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세무서, 전국 최초로 장수기업 홍보 영상 멀티비전 민원실에 설치

30년 장수성실기업을 찾습니다. 포천세무서가 코로나 19로 어려운 경제상황 속에서 고용창출 등 지역경제 발전을 위해 이바지한 관내 장수기업 홍보로 기업인들의 기 살리고, 모범납세자에 대한 자긍심 고취와 납세자에게 다양한 정보를 제공할 수 있는 시스템(멀티비전)을 지난 25일 세무서 가운데 전국 최초로 포천세무서와 동두천지서 민원봉사실에 각각 설치했다. 영상콘텐츠는 내부와 외부로 나눠 내부는 국정 홍보, 세정 홍보(세금신고 포함), 세무서 동향, 외부로는 장수기업, 모범납세자 홍보, 관내 지역 정보, 생활 정보 및 시사 정보 등을 하루 9시간(4시간 30부씩 2회전) 송출한다. 특히, 흥미를 줄 수 있는 콘텐츠(관내 관광지 소개, 생활정보, 시사성이나 이슈가 되는 정보 등)를 적절히 배분, 편성하기로 했다. 포천세무서의 이번 기획은 고압적이고 일방적인 통보만을 고집하던 과거의 무겁고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지역주민이나 관내 기업들과 친밀도를 높여 세무서 문턱을 낮추기 위한 여러 가지 노력의 하나로 풀이된다. 이번 선정된 장수성실기업은 30년 이상 포천 지역에서 계속 사업 영위 중이며 종업원 20명 이상 고용, 체납이나 기타 범칙사항이 없을 것 등 까다로운 요건을 충족해야 했다. 장수성실기업에는 법인으로 ㈜제일금속, ㈜무궁화, 개인기업으로는 대성산업사 등 3곳이 선정됐다. 대성산업사 김인만 대표는 기업을 경영하기 점점 어려운 대ㆍ내외 환경에서 소규모 기업들은 혹독한 빙하기에 접어드는 느낌이다. 이런 어려운 상황에서 장수성실기업 선정은 세무서와 기업이 서로 신뢰를 하고 협력을 해나가는 동반자라는 느낌을 들게 하는 큰 변화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장수성실기업을 기획한 홍재필 서장은 평소 세정협의회에서 기업인들의 고충을 들으면서 실질적으로 그들의 노고에 보상할 방법에 대해 많은 고민을 해왔다. 오랜 기간 성실히 기업을 운영해 온 기업인들의 수고에 조금이나마 격려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으로 시작됐다.며 앞으로도 세무서와 기업이 공감과 소통의 폭을 넓히고 국민이 편안한 국세행정이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 삼표산업 진목산단 건설자재 공장 추진에 주민들 반발

포천 진목일반산단 내 삼표산업㈜이 모르타르 공장 설립을 추진하자 인근주민들이 환경오염을 우려 반발하고 있다. 22일 포천시와 삼표산업㈜, 주민 등에 따르면 내촌면 진목리 186번지 일원 부지 9만여㎡에 민자 220억원을 들여 진목일반산단(진목산단)이 조성된다. 국내 시멘트업계 최대 기업인 삼표산업㈜이 시행사로 이곳에 건설자재 모르타르(시멘트+모래+물) 공장을 설립할 계획이다. 그러나 인근주민들은 모르타르 공장이 들어서면 비산먼지로 주특산물인 포도밭이 오염되고 청정계곡들이 오염될 수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실제 진목산단 반경 2㎞ 이내에는 내촌면 진목리는 물론 가산면 우금리 우금저수지와 불정산계곡 일부가 포함되고 반경 3㎞ 이내에는 금현리 등 여러 계곡이 포함돼 주민들의 우려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익순 우금1리 이장은 모르타르는 비산먼지를 유발하는 것으로 알고 있다. 우금리에는 우금저수지를 중심으로 청청계곡들이 여러곳 있다. 이곳이 오염되지 않게 보존, 후손들에게 물려줘야 한다. 그런데도 삼표산업㈜은 대안을 제시하지 않은 채 공사를 강행하려 하고 있다고 반발했다. 앞서 삼표산업㈜은 지난 2103년부터 시에 투자의향서를 제출하고 지난 2015년 도로부터 산단 공급물량을 확보했다. 지난 2016년 합동설명회(내촌면 진목리 주민들 대상)를 거치는 동안 문제가 없다고 판단, 지난 2017년 산단지정계획 고시와 산단계획 승인고시까지 마무리됐는데 산단 착공을 눈앞에 두고 내촌면이 아닌 가산면 주민들의 문제제기는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삼표산업㈜ 관계자는 공사과정에서 환경오염 방지시설을 설치하고 주민들이 우려하는 부분을 불식시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시 관계자는 진목산단 조성사업은 주민들이 반대해도 현재로선 되돌릴 수 없다. 위법사항이 드러나면 행정조치를 하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 증축, 장애인단체 탁상행정 지적하며 반발

