市-베트남 하노이시 ‘교류 통상협력’ 체결

수원시가 ASEAN의 핵심국가 베트남의 수도 하노이시와 교류 통상협력 실무합의서를 체결했다. 시는 지난 2일부터 6일까지 지역 내 내 5개 중소기업과 수출촉진단을 구성해 베트남, 말레이시아에서 수출 상담을 진행했고 지난 3일 베트남 전 니여 화(Mr Tran Nghia Hoa) 하노이시 국제협력과장 등 현지 공무원들과 국제협력 실무합의서를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수원시와 하노이시 간 합의서 체결은 예외적인 일이다. 일반적으로 수도 도시는 기초 지자체나 수도가 아닌 광역시를 배제하고 수도 도시 간에만 합의서를 체결하는 것이 일반적인 외교관례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이번 교류 통상협력 실무합의 체결은 이를 탈피한 이례적인 행정사례로 현지 언론에서도 관심을 갖고 보도했다. 현지 시정부의 직접적 협력을 통해 수원시 수출 촉진단은 현지에서 종합수출상담 및 바이어 개별방문 등 현지 총 61개 바이어와 수출 상담을 진행하고 수출 확약 7만불과 260만불의 수출상담 실적을 거뒀다. 시 관계자는 이번 실무합의서 체결로 공신력 높은 현지 수도 관공서를 통해 지역경제 뿐만 아니라 새로운 문화관광수요 유입 등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현지 지방정부와 행정서비스를 확장 공유하는 코드셰어 행정의 개념을 도입해 앞으로 EU, 미주 소재 수도와도 교류 협력을 확대하고 광역행정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영국기자

수원화성 성곽주변 구도심 활성화 박차

수원시가 수원화성 성곽주변 구도심 활성화를 위해 두 팔을 걷어붙였다. 시는 수원화성권역 보전관리 및 활성화 연구용역을 실시하고 TF팀을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TF팀은 김동근 제1부시장을 단장으로, 문화재관련 박사와 교수 등 7명의 외부전문가와 정책기획과장, 도시계획과장, 문화유산시설과장 등 문화재관련 공무원 8명, 용역을 담당하는 시정연구원으로 구성됐다. 앞서 시는 지난 5일 TF팀 첫 회의를 시작으로 수원화성과 주변의 도심을 살펴보고 문화재보존에 따른 법제도 검토, 수원화성 주변의 토지이용 및 현황, 수요파악 등에 향후 개선방안에 대해 논의한 바 있다. 시는 앞으로 시정연구원이 추진하는 연구용역을 통해 지역주민 의견수렴과, 관계전문가의 의견, 도시계획적 측면에 대해 검토하고 수원화성 성곽 주변 문화재의 보존적 대안과 개선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또 과도한 문화재 현상변경 허용기준으로 인한 성곽주변의 구도심 슬럼화, 개발심리 저하, 지가 하락, 주변 건축물 노후화, 상권의 타지역 유출 등을 적극적 개선한다는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수원화성의 명성에 걸맞게 시민들이 생활하기 좋고 관광지로서의 숙박시설, 이용 편리성 및 오락성, 휴식 공간, 서비스 등이 활성화된 도시를 만들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안영국기자

표준지 공시지가 작년대비 3.23%↑

수원지역 올해 1월1일 기준 표준지 공시지가가 지난해보다 3.23%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3일 시에 따르면 올해 공시가격을 총가액(㎡당가격면적) 기준으로 분석한 결과, 2015년도 표준지 공시지가 변동률은 전년도에 비해 전국은 평균 4.14%, 경기도는 2.80%, 수도권은 3.55%, 광역시(인천제외)는 5.35%, 시군은 6.03% 상승했으며 수원지역은 3.23% 올랐다. 이는 금융위기에 따른 2009년 하락세 이후 완만한 토지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광교호매실 택지개발과 서수원권 개발 등이 수원지역 상승률을 이끈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표준지 공시지가는 토지에 대한 적정가격을 평가공시해 토지에 대한 감정평가의 기준과 개별공시지가 산정, 국세, 지방세 및 각종 부담금 부과의 기준 등으로 광범위하게 적용되며 이는 수원지역 10만여 개별공시지가의 산정기준이 된다. 표준지 공시지가를 조사한 결과 가장 비싼 땅은 팔달구 팔달로 3가 29-6번지(보건약국)로 제곱미터 당 1천25만원이며, 가장 싼 땅은 장안구 상광교동 산10번지로 제곱미터 당 4천800원이다. 표준지 공시가격은 국토교통부 홈페이지(www.molit.go.kr) 또는 표준지 소재지 구청 민원실에서 이달 26일까지 열람할 수 있으며, 같은 기간 내에 해당 구청에 이의신청을 할 수 있다. 이의신청 토지는 국토교통부장관이 재조사평가해 중앙부동산평가위원회의 심의를 거친 후 4월14일 재공시하게 된다. 안영국기자

