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시 하천관리 위버필드 아파트에 떠넘겨…조합측 소송제기

과천 위버필드 아파트(구 주공아파트 2단지) 주민들이 과천시가 세곡천 관리권을 떠넘겨 매년 관리비로 10억여원을 내게 됐다며 반발하고 있다. 특히 권익위가 소하천 관리가 지자체에 있다고 결정했는데도 시가 관리를 회피, 해당 아파트 재건축조합(조합)이 민사소송을 내는 등 세곡천 관리권문제가 법적 다툼으로 비화되고 있다. 14일 과천시와 위버필드 아파트주민 등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해당 아파트 재건축공사 과정 중 단지 내 너비 6m, 높이 3.5m, 길이 350m 규모의 하천박스가 발견되면서 소유권을 놓고 시와 조합이 갈등을 빚어 왔다. 조합 측은 하천박스를 이설하지 않으면 조경공사 등을 할 수 없어 수십억원의 피해를 본다며 시에 이설을 요구했다. 그러나 시는 지난 1981년 하천박스를 설치한 한국토지주택공사가 시에 귀속시키지 않았기 때문에 소유권이 조합 측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에 조합 측은 지난해 권익위에 민원을 제기했고 권익위는 지난해 하천박스는 도시계획법과 소하천정비법 등 관련법 검토 결과 지자체가 관리하는 게 맞다며 시에 대책을 강구하라고 권고했다. 이 같은 권익위의 권고에도 시가 관리권을 아파트에 떠넘기자, 조합은 지난해 9월 소유권이 아파트단지에 있다면 그동안 시가 무단 점용했다며 5억원을 배상하라는 민사소송을 제기했다. 상황이 비슷한 인근 주공아파트 6단지도 재건축공사 중 하천이 발견돼 재건축조합 비용으로 배렁이천을 이설했다며 이설비용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 두 소송은 모두 패소했고, 조합은 판결에 불복해 항소했다. 천성우 위버필드 아파트 재건축조합장은 소하천 관리는 지자체 고유업무이기 때문에 시가 관리해야 하는데, 시가 소유권을 문제 삼아 관리비를 주민들에게 떠넘기고 있다며 하천관리를 위해선 매년 10억여원의 비용이 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앞으로 주민들은 항의시위 등을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위버필드 아파트 세곡천 문제는 현재 소송을 진행 중이기 때문에 입장을 밝히기어렵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 내년부터 시민 대상 모바일 헬스케어사업 추진

과천시가 내년부터 모든 시민들을 대상으로 모바일 헬스케어사업을 추진한다. 건강관리 효율성을 높이고 만성질환 예방을 통해 경제적 손실을 최소화하기 위해서다. 9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모바일 헬스케어 플랫품을 이용,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모바일 헬스케어사업을 펼친다. 시는 이를 위해 의사와 간호사, 영양사, 운동전문가, 전담 코디네이터 등의 인력을 활용해 건강정보와 운동 프로그램, 건강식단, 모바일 상담 등을 헬스케어 플랫폼을 통해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구체적인 사용내용은 금연과 절주 등 건강상담을 비롯해 식습관 진단, 관리목표 설정, 온라인 영양상담ㆍ교육, 신체활동 목표설정 및 분석, 활동량계 모니터링 등이다. 특히 전담 코디네이터는 보건소에 상주하면서 건강검진 결과에 대한 개인별 맞춤형 건강관리를 제공한다. 시는 건강검진 결과 혈압과 혈당 등이 높거나 복부비만 등으로 건강관리가 필요한 시민 참가자 70여명을 선정할 계획이다. 이번에 선정된 참여자는 1년 동안 헬스케어사업에 참여해 건강관리 정보서비스를 받게 된다. 시 보건소 관계자는 당뇨와 협압 등 만성질환자를 예방하기 위해 모바일 헬스케어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해당 사업을 통해 건강관리 효율성을 높여 만성질환을 예방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K-water 수도권수도사업단 ] 물 관리 으뜸 기관... 수도권 주민 행복을 水 놓다

