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천 수원산터널 공사 연내 착공… 내달 공사 발주

포천시의 국지도 56호선 군내내촌 건설사업이 연내 착공돼 오는 2028년 준공된다. 해당 건설사업은 포천시의 숙원사업으로 터널을 뚫어 고갯길을 직선화하는 공정이다. 24일 포천시에 따르면 해당 건설사업은 도로구획 결정고시 등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조달청을 통해 시공사 선정절차를 밟고 있다. 다음달 시공사가 선정되면 연내 공사를 시작한다. 공사기간은 7년으로 오는 2028년 준공이 목표로 사업비 1천100억원을 들여 포천 군내면 직두리와 내촌면 신팔리 5.5㎞를 잇는 왕복 2차로 도로를 개설한다. 수원산에 터널을 뚫어 고갯길 직선화가 핵심이다. 기존 도로는 산악도로로 구불구불하고 경사가 심해 짧은 거리를 이동하는 데 30분가량 소요되는데다 겨울에 눈이 많이 내리면 통행조차 할 수 없어 먼 거리를 우회해야 했다. 이 도로가 개통하면 국도 37호선과 바로 연결돼 가평 청평까지 30분이면 갈 수 있는데다 구리포천 민자고속도로와도 가까워 포천 동부지역 주민들의 교통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포천시 관계자는 행정절차를 완료한 상태여서 다음달 시공사가 선정되면 토지보상과 함께 연내 공사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가구산업 1번지’ 포천 송우가구거리] 미니멀 라이프…여기오니 맥시멈

포천에는 경기북부지역 최대 가구단지가 있다. 전국적으로 유통되는 가구의 30%가 이곳에서 거래되고 있다. 모든 가구를 시중가보다 최저 30%에서 최고 80%까지 소비자들에게 공급한다. 조금만 발품을 팔면 싸게 원하는 가구를 구입할 수 있어 만족도가 높다. 이 가운데 포천송우가구거리는 이동교리 축석검문소부터 송우리까지 4.6㎞ 구간에 가구점 130여곳이 줄지어 들어서 있는 등 전국 최대 규모 가구거리를 형성하고 있다. ■ 가구특화단지 지정가구산업 명성 회복 주력 1990년대부터 자생적으로 생겨난 포천송우가구거리는 2000년대 들어 가구점 120여곳이 들어설 정도로 활성화됐다. 이런 가운데, 가구업계 공룡 기업인 이케아가 국내에 상륙하면서 타격을 받아 매출감소로 이어졌다. 포천시는 위축된 가구산업을 살리기 위해 지난 2016년 도비를 지원받아 포천송우가구거리를 가구특화단지로 지정하고 특화사업을 통해 열악한 환경개선과 함께 홍보마케팅사업을 통해 잃어버린 명성을 되찾는 데 주력해 왔다. 이와 함께 매장 내 열악한 환경개선을 위해 화장실과 전시장 등을 비롯해 조명 등 가구매장을 정비했다. 버스정류장에 포천송우가구거리를 알리는 조형물과 가구 모형의 버스승강장을 설치하는 등 가구산업 활성화에도 박차를 가해왔다. ■ 소비자 위한 가구시장 메카로 거듭나다 포천송우가구거리는 지난 2017년부터 본격적인 홍보가 시작되면서 한해 매출 500여억원에 방문객 50만여명 등에 이를 정도로 매년 증가추세를 거듭해 왔다. 하지만 지난해 코로나19 직격탄에 방문객들이 줄어들고 매출은 곤두박질 쳤다. 이와 함께 양주지역에 대단위 가구단지 조성이 진행되는 등 가구시장 침체기 속에서도 경쟁은 더욱 치열해져 무한경쟁으로 내몰리고 있다. 포천송우가구거리는 이에 따라 옛날의 명성을 되찾고 소비자를 위한 가구시장 메카로 거듭나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와 함께 이벤트 행사 등 방문객 유치를 위해 다양한 시도도 추진 중이다. 기존 라디오와 TV 등 전통적인 홍보 외에 포털과 인터넷 쇼핑몰을 통한 판매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 ■ 포천송우가구거리만의 모델 만든다 포천송우가구거리에는 가구점 매장만 있을 뿐 전시실 등 지원시설은 부족하다.