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도약 꿈꾸는 포천] ‘살기 좋은 포천’ 가속 페달 밟는다

급격한 인구감소와 도시 노후화로 지역경제 탄력성을 잃은 포천시가 박윤국 시장 취임 이후 침체의 긴 터널을 지나 잠제된 도시의 변모를 찾기 위해 안감힘을 쓰고 있다. 올해 초 전철 7호선 예타면제 확정을 시작으로 양수발전소 유치,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민관합동개발 방식의 포천 고모리에 디자인클러스터 단지 조성 등 국직한 사업들을 유치 또는 추진하고 있다. 한탄강 개발 프로젝트 또한 본격화되고 있다. ■ 정주도시를 위한 시작, 신읍동 도시재생 뉴딜사업 추진 신읍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국토교통부 공모사업으로 신읍동 47-10번지 일원 15만2천289㎡가 사업지역으로 지정됐다. 2023년까지 마중물사업 국비 133억과 도비와 시비 289억7천, 민간투자 274억 등 총 803억8천만 원이 투입된다. 마중물 사업으로는 먼저 지역경제 활력제고 및 문화예술 특화사업과 주민공동체 회복사업이 추진된다. 주민 경제활동 공간인 어울림센터에는 마홀 로컬푸드장터(포천막걸리와 개성인삼 등 지역특산품 매장)와 다목적공연장, 커뮤니티 카페, 토정주방, 포천첼린지센터, 스포츠센터, 딴따라공장 등이 들어선다. 또 골목상권 회복을 위한 특화거리 조성 프로젝트로 포춘(Fortune)길막스트리트와 골목식당 업그레이드, 청년가게 및 실버힐링센터 등이 입주한다. 또 2021년까지 71억여 원을 들여 포천터미널 주변지역 공원화 사업을 추진한다. 매표소를 비롯해 상가신축과 휴게쉼터, 잔디마당, 바닥분수, 상징조형물 등이 설치된다. 여기에 포천산림조합에서 강병원 입구에 이르는 포천천 강변길 개설사업에 660억 원을 투입, 포천 강변길을 조성, 새로운 상권을 조성하고 특성화 할 계획이다. 포천시는 이번 신읍동 도시재생 뉴딜사업을 통해 35만 정주도시 포천 건설을 위한 힘찬 출발을 시작했다. ■ 디자인산업의 중심지 포천 고모리에 디자인클러스터 경제성 부족으로 답보 상태에 있던 고모리에 디자인 클러스터 조성사업이 민관합동개발 방식으로 숨통이 트이게 됐다. 사업은 소흘읍 고모리 약 44만㎡ 일대에 디자인문화 플랫폼을 구축, 이르면 오는 2022년부터 착공에 들어간다. 포천시는 주력 산업인 섬유?가구산업의 고부가가치화를 통해 차세대 먹거리 산업을 만들겠다는 취지다. 지난 14일 포천시는 경기도와 ㈜한샘, ㈜한샘개발과 함께 고모리에 디자인클러스터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사업이 성공적으로 수행될 경우 2천600명의 고용과 1천900억 원의 생산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보인다. 포천시는 디자인부터 생산, 물류, 판매, 전시 등 모두 갖춘 고모리에 디자인클러스터 조성으로 포천시가 디자인 산업의 중심지로 거듭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 숲과 물의 도시 포천, 한탄강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추진 포천시는 천혜의 자연경관과 다양한 관광자원을 자랑하는 명품생태관광도시다. 특히 지질생태의 보고라고 불리는 한탄강은 포천시의 대표적인 관광지로 손꼽힌다. 포천 한탄강은 북한 강원도 평강군에서 발원해 140㎞를 흐르는 국내 유일의 현무암 협곡 하천이다. 남한 한탄강 유역의 길이는 86㎞에 달하며, 포천시를 흐르는 한탄강은 40㎞로 절반을 차지한다. 한탄강은 선캠브리아시대부터 신생대에 이르기까지 변성암, 퇴적암, 화성암 등 다양한 암석을 볼 수 있고, 주상절리 협곡, 폭포, 하식동굴 등 지질구조가 다양해 지질학적 보존 가치와 지질교육, 관광자원으로서의 활용 가치가 높다. 한탄강은 2015년 우리나라에서 7번째로 국가지질공원에 인증됐다. 포천시는 지난해 유네스코 세계지질공원 인증 신청서를 제출했으며, 지난 7월 현장 실사를 마쳤다. 결과는 내년 4월 세계지질공원총회에서 최종 발표될 예정이다. 세계지질공원 추진을 위해 포천시는 2016년부터 매년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해 왔다. 