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마사회는 20일부터 오는 10월까지 3차례에 걸쳐 동행 마(馬)트 캠페인을 진행한다. 코로나19로 경영난을 겪는 사회적 경제기업과 소상공인 등을 지원하기 위해서다. 한국마사회 SNS 채널(블로그, 페이스북, 인스타그램)을 통해 선정된 업체와 상품 등을 홍보하고 할인쿠폰과 제품증정 이벤트 등도 펼친다. 제1차 한국마사회 동행 (馬)마트는 사회적 기업인 우리들녘식품이 나선다. 경력단절 여성 일자리 창출을 위해 노력하는 우리들녘식품은 동결건조기술을 통해 이용이 간편한 비빔밥 키트를 판매 중이다. 한국마사회는 캠페인 기간 SNS를 통해 우리들녘식품 홍보와 함께 비건 나물 비빔밥 궁극의 양념장 만들기 콘텐츠를 공개한다. 댓글 이벤트를 통해 경력단절 여성의 일자리 창출 응원 메시지를 올려준 참여자 90명에게 나물비빔밥 월컴키트와 할인쿠폰을 증정하는 행사도 연다. 다음달에는 취약계층 일자리 창출에 힘쓰는 부산커피협동조합, 오는 10월에는 소규모 공방과 목공 업체들의 상생을 추구하는 협동조합 WOODURI가 알찬 이벤트와 상품으로 동행마(馬)트 캠페인을 이어간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가 문원저수지를 관리ㆍ운영하면서 수년간 사유지를 무단 사용해 온 것으로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 토지주는 자신의 땅 일부가 저수지로 사용되는 바람에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며 시에 대책 마련을 요구하고 나섰다. 18일 과천시와 토지주 등에 따르면 시는 문원동 일대 논과 밭 등지에 농업용수를 공급하기 위해 지난 1980년대부터 문원동 972번지 일대 2천여㎡ 규모 문원저수지를 관리ㆍ운영 중이다. 이 저수지 부지 중 1천500㎡는 하천이고 나머지 500㎡는 사유지이다. 문원저수지는 그동안 낚시터로 사용해 오다 지난 2018년 허가가 철회돼 폐쇄된 상태다. 현재는 일부 농가만 농업용수로 사용 중이다. 이 때문에 일각에선 10여년 전 익사사고가 발생하는 등 안전사고가 우려된다며 저수지를 하천으로 복원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이런 가운데, 토지주가 자신의 땅이 저수지에 잠겨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한다며 시에 대책 마련을 촉구하고 있다. 토지주 A씨는 지난 2018년 문원저수지 인근 땅을 매입했는데 이 중 500여㎡가 저수지에 포함돼 재산권을 행사하지 못하고 있다. 시는 저수지에 포함된 땅을 매입하던지 아니면 임대료를 지급하던지 대책을 마련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문원저수지는 그동안 낚시터와 농업용수 등으로 사용해 왔으나 현재는 낚시터가 폐쇄되고, 벼농사도 짓지 않기 때문에 농업용수로는 거의 사용하지 않고 있다. 익사사고 등 안전사고 위험이 있어 이제는 하천으로 복원해 사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문원저수지 농업용수기능이 떨어져 하천복원계획을 수립했지만 인근 주민들의 반대로 추진하지 못했다. 우선 문원저수지 존치여부를 판단한 후 존치할 경우 사유지 매입을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는 11일 제2실내체육관(국민체육센터) 설계공모 당선작으로 ㈜종합건축사사무소 림을 선정했다. 시는 앞서 지난 5월 조달청을 통해 제2실내체육관 기본 및 실시설계 공모를 진행했다. 공모에는 3개 업체가 참여했다. 관문체육공원에 들어서는 제2실내체육관은 지하 1층, 지상 3층, 연면적 5천433㎡ 등의 규모다. 유아풀, 다이빙풀, 6레인 수영장, 다목적 체육관, 체력인증센터 등이 들어선다. 설계용역 중간보고회 등을 통해 디자인과 평면계획 등을 확정한 뒤 내년말 착공, 오는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진행된다. 과천시는 이를 위해 지난해 특별교부세 8억원과 올해 2월 문화체육관광부의 생활체육시설(국민체육센터) 건립지원사업에 공모해 국비 30억원을 포함, 모두 38억원을 확보했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는 지역에 오래 거주한 시민에게 공공주택 신규청약 당첨기회가 많이 돌아갈 수 있도록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을 정부에 건의한다고 8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지난해 4월 공공분야 아파트 우선공급기준인 거주기간을 과천과 같은 수도권 투기과열지구와 대규모 택지개발지구 등의 경우 1년에서 2년으로 조정한 바 있다. 