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덕송-상계 광역도로 본격 추진

남양주시 별내면 덕송리에서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을 연결하는 덕송~상계 광역도로 개설사업의 보상이 완료됨에 따라 본격적으로 추진될 전망이다.26일 남양주시에 따르면 수도권 광역교통 개선대책 사업으로 추진 중인 덕송~상계 광역도로 개설사업은 서울시 동북부지역과 경기도를 연결하는 동서간 도로망으로 남양주시에서 추진 중인 덕송~내각 민자도로와 국지도 98호선을 연결하는 사업이다.덕송~상계 광역도로 개설사업은 총 연장 2.38㎞, 폭 25m, 터널 1개소(1.8㎞)로 지난해 6월 착공에 들어가 2014년 9월 준공 예정이었으나 민자 대표시행사인 ㈜동양건설산업의 법정관리 신청으로 사업이 전면 중단됐다.그러나 동양건설산업의 기업회생계획안이 지난 2월21일 법원의 인가를 받으면서 덕송~내각 고속화도로 민간투자사업이 본격적으로 추진, 현재 보상작업이 완료돼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시는 덕송~상계 광역도로 개설사업이 완료되면 남양주를 통과해 청평, 가평, 춘천을 연결하는 동서축의 역할과 국도 47호선의 교통량이 분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남양주시 별내면 덕송리와 서울시 노원구 상계동 구간 이용차량의 이동거리 단축과 교통량 분산은 물론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광역도로망이 형성돼 경기도와 강원 지역을 오가는 통행시간이 단축될 것이라고 밝혔다.한편 덕송~상계 민자도로는 1천617억원의 사업비 전액을 민자 대표시행사인 ㈜동양건설산업이 투자하는 사업으로, 법정관리로 인한 사업 중단 등으로 인해 당초 완공 계획보다 2년 가량 늦은 2015년 4월 완공될 전망이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수자원公, 댐용수 사용료訴 주민고통 외면 즉각 철회를”

한국수자원공사가 남양주시 등 팔당상수원 7개 시군에 대해 댐 용수 사용료를 징수하기 위해 소송에 들어간 가운데 해당지역 기초의회 의장단이 소송 철회를 촉구하고 나섰다.경기동부권시군의장협의회(회장 이상철 용인시의회 의장)는 지난 24일 남양주시의회에서 제65차 정례회를 열고 한국수자원공사의 팔당상수원지역 물값 분쟁 해결 촉구 결의안을 상정, 의결했다. 해당 지역을 포함한 9개 기초의회 의장들로 구성된 경기동부권시군의장협의회는 결의문을 통해 한국수자원공사의 팔당상수원 수질개선 적극 참여, 팔당상수원으로 인한 각종 규제로 고통 받는 주민에 대해 납득할 수 있는 지원 대책 마련, 팔당상수원 상류 7개 시군의 댐 용수 사용료 즉각 면제 및 소송 철회 등을 촉구했다.협의회는 또 남양주시 등 팔당상수원 7개 시군 지역 주민들은 수도권 2천400만 국민의 식수원 보호를 위해 재산권 침해와 거주이전의 자유, 개인의 행복추구권을 무시당한 채 수많은 희생과 고통을 감내해 왔다며 이런 가운데 해당 지자체는 팔당호 수질개선을 위해 하수처리장 증설, 수질정화 생태습지조성, 가축분뇨 수거 등의 사업을 추진, 수질이 현저하게 개선되고 있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이어 물은 물가에 사는 사람이 주인인데 한국수자원공사는 팔당댐의 물이 소양강댐과 충주댐의 일부 용수로 유지된다는 이유만으로 댐용수 사용료를 징수하고 있다며 주민들이 1972년 팔당댐 건설로 인해 진정한 수리권을 몰수당하는 등 재산권 침해를 받았음에도 한국수자원공사는 지역주민에게 용수사용료를 징수하는 어처구니 없는 사태가 벌어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협의회는 한국수자원공사는 팔당댐 건설에 1원 한 푼 투자하지도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연간 12억t 이상의 팔당상수원 용수를 취수공급한 데 이어 댐용수료까지 징수하려 한다며 충주댐과 팔당댐, 소양댐과 팔당 댐 사이의 지천에서 유입된 물 값은 왜 받으며, 중류지역의 주민들이 사용하고 방류한 물 값은 왜 받아야 하는지 설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의정부시 도움으로 희망을 꿈꿔요”

