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마산에서 한 남성이 실종돼 경찰과 소방당국이 수색에 나섰다. 21일 남양주남부경찰서에 따르면 40대 남성 A씨는 지난 17일 남양주시 호평동 천마산으로 지인 B씨에게 “산책을 간다”고 말한 뒤 실종됐다. B씨는 A씨와 연락이 두절되자 다음 날인 18일 경찰에 실종 신고를 했다. 경찰과 소방은 인원 150여명을 투입, 수색 작업 중이다.
남양주시 오남읍에 냉동 물류창고가 들어선다는 소식이 알려지자 인근 주민들이 강력 반발하고 있다. 21일 남양주시와 오남읍 주민 등에 따르면 A업체는 지난 2월17일 오남읍 오남리 부지에 연면적 1천652.89㎡에 1개동(단층) 규모로 건축허가를 받았다. 현재 남양주시에 착공 접수까지 완료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 같은 소식이 알려지자 주민들은 주거지역 인근에 냉동 물류창고가 들어선다면 안전할 권리와 행복 추구권·재산권·환경권을 보호받지 못한다며 반대하고 있다. 물류창고가 건립되는 부지 반경 200m 안에는 오남체육문화센터, 아파트단지, 학원, 상업시설 등이 있으며 50여m 거리에는 214세대가 거주 중인 아파트도 위치해 있다. 주민들은 “대형 화물차들이 잦은 진·출입으로 등·하교 시 학생 안전 및 보행자들이 위험에 노출되고, 좁은 길에 차량정체 문제가 생긴다”며 “냉매로 사용하는 프레온 가스가 열을 받으면 메탄가스로 변해 폭발할 때 주변에 막대한 피해가 예상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24시간 돌아가며 생기는 빛 공해, 소음 공해 등 인근 지역 주민들의 행복 추구권 침해 문제가 발생한다”며 “대형 화물차 사각지대 보행자 사고 위험 노출이 승용차의 2배로 인한 사고 위험 문제가 예상된다”고 강조했다. 특히 주민들은 인터넷과 수기를 통해 ‘대기업 냉동 물류 창고 결사 반대 서명부’를 만들고 서명받고 있다. 이날 정오 기준 인터넷 서명부에 서명한 주민은 총 1천476명이며, 수기 서명부는 아직 파악 중으로, 500명을 웃돈다는 게 관계자의 설명이다. 즉, 냉동 물류창고를 반대하는 주민들은 2천명 이상이라는 것이다. 서명은 22일까지 진행되며 23일 주광덕 시장에게 직접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이와 관련, 시 관계자는 “법령 상 문제가 없어 건축 허가가 처리된 것으로 시 재량으로 허가 취소는 힘든 상황”이라며 “주민들이 민원을 지속적으로 제기함에 따라 건축 관계자들과 주민들이 서로 협의할 수 있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쉬는 날 운전 중이던 소방관이 터널에서 발생한 차량 화재를 빠르게 제압해 추가 피해를 막았다. 19일 경기도북부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52분께 의왕 청계3터널 성남방향을 주행 중이던 K7 승용차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이를 목격한 남양주소방서 소속 박호정 소방사는 곧바로 인근에 차를 세우고 곧바로 달려가 불이 난 차량의 차주와 터널 내부 옥내소화전 2개소를 활용해 약 2분 만에 초기진화를 완료했다. 신고자인 차주는 다행히 곧바로 탈출해 피해는 없었지만 승용차 앞부분은 불에 탄 것으로 확인됐다. 박 소방사는 이날 쉬는 날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소방관으로써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남양주 아파트에서 화재가 발생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18일 남양주남부경찰서와 남양주소방서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35분께 남양주 다산2동 아파트 3층에서 불이 났다. 이 불로 아파트에 있던 50대 남성 A씨와 A씨의 딸인 30대 B씨, 사위인 30대 C씨 등 3명이 화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같은 아파트에 있던 주민 9명이 연기를 마셔 치료받았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화재원인에 대해 조사 중이다.