과천시는 그러나 1순위 청약자격을 받기 위한 위장전입 사례가 늘고 있다며 해당 지역 거주기간에 따라 청약가점을 차등 적용, 장기거주 실수요자들이 보호받도록 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김종천 시장은 과천에는 과천지구, 주암지구, 지식정보타운 등 주택지구 3곳에 2만1천여 가구의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라며 과천 2년 거주요건만 갖추면 1순위 청약자격이 부여돼 오랫동안 과천에 사는 시민이 불이익을 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과천 원주민에게 더 많은 당첨 기회가 돌아갈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과천시는 이에 따라 무주택 기간, 부양가족 수, 저축가입 기간 등 3가지 요건으로 구성된 현재 청약가점제(총 84점)에 거주기간(115년)에 따라 1점에서 최대 14점까지 점수를 부여하는 요건을 추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1년 이상3년 미만은 1점, 8년 이상9년 미만은 7점, 14년 이상15년 미만은 13점, 15년 이상 거주는 14점 등을 주자는 것이다. 시는 오는 31일까지 시민 의견을 수렴한 뒤 청약제도 개선안을 마련해 정부에 정식으로 건의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김 시장은 지난달 김규철 국토부 공공주택추진단장, 김현준 신임 LH 사장 등을 만나 거주기간에 따라 최대 15년까지 가점을 차등적용 하는 방안을 건의한 바 있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의회(의장 고금란)가 6일 지식정보타운 역(가칭) 출입구 신설을 촉구하고 나섰다. 이날 시의회는 성명서를 통해 과천지식정보타운을 지나는 국도 47호선은 왕복 8차선 이상 규모의 대도로이며, 현재도 자동차 통행량은 자동차전용도로와 맞먹는 수준이라며 많은 차량과 매일 2만명의 주민이 도로 위를 건너기에는 안전 문제 등의 큰 위험이 예상된다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주민과 직장인이 안전하게 국도 47호선 대도로를 건널 수 있도록 주거지역 방향의 지하철 역사 입구를 신설해야 하고, 이를 위한 예산확보와 함께 입구 설계 시 아이들의 교육환경을 고려해 설계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또 과천시의회는 지난 2018년도부터 추진해 온 대형개발이익환수위원회를 통해 사업 주체인 LH에 지식정보타운 역 출입구 신설 등 교통안전에 대한 요구와 건의를 지속해서 요구해 왔지만, LH는 과천시의회의 목소리를 뭉갠 채 시간만 낭비했다고 비판했다. 고금란 의장은 LH가 과천시의회의 요구를 반영하지 않고, 사업을 강행한다면 입주 예정자들의 거센 반발에 부딪힐 것이라며 시의회는 앞으로 요구 사항이 관철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과천=김형표 기자
서울 경마공원에서 열리는 농축산물 직거래장터인 바로마켓이 지난 3일부터 드라이브스루 방식으로 운영을 재개했다. 앞서 지난달 13일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격상에 따라 임시휴장에 들어간 뒤 3주간의 휴장을 마쳤다. 바로마켓은 서울경마공원 출입로를 활용, 매주 화ㆍ수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호 4시까지 운영 중으로 140여 농가가 참여하는 직거래 장터다. 농가가 재배가공한 농산품을 시중보다 저렴한 가격에 직접 판매하며 12년째 수도권 시민들의 건강한 먹거리를 제공해오고 있다. 경마공원역과 연결된 한국마사회 P1ㆍP2 주차장에서 차량을 탑승한 채 이용할 수 있다. 과천=김형표기자