특히 지난 2월에는 한탄강 지질공원센터에서 한국지질공원네트워크(KGN) 회의를 개최해 세계지질공원 추진에 대해서 국내 지질공원 관계자와 전문가들이 함께 토론하고 정보를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 건실한 재정 포천시, 2019 재정분석 최우수 기관 선정 포천시가 행정안전부 주관 2019 지방자치단체 재정분석 평가에서 전국 243개 자치단체 중 최우수 기관으로 선정돼 인센티브로 특별교부세 1억 원을 확보했다. 지방재정분석은 건전성, 효율성, 책임성 3개 분야 22개 지표 항목을 분석한다. 포천시는 22개 지표 항목 중 경상수지비율과 공기업 부채비율 등 건전성 분야와 업무추진비 절감률 등 효율성 분야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포천시는 지방채무 20억 원을 전액 상환해 채무제로 도시를 구현하고, 재정안전화기금을 설치해 우발채무에 탄력적으로 대응하는 등 노력의 결과라고 설명했다. 포천=김두현기자 [인터뷰] 박윤국 포천시장 선제적 방역체계 구축 고부가 문화산업 육성 등 市 현안사업 성공 이끌 것 -포천시의 아프리카 돼지열병 방역과 겨울이면 상습적으로 찾아오는 AI에 대한 대비는. 지난달 17일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최초 발생된 이후 포천시는 우리시가 뚫리면 전국이 무너진다는 각오로 중앙 방역시스템을 넘어선 우리시 특성에 맞는 강도 높은 방역체계를 실행하고 있다. 관내 전 양돈농가 앞에 농장별 통제초소 143개소를 신속히 설치하고 농장 출입차량 및 관계자에 대한 방역조치 이행사항을 확인하는 등 출입통제를 강화하고, 출입자에 대한 철저한 소독으로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 차단을 위한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최근 연천, 철원 민통선 인접지역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 감염개체가 확인됨에 따라 우리시 양돈농가에 대한 방역울타리 개보수 작업을 신속히 수행하고, 야생멧돼지 주요출몰 지점에 포획틀 등 포획장비를 추가 투입, 야생멧돼지로 인한 바이러스 전파 차단에도 최선을 다하고 있다. 아울러 동절기 AI 발생차단을 위해 5만수 이상 산란계농장에 대한 농장 통제초소 18개소를 다음달 초부터 내년 3월까지 운영한다. 농장 출입차량 및 관계자에 대한 방역조치 이행사항 및 소독을 실시해 농장 내 바이러스 유입을 차단하고, 가금농가 방문차량에 대한 거점소독도 실시한다. 농장 출입구와 계사주변 등에 대한 생석회 도포를 이달 중 완료할 계획이다. -고모리에 디자인클러스터 조성사업의 첫발을 내딛었다. 사업 성공을 위한 협력방안은. 고모리에 조성 사업은 낙후된 북부지역에 우리시의 주력산업인 섬유, 가구산업의 고부가치화를 통한 디자인문화 플랫폼 구축 사업으로 2015년부터 추진해 왔으나, 사업성이 낮다는 이유로 중앙투자심사에서 재검토가 통보돼 이후 다시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사업계획의 변경하고 여러 민간기업 및 관계기관과 수차례 논의 해왔다. 이런 가운데 우리나라 가구분야 1위 기업인 한샘에서 사업 참여 제안을 해왔으며 문화ㆍ관광 등이 접목된 융ㆍ복합단지 조성이라는 우리시의 추진방향과 맞아 떨어져 몇 차례의 실무회의를 거쳐 한샘과 같이 민관합동개발로 사업을 추진토록 결정했다. 지난14일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로 포천시 1호 대기업 유치라는 성과를 달성했다. 향후 산업단지 승인을 위한 물량확보, 산업단지 지정계획 반영 등 많은 행정절차가 남아 있다. 이 과정에서 우리시는 한샘과 협력해 빠른 시일 내에 행정절차를 완료, 성공적으로 사업을 완수하도록 노력하겠다. -시장으로 취임한지 1년4개월이 됐다. 소감은. 올해 초부터 전철7호선 유치를 위한 서명운동, 결의대회 등 시민의 활동력에 감동했다. 이런 대규모 국책사업을 유치하기에는 대단히 짧은 기간이었지만 모든 시민이 단합해 좋은 결과를 가져온 것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포천은 남북통일을 대비하는 중심도시로서 통일시대에 전력의 거점 지역으로 역할을 할 수 있다. 더불어 양수발전소 유치는 포천시 지역경제 및 관광산업의 새로운 활력이 될 수 있다. 숲과 물로 통하는 새로운 관광도시로 도약을 위해 최선을 다 할 것이다. 포천=김두현기자

