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역세권 개발사업 남양주시의회서 제동

남양주시의회가 시의 역점 사업 중 하나인 양정역세권 개발사업에 제동을 걸고 나섰다.남양주시의회 산업건설위원회(위원장 박유희)는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위해 거쳐야 하는 시의회 의견청취를 이번 회기에서 안건을 다루기 않기로 했다고 6일 밝혔다.시는 앞서 7일 개회하는 제192회 임시회를 앞두고 양정역세권 개발사업 관련 도시관리계획(GB해제, 제1종지구단위계획역) 결정 의견청취안에 관한 심사처리를 요청한 바 있다. 하지만 시의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산업건설위는 지역주민들과 갈등 문제를 주된 이유로 들면서 이번 회기에서 안건을 다루기 않기로 했다.박유희 위원장은 사업구역 조정 문제 등으로 주민 저항이 가시화된 가운데 주민과 남양주도시공사 등이 포함된 협의체 구성 등이 선행돼야 하는데다, 의회도 의견청취안 심사처리 전에 공식적인 주민의견 수렴 자리를 마련할 필요가 있어 이번 회기에서 안건을 다루지 않기로 했다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또 서강대 캠퍼스 조성 문제도 시의회 차원에서 점검이 필요한 실정이라고 말했다.한편 시는 양정역세권 개발사업 추진을 위해 시의회 의견청취를 거친 뒤 경기도를 경유해 국토해양부에 개발제한구역 해제를 신청, 올 하반기 중 최종 해제 승인을 받는다는 방침이다.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농어촌공사, 양평서 환경정화행사

경복대학교, 남양주 사회적기업협의회와 산학협력 체결

경복대학교(총장 전지용)는 지난 30일 남양주캠퍼스 창조관 회의실에서 남양주시 사회적기업협의회(회장 구자덕)와 산학협력을 체결했다.이번 협약식에는 교육기부기관으로 선정된 경복대학교와 공익을 우선하는 사회적기업의 이념을 상호 존중해 다양한 협력 사업을 펼치기로 했다.협약에 따라 경복대와 남양주시 사회적기업협의회는 △지역사회 발전을 위한 연구개발 및 행정의 전문성 제고를 위한 협력 △인적물적 자원 및 정보 등 학술교류를 통한 협력 △현장실습, 인턴, 취업, 교육 등의 상호교류 △기타 양 기관의 발전과 우호 증진을 위한 협력 사업에 적극 협조하기로 협약했다.전지용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사회적기업의 재교육과 현장실습 등을 적극 제공해 지역사회 발전에 공헌하겠다고 말했다.구자덕 회장도 활기찬 시장경제와 사회통합의 가치를 실천하기 위해 회원사 기업과 경복대학교는 실질적인 교류로 상호발전이 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고 소감을 피력했다.한편 (주)에코그린을 비롯한 21개 회원사가 소속돼 있는 남양주시 사회적기업협의회는 이윤을 추구하는 일반기업과 달리 취약계층에게 일자리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사회적 목적을 추구하고 있다.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ITX-청춘열차 요금체계 조정을”

남양주시 의정감시단이 오는 2 월 중순 개통예정인 경춘선 좌석형 급행(ITX-청춘열차)의 운영계획을 즉각 수정하고 요금체계를 개편할 것을 요구하고 나섰다.의정감시단은 30일 보도자료를 통해 춘천~용산 9천800원, 춘천~청량리 8천600원, 마석~용산 4천200원, 사능~용산 4천원이라는 경춘선 좌석형 급행 열차의 요금징수 계획안은 철도의 공공성을 외면하고 경춘선 열차이용객의 47%에 해당하는 남양주 시민의 경제적 부담을 가중시켜 코레일의 사업수익성만 창출하려는 요금안이라고 비난했다.감시단은 2월 ITX-청춘이 개통되는 다음달부터 일반전철과 IT X-청춘만 이용할 수 있다면서 기존 운행되던 급행전철을 폐지해 결국 빠른 출퇴근을 원하는 남양주 시민들은 비싼 ITX-청춘만을 이용할 수 밖에 없게 강제했다며 ITX-청춘 운임을 1㎞당 100.5원으로 결정했는데도 불구하고 남양주시민에게 춘천-용산 요금의 절반이나 부담하게 하는 것은 매우 부당하다고 주장했다.이들은 이는 일반급행전철이 기존대로 운행된다면 ITX-청춘 이용자가 줄어들 것이 불을 보듯 뻔해 남양주 시민들이 주로 이용하는 일반급행전철을 폐지하지는 무리수를 던진 것이라면서 남양주 시민들은 울며 겨자 먹기로 비싼 ITX-청춘을 이용 할 수 밖에 없게 될 것이라고 성토했다.감시단은 또 열차선로 부족을 이유로 일반급행열차의 용산행 연장을 거부하던 코레일의 주장도 ITX-청춘 열차노선의 춘천~용산 운영형태를 감안한다면 설득력이 없다며 이는 지역 주민을 우롱하는 처사로 밖에 볼 수 없다고 비난했다. 이들은 ITX-청춘열차의 정상적인 운행을 위해서는 철도의 공공성을 우선하고, 특정 지역 주민들의 과중한 경제적 부담을 배제하기 위한 요금체계의 조정 및 환승요금제 도입이 필요하다며 남양주시민의 서울 접근성을 고려한다면 ITX -청춘의 2호선 왕십리역과 3호선 옥수역을 추가적인 환승역으로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의정감시단 관계자는 ITX-청춘의 요금인하 방안을 담는 코레일의 운영개선안이 근시일내에 도출되지 않을 경우 시민들과 함께 ITX-청춘의 폐지, 일반급행열차의 용산연장 운동에 나설 계획이라고 밝혔다.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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