척추측만증을 앓고 있는 12살 러시아 소녀가 의정부시와 의정부 성모병원의 도움으로 치료를 받게 됐다.감동적인 이야기의 시작은 지난 9월로 거슬러 올라간다. 안병용 의정부시장(사진 왼쪽)이 자매도시인 안드레이 파호멘코 러시아 비로비잔시 시장에게서 비로비잔시 의료수준으로는 치료하기 어려운 어린이 척추측만증 환자 등 3명을 도와달라는 요지의 편지를 받게 된 것.비로비잔시와의 우호증진과 인도적 차원에서 적극적인 검토에 나선 의정부시는 카톨릭대 부속병원인 성모병원에 지원 여부를 타진했다.이 중 한명의 척추측만증환자의 치료가 단기적으로 가능하다고 판단한 성모병원이 특별병실, 의약품 및 교정수술 등 치료비 일체를 부담하고 시는 항공권, 체류관련 일체 편의를 제공키로 했다.이에 따라 의정부시와 비로비잔시는 척추측만증 환자인 오렐 이브게냐양(12사진 가운데)을 성모병원에서 치료키로 지난 1월 합의, 치료를 받기 위해 지난 21일 인천공항에 도착했다.성모병원 특실에 입원한 오렐 이브게냐양은 23일 건강진단과 함께 MRI 촬영 등 오는 27일 수술에 대비하고 있다.안병용 시장은 이번 치료를 통해 양 시의 우호관계를 증진시키고 지방자치단체 간 국제교류의 새로운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한편 비로비잔시는 러시아 하바로브스키서 버스로 2시간 정도 걸리는 인구 7만명 규모의 도시로 의정부시와 지난 2009년 자매결연을 맺었다.의정부=김동일기자 53520@kyeonggi.com

북한이탈주민 조기정착 ‘든든한 지원군’

북한이탈주민들의 조기정착과 남한사회 적응을 위해 구슬땀을 흘리는 한 경찰관의 선행이 주위를 훈훈하게 만들고 있다.화제의 주인공은 남양주경찰서 정보보안과 박왕현 계장.박 계장은 북한이탈주민들 중에서도 몸이 아프거나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들에게 유난스러울 정도로 많은 관심을 갖고 있다. 작년 입국한 채모씨(55여)가 북한을 탈출하는 과정에서 손목이 부러져 그 후유증으로 현재까지 손목통증을 호소하고 있는 것을 알게 된 박계장은 남양주경찰서와 MOU를 체결한 민간병원으로 채씨를 데려가 치료를 받게 한 뒤 이후 진료까지 의뢰하는 등 따뜻한 도움의 손길을 내밀었다.채씨는 몸이 아픈 나에게 매일같이 연락해주고 병원 진료까지 받게 해줘 정말 감사하다며 지난번에는 세탁기와 냉장고가 없는 걸 알고 세탁기와 냉장고까지 구해주는 등 친가족 같은 분이라고 말했다.박 계장의 선행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그는 지난 2월23일 관내 4개 병원과 북한이탈주민을 대상으로 하는 의료서비스 MOU를 체결하는데 앞장섰으며, 북한이탈 청소년들의 멘토를 자청하고 나서 그들의 아버지 역할까지 지원하고 있다.한창 예민한 시기인 북한이탈 청소년들을 매달 만나 그들의 고민을 들어주고 자신의 과거 경험을 통해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고 있는 것이다. 박왕현 계장은 청소년들에게는 내가 아버지라는 생각으로 다가가려고 노력하며 이들 모두가 올바르게 정착해 남한에서 행복하게 생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市보유 분담금 381억 주민에 돌려줘라”