점을 보러 온 손님들을 속여 16억원이 넘는 돈을 가로 챈 40대 무속인에게 징역형이 선고됐다. 의정부지법 남양주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박옥희)는 사기 등 혐의로 기소된 40대 여성 A씨에게 징역 5년을 선고하고 편취금에 대한 배상을 명령했다고 18일 밝혔다. A씨는 지난 2020년 9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단골손님 3명을 속여 16억원 상당의 돈을 빌린 뒤 갚지 않은 혐의를 받는다. 당시 A씨는 “러시아 국적의 남자친구로부터 거액을 받았지만 국세청 수수료 문제로 인출을 못하고 있으니 수수료만 빌려주면 이자와 함께 원금을 변제하겠다”며 피해자들로부터 돈을 받아 가로챘다. 피해자인 B·C·D씨는 평소 A씨의 신당을 자주 찾아 사주와 운세를 보는 등 A씨의 단골손님들이었다. A씨는 피해자들에게 약 966억원이 기재된 예금계좌 잔고내역과 약 2천728억원이 기재된 잔액증명서까지 보여주며 피해자들을 안심시키며 돈을 빌린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A씨가 피해자들에게 보여준 예금계좌 잔고내역과 잔액증명서는 조작된 자료였으며 러시아 국적의 남자친구 또한 실존하지 않은 인물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범행수법으로 A씨는 B씨로부터는 총 76회에 걸쳐 4억5천만원 상당, C씨에게서는 총 26회에 걸쳐 4억원, D씨로부터는 총 23회에 걸쳐 7억8천만원 상당을 챙겼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동종 범죄전력이 3건이나 있고 누범 기간 중에 이 사건의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에서 실형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어린이와 청소년 등을 위한 공간이나 시설 등이 전무한 남양주시 수동면에 첫 청소년 전용 시설이 조성될 전망이어서 주목된다. 14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시는 설계비와 공사비 등 모두 36억원을 들여 수동초·중학교 인근인 입석리 457번지 일원 작은도서관을 활용해 청소년 시설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은 수동면 일대 청소년 전용공간이 전무해 보편적인 복지 실현을 위해 추진됐다. 계획된 청소년 전용 시설은 연면적 825㎡에 2개동(단층·지상 2층)으로 청소년휴게실, 정보검색대, 스터디카페, 강의실 등이 마련된다. 시는 공공건축 사전 검토를 받은 상황으로 공공건축심의위원회 상정을 기다리고 있다. 하반기 추경 편성으로 설계 용역비를 확보하면 11월 설계안 공모를 시행하고 내년 상반기 실시설계를 완료할 계획이다. 빠르면 내년 상반기 착공해 2025년 10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남양주시 수동면에 첫 청소년 전용 시설 조성을 주민들도 반기고 있다. 이수원씨(72·남양주시 수동면)는 “그동안 수동면 아이들과 할머니, 할아버지 등을 보러 온 손주들이 인근에 놀 만한 곳이 없어 불편했는데 수동면에도 이제 어린이들이 편히 놀 수 있는 공간이 생겨 너무 기쁘다”며 “앞으로 수동면에 아이들을 포함해 지역주민 모두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들이 더 생겼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수동면 아이들뿐만 아닌 어르신들도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시설로 만드는 게 최종 목표”라며 “앞으로도 청소년 대상 수요 조사를 통해 아이들이 원하는 시설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남양주 의류창고에서 화재가 발생했지만 인명피해는 없었고, 5억원 상당 재산피해만 났다. 14일 남양주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께 남양주 수동면 의류창고에서 불이 나 약 3시간 40분 만에 꺼졌다. 이 화재로 공장 건물 2개 동과 내부 보관 중이던 의류 재고 등이 불타 5억원 상당의 재산파해(소방서 추산)가 났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경찰과 소방당국 등은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 중이다.