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쇼핑할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화장실과 주차장 등 편의시설도 부족하다. 물류지원시설 설치도 시급하다. 포천송우가구거리만의 특색을 살린 모델 개발도 시급하다. 어려움을 타개하기 위한 경기도와 포천시 지원이 더 늘어나야 하는 이유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대비, 포천송우가구거리 가구점들은 서로 단합하면서 맞춤형 소비시장 공략을 위해 다양한 시도를 추진하고 있다. 가구점들이 회비를 모아 지난 4월부터 다음달 31일까지 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들을 대상으로 경차와 고급 패브릭 소파, 이탈리아 세라믹 식탁 등을 경품으로 내건 이벤트 행사도 진행 중이다. ■ 김종면 포천송우가구거리 이사장 인터뷰 김종면 포천송우가구거리 이사장 Q 포천송우가구거리의 트랜드나 장점은 무엇인가. A 접근성이 뛰어나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이다. 국도43호선 확ㆍ포장공사와 함께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설된 뒤 접근성이 더 좋아졌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서울이나 경기남부에서도 1시간 이내 방문할 수 있을 정도로 가까워져 마음만 먹으면 하루 만에 쇼핑을 즐길 수 있다. 경기도와 포천시가 홍보마케팅을 지원, 별도의 원가상승 없이 판매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포천송우가구거리는 저렴한 생활가구부터 최고급 가구까지 모든 제품을 전국 최대 규모로 갖춰 대기업 매장보다 가격이 저렴한 가구들을 만날 수 있다. Q 코로나19 이후 상황은 어떤가. A 예년에 비해 상황은 더 안 좋아졌다. 지난해는 코로나19에서도 그나마 여윳돈들이 있었고 자영업자들도 많이 지출했지만 올해는 자영업자들의 상황(자영업자들이 가구를 많이 구입하는 편)이 어려워지면서 지난해에 비해 50% 이상 매출이 줄었다. 5월 이후 거래가 많이 줄었고 7~8월은 정말 힘들었다. 다음달부터 위드 코로나시대가 시작된다고 하지만 피부로 느낄 수 있는 변화가 나타날지는 좀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 경제가 활성화돼도 가구산업은 당장 위드코로나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려울 것으로 보고 있다. Q 인근 양주에 가구단지가 조성되는 등 경쟁이 치열해지고 있는데 대책은. A 경기북부지역 가구시장은 중저가시장이어서 객단가가 낮고 고가의 고급제품 판매가 어려운 곳이다. 양주는 고급화 전략으로 갈 것으로 보이고 포천송우가구거리의 30~40%를 잠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홍보를 강화하고 편의시설 확충과 다양한 이벤트 등을 통해 고객유치에 힘써 고객들이 찾아올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Q 침체된 포천송우가구거리를 활성화하는 방안은. A 포천시의 홍보지원 외에 자체 회비로 이벤트 행사를 추진 중이다. 포천송우가구거리 홍보 마케팅을 더욱 적극적으로 펼칠 계획이다. 요즘은 코로나19로 인터넷을 통한 구매가 높은 비율을 차지하고 있다. 기존 홍보 외에 포털 등을 통한 홍보도 강화하고 싶다. 사업계획은 포천시에 제출했고 포천시와 협의, 효과를 극대화할 수 있도록 최선의 방안을 이끌어내겠다. 내년에는 지역행사와 연계, 홍보효과를 더욱 극대화할 계획이다. 