비산먼지에 토사까지 덮쳐… 포천 신읍동 주민들 고통호소

단독주택 부지를 조성하다 공사가 중단된 한 임야에서 환경오염이 유발되고 있어 말썽이다. 최근 폭우로 토사가 도로로 흘러내리는가 하면, 가림막 등 기본적인 환경오염방지시설이 없어 인근 주민들이 날아드는 비산먼지에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22일 시와 주민들에 따르면 천주교 포천성당 인근인 신읍동 산 2-59번지 일대 8천200여 ㎡ 부지는 단독주택 부지를 조성하기 위해 지난해 6월부터 공사가 시작됐다. 종중 부지로 과거 공원부지였지만 5년여 전에 도시개발계획에서 공원부지가 해제돼 개발이 가능해지자 종중이 개인에게 매매해 공사가 진행했다. 그러나 종중이 소송에 휘말리면서 현재 1년여째 공사가 중단된 채 방치되고 있다. 문제는 인근에 아파트와 빌라 단지가 위치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안전시설과 방진막 등 환경오염방지시설이 전무해 현장에서 발생한 비산먼지가 아파트와 빌라 단지로 날아들어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는 점이다. 최근에는 폭우로 토사가 도로로 흘러내려 도로를 크게 오염시켰다. 공사 당시에도 많은 토사를 반출하면서도 세륜시설이나 보온덮개 등 기본적인 시설을 갖추지 않아 인근 도로를 크게 오염시켜 말썽을 빚기도 했다. 공사장 인근 아파트에 거주하는 시민 A(65)씨는 공사가 시작되면서 소음과 비산먼지에 시달리고, 등산로까지 막혀버려 주변 환경이 엉망이 됐다며 불만을 터트렸다. 한편, 일각에서는 2015년 당시 공원부지가 어떻게 풀렸는지에 대한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시내에 위치한 노른자위 부지의 개발 제한이 조기에 풀리는 데는 누군가의 입김이 없이 불가능하다는 것이 대체적인 중론이다. A씨는 종중회장이 공원부지를 풀고 개인에게 이 부지를 매매한 이후 문제가 돼 회장직에서 물러난 것으로 알고 있다며 그 이후 소송에 휘말리면서 공사가 중단됐다. 누가 이 일에 개입됐는지 심증은 있지만 밝히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현장 확인해 불법이나 환경오염 방지 대책을 수립하겠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제5공병여단 돌풍대대 장병들, 대형 화재 막은 사나이들 ‘초동대처 빛났다’

아프리카돼지열병(ASF) 확산 방지를 위해 방역초소에서 야간 근무 중이던 육군 장병이 화재현장을 발견하고 신속한 초동 대응 조치로 대형 화재사고를 막은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제5공병여단 돌풍대대 이현빈 상병, 김민중ㆍ이중현ㆍ이주홍 일병 등 4명은 지난 15일 오전 2시께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 일대 마을 초입 및 돼지축사 입구에 설치된 방역초소 2곳에서 투입돼 근무하던 중 200여m 떨어진 곳에서 작은 불빛과 함께 주변이 환해지는 것을 발견했다. 특히 주변에 있는 개와 소들이 크게 울고 짖는 소리가 들려 심상치 않다고 판단, 현장에 출동해보니 양계장 비료창고에 불이 난 것을 발견했다. 이들은 즉시 119와 부대에 신고한 뒤 가지고 있던 소화기로 일부 진화에 나섰다. 다행히 화재는 출동한 소방대원들에 의해 추가적인 피해 없이 진화됐다. 장병의 신속한 초동 대응 조치로 큰 피해를 막은 것이다. 화재가 발생한 곳은 돼지와 소를 키우는 축사와 양계장 등이 몰려 있어 초기 진화가 되지 않았을 경우 주변에 있는 가축과 시설 등 재산피해는 물론, 인근 산림까지 피해가 확대될 수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 포천소방서 관계자는 장병이 신속한 신고와 더불어 침착하게 현장을 안내해줘 대형화재로 번지기 직전 빠르게 진화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장병은 국가와 국민을 지키는 군인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며, 인명피해가 없어서 정말 다행이다고 말했다. 5공병여단은 지난 9월 말부터 국가재난에 준하는 아프리카돼지열병 확산방지를 위해 포천시와 협의해 부대 인근에 있는 돼지축사 부근 13개소의 방역초소에 병력을 지원하고 있다. 포천=김두현기자

