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전 1시15분께 포천시 소흘읍의 한 택배 창고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1층짜리 창고 건물 6개 동 3천636㎡와 보관 중인 생활용품 등을 태워 5억원 상당의 재산피해(소방서 추산)를 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불이 나자 소방당국은 소방차 29대와 소방관 61명을 동원, 약 42분만에 초기진화에 성공했지만, 창고에 보관 중인 제품 등에 불씨가 남아 있어 포크레인과 굴착기 등 장비를 동원해 잔불 진화작업을 벌였다. 경찰과 소방당국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포천=김두현기자
각종 세금면제 혜택을 받는 포천지역 대중제 골프장들의 그린피가 회원제 골프장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비싸 골퍼들의 반발을 사고 있다. 4일 포천지역 대중제 골프장들과 골퍼 등에 따르면 지역 골프장 14곳 중 3곳을 제외한 11곳이 대중제 골프장으로 운영 중이다. 대중제 골프장들의 주중 그린피는 16만21만원, 주말 그린피는 20만28만원을 유지하고 있다. 회원제 골프장 그린피와 별 차이가 없다. 회원제인 일동레이크 GC와 포천 아도니스CC 등은 비회원에게 그린피를 주중 각각 20만원, 주말에는 25만원과 26만원 등을 받고 있다. 이에 반해 대중제인 필로스GC는 주중 21만원으로 회원제보다 1만원 비싸고, 주말에는 회원제보다 3만원이 비싼 28만원까지 받고 있다. 골퍼들은 코로나19 이전보다 평균적으로 2만8만원까지 올랐다고 주장하고 있다. 실제 한국레저사업연구소가 코로나19 이후 골프장 이용료를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전국 대중제 골프장 주중 그린피는 지난해 5월 13만4천원에서 올해 3월에는 15만3천원으로 11.4%, 주말 그린피는 같은 기간 18만1천원에서 올해 3월 20만원으로 11% 더 올랐다. 포천지역 대중제 골프장들의 그린피가 전국 평균치보다 훨씬 웃돌고 있음을 알 수 있다. 대중제 골프장은 골퍼들에게 받는 개별소비세, 교육세, 농어촌세, 부가세 등을 면제받는다. 회원제보다 1회 1인 기준 4만5천원 정도 세제혜택을 받는데다 토지세도 회원제 골프장의 10분의 1 수준이다. 골퍼 A씨(59)는 대중제 골프장은 골프 대중화를 위해 입회비나 회원권 소유 없이 입장객 수입으로 운영함에 따라 정부로부터 각종 세금 혜택을 받고 있다. 그런데도 회원제와 유사하거나 훨씬 높은 그린피를 받고 있다. 세금감면 혜택을 재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대중제 골프장들은 주변 골프장들과 형평성에 맞게 요금을 책정하고 있다며 가격변동은 불가피하다는 입장이다. 포천=김두현기자
국립수목원은 다년생 식물인 앉은 부채(Symplocarpus Renifolius)의 화분 매개자가 양봉 꿀벌인 점을 최초로 확인했다고 4일 밝혔다. 동북아지역에만 자라는 앉은 부채는 일찍 꽃을 피워 봄을 알리는 대표 식물이지만 그동안 개화와 번식과정에 대한 정확한 정보가 없었다. 국립수목원은 이른 봄에 개화하는 식물을 관찰조사하던 중 화분매개자로 활동하는 벌류를 집단으로 발견했으며 모두 양봉 꿀벌인 점을 확인했다. 양봉 꿀벌은 이른 봄 개화한 앉은 부채 집단에서 꽃가루 매개 활동을 활발히 보이다 차츰 주변 다른 꽃으로 활동 장소를 옮겨 갔다. 꽃이 많지 않은 이른 봄 앉은 부채에서 꽃가루를 받아 매개자 위치를 획득한 것으로 추정했다. 꽃가루 매개자는 식물의 번식과 생태계 변화에 직접 영향을 준다. 이 때문에 세계적으로 꽃가루 매개자 활동을 중요하게 연구하고 있다. 이번 연구는 국내 재래꿀벌처럼 전 세계적으로 꿀벌류가 감소하면서 생태계와 농업 생산이 위협받는 상황에서 도입종인 양봉 꿀벌이 중요한 역할을 한 것으로 확인돼 의미가 있다. 