위드 코로나 시대에 맞춰 지역축제 등을 적극 활용, 홍보의 장으로 활용하고 경품 이벤트 등 방문객들을 유치할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시도하고 있다. Q 포천시에 바라는 게 있다면. A 자체적으로 노력하고 있지만 힘에 부치는 것도 사실이다. 어려운 상황이지만 경기도와 포천시가 포천송우가구거리를 활성화, 완전한 가구특화거리로 조성해 국내 최고 가구거리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육성해주길 기대한다. 소비자들이 포천송우가구거리 제품들을 한 곳에서 볼 수 있는 공간 조성도 바람이다. 물류단지를 마련해 비용을 줄여주는 방안도 필요하다. 43번 국지도가 확장되면서 교통여건은 좋아졌지만 주차공간은 줄었다. 갓길을 이용하는 차량의 과속으로 인한 교통사고 위험도 크다. 시가 대책을 마련해주길 기대한다. 이종현기자

포천시 남북교류 전진기지 ‘포천 평화스포츠타운’ 개발 박차

포천시가 남ㆍ북한의 문화ㆍ체육 교류를 위한 포천 평화스포츠타운 개발사업에 박차를 가한다. 포천시는 포천시의회, (사)남북체육교류협회, 경기도체육회 등과 포천 평화스포츠타운 개발사업에 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MOU 체결에 따라 포천시와 포천시의회는 평화 스포츠타운 건립에 따른 행정업무를 지원한다. (사)남북체육교류협회는 사업주관자로서 재원확보, 인력구성 등의 업무를 책임지고 진행한다. 경기도체육회는 향후 포천 평화스포츠타운이 조성되면 경기도 선수촌, 경기도 북부회관 및 선수훈련, 각종 체육대회 개최 등으로 활용한다. 특히 포천시 등 4개 기관 공동으로 2029 청소년 아시안게임 남북공동 개최(남측 포천, 북측 원산) 유치를 위해 적극 협력한다는 내용도 포함했다. 포천 평화스포츠타운 개발사업은 ㈜한국기업환경연구원에서 수행한 포천시 스포츠도시 비전 및 실행 전략방안에 관한 연구용역을 토대로 진행된다. 포천 평화스포츠타운은 약 49만 5천㎡ 규모로 사업비는 4천600억 원이 투입될 것으로 추산된다. 이곳에는 축구장, 다목적체육관, 야구장, 사격장, 수영장 등의 체육시설을 조성한다. 또 컨벤션센터, 호텔, 테마파크, 아울렛, 먹을거리 타운 등 엔터테인먼트 요소도 마련한다. 시는 이를 통해 공공성과 수익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박윤국 포천시장은 포천 평화스포츠타운은 북한과 지속적인 스포츠ㆍ문화교류를 하는 국내 유일의 인프라로 천혜의 자원이 있는 포천을 대표하는 힐링공간이 될 것이라며 포천 평화스포츠타운 개발로 과감한 변화와 혁신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경기포천가구산업협동조합 ‘마홀앤’] 인터뷰 김태홍 부조합장

김태홍 경기포천가구산업협동조합 부조합장(마홀앤 부이사장)은 국내ㆍ외 대형 가구업체들의 시장공략이 거세지고 있지만, 이를 극복하고 경기북부를 넘어 국내 가구산업의 메카로 거듭 나겠다고 밝혔다. 김 부조합장으로부터 마홀앤의 현재와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일문일답. Q 경기포천가구산업협동조합 연혁과 주요 실적을 꼽는다면. A 조합은 지난 2015년 6월 설립했다. 현재 41개 조합사, 158명의 회원사가 함께 활동하고 있다. 주요 실적이라면 마홀앤 가구공동 전시판매장 및 물류센터 등을 조성, 운영한 점이다. 마홀앤 공동상표ㆍ공동 브랜드 등록사용, 원자재 공동 구매, 조합공유쇼핑몰 구축 등도 성과다. 특히 가구산업 경쟁력을 높이고자 산학연계 가구디자인 개발에 힘쓰고 있다. 조합의 우수성을 객관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 협동조합대상(신인부문)도 수상했다. Q 마홀앤 브랜드가 추구하는 방향을 고객에 어필한다면. A 지역 내 가구 생산자가 직접 판매하는 공간인만큼 B2B 거래방식을 도입해 공장도 가격 또는 생산자 가격(정찰제 가격) 등으로 판매 중이다. 