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천지역 노후 아파트에 대한 재건축사업이 진행 중인 가운데 올해 2기 재건축사업이 완료돼 내년부터 주공4~5단지 등 제3기 재건축사업이 추진된다.
7일 과천시에 따르면 내년 재건축사업이 예정된 아파트단지는 주공4~5단지, 주공8~10단지, 주암 장군마을 등 5곳이다. 특히 3기 재건축사업으로 2천500여세대가 일반 분양될 예정이어서 아파트 청약예정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제2기 재건축사업으로 추진된 주공1~2단지, 주공 7-1단지와 12단지 등은 입주가 완료됐고 주공6단지는 최근 입주를 시작, 올해 재건축사업이 마무리된 상태이다.
앞서 지난해 사업시행인가를 받은 주공4단지는 내년 3월 관리처분인가를 받아 5월 이주를 시작할 예정이다. 해당 단지는 기존 1천110세대에서 300여세대가 늘어난 1천437세대로 재건축된다. 3기 재건축사업 중 가장 빠른 행정절차를 밟고 있다. 기존 800세대에서 1천340세대로 재건축하는 주공5단지는 내년 1월 건축심의를 마무리하고 내년 7월 이주를 계획하고 있다.
지난 2월 조합설립인가를 받은 주공 8~9단지는 내년 5월 건축심의를 받을 계획으로 기존 2천120세대에서 2천 817세대로 697세대가 늘어난다. 주공10단지 역시 내년 3월 건축심의를 준비하고 있으며, 기존 632세대에서 1천339세대로 재건축된다.
서울 인근인 주암 장군마을도 지난해 10월 사업인가를 받아 재건축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기존 300세대에서 800세대로 500세대가 늘어난다.
시 관계자는 “재건축사업은 민간주도로 진행되는만큼 조합원과 소통과 협력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 3기 재건축사업이 절차에 따라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과천=김형표기자
로그인 후 이용해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