재래꿀벌과 양봉 꿀벌 등은 봄철 주요 꽃 자원을 놓고 경쟁하는 모습을 흔히 관찰할 수 있다. 조용찬 국립수목원 박사는 자연계의 꽃가루받이 질서 변화와 식물 다양성의 미래를 대비하는 데 필요한 연구를 꾸준히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오는 7월 온라인에서 열리는 동아시아 생태학대회에서 학계에 공유될 예정이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시에 국내 최대 규모의 한ㆍ중 합작 농경단지인 한중스마트팜빌리지가 조성된다.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과 메가타임홀딩스-메가팜빌리지는 3일 포천 한화리조트에서 한중스마트팜빌리지 설명회 및 업무 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 사업에 공동 참여하는 CJ올리브네트웍스, 두산퓨얼셀, 신한은행은 신기술 제공과 금융 지원 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포천시 관인면 일대 약 25만㎡ 규모로 조성 예정인 스마트팜빌리지는 한ㆍ중 양국 정부와 기업이 농업 분야에서 합작하는 첫 프로젝트이다. 이날 행사에는 박윤국 시장을 비롯해 손세화 시의장, 싱하이밍 중국대사, 지영모 한중민간경제협력포럼 이사장, 유수경 두산 퓨얼셀 대표이사, 차인혁 CJ올리브네트웍스 대표이사, 박현주 신한은행 서부본부 본부장, 구진성 중국경제상무처 경제공사 등이 참석했다. 싱하이밍 중국대사는 이날 중국 정부의 지원 계획과 합작 방향 등에 대해, 포천시는 지자체 차원의 지원 방안과 지역경제 활성화 및 일자리 창출 방안 등을 협의했다. 프로젝트 시행사인 농업회사법인 메가팜빌리지는 지역주민을 우선 채용함으로써 신규 일자리를 창출하기로 했다. 중국 측은 중국아주경제발전협회의 후원을 바탕으로 중국현대농업기업인 티엔션두쓰 중예위루, 베이징종카이륀농, 캉타이라이 등이 한국기업과 관련 기술을 교류할 예정이다. 자금은 우시한광띠엔치, 따루그룹이 투자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CJ올리브네트웍스는 전체 ICT(정보통신기술) 분야 개발 계획을 설립하고, 스마트팜 관련 소프트웨어 시스템 구축과 통합 디지털 전환 서비스 사업 분야에서 협력하고, 두산퓨얼셀은 수소연료전지를 활용한 냉난방을 공급과 스마트팜ㆍ주택단지ㆍ온천ㆍ커뮤니티센터 등의 운영 전반에 필요한 신 재생 에너지원과 기술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 신한은행은 중소기업 관련 정책자금 등 정보 제공, 자금 조달방안 자문, 정책자금 대출과 기업 사후관리 수행 등 전반적인 금융지원에 나설 예정이다. 싱하이밍 중국 대사는 2004년 주한 참사관으로 포천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17년 만에 대사로 포천을 재방문 하게 되어 영광이며 감개무량하다 며 양국 문화교류를 위해 많은 행사도 준비 중이다고 밝혔다. 박윤국 시장은 봄이 왔지만 봄이 온 게 아니다. 코로나 19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찾아야 한다며 포천은 2003년 화베이시 교류 시작으로 현재 중국 6개 시와 협력관계에 있다며 이번 스마트팜 빌리지 사업으로 중국과 폭넓은 협력관계와 교육, 문화 등 상호관계가 지속적인 관심과 성원으로 이어지길 기대한다고 화답했다. 포천=김두현기자