K-water는 지난 1967년 창사 이래 여천 국가 산단 공업용수도 사업을 시작으로 수원, 안양, 여천, 울산 등 전국 7개 지구의 공업용수도 관리권을 인수받아 1980년 초부터 본격적으로 수도사업을 수행해 왔다. 이후 수도권 광역상수도 1~4단계를 인수하면서 공업용수뿐만 아니라 생활용수도 공급하게 됐으며, 인구증가와 국가발전으로 용수 수요가 급증하자, 정부는 1990년 ‘한국수자원공사법’을 개정해 수도시설 개발 기능을 공사에 추가했다. 이때부터 일산신도시 상수도를 시작으로 수도권·충주권·원주권 등 건설사업을 이어가며 수도사업 운영관리와 건설주체로서의 면모를 갖추게 됐다. 이에 발맞춰 탄생한 부서가 바로 수도권수도사업단이다. ◇세상에 행복을 水 놓다 ‘세상에 행복을 水(수) 놓다’란 슬로건 아래 깨끗하고 소중한 물로 더 행복한 대한민국을 만들어 온 수도권수도사업단은 명칭 그대로 대한민국 인구의 절반이 거주하는 수도권과 경기지역의 원활한 용수공급을 위한 광역상수도시설 건설사업을 담당해 왔다.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 지역 수돗물 공급량은 하루 약 850만㎥로 전국 수돗물 공급량의 약 50%에 해당하는데, 이 중심에는 지난 수도권수도사업단이 자리 잡고 있었다. K-water 수도권수도사업단은 1994년 수도권 개발에 따른 광역상수도 공급 인프라 구축을 위해 개소한 이래로, 지난 28년간 서울과 부산을 왕복하는 거리에 해당하는 약 800㎞의 상수관을 설치했다. 이러한 수도 인프라 구축을 통해 수도권 지역 1천300만명 주민들의 삶의 질을 개선하고 있으며, 화성 반도체 공장, 파주 디스플레이 공장 등 국가 최첨단 산업단지에 안정적인 용수를 공급함으로써 지역 산업발전에도 이바지하고 있다. 수도권수도사업단이 속해 있는 K-water 한강유역본부는 한강 영향권에 속하는 강원도, 경기도, 충청도 전역의 정수장을 포함한 수도시설과 흔히 댐으로 불리는 수자원시설의 운영관리와 신규건설사업을 총괄하고 있다. K-water 한강유역본부의 건설사업은 현재 7개의 수자원(댐) 건설사업과 11개의 수도건설사업을 주관하고 있으며, 총사업비는 대략 2조7천억원(수자원 1조7천억원, 수도 1조원)에 달한다. 올해 기준 예산은 약 2천100억원으로, 이 중 11개 수도건설사업이 약 1천700억원으로 80%를 차지하고 있다. 11개 수도건설사업 중 10개 사업을 수도권수도사업단에서 담당하고 있으며, 이와 별도로 삼성전자 수수시설 설치, 수도권 3, 4단계 광역상수도 이설공사(LH)와 같은 위 수탁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올해 수도권수도사업단은 10개 사업과 신규 4개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총 사업비는 9천500억원에 이른다. ◇우리나라 상수도 시설 개발 99.9%…. 거의 마무리된 상태 2020년 환경부 발간 상수도통계연보에 따르면 우리나라 상수도 보급률은 전국, 특 · 광역시가 각각 99.3%, 99.9%로 수량 확보를 위한 상수도시설 개발은 거의 완료가 됐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따라서 현재 수도권수도사업단은 기존시설의 효율적 활용을 위한 ‘급수체계조정사업’과 노후관 개선을 위한 ‘수도시설 안정화 사업’, 그리고 최근에 대두하는 수돗물 품질개선을 위한 ‘고도정수처리 도입사업’에 집중하고 있다. 각 사업 분야 대표사업은 한강하류권 3차 급수체계조정사업과 수도권 2단계 광역상수도 용수공급 신뢰성 제고사업, 일산정수장 고도정수처리도입사업 등이다. 수도권수도사업단은 수도권 2단계 광역상수도 용수공급 신뢰성 제고를 위해 2016년부터 약 2천400억원을 투입해 안양시, 의왕시, 수원시 등 경기 남부 지역 노후 광역상수도 개량공사를 진행해오고 있다. 기존 관로와 나란한 방향으로 신규 관로를 복선화시키고 기존 노후 관로 내부를 도료 등으로 갱생시켜 관수명을 연장하는 사업이다. 특히 이 사업은 뛰어난 안전관리 시스템을 적용하는데, 바로 ‘밀폐공간 스마트 안전관리 시스템’이다. 안정화공사는 주 작업공간이 관(管) 내부 밀폐공간으로, 관리 사각지대이기 때문에 질식사고나 화재 등의 위험이 뒤따르고 있다. 