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윤국 포천시장 18일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력기협회 초청으로 북한에 들어간다.

박윤국 포천시장이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력기협회 초청으로 18일 북한에 들어간다. 박 시장은 18일부터 열리는 ‘2019 평양아시아 주니어 및 유소년 역도선수권대회’에 참관한다.

17일 시에 따르면 ‘2019 평양아시아 주니어 및 유소년 역도선수권대회’에 포천시에서 81㎏급에 정수민 선수가 출전한다. 대회를 주관하는 북한 조선민주주의인민공화국 력기협회는 선수가 포함돼 있는 포천시와 완도군의 박윤국 시장과 신우철 군수를 초청대상 명단에 포함했다.

이는 지난 15일 북한에서 열린 월드컵 예선 때 단 한 명의 한국인을 초청하지 않는 것과 대조를 이룬다. 이미 통일부의 방북허가까지 받아 북한에 들어가는 데는 문제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박 시장은 18일 김포에서 중국 베이징을 거쳐 평양으로 들어가게 된다. 박 시장은 23일까지 머물다 24일 다시 베이징을 통해 인천국제공항으로 귀국할 예정이다.

시는 이번 대회가 2020년 도쿄올림픽 참가자격 획득과 스포츠(역도) 교류를 통해 남북화해무드 조성 및 남북 교류협력 발전을 도모하고 포천시를 북한에 홍보할 좋은 기회로 보고 있다.

시는 그동안 ‘평화시대 남북경협 거점도시 포천’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평화통일의 전진기지로서 남북 교류 협력 기반을 조성하는데 포천시의 역할을 강조해 왔다. 박 시장은 “대회를 참관하는 것이 주목적이지만 가능하다면 남북경협과 관련된 인사들과 접촉을 기대하고 있다”며 “ 한탄강 지질공원 공동조사, 농업ㆍ산림 등의 남북협력 등을 북한에 제시해왔다”고 밝혔다.

포천=김두현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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