여러 종류, 여러 업체 가구를 한 곳에서 만나볼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게다가 세종~포천고속도로 포천IC 진출입구에 위치, 수도권에서 오시는 분들도 쉽게 방문할 수 있다. 좋은 가구를 저렴한 가격으로 정직하게 판매하는 게 마홀앤의 정신이다. Q 코로나 언텍트 시대에 판매에 어려움은 없는지. A 가구는 고객들이 직접 보고 만지고 선택하는 제품이다. 그래서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판매가 많다. 홈페이지를 보고 방문한 뒤 구매하시는 경우가 90% 이상이다. 마홀앤을 시작한 지 4년이다. 한번 구매한 고객은 재구매하는 경우가 많고 소문도 내주고 있다. 특히 조합사가 고객과 문제가 생기지 않도록 한마음 한뜻으로 응대한다. 고객에게 신뢰받는 이유이다. 제품에 하자가 없도록 하고 배송에도 상당히 신경을 쓰고 있다. 원스톱 서비스로 고객들의 마음을 잡기 위해서다. 비대면 시대에 대비, 온라인 판로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Q 국내ㆍ외 대형 가구업체들의 시장공략이 거세다. 차별화 전략은. A 국내 대기업과 세계적인 브랜드인 이케아 등이 코로나시대에 홈쇼핑 등 온라인 판매망을 통해 시장공략을 강화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신제품 개발이나 주문제작 등에 발 빠르게 대응, 대량생산이 어려운 틈새시장을 파고들고 있다. 대기업들은 할 수 없는 소량 다품종 생산이나 주문 제작 등이 우리의 강점이자 전략이다. 가구는 10년 이상을 보고 구매한다. 장인의 손길을 담은 제품의 질과 고품격 등으로 경쟁력에 자신이 있다. Q 마홀앤을 활성화할 계획은. A 포천의 가구 전시판매 명소로 만들고 싶다. 다양한 연령대의 소비자를 만족하게 하는 외부 편의시설과 차별화된 내부 인테리어 등으로 고객 만족도 향상과 마홀앤의 경쟁력 강화 등으로 경기침체로 인한 포천 중소가구업계 활성화에 이바지하고 싶다. 온라인 시장이 커지고 있다. 이에 조합사와 회원사 모두 자체 홈페이지를 제작, 온라인 판매를 진행 중이다. 마홀앤은 고객과 조합사ㆍ회원사를 연결해주는 가교 역할을 하겠다. 고객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외부 편의시설과 차별화된 내부 인테리어 등으로 고객 만족도 향상과 마홀앤 자체 SNS를 활성화하겠다. Q 사회적 공헌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A 고객과 지역 주민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 만큼 사회적 공익차원으로 사회 공헌에 기여하기 위해 주력하고 있다. 지역의 사회봉사단체나 복지센터 등에 사랑의 집을 짓거나 리모델링하면 소파, 식탁, 책상 등도 지원한다. 일부 조합사는 개별적으로 몇년째 남모르게 가구를 기부하고 있다. 기업을 운영하는 입장에서 비용 부담이 클 텐데 꾸준히 실천하고 있어 자부심을 느낀다. 내년에는 매월 몇명을 대상으로 장학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지역인재를 키우는 데 지역 기업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기 때문이다. 마홀앤 물류창고에서 진행 중인 가구경매도 지역주민들과의 소통의 장이자 축제의 장 등으로 주목받고 있다. 일례로 100만원짜리 소파를 10만원에 구매, 지역주민 호응도가 대단히 높다. 지금은 코로나19로 행사를 진행하지 못해 아쉬움이 많다. 김창학기자