경기대진TP, 가구산업에 이어 환경분야 관련사업 전문 메카로 떠올라

(재)경기대진테크노파크가 가구산업에 이어 환경분야 관련 사업 전문업체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대진TP 내 경기도환경기술지원센터가 경기도 노후 대기방지시설 개선 및 설치 비용을 지원, 배출허용기준 강화 등에 따른 방지시설 설치비 부담완화 및 미세먼지 저감 위한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 사업으로 600개소에 552억 원이 들어가는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이 사업은 도내 31개 지자체 중 26개 지자체가 위탁한 것으로 내년에는 범위가 더 확대될 전망이다. 지원 대상 사업에 선정되면 방지시설 설치 및 개선비용의 90%(국비 50%, 도비 20%, 시ㆍ군비 20%)을 보조금 형태로 지원받으며, 나머지 10%만 해당 사업장이 부담하면 된다.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 사업은 해당 시ㆍ군에 소재한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을 설치 및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과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1~5종 사업장을 대상으로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방지시설의 적정 가동 여부를 관제할 수 있는 IoT(사물인터넷) 계측기를 부착하는 것도 병행한다. 지난 4일까지 2주간 진행된 공고에서는 약 600개소의 사업장이 접수돼 센터에서 현장 조사를 하고, 사업장 현장 여건과 민원 발생 여부 등을 토대로 전문위원의 세부적인 심사를 통해 지원 사업장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 선정 절차와 동시에 지자체별 잔액 발생 여부에 따라 추가 모집도 진행될 계획이다. 보조금 지원 한도는 입자상 물질 및 가스상 물질 방지시설 보조금액 최대 2억7천만 원, RTO, RCO, SCR, 전기집진시설 보조금액 최대 4억5천만 원, 조합 및 공동방지시설 보조금액 최대 3억6천만 원이다. 경기도환경기술지원센터는 2010년부터 경기북부 환경분야 관련사업을 수행하며 관련 분야에 대한 전문 역량을 쌓아왔다. 최근에는 경기도 전역으로 범위를 확대해 소규모방지시설설치지원사업 시범사업, 악취ㆍ미세먼지 저감 지원 사업, 청정연료 전환 사업, 영세사업장 대기방지시설 유지관리 지원 사업, 석면슬레이트 처리 및 지붕개량 사업,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시스템 구축,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구축, 취약계층 이용시설 맑은숨터 조성, 복지 사각지대 계층을 위한 에너지 복지 사업 등 약 23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경기대진TP 임영문 원장은 배출허용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소규모 사업장이 부담하는 비용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을 통해 사업장의 재정 부담이 완화되고 나아가 도내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사업은 기존 사업과는 다르게 방지시설에 IoT(사물인터넷) 계측기를 부착해 향후 배출시설 적정 가동 여부 등을 관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환경기술지원센터는 명실상부 경기대진TP 중점 부서로 발돋움했으며, 모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천=김두현기자

박윤국 포천시장 18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력기협회 초청으로 북한에 들어간다.