이 같은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수도권 2단계 안정화 공사에서는 IoT 기술을 이용해 밀폐공간 입구와 근로자의 안전모에 전자 비콘을 부착해 관(管) 내 출입 여부와 사고징후 감지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실시간으로 관(管) 내 작업자가 몇 명인지, 산소 및 유해가스 농도가 얼마나 되는지 등에 대한 정보가 센서를 통해 수집돼 현장 외부 모니터와 수도권수도사업단(발주처) 모니터에 표시된다. 이를 통해 이상징후나 문제가 발생하면 시공사 직원, 감독원은 즉각 대응할 수 있다. 이외에도 수도권수도사업단은 건설공사 안전관리와 관련, VR 가상현실을 통해 각 시공사와 협력업체 근로자 80명에게 안전사고 예방 콘텐츠(맞음, 매몰, 질식, 추락)를 의무체험시키며 사고 줄이기에 노력해왔다. 지난 2019년 고용노동부에서는 ‘공공기관의 안전활동 수준평가에 관한 고시’를 발표하는데, 매해 K-water를 비롯한 공공기관의 안전활동에 대한 수준평가를 시행한다. 수도권수도사업단은 각 건설현장의 안전사고를 저감시키기 위해 전문기관에 자체적으로 컨설팅을 의뢰하는 등 선제적 대응으로 47건의 보완사항을 개선했다. 이러한 현장 안전관리에 대한 노력으로 전년대비 건설 재해는 9건에서 4건으로 56% 절감하는 효과를 얻었다. 올해 수도권수도사업단은 10개의 건설사업이 발주과정을 포함해 진행 중이며 내년에는 신규로 4개의 사업이 더 추진될 예정이다. 동두천, 포천, 양주 등 물 수요 증가에 부합하기 위해 지난 5년간 진행된 ‘한강하류권 3차 급수체계조정사업’이 올해 준공된 데 이어 내년에는 파주 LG디스플레이 산업단지 등 경기서북부지역 개발에 따른 물 수요 확보를 위한 한강하류권 4차 급수체계조정사업이 도입될 예정이다. 안정화 사업으로는 수도권 1단계 광역상수도 갱생사업이, 고도정수처리 도입분야로는 입상활성탄 재생설비 사업이 도입된다. 황성택 K-water 수도권수도사업단 단장은 “수도권수도사업단은 급수체계조정사업과 수도시설 안정화 사업, 고도정수처리 도입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수도권지역 수돗물 인프라의 품질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감동적 물 서비스 제공을 통해 국민께 신뢰와 사랑을 받는 물관리 전문 공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 내년부터 3기 재건축사업 진행…무주택자 관심 집중

과천지역 노후 아파트에 대한 재건축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올해 2기 재건축사업이 완료돼 내년부터 주공4~5단지 등 제3기 재건축사업이 추진된다. 7일 과천시에 따르면 내년 재건축사업이 예정된 아파트단지는 주공4~5단지, 주공8~10단지, 주암 장군마을 등 5곳이다. 특히 3기 재건축사업으로 2천500여세대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어서 아파트 청약예정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2기 재건축사업으로 추진된 주공1~2단지, 주공 7-1단지와 12단지 등은 입주가 완료됐고 주공6단지는 최근 입주를 시작, 올해 재건축사업이 마무리된 상태이다. 앞서 지난해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주공4단지는 내년 3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5월 이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기존 1천110세대에서 300여세대가 늘어난 1천437세대로 재건축된다. 3기 재건축사업 중 가장 빠른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기존 800세대에서 1천340세대로 재건축하는 주공5단지는 내년 1월 건축심의를 마무리하고 내년 7월 이주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2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주공 8~9단지는 내년 5월 건축심의를 받을 계획으로 기존 2천120세대에서 2천 817세대로 697세대가 늘어난다. 주공10단지 역시 내년 3월 건축심의를 준비하고 있으며, 기존 632세대에서 1천339세대로 재건축된다. 서울 인근인 주암 장군마을도 지난해 10월 사업인가를 받아 재건축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300세대에서 800세대로 500세대가 늘어난다. 시 관계자는 재건축사업은 민간주도로 진행되는만큼 조합원과 소통과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3기 재건축사업이 절차에 따라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 지식정보타운내 도서관 추진…인문학 중심도시 도약

