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내지구 기반시설 미비 집행부 질타

민정심 남양주시의회 의원은 지난 18일 열린 제195회 남양주시의회 제3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기반시설 미비로 입주자들이 불편을 겪고 잇는 별내지구에 대한 남양주시의 미온적인 대응을 강하게 질타했다. 민 의원은 별내택지지구의 기반시설 미비에 따른 문제점에 대해 중앙정부 및 경기도에 정책적으로 제도개선이 이뤄질 수 있도록 건의를 통해 문제점을 해결하겠다는 것과 불암천 정비는 구리시와 경기도에 협조요청 하겠다, 주변도로 노선은 대중교통 노선 확충을 위해 관계기관과 협의하겠다, 입주지원단 구성해 입주민들 불편사항 수렴하고 해결방안 모색하겠다는 답변을 해왔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민 의원은 답변이 너무나도 무성의하고 해결 의지를 찾을 수 없으며, 기반시설을 완벽하게 갖춘 후 입주민을 맞이하는 것이 대규모 택지개발사업을 시행하는 사업자의 기본적인 사항이라고 강조한 뒤 LH는 별내지구를 도시기능을 할 수 없도록 사람이 살 수 없는 유령도시로 전락시켰다고 지적했다. 민 의원은 도나 시가 기반시설 관리계획을 수립하기 어렵다 하여 시민의 민원전달 수준에 머무를 것이 아니라 구체적인 계획을 담아서 LH와 국토해양부에 적극적인 대응이 필요했음에도 불구하고, 너무나도 미온적이고 소극적인 대응의 결과로 사업기간이 1년이나 연장돼 입주민들이 불편과 고통을 겪는 결과를 만들었다고 질타했다. 민 의원은 LH에 모든 기반시설별 착공 및 준공계획서와 공사예정 공정계획서 및 그에 따른 자체 검토서를 요구해야 하며, 시는 이것을 근거로 자체 공정계획서 체크리스트를 만들어 행정지도와 관리감독에 박차를 가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시민참여'로 지방자치의 새 패러다임 제시하는 남양주시

최근들어 시민들에게 무한 행정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한 지방자치단체들의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예산과 권한의 한계로 많은 어려움에 봉착하곤 한다. 이런 가운데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지방자치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민선 4기 초선으로 남양주시장에 당선된 이 시장은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복지는 물론 시정 전반에 대한 정비를 통해 새로운 하드웨어를 완비했다. 이후 재선에 성공한 이 시장은 시민참여라는 동력으로 하드웨어에 소프트웨어를 더해 지방자치의 모범답안을 보여주고 있다. 대한민국 지방자치단체의 롤모델로 꼽히는 남양주시의 우수 사례를 짚어본다. ■시민들을 위한 끊임없는 서비스 8272민원센터희망케어센터 이석우 시장은 행정 조직을 시민들을 위해 끊임없이 서비스를 생산하는 공장에 비유한다. 이런 기본 방침에 따라 남양주시의 행정조직은 8272민원센터, 희망케어센터, 일자리센터, 기업지원센터, 평생학습센터 등 시민들의 요구에 부응하기 위한 맞춤형 조직으로 분류돼 있다. 시민들의 불편사항 해소를 담당하고 있는 8272민원센터(080-590-8272)는 각종 상담과 민원전화를 전담해 민원처리의 효율성을 높이고 있다. 특히 콜센터 기능을 보강해 상담기능을 외부 용역으로 처리하지 않고 경력이 많은 다양한 직렬의 직원들로 구성된 상담팀을 운영, 시정 전반에 대한 답변에 전문성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타 지자체에서 찾아보기 힘든 우수 모델이다. 신고 후 긴급한 민원처리를 위해 기동팀을 별도로 운영하는 점도 특징이다. 올해는 벌써 1만68건의 생활민원과 7천484건의 상담민원 등 총 1만7천552건의 민원을 처리했다. 8272민원센터를 벤치마킹하기 위해 출범 후 지금까지 총 51개 기관에서 남양주시를 찾았다. 남양주시를 대표하는 또하나의 브랜드가 있다면 바로 희망케어센터다. 희망케어센터는 민관이 협력해 복지재원을 마련, 복지수요자에 맞춤형 복지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로 출범 5주년을 맞은 희망케어센터는 지난 1월 이명박 대통령이 방문해 남양주시를 대한민국 복지전달체계의 모델로 꼽으면서 더욱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날 대통령 방문을 계기로 지난 5일 소외계층 아이들로 구성된 드림키즈오케스트라 단원들이 청와대에서 특별공연을 갖기도 했다. 