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연말 해체 예정인 육군 6군단 부지 활용방안을 놓고 포천시와 국방부가 갈등을 빚고 있다. 5일 포천시와 국방부 등에 따르면 국방중기계획에 의해 자작동에 주둔한 6군단이 해체될 예정이다. 이에 포천시는 80여만㎡ 규모인 군단사령부 부지를 반환받아 지역발전에 활용하기를 원하고 있다. 특히 부지의 4분의 1가량은 시유지다. 시는 이곳에 평화스포츠타운을 조성, 국제대회를 유치하는 등 지역발전 동력으로 삼겠다는 구상이다. 그러나 국방부는 시유지에 대해선 민관군 협의체를 구성, 처리방안을 논의하고 나머지 국방부 소유 부지에 대해선 군부대가 그대로 사용하겠다는 방침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6군단 부지는 군사 작전상 필요하고 부대 운영의 효용성도 크다며 시유지를 제외하고 나머지 부지에 대해선 예하 부대가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포천시는 시유지는 물론 잔여 부지에 대해서도 반환을 요구하고 있어 양측 간 갈등은 한동안 이어질 전망이다. 포천시 관계자는 국방계획에 따라 포천에서 양주로 이전한 8사단 부지도 군부대가 그대로 사용하고 있다며 비어 있는 군부대 땅도 많은 상황에서 6군단까지 그대로 사용하겠다는 건 지나치다고 지적했다. 한편 국방중기계획에 따라 지난 2020년 12월 해체된 고양 주둔 30사단의 경우 부지 160만㎡가 모두 창릉신도시 개발지구에 포함돼 공원과 공공주택단지 등으로 개발이 추진 중이다. 김창학기자
포천시가 3천억원 규모의 국ㆍ도비를 확보해 풍수해 종합정비, 청정하천 조성, 생활SOC 복합화 공간사업 등에 박차를 가한다. 포천시는 지난해 국비 2천827억원, 도비 877억원 등 모두 3천704억원의 국ㆍ도비를 확보해 이 같은 사업들을 추진한다고 3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82개 사업에 응모해 공모사업 54건에 선정돼 사업비 567억원을 확보했다. 전년도 대비 112% 증가한 수치다. 선정된 주요 공모사업을 보면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공모사업(243억원)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사업(100억원) ▲관인면 도시재생 인정사업(46억원) ▲생활SOC 복합화 공모사업(43억4천200만원) 등이다. 풍수해 생활권 종합정비공모사업은 올해부터 오는 2025년까지 4년 동안 국비 243억원을 포함한 총사업비 485억원을 들여 시민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종합계획을 수립ㆍ추진한다. 과거 집중호우로 침수 및 재산피해가 발생한 지역을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로 지정하고 하천 정비와 저지대 침수지역 배수펌프장 설치, 우수관로 개량 등 자연재해 저감을 위한 재해예방사업들을 추진한다. 경기형 청정하천 공모사업에는 고모천 힐링물길 조성사업이 선정됐다. 시는 시민 모두의 공간인 하천의 가치를 높이고 지역경제 활성화의 새로운 혁신공간을 마련할 계획이다. 하천기반을 조성하고 수변공원과 생활체육공원, 자전거도로 등 새로운 휴식 공간을 마련한다. 수질개선과 생태계 회복을 위한 사업들도 진행한다. 도시재생 인정사업 공모에는 관인면의 구(舊) 면민회관 리모델링안이 선정됐다. 다목적 생활사회기반시설인 관인1플러스(1?)센터를 조성하고 주민공동체 육성을 통해 지역의 활력을 불어넣는다. 시는 일자리 창출과 함께 주거환경 개선, 공동체 식 회복 등 구도심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생활SOC 복합화 공모사업은 태봉공원 내 국민체육센터 및 국공립어린이집을 건립하는 주민공간 프로젝트다. 주민 삶의 질을 높이는 동시에 교육 및 복지 사각지대를 해소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윤국 시장은 올해도 발로 뛰는 밀착행정을 통해 시민이 행복한 고장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포천시가 유네스코 숲과 물을 테마로 한 차별화된 관광브랜드로 국내ㆍ외 관광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포천시는 힐링과 다양한 즐길 거리 등에 대한 기대감을 고취시킬 수 있는 관광브랜드로 유네스코 숲과 물의 도시여행, 막끌리는 포천을 선정했다고 29일 밝혔다. 포천은 서울의 1.4배 되는 면적으로 수도권 동북부에 있는데다 구리~포천 고속도로까지 연결돼 접근성이 편리하다. 특히 유네스코 생물권 보전지역으로 지정(2010년)된 국립수목원과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으로 지정(2020년)된 한탄강 등은 청정한 휴식공간과 수려한 자연환경이 어우러진 공간으로 수도권 주민들에게 주목받고 있다. 이와 함께 포천의 한자를 살펴보면 안을 포(抱), 내 천(川) 등으로 예로부터 물이 맑고 깨끗해 물을 원료로 하는 모든 게 유명한 지역으로도 알려졌다. 시는 이를 토대로 유네스코 숲과 물의 도시여행, 막끌리는 포천 관광브랜드를 개발했다. 