박윤국 포천시장이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경과원)은 2010년 경기북부권역센터를 포천시 소흘읍에 개설하고 경기북부 10개 시ㆍ군 관공서 및 공공기관, 많은 기업 등과 교류하며 노하우를 축적해 왔다. 즉, 제조업 수가 가장 많은 포천시가 지리적으로도 경기북부권의 중심임을 나타내고 있다. 포천시는 경기도의 공공기관 3차 경기동ㆍ북부지역 이전 정책결정 발표(2월 17일) 전부터 경과원 유치에 대한 열망과 의지를 나타냈다. 박 시장으로부터 경과원 유치 활동에 대해 들어봤다. -경과원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는 특별한 의미는. ▲특별한 희생에 대한 특별한 보상이라는 공정의 원칙과 경기도 균형발전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특히, 포천은 수도권과 군사지역이라는 이유만으로 개발이 제한되고, 투자가 위축되는 등 중첩 규제로 인한 희생뿐만 아니라 경제성 논리에 밀려서 지역개발의 기회를 수시로 위협받고 있다. 경과원 유치는 소외됐던 경기북부 지역의 경제 시너지 확장과 공정경제 및 지역 불균형 해소에 큰 도움이 될 것이다. -경과원이 포천에 유치돼야 하는 이유는. ▲포천시는 경기북부 시ㆍ군 1인 이상 제조업 수가 최다인 5천981개 사업장이 있다. 또한, 경기북부 최대 섬유 산지로 글로벌 섬유, 가죽 패션 산업특구 지정, 공동가구전시 판매장인 마홀앤과 도시형 소상공인 집적지구 운영, 고부가가치 신성장산업 육성을 위한 경기도 힐링케어 실증지원 사업이 추진 중이다. 포천시는 기업 대부분은 열악한 사회 인프라로 구인난에 직면, 강소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구심적 역할을 해 줄 경과원이 반드시 필요하다. -교통망과 접근성은 ▲2017년 세종포천 간 고속도로가 개통됐고, 2023년 수도권 제2순환도로가 개통되면 수원포천 간은 1시간대가 된다. 또 전철 7호선과 전철 4호선, 공항 유치 등 대규모 물류 인프라 사업이 추진 중이다. 특히, 정주 안정 시까지는 직원들 편의를 위해 수원대진대 간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이다. -경과원 유치를 위한 준비 상황은. ▲2023년 말에 준공되는 포천비즈니스센터에 사무실을 마련할 계획이다. 포천비즈니스센터는 체계를 갖춘 포천시의 최대 복합건물로 역세권에 자리 잡고 있어 역세권 개발에도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그전에는 대진대학교 건물 2동(6천600㎡)을 전용 건물로 지원할 계획이다. 대진대 창업보육센터, 대진테크노파크와 상생 및 연계사업, 경과원의 창업교육, 직원 연수 등 실질적인 많은 도움이 되리라고 본다. 포천=김두현기자
국립수목원은 울릉도에서만 자생하는 두메부추를 새로운 특산종으로 확인, 국제 학술지에 발표했다고 29일 밝혔다. 두메부추는 러시아, 몽골, 중국 등지에 분포하는 알리움 세네스켄스(Allium senescens)와 같은 종으로 분류됐으나 분류학적 연구를 통해 연분홍색의 비교적 큰 꽃과 늦은 개화기 등 독특한 형질을 갖는 새로운 종으로 확인했다. 특히 DNA 분석을 통한 계통연구에서도 동아시아에 분포하는 종들과 구분돼 새로운 종임이 입증됐다. 국립수목원과 공동 연구한 창원대 최혁재 교수는 한국 특산식물로 확인된 두메부추의 학명을 우리나라 고유 지방명인 두메부추를 반영해 알리움 두메부추움(학명: Allium Dumebuchum)으로 명명하고 국제전문학술지에 공식 발표했다. 두메부추는 미네랄과 비타민 등이 풍부하고 특유의 향이 있어 국내에선 식용과 약용으로 널리 이용되는 유용한 산림자원이다. 항균과 항염 작용을 비롯해 최근에는 다이어트 등 항비만에도 효능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두메부추는 또 다른 부추보다 꽃도 크고 색깔이 선명해 관상 가치도 높다. 이 때문에 정원식물, 꽃꽂이 등 원예 산업에서 수입 대체 식물로도 활용된다. 정지영 국립수목원 박사는 학술적 검증을 통한 새로운 종의 발견은 우리나라 생물다양성 증진과 생물 주권 확보에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 일동 상권이 살아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지난 2018년 육군 8사단이 이전하면서 붕괴직전까지 이르렀으나 최근 ㈜선운(필로스CC)이 청계호수 자연경관을 활용한 테마가든 조성사업에 투자키로 하는 등 호재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여기에 육군 6사단 단계적 이전에 맞춰 일동 기산아파트 자리에 300~400세대 규모 군인아파트가 들어선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일동 상권이 꿈틀거리고 있다. 23일 포천시와 일동 상인들에 따르면 몇년 전만 해도 일동 상권은 대부분 군인들로 북적거렸다. 