경기도의료원 포천병원(이하 포천병원) 증축에 포천지역 장애인단체가 포천병원 정문의 경사도가 심하다며 반발하고 있다. 21일 포천시와 장애인단체 등에 따르면 보건복지부는 지난 2일 제2차 공공보건의료 기본계획(2021~2025년)을 통해 포천병원 현 부지 증축을 발표했다. 이런 가운데, 현재 포천병원 정문은 급경사가 심해 매년 수차례 휠체어 사고가 발생하는 것으로 파악됐다. 올해 상반기에만 정문 경사로에서 사고가 10여건 발생했다. 실제로 A씨는 올해 상반기 포천병원 정문 급경사로에서 휠체어가 전복돼 얼굴을 심하게 다쳤고, B씨도 같은 시기 빗길에 휠체어가 미끄러져 주차된 자동차와 부딪치는 사고를 당했다. C씨는 포천병원 정문 경사로를 지날 때마다 휠체어가 떠밀리지 않을까불안하다. 이 때문에 이곳에 병원 증축을 이해할 수 없다며 분통을 터트렸다. 시도 장애인단체와 뜻을 같이하며 병원 증축에 반대하고 있다. 시는 그동안 포천병원 신축 이전을 염두에 두고 부지 선정에 적극적인 입장이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포천병원 이전은 주민들의 바람이다. 그동안 많은 민원이 제기됐지만, (포천병원이) 경기도 산하 기관이어서 어찌할 수 없었다며 이대로 현 부지에 증축이 강행되면 주변 환경 개선비용이 이전 신축보다 더 많이 들어갈 수 있다. 현 부지 내 증축에 반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포천시 장애인 네트워크는 오는 24일 포천병원 이전신축 촉구 기자회견을 열 계획이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시의회 의장불신임안 가결…손세화 의장 “법 판단 구하겠다”

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장 포천시의회 사상 처음으로 손세화 의장 불신임안이 가결됐다. 의장선출 1년 만이다. 포천시민들은 시의회의 갈등과 관련 정쟁을 멈추고 시민을 위한 시정 감시 역할을 충실히 할 것을 주문했다. 16일 포천시의회에 따르면 지난 15일 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장을 제외한 시의원 6명은 손세화 의장 불신임안 투표를 진행, 4명 찬성, 2명 반대 등 과반수 찬성으로불신임안이 가결돼 손 의장은 의장직에서 물러나게 됐다. 손 의장의 불신임사유는 의원들 보도자료 사전 검열과 공문서 훼손, 의원을 향한 양아치 발언, 집행부 과장에게 동료의원 징계 요구, 무책임한 회피성 발언, 부적절한 권한 사용 등이다. 이에 대해 손 의장은 제158회 1차 정례회 마지막 날인 16일 입장문을 통해 의회를 원만히 이끌지 못하고 분열을 봉합하지 못한 부족함을 깊이 반성한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손 의장은이번 의장에 대한 불신임 의결은 명백한 위법 행위로 구체적으로 어떠한 법령 위반했는지, 정당한 사유 없이 어떠한 직무를 수행하지 안 했는지 특정되지 않은 채 일부 의원들의 자의적인 판단과 주장만 대략 기술돼 있다. 불신임 제도가 일부 의원들의 정쟁 도구로 전락하는 일은 결코 있어서는 안 된다며 사법부의 판단을 구하겠다고 밝혔다. 손 의장은 곧바로 법원에 의결취소 청구소송과 함께 불신임의결 집행정지 가처분을 신청할 예정이다. 따라서 당분간 송상국 부의장이 의장권한대행을 맡게 된다. 포천시의회 손세화 의장의 불신임안 가결은 지난달 24일 과천시의회 제갈임주 의장의 불신임안 가결 이후 경기도 지자체 가운데 두 번째다. 이와 관련 포천시민들은 갈등을 빚고 있는 시의회가 시민을 위한 의회가 돼야 한다고 충고하고 있다. 포천시민 김진만씨(45)는 의회라는 곳이 서로 이견이 달라 충돌할 수는 있다며 그러나 정쟁이 지나치면 피해는 결국 시민들에게 돌아갈수 밖에 없다고 말했다. 또 다른 시민 박순기씨(56)도 여러 문제가 있겠지만 의회 일은 의회에서 해결했으면 하는 바람이라며 시의회 갈등을 봉합하고 시민들을 위한 정책을 많이 만들어 달라고 요청했다. 포천=김두현기자