[경기포천가구산업협동조합 ‘마홀앤’] 퀄리티 높은데 가격은 저렴… ‘가구산업 메카’ 꿈꾼다

마홀앤은 경기포천가구산업협동조합(이하 조합)의 공동상표와 공동판매 시스템이다. 경기포천가구산업협동조합은 경기북부 대표급 가구단지에 걸맞은 브랜드의 필요성에 따라 지난 2018년 4월 대규모 가구유통판매시설 및 물류센터인 마홀앤 브랜드 선포와 함께 개소식을 열었다. 조합의 오랜 숙원사업인 경기북부지역 가구제조업체의 가격 경쟁력 확보와 판로개척을 위한 공간이 마련된 순간이었다. 마홀앤은 포천의 고구려시대 명칭인 마홀과 나의 모든(My whole) 가구를 만날 수 있다는 뜻을 담았다. 여기에 마지막 글자 &을 연계, 경기포천가구산업협동조합원의 다양한 브랜드 네임들과 결합할 수 있다는 뜻도 담았다. 조합은 마홀앤을 통해 고객에게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의미로 슬로건을 ABCD로 정했다. A는 Action(실천), B는 Balance(균형), C는 Control(관리, 통제), D는 Design(설계) 등이다. 여기에 고객만의 개성을 찾아주는 스타일(Style), 다양한 아티스트와 함께 항상 새로움을 추구하는 확장(Extend), 고객의 삶을 보다 편리하게 만들어 주는 생활(Life) 등을 핵심가치로 삼았다. 마홀앤이 포천 가구산업 발전을 위해 경기북부 가구생산자 직접판매를 넘어 국내 가구산업 메카로 발돋움하기 위해서다. 마홀앤은 국비 제1호 사업으로 선정돼 사업비 97억8천만원(국ㆍ도ㆍ시비)을 들여 포천 용정산업단지 내 부지 6천612㎡에 전체면적 6천644㎡에 2층 규모의 가구전용 쇼핑센터를 건립했다. 1층은 가구업체들이 공동으로 사용ㆍ관리하는 물류센터 및 창고, 가구제품 촬영 스튜디오 등으로 조성했다. 2층은 공동 가구전시 판매장과 가구조합 사무실, 고객을 위한 카페, 지역주민들이 벼룩시장 및 특별 전시회 등을 열 수 있는 공간 등으로 꾸몄다. 맛과 향이 좋은 커피, 아늑한 분위기 등은 고객을 위한 덤이다. 공동 가구전시판매장은 마홀앤만의 자랑거리이다. 3천여㎡의 넓은 전시실에 침대, 책상, 식탁 등 각종 가구가 진열됐다. 고객들은 이곳에서 가구를 만져보고, 앉아보며 자신이 원하는 가구를 원스톱으로 구매할 수 있다. 질 좋고 저렴한 가격은 마홀앤만의 최대 장점이다. 숙련된 장인의 손길이 닿은 수준 높은 솜씨와 튼튼한 고품격 가구를 시중보다는 3070%가량 저렴하게 구매할 수 있다. 아울러 지역 내 가구 생산자가 직접 판매하는 장소인 만큼 B2B 거래방식을 도입, 공장도 가격 또는 생산자 가격(정찰제) 등으로 구매할 수도 있다. 공동자재 구매로 수십억원의 원가절감과 물류비용 절감 등을 추구한 결과다. 경기북부의 불편한 교통망도 해소돼 고객들의 발걸음이 끊이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구리~포천 고속도로가 개통되고 세종~포천 고속도로의 포천 IC 진ㆍ출입구에 위치, 수도권 등지에서의 접근성이 편리해졌기 때문이다. 임계종 경기포천가구산업협동조합장은 41개 조합사와 158개 회원사 등은 고객에게 더 좋은 가구를, 국내 최고의 가구 판매를 최우선 과제로 추구하고 가구산업 발전을 통한 지역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 등에 열과 성을 다하고 있다며 경기도내 중소가구 제조기업 발전과 기업 경쟁력 확보를 위해 한마음 한뜻으로 협업화하고 가구산업의 건전한 발전과 조합원 상호 간의 복리증진은 물론, 조합원의 경제적 지위향상과 국민 경제의 균형 있는 발전을 도모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창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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