현재 정부는 남양주시의 복지모델을 전국적으로 확산하기 위해 복지공무원을 증원하고 희망복지지원단이라는 이름으로 복지전달체계를 정비하고 있다. 시는 여기에 만족하지 않고 정부가 제공하는 모든 복지서비스를 한 눈에 확인할 수 있는 복지전광판 시스템(http://hopewel.nyj.go.kr)을 자체 개발하는 등 대한민국의 복지체계를 선도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복지전광판 서비스에 접속해 몇 가지 기초 사항만 입력하면 보육료 지원을 포함한 7대 복지서비스의 지원 여부를 쉽게 조회해볼 수 있다. ■지역공동체를 통한 시민 중심의 시정 실현 이 시장은 지역공동체를 살려 지역의 문제를 스스로 풀어나가는 것이 지방자치이고 현재 지방자치단체가 안고 있는 예산문제를 극복하는 방안이라고 주장한다. 현 지방자치단체의 한계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지방자치단체가 운영돼야 한다는 뜻이다. 이 패러다임이 사람을 중심에 둔 지역공동체의 복원이다. 작은가게 큰거리 사업은 대형마트와 SSM에 대한 사회적 규제가 논란이 되고 있을 당시 시작됐다. 작은가게 큰거리 프로젝트는 지역공동체를 통해 무너져가는 상권을 되살리는 프로젝트로, 기존의 제도적 규제와 다른 소프트웨어적인 해결책이라는 점에서 새롭다.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상권별로 모임이 만들어지고, 이들이 서로 의논해 공동사업을 만들어 낸다. 이후 전문가로 구성된 컨설팅 조직이 활동을 지원한다. 남양주시 대학생 플래너즈로 명명된 지역 대학생들도 상원모임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적기업을 설립, 어플리케이션 개발과 홈페이지 제작 등을 돕고 있다. 마을가꾸기사업에도 지역공동체가 도입됐다. 남양주시의 지역공동체 형성을 통한 마을가꾸기 사업은 지난 2010년 행정안전부와 환경부가 주관하는 생생도시 녹색시민운동에서 최우수상을, 2011년 지식경제부 주관 제8회 지역산업정책 대상에서 우수상을, 국토해양부 후원하는 도시대상 선도사례에서 국무총리상을 수상한 바 있다. 지난 2009년 추진된 조안면 능내리 연꽃마을은 주민들이 직접 연꽃으로 특화된 마을을 만들어 개발 규제를 모범적으로 극복하고 지역경제를 활성화시킨 사례로 유명세를 탔다. 이런 성공은 조안면 전체로 확산돼 2010년도에는 세계 슬로시티 인증이라는 결과를 만들어내기도 했다. 마을가꾸기사업이 농촌에만 국한되는 것은 아니다. 평내동 신바람 나눔우리길과 가야미길, 오남 삼신아파트 동물체험학습장, 와부 동부센트레빌 옥상텃밭 등 도시지역에서도 다양한 사업이 진행돼 지역주민들에게 우리 마을이라는 정주의식과 지역공동체 의식을 심어주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남양주시에서 열린 세계유기농대회를 계기로 유기농 문화의 확산을 위해 시가 추진 중인 유기농 텃밭 가꾸기 사업도 활기를 띠고 있다. 시는 2015년까지 유기농 문화가 완전 정착될 수 있도록 아파트단지, 교육기관, 의료기관, 복지시설 등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이를 지원할 텃밭 전문가를 집중 양성한다는 방침이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인터뷰> 이석우 남양주시장 -남양주가 복지도시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는데 하드웨어적인 조직 기반은 관이 준비하고 소프트웨어적인 운영은 시민들에게 맡기는 새로운 지방자치 모델을 구현하려는 시도가 성과를 거둔 것 같다. 주민참여 예산, 민원모니터링, 평생학습 분야 등 각 분야마다 시민들의 참여가 증가하고 있다. 이 같은 패러다임이 남양주시의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되고 있는 만큼 시민참여를 전 분야에 접목해 새로운 행정 패러다임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직원들에게 강조하고 있다. -주민공동체 도입 배경은 어떤 일이든 사람의 힘이 가장 중요하다. 우리 시에 필요한 사람의 힘은 공무원, 시민, 전문가 모두가 하나로 융합되었을 때 생기는 힘이다. 예전에는 관 주도로 모든 행정을 이뤄졌으나 지방자치가 시행하면서 관 주도 행정만으로는 발전에 한계가 있다는 점을 모두 인식하게 됐다. 