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수목원이 그동안 일반에 공개하지 않았던 산림생물표본관 내 산림생물분류연구자료실을 개방한다. 국립수목원은 산림생물분류연구자료실을 리모델링하고 분류학 관련 연구자, 학생 등이 사전에 이용을 신청하면 개방한다고 25일 밝혔다. 산림생물표본관은 국내 최초의 생물전문 표본관으로 식물, 곤충, 버섯, 지의류 등 산림 생물 2만여 종, 110만여 점의 연구용 표본을 소장하고 있다. 표본관 1층 로비에는 생물표본의 의미와 표본 제작도구, 방법 등을 설명하는 전시공간으로 구성해 방문객이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도록 했다. 국립수목원은 개원 후 20년간 산림생물종에 대한 분류학적 연구를 수행하면서 이창복 전 서울대교수, 이우철 전 강원대학교 교수, 박규택 전 강원대학교 교수, 백종철 전 순천대학교 교수 등 원로 학자로부터 많은 분류학 관련 문헌을 기증받았다. 국립수목원 오승환 산림생물다양성과장은 국립수목원이 그동안 식물, 곤충, 버섯, 지의류 등 산림생물의 분류학적 연구를 중점적으로 수행해 왔다. 이번에 연구 결과와 문헌 자료들을 공유함으로써 우리나라 분류학과 관련된 분야가 더 발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포천=김두현기자
포천시
김두현 기자
2019-07-25 15: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