박윤국 포천시장 “GS와 합의 통해 갈등 종결하고 앞으로 나아가겠다”

박윤국 포천시장이 포천시와 ㈜GS포천그린에너지(포천석탄발전소) 상생협약서에 최종 서명했다. 이에 따라 포천석탄발전소는 증기 시간당 800t, 전기 169.9㎿ 등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 다음은 박윤국 시장과 일문일답 -양측 상생협약서에 최종 서명하게 된 배경은. ▲힘든 결정이었다. 행정소송 결과가 나오기 전 합의점을 찾고 대안을 마련하는 게 시민을 위한 길이라고 생각했다. 산자부와 환경부가 승인한 사업에 대해 단체장으로서 제약하는 건 현실적으로 불가능했다. -협약서 서명을 두고 포천 석탄발전소반대 공동투쟁본부(석투본) 등 시민단체 반응은. ▲전임 시장 판단으로 시작된 석탄발전소문제에 대해 수년 간 석투본과 시민단체, 시민 등이 투쟁해 왔다. 그분들도 현실을 잘 알고 있다. 석투본도 지난번 시민단체 간담회에서 포천시와 GS 간 상생협약서을 동의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 안타깝고 불만족스럽지만, 저와 시의 판단을 존중한다고 했다. 하지만 석탄반대운동을 계속 이어가며 협약내용에 담긴 석탄발전소와 주변 지역 환경감시와 정책제안활동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석탄발전소 유연탄 사용량을 50% 줄이고 연간 오염물질 발생량도 1천297t에서 587t으로 줄일 수 있었던 건 석투본을 중심으로 한 시민단체들의 외롭고 긴 투쟁 결과다. -협약서가 나오기까지 어떤 과정들이 있었는지. ▲㈜GS포천그린에너지는 지난 2월 시에 유연탄 감축을 골자로 한 회의를 요청했다. 시는 이를 받아들여 지난 3월부터 협의에 들어갔다. 핵심논점은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 이행과 유연탄 사용량 감축,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이 정한 오염물질배출량 준수 등이었다. 4차례 회의를 거치면서 협약서를 마련했다. GS 측은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을 충실히 이행하고 신평2리 신평3리 및 GS 석탄발전소 총 대기배출 오염물질량을 최초 환경영향평가 협의 배출량인 연간 1천297t에서 710t 감축한 587t 이내로 정했다. 유연탄 사용량을 최초 승인받은 유연탄 사용량 대비 50% 이상 감축, 지역인재 우선채용, 지역경제활성화, 지역문화 복지향상, 주변지역 환경관리 등에도 합의했다. -앞으로의 방향은. ▲포천시는 GS와의 합의를 통해 지금까지 지속된 갈등을 종결하고 한단계 앞으로 나아가겠다. 포천=김두현기자