아울러 포천의 대표 상품 중 하나인 막걸리와 볼거리, 먹을거리, 즐길 거리 등이 가득한 포천 관광지 매력을 한껏 발산하기에 끌린다는 표현을 접목, 누구나 들으면 재미있고 쉽게 기억할 수 있다. 박윤국 시장은 포천의 천혜 관광자원을 활용한 새로운 관광브랜드인 유네스코 숲과 물의 도시여행, 막끌리는 포천 상표권 등록을 출원 중이라며 코로나19로 힘겨운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브랜드와 연계한 다양한 콘텐츠 개발을 개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경찰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여장을 하고 절도행각을 벌인 50대 남성이 구속됐다. 포천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A씨를 구속했다고 21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6일 오전 4시30분께 포천의 한 공영주차장에서 2차례에 걸쳐 주차된 승용차 유리를 깨고 현금 10만원과 파우치 등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차량 주인의 신고로 수사를 시작한 경찰은 CCTV 등을 분석해 도주경로 추적에 나섰다. 경찰은 A씨가 미니스커트를 입고 있어 여성일 것으로 판단했다. 그러나 추적과정에 A씨가 여장한 남자라는 사실을 확인했다. A씨가 길에서 소변을 보는 장면이 포착됐는데, 속옷을 착용하지 않은 채로 치마를 올리는 모습이 CCTV에 고스란히 찍힌 것이다. 경찰은 지난 17일 강원 정선에서 A씨를 검거했다. A씨는 경찰에서 수사에 혼선을 주기 위해 여장을 했다고 시인했다. 경찰은 A씨의 여죄를 캐고 있다. 김창학기자
17일 오전 포천의 섬유공장 2곳에서 잇따라 불이 났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30분께 포천 어령동 한 섬유공장에서 화재가 발생, 건물 1개 동이 일부 불에 탔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께 큰 불길을 잡고 현재 잔화를 정리 중이다. 앞서 오전 4시35분께는 포천 동교동의 한 섬유공장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소방당국은 소방관 70여명과 장비 28대 등을 투입해 큰 불길은 약 1시간 만에 잡았지만 섬유 원단이 타며 유독가스가 많이 발생, 진화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현재까지 잔화 정리 중이다. 이 화재로 공장 1개 동 825㎡와 원단, 기계류 등이 전소되고 옆 공장도 일부 피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두 공장의 화재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소방당국은 불길은 대부분 잡힌 상태이지만 공장 내부에 가연물질이 많아 잔화 정리에는 시간이 더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포천시가 산림을 경제환경적으로 가치 있는 국가 자원화로 만들기 위해 숲 355㏊에 정책숲가꾸기사업을 추진한다. 포천시는 지구온난화 현상을 막고 탄소중립을 위해 내년에 이 같은 산림정책을 펼친다고 15일 밝혔다. 정책숲가꾸기사업은 조림목을 성공적으로 활착시키고 숲의 연령에 따라 단계별로 숲을 가꾸는 탄소중립 프로젝트이다. 시는 지난해보다 약 10% 증가한 산림 355㏊ 규모로 숲가꾸기사업과 더불어 산불예방 등 특색 있는 숲가꾸기 사업도 펼친다. 문화재 등의 주변 임목 밀도 조절과 부산물 수집 등을 통해 산불에 강한 건강한 숲을 조성한다는 방침이다. 주요 대상지는 포천향교, 화산서원, 이항복 선생묘, 옥병서원 등이다. 이를 위해 사업비 약 9천500만원을 들여 산불예방 및 진화체계 구축, 문화재 주변 환경개선 등을 추진한다. 앞으로는 탄약고 주변 산림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미세먼지를 줄이고 지친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힐링공간도 마련한다. 대상지는 한탄강 홍수터 부지로 유휴공간을 활용, 편백ㆍ화백ㆍ자작나무 숲을 조성할 계획이다. 한탄강은 지난해 7월 유네스코로부터 세계지질공원으로 인증받은 포천의 대표 관광지이다. 숲 조성공간인 관인면 중리 572-1번지 일원은 지질명소인 전망대, 한탄강 하늘다리 등의 관광자원이 위치한 곳이다. 시는 이곳에 편백ㆍ화백ㆍ자작나무 각 1천본씩을 심어 자연과 함께 살아 숨쉬는 쾌적한 휴식공간을 주민 및 관광객 등에 제공한다. 한편 시는 올해 약 3억9천만원을 들여 산림 320㏊에 큰나무어린나무 가꾸기, 조림지 풀베기, 덩굴제거 등을 진행했다. 박윤국 시장은 지구촌 온난화로 말미암은 기후변화에 대응하고 건강한 산림자원을 조성하기 위해 매년 정책숲가꾸기사업을 진행하고 있다며 탄소중립시대에 가장 중요한 숲가꾸기 사업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과 쾌적한 환경 조성 등을 위해 다양한 정책들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포천시가 수도권 전철 7호선 연장, 양수발전소 건설, 평화 스포츠타운 개발사업 등 내년도 주요 사업프로젝트에 박차를 가한다. 