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100만 이상 특례시 법제화 총력

수원시가 100만 이상 특례시 법제화를 가속화한다. 김영규 시 안전기획조정실장은 4일 정례브리핑을 갖고 인구 120만명의 광역행정 수요를 충족하고자 시의 조직과 사무, 재정 등에서 광역시급 지위가 보장되는 수원특례시 지정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이찬열(새정치수원갑), 김용남(새누리수원병) 등 지역 국회의원이 발의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도록 다각도로 지원할 계획이다. 시의회 역시 수원권광역화추진특별위원회를 구성해 힘을 보탠다. 앞서 이 의원은 지난 2013년 9월 특례시 신설을 골자로 한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김 의원은 지난해 9월 특정광역시 신설을 요구하는 지방자치법 개정안을 각각 입법 발의했다. 시 역시 2013년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의 자치분권 모델에 대한 연구용역을 시작으로 성남과 고양, 용인 등 인근 대도시와 연대, 공감대 형성에 나선 바 있다. 그 결과, 정부는 지난해 1월 지방자치단체 행정기구와 정원기준을 일부 개정, 100만 이상 도시에 실장(국장급)을 3급으로 상향하고 공무원 정수도 증원했다. 또 인구 100만 이상 대도시에 특례 모델을 적용키로 하고 사무특례, 기준인건비, 재정자율성 등을 확대하는 입법지원을 한다고 발표하기에 이르렀다. 시는 특례시 지정에 앞서 분구를 전제로 한 행정구역 조정 연구용역을 통해 분구 기준과 방향을 정하고 불합리한 구와 동 간 경계도 조정한다. 또 수원비행장 이전사업을 전담하기 위해 군공항이전과를 신설하는 등 시 조직 일부를 개편한다. 박수철 안영국기자

市, 여성친화도시로 거듭난다

수원시가 여성의 안전을 위해 추진하는 여성 트리플 안심안전사업이 호응을 얻는 등 여성친화도시로서의 면모를 갖춰나가고 있다. 3일 시에 따르면 여성 가구 세대의 출입문과 창문 등에 감지센서를 설치해 주거침입을 방지하는 우먼 하우스 케어 방범서비스와 늦은 귀갓길에 버스정류장에서 집까지 함께 동행하는 여성 안심귀가 로드매니저, 다세대 주택과 원룸 밀집지역 가스배관 특수 형광물질 도포사업 등 여성트리플 안심안전사업을 실시하고 있다. 우먼 하우스 케어 방범서비스는 2013년 5월부터 지속적으로 추진 중으로 현재 200여 여성가구가 이용하고 있다. 여성 안심귀가 로드매니저 사업은 평일 밤 10시부터 새벽 1시까지 골목길이나 인적이 드문 지역을 걸어서 귀가하는 여성이 30분전에 228-2225로 예약하면 로드매니저(2인 1조)가 출동해 집 앞까지 안전하게 동행하는 서비스다. 경찰과 공조해 범죄율이 높은 지역에 집중적으로 추진되며 가스배관 형광물질 도포사업과 함께 오는 3월부터 본격적으로 실시될 예정이다. 시는 여성 트리플 안심안전사업 추진을 위해 조례 개정 등 행정절차를 이행 중이다. 여기에 일정시간 간격으로 위치정보를 전송해 보호자에게 자신의 위치정보를 알려주는 수원시 모바일 안전귀가 서비스를 지난 12일부터 운영해 여성의 안전한 귀가에 힘쓰고 있다. 이와 함께 시는 최근 제3기 여성친화도시 시민모니터단을 위촉했다. 여성친화도시 시민모니터단은 여성친화도시 수원 조성을 위한 정책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의견을 제시하는 역할을 한다. 2011년 수원시가 여성친화도시로 지정된 후 제1기 52명, 제2기 80명의 모니터단이 활동했으며 이번 제3기는 62명의 모니터단이 내년 12월까지 활동한다. 시 관계자는 수원시가 여성친화도시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모니터단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모니터단 활동으로 인한 작은 변화가 여성친화도시를 위한 큰 밑거름이 될 수 있도록 활동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치안 사각지대 중점 정비… 사건·사고 없는 안전마을로”