농업인의 이웃, Key 맨...농협 포천시지부 원태성 과장

포도농가 일손돕는 원태성 농협중앙회 포천시지부 과장 농업인의 고충을 덜어드리는 일에 최선의 노력을 다하는 농협인이 되겠습니다. 농업인과 지자체 협력사업을 통해 2015년 24억여원의 농가소득 기여부터 지난 5월까지 모두 224억여 원을 농업인들에게 돌려줘 농가부담을 크게 덜어주는 농협 직원이 있다. 농협중앙회 포천시지부 원태성 과장(44)이 그 주인공. 그는 농업인이 농기구 구매나 하우스 시설 등 농업관련 사업을 할 때 사업비의 50%가량을 지자체에서 지원받고, 농업인들이 부담해야 하는 나머지 금액 마저 농협이 지원하는 방식의 농협ㆍ지자체 협력사업으로 농가소득에 이바지해 왔다. 그에게는 늘 전국 최초라는 단어가 따라다닌다. 찾아가는 행복 장터 사업과 포천시 경로당 304곳에 고품질 포천 쌀 지원 사업을 전국 최초로 시행, 좋은 평가를 얻었다. 찾아가는 행복장터 사업은 농촌지역의 고령화로 인한 거동불편, 교통 취약에 따른 쇼핑 약자를 해소하고 의료 및 복지사업을 연계해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농민들과 취약계층에 큰 도움을 줬다. 뿐만 아니라 경로당에 포천 쌀을 정부양곡 수준의 단가로 공급, 포천 쌀 소비촉진은 물론 어르신들에게 고품질 포천 쌀을 지원해 농협 이미지를 한 단계 올렸다. 또 농업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농업인들의 만남의 장인 포천 농업인의 날 행사를 2011년부터 10년째 이끌고 있다. 이제는 해마다 2만여 명의 농업인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농업인 축제의 날이 됐다. 2003년 농협에 입사해 연합마케팅 업무를 담당하면서 포천시 농산물 브랜드 해솔촌을 개발, 상표 등록했다. 포천시 지역 기후 및 특성에 맞는 사과, 포도 재배 매뉴얼을 제작ㆍ교육하는 등 포천 대표 특화 농산물로 자리매김하는데도 기여했다. 농협 내부는 물론이고 지자체와 농민단체 및 관계기관에서 그는 Key 맨으로 불린다. 언제나 주변과 원활히 소통하고 적극적인 업무처리 자세로 농민단체와 관계기관은 물론 지자체에서 농협인의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는 뜻이다. 원 과장은 농협은 농업인과 함께 성장하고 발전하는 것이고, 그분들의 삶의 곁에는 늘 농협이 있다는 사실을 일깨워가고 있다며 언제든 농업인을 위한 지원과 협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시 보조금 수천만원 부정수급 논란, 시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드러나