박윤국 포천시장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력기협회 초청으로 18일 북한에 들어간다. 박 시장은 18일부터 열리는 2019 평양아시아 주니어 및 유소년 역도선수권대회에 참관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2019 평양아시아 주니어 및 유소년 역도선수권대회에 포천시에서 81㎏급에 정수민 선수가 출전한다. 대회를 주관하는 북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력기협회는 선수가 포함돼 있는 포천시와 완도군의 박윤국 시장과 신우철 군수를 초청대상 명단에 포함했다. 이는 지난 15일 북한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 때 단 한 명의 한국인을 초청하지 않는 것과 대조를 이룬다. 이미 통일부의 방북허가까지 받아 북한에 들어가는 데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18일 김포에서 중국 베이징을 거쳐 평양으로 들어가게 된다. 박 시장은 23일까지 머물다 24일 다시 베이징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대회가 2020년 도쿄올림픽 참가자격 획득과 스포츠(역도) 교류를 통해 남북화해무드 조성 및 남북 교류협력 발전을 도모하고 포천시를 북한에 홍보할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 시는 그동안 평화시대 남북경협 거점도시 포천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평화통일의 전진기지로서 남북 교류 협력 기반을 조성하는데 포천시의 역할을 강조해 왔다. 박 시장은 대회를 참관하는 것이 주목적이지만 가능하다면 남북경협과 관련된 인사들과 접촉을 기대하고 있다며 한탄강 지질공원 공동조사, 농업ㆍ산림 등의 남북협력 등을 북한에 제시해왔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2018 한-중앙아시아 그린로드 프로젝트 국제심포지엄 국립수목원에서 개최

중앙아시아 생물다양성 보전 네트워크(CABCN) 성과를 발표하는 2019 한-중앙아시아 그린로드 프로젝트 국제심포지엄이 17일 국립수목원에서 개최됐다. 이번 국제심포지엄에는 한국을 비롯한 중앙아시아 4개국(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우즈베키스탄)의 산림 및 생물다양성 분야 전문가 24명과 관련 기관들이 참여, 국가별로 추진해온 천산지역 및 주요보호구역 연구조사결과 등을 발표했다. 특히, 지난 5년간의 중앙아시아 그린로드 프로젝트의 1단계 사업 성과를 공유하고, 2020년부터 새롭게 시작되는 2단계 사업의 연구방향 및 방법 등을 심도 있게 논의하는 워크숍도 함께 진행했다. 1단계 사업에서는 천산의 특산식물 등 총 6종의 간행물을 발간했다. 국립수목원은 국제심포지엄과 함께 중앙아시아의 숨겨진 보석, 천산의 식물 특별사진전을 다음 달 3일까지 국립수목원 산림박물관 중앙정원에서 진행된다. 도 카자흐스탄 타쉬켄트식물원 및 타지키스탄 파미르식물원과 포괄적 연구협력 MOU를 체결, CABCN 참여기관을 5개국 13개 기관으로 확대했다. 이유미 원장은 이번 국제심포지엄을 통해 중앙아시아의 생물다양성 연구와 보전을 위해 국제사회의 협력 관계를 더욱 견고히 하고, 이를 통해 지구적 수준의 생물다양성 분류보전 연구 역량 강화를 달성하는 계기가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국립수목원, 백두산에서 자생하는 ‘너도개미자리’ 국내 최초로 시범재배 성공