민주통합당 박기춘 국회의원(남양주 을)은 최근 남양주시가 보유하고 있는 분담금 381억원을 해당 주민들에게 돌려줄 것을 요청했다고 22일 밝혔다.박 의원은 남양주시가 분담금을 시행사에 돌려주려는 움직임을 보여 국토부에 공식 질의한 결과 이 분담금은 남양주시가 부평지구 개발사업과 관련해 도시계획도로 개설을 목적으로 주택건설업자에게 부과한 것으로 확인됐다며 분담금을 부과한 시가 분담금의 징수 취지, 근거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판단할 사항이지만, 광역교통시설부담금과는 별개 사안이라는 답변을 받았다고 설명했다.또 박 의원은 남양주시의 요구로 5개 지구에서 발생한 수백억원대 도로 분담금은 시행사들의 아파트 분양가에 포함돼 입주민들이 부담한 것이라며 이제 그 용도가 불필요해졌음에도 남양주시가 입주민들의 요구를 무시한 채 분담금을 시행사에게 돌려주려는 행위는 무책임한 탁상행정이라고 지적했다.박 의원은 남양주시가 보유 중인 장현~부평리 5개 지구 분담금 381억원이 주민들에게 돌아갈 수 있도록 주민들은 물론 시의원들과도 함께 공동대처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남양주 희망케어시스템 UN공공행정상 본선 올라

남양주시는 자체 개발 복지시스템인 희망케어시스템이 UN공공행정상(Public Service Awards) 최종 심사에 올랐다고 22일 밝혔다.UN이 공공행정의 발전을 위해 총회 결의로 지난 2003년에 제정한 이 상은 올해의 경우 지난해 말 전 세계 5개 대륙 정부공공기관이 1천300여건의 정책들을 응모했다. 수상자는 5월초 전 세계 전문가 등 24명으로 구성된 UN공공행정전문가위원회(CEPA)에서 심사를 거쳐 결과를 발표되며, 시상식은 UN이 정한 공공행정의 날인 6월23일 기념식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상작들은 공공행정포럼에서 전 세계 참가자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공식 발표회를 갖고 토론을 벌이게 되며, UN이 발간하는 책자에 수록돼 전 세계 정책결정자들의 참고자료로 활용된다. 이석우 시장 취임 이후 지난 2007년 4월부터 선보인 희망케어시스템은 보건과 고용, 복지를 민간자원과 효율적으로 연계해 원스톱으로 시민들에게 제공하는 맞춤형 복지제공 시스템이다. 시 관계자는 기초자치단체가 UN공공행정상에 응모해 최종 심사에 오른 최초의 기록을 남기게 됐다며 희망케어시스템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입증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남양주시, 차세대 지능형전력망 유치 추진

남양주시가 차세대 지능형 전력망 거점지구 유치에 나섰다.시는 에너지 효율을 최적화할 수 있는 차세대 지능형전력망 Smart Grid(스마트 그리드)의 거점지구 유치를 추진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시가 추진하는 스마트 그리드는 기존의 일방통행식 전력망에 정보통신기술(IT)을 접목해 전력 공급자와 소비자가 양방향으로 실시간 정보를 교환함으로써 에너지 이용효율을 극대화하는 전력망 기술이다. 전력 공급자는 전력 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공급량을 탄력적으로 조절할 수 있으며, 소비자도 마찬가지로 집과 사무실, 공장 등에서 전력 사용 현황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요금이 비싼 시간대를 피해 사용시간과 사용량을 조절할 수 있다.정부는 지난 2009년 6월 국가로드맵 수립계획을 발표한 데 이어 같은 해 11월 스마트 그리드 구축방안을 녹색성장위원회에 보고한 바 있다. 또 지난해 11월에는 지능형전력망 구축 및 이용촉진에 관한 법률을 시행, 이미 스마트 그리드 확산을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상태다. 시는 올해부터 오는 2015년까지 연도별 일정이 담긴 기본계획을 통해 에코스마트시티를 비전으로 한 스마트 그리드 거점지구와 수도권 시범도시 선정을 목표로 지능형 소비자, 지능형 운송, 지능형 전력서비스, 지능형 신재생, 지능형 체험 및 홍보 등 5개 분야별로 세부계획을 수립했다. 시 관계자는 세부계획에 따라 지난 9일 지능형전력망 기본계획 수립 보고회를 완료했다며 앞으로 계획 추진을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관련 조례 제정은 물론 스마트 그리드 위원회 구성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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