수원시 장안구가 올해 4대 중점 추진방향으로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 △함께하는 따뜻한 도시 △소통하는 신바람 도시 등으로 설정, 사람 중심, 행복 장안 정책을 추진한다. 이에 취임 100일여가 흐른 이상윤 구청장은 장안구민이 감동하는 신뢰행정, 책임행정을 펼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 수원 최고의 도시계획전문가로 지난 2010~2011년에 이어 장안구를 또다시 이끌고 있는 이 청장은 참여와 소통을 통한 지역 균형개발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거듭 강조했다. -장안구청장직만 두번째인데 감회는. 두 번째로 장안구청장직을 맡은 지 100일가량이 흘렀다. 이 기간에 파장동 등 10개동의 공한지 등 무단투기 쓰레기 적치지역에 대해 일제 정비를 하고 영화동의 내 집앞 쓰레기통 내놓기 운동을 통해 깨끗한 골목길을 만든 것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 또 도로입양사업, 클린누리사업, 거리 쓰레기통 시범설치, 도로환경 감시단 운영 등 특수시책을 추진해 지난해 청소 종합평가에서 최우수 구로 선정되기도 했다. 이는 내 집 내 점포 앞 쓰레기 배출에 공직자와 구민들이 혼연일체가 돼 이뤄낸 성과라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처럼 장안구가 발전하고 행복할 수 있는 열쇠는 바로 공직자와 구민들 사이의 소통이라 생각한다. 구정에 대한 구민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격려, 질책을 부탁하는 이유다. -장안구 구정 운영 방향을 소개한다면. 안전하고 편리한 도시를 위해 치안 취약지역에 대한 중점정비와 철저한 관리로 각종 사건사고가 없는 도시를 만들겠다. 불량노후 환경을 튼튼하게 정비하고 방범기동순찰대를 활성화하는 한편, 민관 합동 방범순찰 활동 강화로 구민의 안전을 최우선적으로 확보하겠다. 또 쾌적하고 깨끗한 도시 조성을 위해 광교산 자전거도로를 연장 개통, 광교산을 마음의 자유, 육체적 건강, 희망의 장소로 조성하고 수원천과 서호천은 자연과 인간이 어우러지는 싱그러움 넘치는 생동감 가득한 하천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함께하는 따뜻한 도시를 위해서는 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촘촘한 사회안전망을 구축하고 사회적 약자와 함께하는 복지공동체를 실현할 방침이다. 아울러 소통하는 신바람 도시를 위해 현장중심의 창의적이고 긍정적인 업무자세로 구민 불편사항을 신속정확하게 처리하는 한편, 참여와 소통, 함께하는 다양한 채널을 통해 구민과 교감하는 체감행정을 실천할 방침이다. -올해 장안구 주요시책은. 노후화된 연무동 주민센터를 신축해야 한다. 문화복지시설과 주차공간 부족으로 구민 불편을 초래하고 있는 지역에 연무동 문화센터와 공영주차장을 복합 건립해 주택가의 주차난 해소와 연무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이다. 또 송죽행복안심마을 표준모델구축 사업을 추진한다. 행정자치부 공모사업으로 추진한 주민주도형 안전개선사업인 안심마을 시범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 범죄재난으로부터 안전한 마을을 조성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반딧불이 공중화장실 리모델링 및 화장실을 신축하고 청소차 차고지와 수로원 대기실 이전을 추진할 것이다. 프로야구 10구단 수원 KT위즈 개막전까지 종합운동장 내 사용 중인 청소차 차고지와 자재보관소, 수로원 대기실을 이전할 예정이다. 더불어 광교산로 자전거 도로정비 공사를 추진, 구민이 모두 안전하고 편리하게 자전거를 이용해 광교산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 박수철 안영국기자