포천시 보조금 수천만 원이 부정 수급됐다는 의혹이 제기돼 논란이다. 지난 7일 포천시의회 행정사무감사(일자리경제과)에서 송상국 의원은 지난해와 올해 걸쳐 5건이 지원된 일동면 골목상권 조직화 사업 예산이 명의를 빌려 모두 한 사람이 지원금을 받았다고 주장했다. 8일 포천시의회 송상국 의원에 따르면 송 의원은 2019년 9월 A씨 이름으로 일동면 골목상권 조직화 사업 중 하나인 회원점포 영상제작 및 송출(LED 전광판) 사업으로 740만원을 시로부터 지원 받았다. 또 그해 12월B 상인회 이름으로 자전거주차대, 포토존, 하이킹이정표 사업과 C 상인회 이름으로 공용 LED 전광판 제작 및 설치 사업으로 각각 1천210만원을 지원받았다며 이어 지난해 8월에도 D씨 이름으로 상인회 영상제작 및 오프라인 홍보 사업과 E씨 이름으로 이색벽화거리 조성 사업 등으로 각각 1천20만원을 지원받는 등 지금까지 총 5건에 걸쳐 5천200만원이 한 사람 이름으로 부정수급됐다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또 5건 모두 개인이나 상인회에서는 전혀 알지 못하고 있었으며, 업자와의 계약 사실도 모르고 있었다고 의혹을 제기했다. 실제 증인으로 출석한 보조금 수여자들은 사업 내용을 전혀 알지 못했으며, 조명업자나 페인트 업자 등과도 계약사실도 전혀 모르고 있었다고 증언, 서류위조 의혹까지 제기됐다. 송 의원은 전 일동면 소상공회 회장이었던 F씨가 모든 것을 주도했고, 타인 명의의 통장까지 빌려 보조금을 부정수급했던 사실이 적나라하게 드러났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시 일자리경제과 배상철 과장은 자전거주차대 사업에 대해 아직 진행되지 않은 800만원을 환수조치하겠다고 밝혔다. 또 송 의원이 보조금 부정수급 된 사실을 인정하느냐고 묻자인정한다고 답변했다. 송 의원은 시 보조금을 눈먼 돈처럼 여기고 여러 가지 편법으로 부정수급하는 관행은 이제 사라져야 한다며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준비하면서 부정수급 사실을 확인했으며, 오는 10일 보충질의를 마친 후 수사기관에 수사를 의뢰할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부정수급자로 알려진 F씨는 여러 번 전화와 문자로 답변을 요구했으나 연락이 닿지 않았다. 이와 관련,포천시민 조민규씨는시민의 세금이 허투로 쓰이고 있는 것에 대해 상당히 심기가 불편하다며 도대체 시가 일을 어떻게 하는지 모르겠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역시 포천에 거주하는 김소영씨는이번 일로 인해 눈먼 혈세들이 곳곳에 있지 않을까 걱정이 된다면서 향후 이런 일이 없도록 보다 철저하게 의회가 점검하고, 시청도 똑바로 일할 수 있는 규정이나 대책을 시민들에게 알리고 각성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올해 5월에 일동면 화동로 빛찬거리 공동체와 포천 다음 공동체에서 추진했던 하동로 골목 미술관 사업과 우리 마을 축제의 브랜드화 사업은 모두 사업을 반납했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시 석탄발전소 가동 초읽기?…승인 앞서 시민단체와 간담회 개최

포천시가 ㈜GS포천그린에너지(포천석탄발전소) 상생협상(안) 관련 시민단체 의견을 듣는 등 2년여간의 갈등과 분쟁에 종지부가 찍힐지 주목된다. 6일 포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4일 석투본과 새마을회, 여성단체협의회 등 30개 시민단체를 초청해 ㈜GS포천그린에너지 상생협상(안) 공개와 시민단체 의견 청취를 듣는 간담회를 개최했다. 박 시장은 모두 발언을 통해 전임 시장의 아쉬운 판단으로 석탄발전소가 시작됐다. 그동안 대안 마련을 위해 노력해 왔고, 이제는 석탄발전소에 관한 힘든 결정을 내려야 하기에 불가피하게 이 자리를 마련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고를 저지른 사람은 뒤로 빠져 있고, 우리는 손 놓고 있으면 자멸할 수밖에 없다. 그동안 함께 노력해 온 분들의 노력이 헛되지 않도록 후속조치를 해 갈 것이라고 협상의 정당성을 피력했다. 이날 시가 밝힌 포천시와 ㈜GS포천그린에너지 협상(안) 주요 내용을 보면 GS는 연간 대기오염물질 배출량을 애초 연간 1천297t에서 587t으로 710t 감축과 유연탄 사용량 50% 감축, 신재생연료(우드칩 포함) 10% 사용 등이 포함됐다. 중ㆍ장기적으로는 대체연료인 LNG 사용의 구체적인 방안을 수립하고 환경감시단 운영, 지역인재 우선채용, 구매 및 용역 시 지역업체 활용, 지역행사, 문화활동, 교육장학사업, 농산물 활용, 브랜드가치 향상 지원ㆍ노력 등도 담겼다. 시 이행사항으로는 환경영향평가 협의내용인 신평리 환경개선과 GS 관련 인허가(건축물 사용승인, 바이오-SRF 승인)와 지역 상생방안 등이 제시됐다. 협약(안)이 확정되면 양측 소송 취하, 책임의 면제 및 포기 등에 이어 6개월 이후부터 효력이 발생한다. 앞서 시는 시민단체와 변호사 등의 조언을 받아 행정심판과 행정소송 등에 임했지만 연이어 패소했고 GS 측도 소송에 따른 피로감이 누적됐다. 이에 포천시와 GS는 물밑 협상을 진행, 3개월여 만에 협상(안)을 도출해 냈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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