이런 가운데, 지난 2018년 육군 8사단이 양주로 이전하면서 상권이 크게 위축되고 일동면 인구도 1만여명 아래로 떨어지는 등 심각한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여기에 코로나19가 겹치면서 일동 상권은 붕괴 직전까지 이르렀다. 하지만 최근 호재가 발생했다. 지난 9일 ㈜선운(필로스CC)이 일동 청계호수 자연경관을 활용한 테마가든 조성사업 협정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것이다. ㈜선운은 오는 2025년까지 청계호수 일원에 단계별로 1천200억원을 투자해 숲속야영장(8천㎡), 물놀이시설(6천350㎡), 미로공원(6천380㎡), 키즈&스포츠파크(6천㎡), 알파인코스터(1천700m) 등을 갖춘 테마가든을 조성한다고 발표했다. 그동안 포천시와 ㈜선운은 청계호수 자연경관을 활용한 테마가든 조성사업을 놓고 물밑작업을 진행, 사업 진행에는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일동면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여기에 육군 6사단이 오는 2023년까지 단계적으로 육군 8사단 자리로 이전한다는 계획에 맞춰 흉물로 방치됐던 일동 기산아파트가 올해 철거와 함께 300400세대 규모 군인아파트가 들어선다는 계획이 알려지면서 일동 상권은 다시 살아날 기미를 보이고 있다. 시 관계자는 청계호수 테마가든 조성사업 등이 본격화되면 일동 상권도 함께 활성화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지난해 10월, 양천 입양아동 학대 사망사건(일명 정인이 사건) 이후 정부차원에서 아동학대 대응책 논의가 구체화하고 있는 가운데 포천시도 아동보호 전문기관 설치가 시급하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1일 포천시와 박혜옥 시의원 등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북부 아동보호전문기관에 신고된 포천지역 아동학대 신고건수는 190건으로 이중 학대의심 사례가 175건을 차지했다. 2019년에는 258건보다는 다소 줄어든 수치지만, 경기북부 아동보호전문기관 담당 의정부와 양주, 포천, 동두천, 연천 등 5개 시ㆍ군 아동인구 대비 포천시가 가장 높은 수치다. 박혜옥 의원은 시정 질의에서 포천시의 아동학대 사례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이에 대비한 아동보호전문기관을 설치가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심창보 부시장은 아동학대 사례가 심각하다고 보고 지난 2월 초 보건복지부에 학대피해아동 쉼터 설치를 신청했으며, 시 차원에서도 아동보호 전담팀을 구성, 기구 출범을 서두르겠다고 밝혔다. 아동보호 전담기관 설치와 운영은 시와 시의회가 공동노력으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이번 지적은 전담기구 설치에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 최근 구리시에서는 자체 아동보호 전문기관 운영을 위한 선행조치로 아동보호 전문기관 설치와 아동학대 전담공무원 채용에 관한 조례를 개정, 오는 9월부터 자체 아동보호 전문기관을 운영하기로 했다. 