과천시 A복지관 간부들이 직원들을 상대로 인격모독과 성희롱 등 부적절한 언행을 일삼았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2일 A복지관 퇴사자들에 따르면 A복지관 전직 직원들은 간부들로부터 상습적인 성희롱 등 부당한 대우를 받았다고 주장했다. 올해 퇴사한 B씨는 한 간부가 주간업무회의에서 여직원에게 얼굴이 많이 부었다. 요즘 살찐 것 아니냐는 등의 외모 평가 발언을 했다며 실습생이나 봉사자 등에게도 사회복지사들은 서비스 직업이기 때문에 못생기면 안 된다는 발언도 서슴치 않았다고 폭로했다. 또 다른 퇴사자 C씨는 한간부는 여성 직원이 쓰러진 적이 있는데, 여직원이 쓰러지면 인공호흡을 해야 하느냐, 옷을 벗기고 심폐소생술을 해야 하느냐는 등 성희롱성 발언을 했다고 강조했다. 직원에 대한 부적절한 언행 외에도 수혜 대상자에게도 인격모독 발언이 이뤄졌다고 퇴직자들은 입을 모았다. C씨는 복지관 간부들이 후원물품을 받는 어르신들에게 주는 대로 받아야지, 도움받는 걸 당연하게 생각해, 도움받는 게 권리인 줄 알아 등 수혜 대상자를 거지로 비하했다고 비난했다. 이 같은 주장에 대해 A복지관 측은 퇴사한 직원들의 주장을 전면 부인했다. A복지관 관계자는 여직원들을 상대로 상급자들이 외모 평가를 한 적이 없다. 오히려 얼굴 표정이 안 좋아 보이는 직원들의 상태를 체크한 적이 있을 뿐이라며 과거 여직원이 쓰러진 적이 있었기 때문에 긴급상황에 대비, 직원들이 심폐소생술을 미리 배워야 한다는 취지로 설명한 것 뿐이라며 관련 의혹을 일축했다. 이와 관련, 과천시 관계자는 최근 진행한 A복지관에 대한 실태조사에서 성희롱 발언 등 관련 의혹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밝혀진 것은 없다면서도 그러나 추후라도 이 같은 의혹이 사실로 드러날 시 해당 기관에 적절한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김형표ㆍ노성우기자
자신의 측근을 채용하라는 지시를 거부한 직원에게 폭언한 김우남 마사회 회장이 30일 직무가 정지됐다. 한국 마사회 노동조합은 이날 마사회의 상급기관인 농림축산식품부가 김 회장에 대한 직무정지 결정을 내리고 김 회장에게 이 사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해당 의혹에 대해 한 달여간 감사를 진행해 이달 초 해임 건의를 결정했으며, 이의 신청 기간을 거쳐 해당 결정을 최종적으로 확정했다. 김 회장은 해임 건의가 결정된 이후에도 재심의를 요청할 수 있으며, 직무정지 또한 예고기간 내 이의신청을 할 기회가 주어진다. 이런 가운데 한국마사회는 송철희 부회장을 회장 직무대행으로 하는 비상경영체제에 돌입한다. 마사회는 임원 등 간부들이 참석한 가운데 긴급 비상경영회의를 개최해 경영위기 수습, 경영정상화와 조직 안정화 방안 등 대책을 논의했다. 마사회는 당면한 경영현안에 대한 신속한 의사결정과 자발적주체적 혁신 가속화를 위해 상설 비상경영위원회를 구성하고, 이를 뒷받침 할 수 있는 별도 TF도 운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마사노보를 통해 마사회 임원진은 회장 부재 상황에도 최대 현안인 경영 위기 극복과 온라인발매 입법화에 모든 역량과 의지를 결집해달라라고 촉구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김종천 과천시장은 30일, 열린민원과와 6개 동 주민센터에 근무하는 민원담당 공무원들과 소통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에서 김 시장은 민원현장의 최일선을 담당하는 민원업무 공무원들이 겪는 애로사항을 경청하고, 민원서비스 향상을 위한 다양한 제안 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김 시장은 앞으로도 민원담당 공무원들과의 간담회를 주기적으로 열어 민원담당 공무원들의 고충 및 건의사항 등을 듣겠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 기자
과천시는 사회적 거리두기 4단계 연장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게 긴급운영자금 10억원을 지원키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상은 일반음식점과 단란주점, 이미용업 등 1천여곳이다. 시는 소상공인의 어려움에 조금이나마 현실적인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사업체 1곳당 100만원을 전액 현금으로 지원한다는 계획이다. 자격은 지난달 30일 이전 개업한 소상공인으로, 집합금지와 영업제한조치를 위반하지 않아야 한다. 동 주민센터에 전용창구가 마련됐다. 빠르면 다음달 초부터 신청을 받을 예정이다. 시는 앞서 상반기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경영안정자금 19억원, 소상공인자영업자 생활안정자금 1천300만원, 특수고용 프리랜서 생활안정자금 700만원 등을 지원한 바 있다. 김종천 시장은 지난 14~15일 별양동과 중앙동 일대 전통시장과 상점가 등지를 방문, 소상공인의 어려움을 체감했다. 소상공인의 위기극복을 위해 긴급운영자금을 지원하게 됐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