요즘 지방자치단체들의 위기가 많이 거론되는데 행정이 많은 예산을 투입해서 뭔가 주도적으로 개발을 하다 보니 생기는 일이다. 시민들과 전문가들, 공무원들의 의견을 모아서 일을 한다면 생길 수 없는 일이다. -최근 지역이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데 남양주시는 다양한 시민들의 참여 덕분에 발전할 수밖에 없는 곳이다. 지역 발전을 위한 시민들의 의견 제시가 아주 활발하다. 민선 4기에는 행정 조직이 그런 목소리를 잘 실현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구축하는 데 주력했고, 민선 5기에는 한발 더 나아가 시민들이 직접 사업을 기획하고 집행하고 모니터링하는 행정을 도입하는 데 역점을 두고 있다. 많은 지자체가 시민들을 위한 행정을 해야 한다고 외치고 있지만, 우리는 이를 넘어 작은 가게 큰거리 사업이나 마을 가꾸기 사업, 유기농 텃밭 가꾸기 사업 같은 시민운동에 역점을 두고 있다. 결국 지방자치는 지역 공동체가 스스로 지역의 문제를 해결해나가는 방식으로 진화할 것이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남양주시와 구리시 광역환경에너지센터 공동 추진

구리시 토평동 자원회수시설 및 인근 부지에 광역 환경에너지센터가 들어선다. 남양주시와 구리시는 생활폐기물의 안정적인 처리시스템 구축을 위해 BTO(수익형 민자사업) 방식으로 광역 환경에너지센터 건설을 추진하고 있다고 2일 밝혔다. 양 시는 민자투자사업으로 구리시 토평동 자원회수시설 및 인근 부지에 있는 기존 소각시설을 1일 100t 처리 규모로 증설하고, 1일 200t 처리 규모의 음식물 처리시설과 주민편익시설 등을 건설할 계획이다. 광역 환경에너지센터는 삼성물산이 지난해 구리시에 의향서를 접수함에 따라 타당성 조사 등에 이어 지난 4월 남양주와 구리시 사이에 실무협의가 완료됐다. 이에 따라 남양주시는 이달 중 의회승인 등 행정절차를 이행한 뒤 구리시와 협약서를 체결하고 사업제안서 접수를 걸쳐 공공투자관리센터(PIMAC)에 공식 검토를 의뢰할 계획이다. 이번 사업의 공사기간은 착공 후 30개월(사업제안서 제출 후 46개월)이다. 시 관계자는 광역 환경에너지센터가 완공되면 남양주시와 구리시의 생활폐기물이 안정적으로 처리돼 주민들의 불편이 크게 해소되고 공원녹지지역 조성 등 주민편익 시설이 확충돼 지역발전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광역 환경에너지센터 민자투자 사업은 국비 281억원, 도비 224억원, 민자 608억원, 지방비로 남양주시 274억구리시 144억원 등 모두 1천533억원이 투자되며 준공 후 15년간 삼성물산이 운영한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제5회 남양주 한강시민걷기 대회 5일 열려

제5회 남양주 한강걷기대회가 오는 5일 8시부터 삼패동 한강시민공원에서 다채로운 행사와 함께 개최된다. 남양주시체육회와 경기일보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남양주시걷기연맹, 남양주시지역아동센터협의회, 남양주시어린이집연합회 등이 공동주관하는 남양주 한강시민걷기대회는 5㎞, 10㎞, 20㎞ 등 3개 코스로 나눠 진행된다. 남양주 한강시민걷기대회는 2천500만 수도권 시민의 젖줄인 한강변을 자연과 함께 걷기운동을 전개함으로서 저탄소 녹색 성장에 부응하고, 걷기운동을 시민들에게 널리 정착시켜 건강한 시민사회 구현에 기여코자 매년 개최되고 있다. 이번 대회는 식전 행사로 7인조 밴드 썸머밴드 공연, 어린이 방송댄스 공연, 어린이 난타 공연 등이 열리며, 주요공연은 경기민요 따라하기, 다산팝스오케스트라 공연, 늘푸른소리 공연, 보물찾기, 단체줄넘기 등이 다채롭게 열린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남양주시여성단체협의회가 짜장면, 쌀국수, 빈대떡, 떡복이 등 먹거리 장터를 운영, 수익금 중 일부를 남양주 희망케어센터에 기부할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참가자 전원에게 어린이날 선물 및 대회 기념품과 완보증이 지급되며 각종 선물도 푸짐하게 마련됐다. 한편 이번 대회 5㎞ 코스는 삼패시민공원을 출발, 월문천, 도심천 합수부를 돌아오며 10㎞ 코스는 삼패시민공원, 도심천 합수부, 팔당대교 하부를 반환한다. 또 20㎞ 코스는 삼패시민공원, 도심천 합수부, 다산로 조망대를 돌아오게 된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남양주, 유기농단지 17일 개장