아동피해상담전문 A 교수는 학대 아동에 대한 신속한 보호 및 지원 조치가 가능해질 수 있도록 아동보호 전담기관 설치는 늦출 수 없는 사안으로 시와 시의회가 적극적으로 나서면 언제든 가능하다고 지적했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시 이동면 군부대 자동화사격장의 사격이 1년만에 재개되자 안전사고와 소음피해 등을 이유로 인근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다. 16일 사격장 인근 주민과 라싸골프장에 따르면 지난해 4월 전남 담양 골프장 유탄사고로 중단된 포천사격장의 사격훈련이 지난 9일육군 5군단 예하부대인 5공병여단의 사격훈련으로 재개됐다고 밝혔다. 주민들은 사격 재개로 안전사고 위험은 물론 굉음으로 사육중인 가축들의 생육과 골프장 영업에도 타격을 준다고 주장했다. 도비탄(跳飛彈:발사된 탄환이 작은 돌 같은 것에 맞고 튀어 오르는 것) 관련 안전사고도 우려된다. 본보의 현장 취재 결과 사격장과 가장 인접한 연곡4리에는 농장 20여곳에서 돼지 8천여마리와 소(젖소 포함) 2천500여마리 등 1만여마리의 가축이 사육중인데 사격 소음으로 스트레스를 받아 생산성 지장이 우려된다. 또 인근 주민들이 봄철을 맞아 산나물을 캐기 위해 야산에 오르고 있어 유탄사고 등이 우려된다. 사격장이 있는 국망봉 뒤쪽에는 등산로가 있어 등산객도 사격소리에 마음 졸이기는 마찬가지다. 라싸골프장 1홀은 자동화사격장과 불과 100여m 떨어진 곳에 위치해있고, 6번 홀도 사격 위험반경에 노출돼 있어 골퍼와 캐디의 안전도 위협하고 있다. 골프장 관계자는 안전과 소음에 만전을 기하기 위해 군과 협의하고 있지만,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골프장 개장에 맞춰 상가를 낸 마을 주민은 골프장을 보고 가게를 열었는데 사격장 소음으로 손님이 줄면 장사에 지장이 초래될 수 있다고 불만을 터트렸다. 김병현 연곡5리 이장은 골프장도 개장돼 마을이 모처럼 활기를 띠고 있는데 다시 사격 훈련으로 상가주민들이 타격이 오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말했다. 육군 5군단 관계자는 사격장은 국망봉 고지방향을 향하고 있고, 1천m 고지에 가로막혀 민가에 위험은 없다고 해명했다. 한편 국방부는 지난해 4월 전남 담양 군부대 사격장 인근 골프장에서 유탄사고가 발생하자 연곡리 자동화사격장에 대해 1년간 사격훈련을 중단하는 지침을 내렸었다. 포천=김두현기자
경기대진테크노파크 경기가구인증센터가 KOLAS(한국인정기구)로부터 실내ㆍ기타환경분야 항목을 추가로 인정받았다고 16일 밝혔다. KOLAS는 국가기술표준원 산하기구다. 경기가구인증센터는 이에 따라 목재ㆍ관련제품 분야 18개 항목과 실내ㆍ환경분야 15개 항목 등 모두 33개 항목에 대한 국제공인시험기관 인정을 유지하게 됐다. 인정항목 확대 규격은 실내공기질 공정시험기준(소형챔버법)과 공급자적 합성확인대상 부속서14 어린이용 가구(목재-소형챔버법) 등이다. LH 납품용 가구 품질시험과 어린이용 가구의 제조ㆍ판매 등에 반드시 필요하다. 이로써 앞으로 정부의 주택정책과 맞물려 가구제품에 대한 시험분석 수요가 늘 것으로 전망된다. 실내공기질 공정시험기준(소형챔버법) 시험은 LH에 납품하는 주방가구(하부수납장, 상부수납장)와 수납가구(신발장, 붙박이장 등)에 대해 공인시험성적서를 보유하고 있어야 한다. 친환경시험 자재부문 목재는 반드시 시험성적서를 제출해야 한다. 특히 조달청 물품을 등록할 경우 54개 가구분류제품 중 27개 품목은 어린이제품으로 분류돼 관련 시험 증빙이 필수적이다. 이를 위반하면 3년 이하의 징역 또는 3천만원 이하의 벌금과 과태료가 부과될 수 있다. 경기가구인증센터는 경기도 지원으로 중소가구기업의 인증비용 부담 감소, 친환경 가구 제품 개발 등으로 가구기업 경쟁력 확보 등을 위해 도내 중소가구기업들을 대상으로 가구인증과 관련한 컨설팅과 시험수수료의 30% 할인(대형챔버는 20%)을 지원하고 있다. 양은익 원장은 대형챔버와 시험장비 등을 추가 증설, 기업수요를 충족할 수 있도록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