국립수목원이 백두산에서 자생하는 너도개미자리가 국내 최초로 시범재배에 성공했다고 15일 밝혔다. 너도개미자리는 지난달 국내 유통시장에 첫선을 보인 후 야생화 농가에서 시범재배에 들어갔다. 너도개미자리(석죽과)는 우리나라 북부지방 백두산에 자생하는 식물로 알려졌으며, 백색의 꽃은 710월경에 피고 잎은 마주나기 하며 침형이다. 식물 높이는 10cm로 밑에서 가지가 많이 갈라져 뭉쳐난 것처럼 풍성해 보인다. 추위에 강해 월동할 수 있으며, 봄과 가을에 걸쳐 이중 개화가 가능하다. 또 햇볕을 좋아하는 식물로 노지에서 잘 자라기 때문에 실내 분화용뿐 아니라 지피용으로도 활용 할 수 있다. 국립수목원은 최근 정원 산업이 성장함에 따라 우리 꽃을 활용한 식물 소재 개발을 위해 새로운 관상식물을 발굴하고 개화 기술과 고품질 재배 방법에 대한 연구를 추진하고 있다. 관상식물은 500600여 종으로 현재 시장에서 판매되는 야생화 종류는 10% 미만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자생식물생산자협회 안근원 회장은 너도개미자리는 현재 조경용으로 많이 쓰이는 꽃 잔디를 대체 할 수 있는 야생화라면서 이번 계기를 통해 우리 꽃이 많이 확산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아프리카 돼지열병 한 달째, 공무원들 피로감 쌓여, 군병력 투입으로 청량제

16일로 아프리카돼지 열병(ASF) 발생한 지 한 달째를 맞으면서 초소 근무에 나선 공무원들의 피로감이 눈에 띄게 늘어가는 가운데 관내 주둔한 군 장병의 헌신적인 활동이 청량제가 되고 있다. 15일 시와 군 부대 등에 따르면 지난달 16일 파주에서 최초로 아프리카돼지 열병(ASF)이 발생하면서 농식품부는 포천시를 포함한 6개 지역을 중점관리지역으로 지정했다. 당시 포천시는 1개 이동통제초소를 긴급히 설치하고 집단 농장을 중심으로 광역초소 운영에 들어갔다. 이때만해도 많은 인원이 필요치 않았다. 그러나 아프리카돼지 열병(ASF) 확진 판정이 계속 늘면서 현재는 8개소 이동통제초소와 163개 농장 초소 운영에 방역인력만 1천여 명이 투입되고 있다. 사무관들까지 근무에 나선 공무원, 시의회, 농협을 포함한 공공단체, 민간단체와 용역 인력까지 투입됐지만, 인력 수급에 한계를 나타냈다. 공무원들의 피로감은 업무에 지장이 초래될 정도로 급격히 쌓여갔다. 그러자 이 같은 사정을 접한 6사단과 1기갑여단이 포천시에 군 병력을 지원하겠다고 긴급 제안했다. 이어 5군단과 6군단 직할 부대, 8사단, 수도기계화사단 등이 참여 의사를 밝혀 일일 800여 명의 병사들이 초소 근무에 투입됐다. 이는 포천시 방역초소 투입인력의 75%에 달하는 수준으로 공무원들의 사기 진작에 청량제가 되고 있다. 초소 확대로 운영에 차질이 불가피한 상황에서 적기에 군 병력 투입으로 부족한 인력난을 해결할 수 있었다는 게 포천시 재난안전관리대책본부 관계자의 설명이다. 이와 함께 군 부대는 포천시 재단안전대책본부에 각 군단 연락장교를 파견, 실시간 ASF 상황을 실시간 공유하면서 포천시와 공동으로 대처해 나가고 있다. 박윤국 시장은 아프리카돼지열병 방역을 국가 재난으로 인식하고 관ㆍ군이 혼연일체가 돼 막중한 국방의 임무에도 불구하고 아낌없는 지원에 진심으로 감사를 드린다며 이번 사태가 하루속히 종료돼 국방의 임무에 다시 복귀되기를 기원한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한전, 포천 신읍동 중앙로 전주 지중화 공사… 인도 보도블록 울퉁불퉁 ‘엉터리 시공’