도시안전·일자리창출 등 시정계획 전략별 보고회 정책 추진 ‘시너지 효과’ 높인다

수원시가 기존 편제순서에 따른 실국별 업무보고에서 탈피, 주요 시정을 테마별로 재구성하는 등 행정추진의 시너지 효과를 높인다. 시는 3일부터 11일까지 2015년 시정계획 전략별 보고회를 갖고 정책추진 집중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앞서 시는 기획도시경제복지환경문화 등 기구 편제순서에 따라 실국별 업무보고를 해 왔으나, 올해부터는 주요 시정을 테마별로 재구성해 유관부서가 사업과제별로 추진정책을 집중해 보고하는 등 행정의 시너지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이날 시청 중회의실에서 열린 첫 보고회에서는 도시안전 전략보고와 일자리창출 전략보고가 진행됐다. 보고회에는 염태영 시장을 비롯해 12부시장과 각 실국장과 구청장, 담당 부서장과 팀장 등 공직자 100명과 민간에서 좋은시정위원회 위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보고회에서 시는 도시안전 전략으로 △안전사고 예방 △안전체계 구축 △안전시스템 운영 △안전문화 실천 등 4대 전략을 발표하고 그에 따른 14대 과제를 중기종합계획으로 추진한다고 보고했다. 이를 위해 시는 취약지역 밤길을 밝히는 선샤인 프로젝트를 확대하고 홀로 사는 여성에 대한 우먼하우스케어, 취약계층의 위급상황을 알리는 휴대용 안전지킴이, 초등학교 생존수영 강습, 안전한 식품관리 등 사업을 추진한다. 또 교통시설물도 사람중심의 안전하고 합리적인 개선을 목표로 노면표시의 품질검사제를 도입하는 한편 안심 야간보행을 위해 고효율 조명기기로 교체키로 했다. 또 일자리창출 전략 보고회에서는 △예비창업 △초기창업 △성장창업 등 수원형 3단계 창업성공시스템을 활성화하고 취업성공을 위한 원스톱 고용복지서비스, 사회적경제 자립기반 지원, 여성 새로 일하기센터 등을 운영키로 했다. 강소기업 육성을 위해서는 중소벤처기업지원관을 수원산업3단지에 건립해 기업지원 허브를 구축하고 광교지구에 수원컨벤션, 입북동에 수원사이언스파크 등을 조성해 양질의 일자리를 공급하겠다는 계획이다. 참석자들은 이날 보고회에 이어 안전한 도시와 관련해 강력범죄 이후의 범죄예방 대책, 일자리창출과 관련해 일자리센터간 정보교류와 연계방안 등에 대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한편 수원시 시정계획 전략별 보고회는 복지(다문화 통합분위기 조성방안4일), 문화(인문학도시 발전방향4일), 열린도시(신명나는 조직문화 만들기6일), 미래도시(광교호수공원 관리의 거버넌스 활용방안11일), 교통(자전거 이용문화 활성화11일) 등 테마로 이어진다. 박수철 안영국기자

전국 첫 다문화청소년 지원센터 조성

수원시가 삼성전기(주), 천주교수원교구유지재단과 함께 다문화가정 청소년 등을 지원키 위한 청소년지원센터 건립에 나선다. 시는 3일 시청 상황실에서 염태영 수원시장, 이윤태 삼성전기(주) 대표이사, 이용훈 천주교수원교구유지재단 이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청소년지원센터(가칭) 건립에 관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 따라 삼성전기(주)는 임직원들이 모금한 성금 28억원을 건립기금으로 지원하고 시는 화서동에 건립 부지를 제공한다. 천주교수원교구유지재단은 글로벌청소년지원센터의 건립을 맡는다. 센터 건립 사업은 삼성전기(주)가 삼성 신경영 20주년을 기념하고, 다문화 청소년의 건강한 성장과 지역시민의 행복에 기여하기 위해 경기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한 건립 기금 기부 의향서를 제출해 시작됐다. 센터는 수원시 팔달구 화서동 480㎡의 부지에 연면적 1천378㎡, 지하1층지상5층의 규모로 오는 12월 중 건립될 예정이다. △직업능력개발실 △교육실 △개인학습실 △대안학교 강의실 △문화공간 등을 갖추고 맞춤형 교육을 실시, 다문화가정 청소년의 안정적인 한국생활을 도울 전망이다. 시 관계자는 글로벌청소년지원센터가 다문화 가정의 안정적 정착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고 다문화 청소년들이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전국 최초의 다문화청소년종합지원 공간으로 자리매김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박수철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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