어린이집·경로당 석면 무료 측정

수원시 권선구(구청장 박흥수)는 법적 규모 미만으로 석면관리 사각지대에 놓인 소규모 어린이집과 경로당 등에 석면 무료측정서비스를 제공한다고 3일 밝혔다. 권선구는 석면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고자 지역 노후화된 경로당 20개소를 비롯한 소규모 어린이노약자 시설 50개소에서 석면 무료측정서비스를 실시한다. 특히 20개 경로당은 석면 건축자재의 사용이 금지된 2009년 이전에 지어져 석면이 함유된 건축자재를 사용했을 것으로 예상하는 시설로서 석면위험에 그대로 노출된 노약자들의 건강보호와 특별관리를 위해 환경복지사업으로 석면 무료측정서비스를 지원할 계획이다. 현재 연면적 500㎡ 이상의 공공기관, 의료시설, 노인 및 어린이 시설(어린이집은 430㎡ 이상)과 학교 등은 석면안전관리법에 따라 석면조사를 실시, 석면 건축자재의 위치와 석면비산가능성을 파악해 관리기준을 지킬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그러나 소규모 어린이집과 경로당은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와 노약자가 장시간 생활하는 시설임에도 석면조사대상 규모 미만으로 법적 석면관리의 의무가 없어 실내환경에 대한 아무런 규제를 받지 않는다. 1급 발암물질 석면으로부터 취약한 사각지대에 놓일 수밖에 없다. 박흥수 권선구청장은 지역 모든 시설을 석면으로부터 자유롭고 안전한 실내환경을 만들도록 석면 무료측정서비스를 적극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영국기자

교차로 신호 제어로 ‘골든타임’ 사수

수원시가 신호제어 시스템으로 응급상황 골든타임 확보에 나섰다. 시 도시안전통합센터는 소방차나 구급차 등 긴급차량의 신속한 출동과 인명구조를 위해 소방관서 앞 교차로 차량신호 제어 시스템을 구축해 운영 중이라고 3일 밝혔다. 최근 교통량이 많은 도로변에 있는 소방관서는 차량증가와 도로정체로 인해 사고현장에 5분 이내 도착하는 비율이 해마다 낮아지고 있다. 이에 시는 소방서와 경찰서 공동으로 지역 소방관서 12곳 중 신호교차로와 인접한 7곳에 차량신호 제어 시스템을 구축했다. 교차로 신호 제어 시스템은 소방차 출동 시 긴급 출동버튼을 누르면 인근 교차로의 신호를 설정된 차량 신호로 변경해 소방차량이 신속히 교차로를 통과하게 하는 시스템이다. 이 시스템이 설치된 남부119 안전센터는 소방차량이 출동하면 곡선사거리의 교통신호를 직좌 동시신호(문화의전당 사거리 방향)로 운영해 사고현장으로 신속히 출동할 수 있다. 실제 교차로 신호 제어 시스템으로 소방차량의 평균 교차로 통과시간이 15~20초 단축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 관계자는 시스템 구축으로 소방차량의 5분 이내 현장 도착률을 높일 수 있어 시민 안전과 재산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정부 지방자치발전계획은 지방자치 퇴행 플랜”

수원시의회 새정치민주연합 소속 의원들이 대통령 소속 지방자치발전위원회의 지방자치발전 종합계획이 헌법에 위배되는데다 국민적 합의가 이뤄지지 않은 하자투성이 조치라고 강력 반발했다. 조명자 대표 등 16명의 기초의원은 29일 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우리는 지난해 12월18일 발표한 지방자치발전계획안이 지방자치 퇴행 마스터 플랜이라는 인식을 같이 했다면서 무엇보다 광역시의 자치구군 의회 폐지와 서울을 제외한 광역시의 자치구군을 폐지하겠다는 것은 지방자치단체에 의회를 둔다고 규정한 헌법 제118조에 위배되는 위헌적 조치라고 주장했다. 이어 국민적 합의도 없었으며 당사자인 자치구는 물론, 지방자치 4대 협의회와 기본적 협의도 없이 일방 결정한 것은 절차상 중대한 하자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정부의 핵심의무인 보편적 복지비용의 일방적 지방 전가 등 지방재정 분권에 역행하는 일련의 조치들도 지방정부의 재정위기를 초래할 수 있다는 점을 직시해야 한다면서 지방소비세와 지방소득세를 강화하고 국고보조사업을 개편, 기관위임사무의 폐지와 국가사무와 지방사무의 명확한 구분 등 실질적인 지방자치 구현이 이뤄질 수 있도록 계획을 전면 수정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지방자치발전위원회는 지방자치발전 종합계획에 대한 자치단체의 반발과 풀뿌리 자치 훼손 논란이 불거지자 전날 설명회를 열고 특별광역시 기초의회 폐지는 국민적 합의를 거치겠다고 한발 물러선 상태다. 박수철 안영국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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