과천시가 지식정보타운지구 내 대규모 공공도서관 건립을 추진하는 등 과천시를 인문학 중심도시로 만드는데 공을 들이고 있다. 28일 과천시에 따르면 시는 시민들의 평생 교육의 장이자 문화적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사업비 117억원을 들여 갈현동 221번지 부지 4천여㎡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 공공도서관을 건립할 예정이다. 내년 타당성 조사와 건축기획계획, 공공도서관 건립ㆍ운영 컨설팅 신청, 중기지방 재정투자심사 등을 걸쳐 빠르면 오는 2023년 착공한다. 이에 앞서 시는 지난 2002년 정보과학도서관, 지난 2012년 문원도서관 등을 건립해 교육문화 강좌와 인문독서 아카데미, 과학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해 하루평균 2천명이 이용할 정도로 호응을 받고 있다. 도서관은 시민의 문화적 욕구와 평생학습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독서ㆍ문화강좌, 정보화 강좌, 철학과 문화, 심리학 등을 주제로 한 인문학 강연, 미래 과학 꿈나무를 위한 기초과학 교육프로그램 등을 운영 중이다. 특히 4차 산업시대 인재양성을 위해 3D프린터 모델링과 장비교육, 코딩교육을 담당하는 디지털 창작소 등을 운영해 청소년들로부터 인기를 끌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공모사업에도 선정돼 지난 2018년부터 운영 중이다. 5년 연속 공모사업으로 추진 중인 길 위에 인문학도 도서관이 자랑하는 프로그램 가운데 하나다. 독서에 대한 흥미를 높이기 위해 자연과 사람이 어우러진 과천 책문화축제와 만남과 소통을 통해 자신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는 과천 사람도서관, 영유아를 대상으로 하는 북 스타트ㆍ독서교실ㆍ동화구연 체험프로그램 등 다양한 독서 프로그램들이 진행 중이다. 김종천 시장은 과천은 미래 과학 꿈나무들을 위해 지난 2002년 정보과학도서관을 건립, 그동안 기초과학과 우주과학 등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진행해 성과를 거뒀다며 앞으로 과천이 인문학 중심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시민들을 위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 택지개발 따른 철도 등 광역교통개선대책 추진

과천시가 서울과 연결하는 철도와 도로 등 광역교통개선대책을 마련, 추진한다. 23일 과천시에 따르면 과천은 과천지식정보타운 8천474세대와 주암지구 6천158세대, 과천 공공주택지구 1만세대 등이 개발되면서 인구 6만~7만명이 증가하고 교통량도 크게 늘 것으로 전망된다. 시는 이에 따라 철도와 대중교통, 환승 센터, 도로교통 등 4개 분야로 교통개선대책을 수립했다. 철도는 GTX-C노선 과천청사역 정차와 정부 과천청사역과 복정역 등을 잇는 과천 위례선이 신설된다. GTX-C노선은 오는 2026년 시행될 예정이며 연장 20㎞, 4천억 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과천 위례선 착공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과천시 관계자는 철도사업은 차량정체 없이 서울 진입이 가능하기 때문에 조기착공을 서두르고 있다고 말했다. 안양~사당 BRT사업은 오는 2025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과천에서 차를 두고 지하철이나 철도 등을 이용할 수 있도록 과천 공공택지지구 내 환승센터도 건립된다. 