포천시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2022년 주요업무계획 보고회를 개최했다고 10일 밝혔다. 보고회는 민선 7기에 시작한 대규모 역점사업을 확고히 정착시키고 스포츠를 통한 남북공동협력사업의 기반을 다지기 위해 마련됐다. 아울러 올해 추진한 주요 사업 성과를 평가, 분석하고 논의했다. 내년도 주요 업무 추진 기본방향은 그동안의 성과를 바탕으로 완성도를 높이고 위드코로나시대 변화에 발 빠른 대응에 중점을 뒀다. 수도권 전철 7호선 연장, 양수발전소 건설,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건설, 수원산터널 개설, 도시재생사업 등 민선 7기에 시작한 대규모 역점사업을 확고히 정착시킬 계획이다. 또 위드코로나 시대를 맞아 시민의 일상과 지역경제 회복 및 활성화를 위한 정책은 물론, 각종 축제를 통해 주민 화합과 소통의 시간을 마련할 예정이다. 포천시는 올 한해 전철 7호선 옥정~포천선이 광역철도 지정됨에 따라 예산 1천700억여원을 확보,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았다. 포천민간공항도 국토교통부의 제6차 공항개발 종합계획에 중장기 대안으로 반영되는 등 성과를 거뒀다. 각종 국ㆍ도비 확보와 건전한 재정운영을 바탕으로 한 전국 최고액의 재난기본소득 지급, 높은 백신접종률 달성 등 코로나19 조기 극복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도 주력했다. 박윤국 시장은 보고회에서 시민 중심의 시정운영과 미래 성장을 이끌 수 있는 신성장 동력을 발굴해 정책에 활용해 달라며 포천의 미래 발전적 변화를 위해서는 공직자가 먼저 변해야 한다며 포천 주민의 공복으로서 시민이 (시정을) 체감할 수 있도록 열정과 정성을 다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김창학기자
포천시가 기업 커뮤니티 공간 마련을 위한 포천비즈니스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한다. 포천시는 중소기업 지원 활동을 전담할 포천비즈니스센터 건립사업 설계용역 중간보고회를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 보고회에는 박윤국 시장을 비롯해 이상록 포천도시공사 개발사업본부장, 이상성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북부권역센터장, 김민구 경기신용보증재단 사옥건립팀장, 김재완 포천상공회의소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들은 지난 7월 착수보고회 당시 제안한 의견 반영 및 검토, 향후 일정 등에 대해 논의했다. 민선 7기 공약사업인 포천비즈니스센터는 군내면 용정리 483의1번지 일원에 연면적 5천200㎡ 지하 1~지상 3층 등의 규모로 건립한다. 개관 목표는 오는 2023년이다. 시는 지난 2월 포천도시공사에 포천비즈니스센터 건립사업을 위탁했다. 포천비즈니스센터는 각종 행사와 세미나 등을 개최할 수 있는 컨벤션홀은 물론 회의실과 기업지원 유관기관 등의 업무시설을 갖춰 포천 소재 중소기업에 원스톱(One-Stop) 기업지원 행정서비스가 가능한 양질의 기업지원 공간으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내년 4월 착공에 차질이 없도록 도시공사와 유기적인 협력체계를 유지하고 경기신용보증재단과 경기도경제과학진흥원 등 기업지원 유관기관과의 협의를 지속해 나갈 방침이다. 박윤국 시장은 보고회에서 포천비즈니스센터는 포천지역 기업들의 향후 미래를 내다보고 활용도와 효용가치를 높이기 위한 보금자리라며 기업과 기업, 기업과 노동자, 기업과 주민 등이 상생과 동반성장의 커뮤니티 공간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써달라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지난 1일 오후 7시께 포천 가산면의 한 마을 진입로에서 20대 남성 A씨가 몰고 가던 산타페 차량이 보행자 B씨(70)를 들이받아 B씨가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사고 현장 도로는 인도가 따로 없는 데다 매우 어두운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안전운전의무 위반 혐의로 A씨를 입건,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창학기자
24일 오전 8시30분께 포천 일동면의 한 비닐하우스에서 불이 났다. 불은 가을에 수확한 농산물 등을 보관하던 창고용 비닐하우스 1동을 태웠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 소방당국은 오전 9시27분께 불길을 잡았으며 화재 원인 등을 조사 중이다. 김창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