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대진TP, 가구산업에 이어 환경분야 관련사업 전문 메카로 떠올라

경기도환경기술지원센터, 도내 미세먼지 저감 소규모 사업장 600개소 552억 원 사업수행

(재)경기대진테크노파크가 가구산업에 이어 환경분야 관련 사업 전문업체로 떠오르고 있다.

경기대진TP 내 경기도환경기술지원센터가 경기도 노후 대기방지시설 개선 및 설치 비용을 지원, 배출허용기준 강화 등에 따른 방지시설 설치비 부담완화 및 미세먼지 저감 위한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 사업으로 600개소에 552억 원이 들어가는 사업을 수행하게 됐다. 이 사업은 도내 31개 지자체 중 26개 지자체가 위탁한 것으로 내년에는 범위가 더 확대될 전망이다. 지원 대상 사업에 선정되면 방지시설 설치 및 개선비용의 90%(국비 50%, 도비 20%, 시ㆍ군비 20%)을 보조금 형태로 지원받으며, 나머지 10%만 해당 사업장이 부담하면 된다.

소규모 사업장 방지시설 설치 지원 사업은 해당 시ㆍ군에 소재한 대기오염물질 배출시설을 설치 및 운영하고 있는 중소기업과 대기환경보전법에 따른 1~5종 사업장을 대상으로 대기오염방지시설 설치비를 지원하는 사업이다. 또한 방지시설의 적정 가동 여부를 관제할 수 있는 IoT(사물인터넷) 계측기를 부착하는 것도 병행한다. 지난 4일까지 2주간 진행된 공고에서는 약 600개소의 사업장이 접수돼 센터에서 현장 조사를 하고, 사업장 현장 여건과 민원 발생 여부 등을 토대로 전문위원의 세부적인 심사를 통해 지원 사업장을 선정할 예정이다. 또 선정 절차와 동시에 지자체별 잔액 발생 여부에 따라 추가 모집도 진행될 계획이다.

보조금 지원 한도는 입자상 물질 및 가스상 물질 방지시설 보조금액 최대 2억7천만 원, RTO, RCO, SCR, 전기집진시설 보조금액 최대 4억5천만 원, 조합 및 공동방지시설 보조금액 최대 3억6천만 원이다.

경기도환경기술지원센터는 2010년부터 경기북부 환경분야 관련사업을 수행하며 관련 분야에 대한 전문 역량을 쌓아왔다. 최근에는 경기도 전역으로 범위를 확대해 소규모방지시설설치지원사업 시범사업, 악취ㆍ미세먼지 저감 지원 사업, 청정연료 전환 사업, 영세사업장 대기방지시설 유지관리 지원 사업, 석면슬레이트 처리 및 지붕개량 사업, 노후 경유차 운행제한 시스템 구축, 전기자동차 충전 인프라 구축, 취약계층 이용시설 맑은숨터 조성, 복지 사각지대 계층을 위한 에너지 복지 사업 등 약 230억 원 규모의 사업을 진행한 바 있다.

경기대진TP 임영문 원장은 “배출허용 기준이 강화됨에 따라 소규모 사업장이 부담하는 비용이 증대되는 상황에서 이번 사업을 통해 사업장의 재정 부담이 완화되고 나아가 도내 미세먼지 저감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이번 사업은 기존 사업과는 다르게 방지시설에 IoT(사물인터넷) 계측기를 부착해 향후 배출시설 적정 가동 여부 등을 관제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에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환경기술지원센터는 명실상부 경기대진TP 중점 부서로 발돋움했으며, 모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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