경기술산업(ET)과 생명공학산업(BT), 나노기술산업(NT) 연구시설 및 교육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또 상업주거지원시설과 국내 유수의 대형병원도 입주한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해 도에 2030년 수원도시기본계획 승인신청과 개발제한구역 해제 가능총량 조정에 따른 해제물량 배정 건의를 통해 0.341㎢의 GB해제 물량을 배정 받았다. 이어 지난 9월 서수원권 타당성 조사 용역에 착수했으며, 2016년 1월 착공해 2019년 12월 준공한다는 방침이다. 시는 사이언스파크가 조성되면 1만6천400여개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것은 물론 연간 1조6천330억원의 경제효과와 5천900억원의 부가가치 유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공항 이전 시는 486만여㎡의 수원비행장 부지와 35만여㎡의 체력단련장 부지, 3만여㎡의 관사 부지 등 군 공항 부지 이전 사업을 추진, 해당 지역을 동북아 성장거점으로 도약시키고 수원을 핵심거점으로 한 통합연계형 광역생활권을 형성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저탄소 녹색도시 실현을 위한 친환경 생태도시(ECO),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여가와 문화가 공존하는 도시(CULTURE), 첨단산업지식교류R&D가 융합된 자족도시(TECH) 등 3가지 테마를 기반으로 미래지향적이며 환경친화적인 지역 발전에 대한 의지가 담겨 있다. 이에 따라 시는 지난 3월 국방부에 제출한 수원 군 공항 이전건의서에 대해 지난 6월 국방부공군본부수원시 간 공동협의체를 구성하고, 지난달까지 매주 1회 회의를 개최, 군 공항 이전에 대한 협의를 꾸준히 진행해 왔다 국방부와 공군본부, 수원시는 회의를 통해 신규 군 공항 건설사업, 군 공항 이전 주변지역 지원방안, 종전부지 활용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검토를 실시했다. 또 부지면적, 보상비, 건축물 등 세부시설 설치계획, 화성시에 존치돼 있는 탄약고 부지 활용방안 등 다각적인 내용에 대해 합의했다. 이에 국방부는 이전 건의서 타당성 검토를 위해 자문회의를 진행하고 오는 1월 중 최종 검토결과를 발표할 계획이다. 이어 내년 상반기에는 예비후보지 검토를 시작으로 군공항 이전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 시는 이르면 오는 2023년 군공항 이전 사업이 완료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박수철김예나기자

“새해엔 사람·평화·인권·통일의 도시 도약”

염태영 수원시장이 지방 분권을 강조하며 사람 중심의 더 큰 도시 수원의 미래 전략을 제시했다. 염 시장은 16일 오후 7시30분 수원시 하이엔드호텔에서 열린 경기언론인클럽 초청강연회에서 오는 2015년도는 광복70주년, 일사늑약 110년, 한일국교 정상화 50년, 6ㆍ15 남북공동 선언 15주년이 되는 의미있는 해라며 수원시는 경기도의 유관순으로 불리는 이선경 지사와 수원기생 만세운동을 주도한 김향화, 수원고등농민학교 학생비밀 결사운동 등 한국 독립운동 사에서 한 획을 그은 도시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그는 지난 민선5기에는 프로야구 10구단 유치와 수원시 청렴도 향상, 재정 건전성 확보, 수원고등법원유치, 세계최초 생태교통 수원 2013 개최 등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내년도에는 평화인권통일을 주제로 수원의 역사를 돌이켜 보며 지역의 정체성을 확보하고 사회통합과 지속가능 발전을 위한 광복 70주년 기념행사를 자체적으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사람 중심 더 큰 수원을 슬로건으로 내건 민선6기 시정에 대해 도시안전통합센터 설치와 고화질 CCTV설치 확대, 생존수영 등으로 안전한 도시를 만들고 수원형 창업 성공시스템 운영, 일자리 16만개 창출, 인문학 도시 완성, 수원 방문의 해 추진으로 사람 중심의 도시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또 수원 R&D 사이언스 파크 조성과 농촌진흥청, 국립축산과학원 등 7개 기관의 지방이전에 따른 공공기관 종전부지 활용, 수원 군공항 이전, 수원분당선수인선신수원선 등 격자형 광역철도망 구축 등을 달성하겠다고 덧붙였다. 특히 염 시장은 외형적 성장과 함께 100만 대도시 특례시 추진과 실질적 지방자치를 위한 지방 분권이 매우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김예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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