한전이 포천시 신읍동 중앙로 전주 지중화 공사를 마무리하는 과정에서 인도 보도블록을 엉터리로 시공해 말썽이다. 인도 곳곳에서 장애인을 위한 점자 도로 일부가 손실되고, 블록이 울퉁불퉁 튀어나오거나 패여 있어 안전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기 때문이다. 14일 포천시와 한전, 시공사 등에 따르면 시는 깨끗하고 안전한 시의 이미지 형성을 위해 시청 앞 도로인 신읍동 중앙로 1.8㎞(포천삼거리농협 하나로 마트)구간에 대해 한전과 2018년 5월 지중화 사업 협약을 맺고 136억 원(시비 72억 원. 민자 64억 원)을 들여 올해 3월 공사를 시작해 오는 11월 준공을 앞두고 있다. 시공사 측은 지중화가 마무리됨에 따라 3.6㎞(양방향) 인도를 정비했다. 그러나 일괄 정비가 아닌 땜질식으로 정비, 인도가 누더기가 됐다. 점자 도로는 일부 손실되거나 엉성하게 맞춰났는가 하면, 블록 색깔은 전혀 맞지 않고, 곳곳에 블록이 튀어나오거나 패여 있는 실정이다. 특히 푹 꺼지는 곳도 있어 누가 봐도 부실시공이 뚜렷해 시민들의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다. 신읍동에서 상점을 운영하는 이모씨(57)는 인도를 파헤칠 때만 해도 불편을 감수했는데 인도를 이렇게 누더기로 만들어 놀 줄 몰랐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시민 김모씨(65) 역시 보도블록이 거리 미관을 크게 해치고 있다며 특히 사람이 걷기에도 조심하지 않으면 넘어져 다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실제 지난 10월 초 터미널 인근에서 할머니가 인도를 걷다가 블록에 걸려 넘어져 다치는 사고가 발생하기도 했다. 하지만, 시공사 측 현장소장은 인도 정비를 마무리했다. 문제가 있는 곳을 지적해주면 고치겠다는 통상적인 답변했다. 그러나 전체가 엉망으로 문제인데 어떻게 할 것이냐? 는 질문에 그것은 어찌할 수 없다는 등 배짱으로 일관, 비난을 사고 있다. 이와 관련 포천시 관계자는 이 같은 문제점에 대해 시공사 측에 여러 번에 걸쳐 시정을 요구한 상태이고, 내년 8억 원의 예산을 들여 공사구간 인도를 일제 재정비하는 계획을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문제는 앞으로 예산을 세워 시공까지 6개월여 동안 이 불편한 인도를 사용해야 하는 시민들이 안전사고에 노출돼 있다는 점이다. 이에 대해 연제창 시의원은 시민들의 불편을 호소하는 소리를 듣고 있다. 시가 일괄 시공까지는 시간이 너무 소요되는 만큼, 시가 인도구간을 정밀 조사해 위험한 곳은 재시공하도록 요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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