4대 강 사업으로 인한 조안면 지역의 유기농 농가를 이전하고자 조성된 유기농 시범단지가 오는 17일 개장한다. 남양주시는 와부읍 도곡리 498의 15일대 17만4천㎡의 유기농 시범단지에서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장관과 김문수 경기도지사, 이석우 남양주시장, 농민 단체 등 관계자 5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유기농 시범단지 개장식을 한다고 1일 밝혔다. 개장식은 우리 고유의 세시풍속인 지신밟기 풍물을 시작으로 개장 축하공연과 동요합창 공연이 펼쳐진다. 2부에서는 로컬푸드 운동과 텃밭 가꾸기 시민운동 일환으로 사전에 신청받은 시민이 함께하는 텃밭상자 모종 심기가 진행된다. 이날 식재된 텃밭상자는 시민에게 현장에서 공급돼 가족과 이웃이 함께 수확의 기쁨과 신선하고 건강한 채소를 먹을 기회를 제공한다. 시는 앞으로 시범단지에서 생산되는 유기농산물을 학교급식, 농협 하나로마트, 두레생협 등에 출하하고, 단지 내의 판매장에서 직거래를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시는 조안면 송촌리 북한강변(상수원보호구역)에서 대대로 유기농 시설채소 농사를 짓던 농민들이 4대 강 정비사업으로 농토를 잃는 등 어려움을 겪자 친환경 유기농단지를 이곳 시범단지로 이전, 농민들에게 삶의 터전을 마련했다. 이어 유기농업에서 제일 소중하다고 볼 수 있는 오랜 기간 숙성된 유기농 흙을 새로운 대체농지로 직접 옮기는 대대적인 운반작업(9천t), 새로운 유기농 시범단지를 조성했다. 한편, 남양주시가 개장하는 유기농 시범단지는 17만4천㎡의 면적에 비닐하우스 73동과 공동 집하장을 건립했으며, 현장 직거래를 통해 신선하고 저렴한 유기농산물을 보급한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함승영 남양주시 대학생 플래너즈 단장 "작은 걸음이라도 내딛는 청춘이고 싶어요"

남양주시 대학생 플래너즈 단장을 맡고 있는 함승영씨(20). 함씨는 최근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에서 시행한 청년 등 사회적 기업가 육성 사업 창업팀 모집에 공모, 사회적 기업가로 최종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함씨가 남양주시 대학생 플래너즈를 만난 것은 지난해 봄이다. 더불어 사는 세상을 만드는 일이 모두가 행복해지는 삶이라는 생각에 지역 대학생 자치모임인 대학생 플래너즈로 활동을 시작했다. 이 모임을 통해 대학생들은 남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지역경제 활성화 프로젝트인 작은가게 큰거리 사업, 자원 재순환을 위한 남양주시 점프벼룩시장 공연기획, 지역아동센터 멘토링 활동 등에 참여하고 있다. 이 중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남양주시가 추진하고 있는 작은 가게 큰 거리 프로젝트는 함씨가 동료들과 사회적 기업을 만드는 직접적인 계기가 되었다. 남양주시 대학생 플래너즈로 함께 활동하고 있는 진혜지씨(21)가 영상제작을, 길태영씨(21)가 웹 개발자로 선뜻 나서 주었다. 함씨는 동료들과 함께 작은 가게들이 모여 경쟁력있는 상권을 만들어나가는 데 필요한 어플리케이션 개발, 소규모 상점 홈페이지와 광고 영상 제작, 상권 활성화를 위한 문화 이벤트 기획을 펼쳐나갈 계획이다. 함씨는 지역의 고유성을 살리면서 지역 공동체를 복원하자, 일자리도 만들어 보자, 기회가 되면 고등학생들에게도 자리를 만들어주자, 이런 구상 끝에 사회적 기업가 육성 프로젝트에 참여했는데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즐거워했다. 한국사회적기업진흥원은 함씨팀에 창업자금과 창업공간, 경영 컨설팅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함씨는 돈보다는 사람 냄새 나는 일을 하면서 사는 게 행복이죠. 저와 동료들이 시작한 일이 비록 작은 발걸음 하나에 불과하지만 나비효과를 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고민만 하고 있는 것보다는 한 걸음이라도 떼는 게 중요하니까요라고 말했다. 남양주시 대학생 플래너즈 단장을 맡고 있는 20세 젊은 청년의 담백한 소감은 그들의 첫걸음이 결코 작지 않다는 것을 대변하는 것 같다. 남양주=유창재기자 cjyoo@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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