서울과 과천을 연결하는 도로도 신설된다. 과천대로~서울 헌릉로 도로와 과천~우면산 도시고속화도로 지하화, 이수~과천 복합터널 신설 등도추진된다. 원활한 차량 흐름을 위해 청계산 지하차도~염곡IC 도로구조를 개선하고 과천 상아벌 지하차도도 확장된다. 이 사업은 오는 2025년과 2026년 착공할 예정이다. 김종천 시장은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의를 통해 광역교통개선사업이 적기에 추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 장군마을 재개발사업 사업시행 승인으로 급물살

과천 주암동 장군마을 재개발사업이 사업시행계획 승인을 받으면서 탄력을 받고 있다. 22일 과천시와 장군마을 재건축조합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달 29일 주암동 장군마을 재개발 정비사업조합이 신청한 사업시행계획안을 승인했다. 재개발사업정비조합이 지난해 10월 건축심의를 통과한 지 1년 만이다. 과천 주암동 장군마을은 주택재개발 정비구역사업으로 추진돼 왔으며, 주암동 63의9번지 일원 부지 5만2천893㎡에 지하 3층~지상 32층 9개 동에 공동주택 880가구가 들어선다. 조합원은 408명이며, 빠르면 내년 6월 조합원 분양이 이뤄질 예정이다. 이와 함께 도로 2천597㎡와 공원 5천여㎡, 녹지 1천825㎡, 주차장 561㎡, 사회복지시설 800㎡ 등 1만여㎡ 규모의 부지가 개발돼 시에 기부채납된다. 여기에 주암동 737번지 도로 1만여㎡도 시에 무상 귀속될 예정이다. 분양은 39㎡ 44세대, 57㎡ 31세대, 59㎡ 141세대, 75㎡ 70세대, 84㎡ 382세대, 110㎡ 119세대, 120㎡30세대, 145㎡5세대 등 모두 880세대이다. 장군마을 재개발조합은 사업시행계획 승인이 완료됨에 따라 오는 23일부터 토지감정평가를 실시하는 등 내년 관리처분을 목표로 재개발사업 추진에 속도를 낼 계획이다. 앞서 지난 2016년 정비구역으로 지정된 장군마을 재개발사업은 추진위원회가 설립되자 재개발을 반대하는 주민들로 인해 지연돼 왔으며, 지난 2018년 두번째 신청만에 조합설립 인가를 받는 등 우여곡절을 겪어 왔다. 김광수 조합장은 장군마을 재개발사업은 지난 2010년 과천시 주거환경정비 기본계획에 따라 재개발 예정구역으로 지정됐으나, 일부 주민들의 반대 등으로 난항을 겪어오다 10여년만에 사업시행계획 승인을 받았다. 개발사업이 늦은 만큼 내년에는 조합원 분양에 이어 관리처분 등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 내년까지 시립요양원 등 노인복지시설 확충

과천시가 내년 시립요양원과 행복드림센터 등 노인복지시설을 대폭 확충한다. 18일 과천시에 따르면 노인복지관 1ㆍ2관 운영에 이어 내년에는 시립요양원과 행복드림센터, 노인복지센터, 청계경로당 등을 건립할 계획이다. 시는 ‘Active Senior’를 슬로건으로 노인복지정책을 추진 중이다. 이런 가운데, 노인복지 증진을 위해 문원동에 행복드림센터를 건립한다. 행복드림센터는 195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며 지하 2층에 지상 3층 규모로 내년 실시설계를 거쳐 하반기 착공된다. 이곳에는 노인주간보호센터와 시니어클럽 등이 들어서고 노인성 질환자 치료와 노인일자리 창출사업 등도 추진된다. 고령화시대를 맞아 치매와 중풍, 심신허약 등 가정에서 돌보기 어려운 중증 노인성질환자를 돌보기 위해 전문의료시설인 시립요양원 등도 건립한다. 중앙동 62번지 일대 부지 3천여㎡에 신축될 시립요양원은 지상 5층 규모로 치매센터와 요양원시설 등이 들어서며 140여명을 수용한다. 노인 상담을 비롯해 물리치료, 화상요법, 운동요법, 작업치료, 원예치료, 마술치료, 건강검진, 음악요법, 각종 오락프로그램 등이 운영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갈현동 지식정보타운에 노인복지센터가 건립되고 문원동 115번지 일원에는 청계경로당도 신축된다. 김종천 시장은 “과천시는 노인복지관 1ㆍ2관 운영으로 수도권에선 노인복지가 가장 잘 운영되고 있는 지자체로 정평이 나있다. 시립요양원과 행복드림센터, 노인복지센터 등이 건립되면 어르신들이 좀 더 수준 높은 양질의 복지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 “탄소중립 위해선 에너지교육 등 지방정부 역할 중요”