서울 성동경찰서 소속 경찰관이 미성년자들과 성관계를 맺고 성 착취물을 요구한 혐의 등으로 구속 상태에서 재판에 넘겨졌다. 의정부지검 남양주지청 형사1부(부장검사 손정숙)는 13일 미성년자 의제 강간, 성 착취물 제작·소지, 청소년 보호법 위반 등 6개 혐의로 서울경찰청 성동경찰서 소속 A순경(25)을 구속기소 했다. 검찰은 A순경에 대한 보호관찰처분도 함께 청구했다. A순경은 지난 2~5월 SNS를 통해 알게 된 미성년자 5명에게 담배를 사주겠다며 접근한 뒤 공유차량을 빌려 이들 중 3명과 성관계를 하거나 성 매수한 혐의를 받는다. 또 이들 중 2명에게 음란 사진과 영상 등 성 착취물을 요구하고 받은 혐의도 있다. A순경은 피해자 부모가 문제를 제기하자 지난달 구리경찰서에 자수했으며, 혐의를 모두 인정한 것으로 파악됐다. 그러나 이후 피해자들에게 연락해 혐의를 부인하라고 회유하거나 휴대전화를 바꾸는 등 증거 인멸도 시도한 것으로 조사됐다. A순경은 지난달 21일 도주 우려 등의 이유로 구속됐다. 한편 검찰은 피해자들에게 대한 심리 치료를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의뢰했다.
다산문화예술진흥원이 청록파 시인들의 시 낭송대회를 정약용도서관공연장에서 개최했다고 13일 밝혔다. 다산문화예술진흥원 주최, 청록파시낭송협회 주관으로 열린 이번 대회는 청록파 시인들의 시와 문학정신을 널리 알리고 공연문화예술로서 ‘시 낭송’을 승화시키기 위해 마련됐다. 대회는 축사, 심사기준 발표, 본선 진출자들의 시 낭송, 공연, 시상식 등 순으로 진행됐으며 내외빈 200여명이 참석했다. 시민참여형 대회로 쟁쟁한 사전 예심을 거친 15명이 본선에 진출했다. 박두진 시인의 ‘해’를 낭송한 심미옥 낭송가가 대상을 수상했으며 양정옥 시 낭송가도 ‘빛을 찿아가는 길’로 금상을 수상했다. 이효상 다산문화예술진흥원장은 “시가 순간 포착이라면 시 낭송은 순간의 표현으로, 시 낭송은 힐링을 돕는 종합예술”이라며 “시인은 시를 쓰지만 낭송가는 노래하듯 공연예술로 표현해 청중들에게 감동과 힐링을 전하는 예술인”이라고 총평했다. 한편 이번 대회의 수상자들과 심사위원은 앞으로 다산문화예술진흥원과 청록파시낭송협회 회원 자격을 부여해 함께 활동하는 특전이 주어진다.
남양주 진접한양병원이 한 차원 높은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고자 남양주 진접읍에 한의과를 개원했다. 13일 진접한양병원에 따르면 한의과는 오남과 진접 지역에 환자들이 양·한방 협진으로 한번에 특성화된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11개 진료과목과 65병상을 갖췄다. 한의과는 일상생활에서 발생한 급·만성 통증질환은 물론 수술후유증, 자동차사고 후유증 등 입원관리가 필요한 경우도 양·한방 협진을 통해 진료를 제공한다. 이 외에도 3D맥진기와 체형진단기, 혈액검사, X-ray, MRI, 초음파진단기 등을 통한 상세한 진단을 동원해 정확한 원인을 파악하여 진행하는 다이어트, 만성피로 증후군, 체형교정클리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이번 한의과 개원으로 한방과 양방을 각각 받아야 하는 불편함을 해소하고, 한 번에 원스톱으로 편안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게 됐다. 특히 수술이 필요한 경우, 또는 수술 후 관리가 필요한 경우 같은 의료법인인 진접한양병원과 남양주한양병원의 유기적인 연계로 보다 나은 진료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권오빈 한의과 진료부장은 "내 가족과 같은 마음으로 환자들을 대하며 최우선적으로 지역민 건강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