탄소 중립이 세계적인 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가운데, 효율적으로 기후위기 대응하기 위해서는 지방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17일 과천시에 따르면 최근 과천시에서 열린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포럼에서 이상아 녹색전환연구소 연구원은 가정ㆍ차량 탄소 포인트제, 온실가스 진단 컨설팅 등의 사업은 시민참여에 의존하는 정책이라며, 이 정책을 효과적으로 연계하려면 지방정부의 적극적인 사업추진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 연구원은 이어 과천시는 지난 2007년 우리나라 최초로 기후변화 대응 전담팀을 구성하고, 지방정부 차원에서 온실가스 감축목표를 설정, 중앙정부와 협약을 체결하는 등 기후변화에 선도적인 사업을 추진해 왔는데, 현재는 이 같은 사업이 지속적으로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 처럼 기후변화에 대한 정책추진이 미진한 이유는 시민의 의존도가 높은 반면, 지방정부의 역할과 책임이 빠져 있기 때문으로 분석했다. 이 연구원은 과천시가 지난 6월 발표한 기후행동 추진계획은 ▲에너지 ▲생산ㆍ소비 ▲수송ㆍ교통 ▲자원순환 ▲탄수흡수원 ▲인식제고 등 6개 분야인데, 지방정부의 역할과 책임이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이어 과천시가 기후변화와 관련된 정책을 효율적으로 운영하기 위해서는 분야별 온실가스 배출량과 에너지 소비량 등 주요 데이터를 수집해 이를 분석하고, 해당 데이터를 토대로 과천시의 기후대응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온실가스를 배출하는 건물과 건설 중 나오는 온실가스 최소화, 대기 중 배출되는 미세먼지 저감, 건물에너지 극대화, 신축건축물은 제로 에너지 빌딩으로 건축하는 방안 등을 강력히 추진해 과천시 에너지 자립률을 높여야 한다는 대안을 내 놓았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 관문동에 제2실내체육관 등 체육시설 인프라 확충

과천시가 국민체육센터를 비롯해 풋살장 등 체육시설 인프라를 확충한다. 과천시는 제2 실내체육관과 제2 경인연결고속도로 하부공간 등지에 테니스장과 게이트볼장 등 체육시설을 설치한다고 14일 밝혔다. 관문동 관문 체육공원에 들어서는 국민체육센터(제2실내 체육관)는 사업비 199억원을 들여 연면적 5천300여㎡에 지하 1층, 지상 3층 등의 규모로 건립된다. 1층에는 수영장(25mx6레인, 장애인전용레인 1레인)과 유아 풀, 다이빙 풀, 샤워실 등이 들어선다. 2층은 헬스장, 사무실, 강의실, 체력인증센터 등을 갖춘다. 3층에는 다목적체육관과 다목적실 등이 설치된다. 국민체육센터는 연말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 용역을 마친 후 내년 실시계획 인가, 개발제한구역 행위허가 등 행정절차를 거쳐 하반기 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제2 경인연결고속도로 하부공간에도 체육시설 인프라가 확충된다. 국도 47호선을 중심으로 통신부대 방향(A구역)에는 풋살장과 샤워실, 탈의실 등이 설치된다. 과천 소각장 방향(B구역)은 테니스장(5면), 게이트볼장(2면), 족구장(2면), 농구장(1면), 휴게공간 등이 들어선다. 국비 10억원과 시비 19억원 등 39억원이 투입되는 이 사업은 B구역의 경우 내년 도시계획위원회 심의와 개발제한구역 개발행위허가 등 행정절차를 밟아 5월 착공에 들어갈 예정이다. A구역도 경기도와 국토부 도시계획위 심의를 거쳐 이르면 오는 2023년 실시설계를 발주, 오는 2024년 착공한다. 김종천 시장은 재건축사업과 지식정보타운 입주를 시작으로 인구가 급증하고 있다.인구 증가추세에 발맞춰 관문동과 갈현동 일대에 체육시설 인프라를 확충하게 됐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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