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년전 자신과 조우… ‘타임캡슐’을 열다

남양주역사박물관(관장 한국희)은 지난 25일~26일 양일 간 개관 5주년을 맞아 실시한 박물관 5년, 타임캡슐 열다 행사를 성황리에 마쳤다. 특히 지난 25일에는 시민들이 지난 2010년 자신들이 작성했던 타임캡슐을 개봉함과 동시에, 5년 후인 2020년 자신에게 보내는 새로운 타임캡슐을 작성하는 등 뜻 깊은 시간을 가졌다. 또한 시민들은 자신의 5년을 이야기하는 물품을 즉석 전시하는 등 함께 만들고 즐기는 남양주역사박물관의 모토가 잘 실현된 시간이 됐다. 더불어 행사기간 동안 남양주에 잠들다라는 주제로 남양주의 역사적 인물인 변안렬과 박원종, 광릉과 사릉의 주인인 세조와 정순왕후를 중심으로 남양주의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특별강연도 진행, 시민들이 남양주 역사에 대해 더욱 잘 알고 애향심을 가질 수 있는 시간도 보냈다. 행사에 참가한 한 시민은 가족과 함께 추억을 돌아보고 향후 또 이렇게 가족과 함께 할 수 있다는 기대감에 즐겁고 유익한 시간이 됐다는 소감을 전했다. 한국희 관장은 관람객들이 다양한 민속놀이와 특별하고 재미있는 체험들로 박물관 5주년 기념일을 즐길 수 있었다라며 앞으로도 시민에게 사랑받는 박물관이 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소방서, 성생공단 내 외국인복지센터에서 소방안전교육 실시

남양주소방서(서장 김진선)는 화도읍에 소재한 성생공단 내 외국인복지센터를 찾아 공단에서 근무 중인 외국인 근로자 50명을 대상으로 소방안전교육을 실시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최근 공단 내에서 잦은 화재발생으로 추진 중인 소방안전대책의 일환으로 마련, 노후화된 건물 내에서 열악한 근무환경과 의사소통의 문제로 여러 위험요소에 노출된 외국인근로자에게 안전의식을 함양하기 위해 진행됐다. 소방서 측은 외국인복지센터와 협의해 ▲119신고 및 대피요령 ▲소화기 및 소화전 사용법, 심폐소생술 교육 ▲다국어로 제작된 소방안전교육 교재 및 CD 배부 등 화재예방에 필요한 사항을 한국어와 영어로 교육했다. 참석한 근로자들은 화재발생을 목격하며 타국에서의 생활이 더욱 불안했는데 소방관서에서 이렇게 안전교육을 받게 돼 고맙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김진선 서장은 앞으로도 공단관리소와 유기적으로 연계해 안전한 남양주, 안전한 성생공단을 만들어 나가도록 정기적으로 교육을 실시하겠다며 공단 내 근로자도 내 삶의 터전인 직장에서 더 이상의 안타까운 화재사고가 없도록 자율적인 안전관리 능력을 갖추고 안전확보를 위한 소방관서 시책에 적극적인 동참해 줄 것을 당부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고사리 손에 담은 정성… 저소득층 의료비로 써주세요

그동안 받아온 사랑을 다시 베풀어야 한다는 소중한 경험을 하게 됐어요. 어린이들이 고사리 같은 손으로 바자회를 열어 판매한 수익금을 돈이 없어 치료를 받지 못하는 분들께 써달라며 기부해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그 주인공은 남양주 오남읍 양지리 소재한 양지지역아동센터 어린이들. 남양주 양지지역아동센터(센터장 윤종현)와 남양주한양병원(이사장 장진혁)은 22일 오후 한양병원 대강당에서 저소득층을 위한 의료비 후원금 전달식을 가졌다. 이 자리에는 윤종현 지역아동센터장과 장진혁 한양병원이사장을 비롯해 양측 관계자, 어린이 등 10여 명이 참석했다. 지역아동센터는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보조금, 공공기관과 여러 기업, 개인 후원자 등 많은 이들의 도움으로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양지지역아동센터에서는 배우는 지역사회에서 함께 더불어 호흡하는 방법을 가르치고자 최근 일일 찻집을 기획했다. 일일 찻집을 통해 지역아동센터의 아동과 지적장애우는 커피, 잔치국수, 순대, 떡볶이 등 직접 만들어 판매, 서빙까지 담당하며 270여만 원을 모았고, 이 수익금을 평소 양지지역아동센터의 아동들에게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남양주한양병원에 전액 기부키로 결정했다. 이날 전달식에서 윤종현 센터장은 아동들의 자존감을 높이고 나도 누군가에게 나누고 도움을 줄 수 있는 사람이라는 것을 알려주기 위해 특별 행사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장진혁 이사장은 어린 아이들의 예쁜 마음과 소중한 의미의 후원금을 받게 돼 흐뭇하다며 전달받은 수익금은 경제적으로 곤란을 겪는 환자를 선정해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진행하겠다고 답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새 보금자리서 오래오래 건강하세요”

남양주시와 지역 주민들이 화재로 집을 잃은 노부부에게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 준 사실이 뒤늦게 알려져 훈훈한 감동을 주고 있다. 21일 시와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월 28일 오후 4시께 남양주시 일패동 S씨(88) 집에 불이나 내부 30㎡가 모두 불에 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집에 단둘이 살던 S씨 부부는 불이나자 재빨리 대피해 목숨을 건졌지만, 몸만 빠져나온 바람에 전 재산을 잃게됐다. 안타까운 소식을 접하게 된 남양주 남부희망케어센터는 긴급회의를 실시, 지역 복지공동체와 자원봉사자 등과 함께 S씨 부부에게 새 보금자리를 마련해 주기로 했다. 불에 탄 집을 허물고 그 자리에 새 집을 지어주기로 결정한 것. 먼저 73보병사단 군장병들이 선뜻 나서 잔해 처리 등 주거지 정리를 도왔고, 희망하우스 봉사단은 빠른 복구를 위해 본인들의 생업도 뒤로한 채 구슬땀을 흘려가며 설계 공사를 실시했다. 지역 업체들도 패널, 문틀, 전기공사 등을 후원하며 적극적으로 나섰다. 또 아름다운 가게는 바자회를 열어 모은 성금 100만 원을 마련해 전달했고, 희망케어센터는 S씨 부부의 안타까운 사연을 인터넷에 올려 후원금을 마련, 생활용품 등을 구입해 S씨 부부에게 전달했다. 지난 17일에는 S씨 부부의 보금자리가 완공돼 이를 기념하기 위한 희망찬 입주식이 진행되기도 했다. 이 자리에서 S시 부부는 집을 잃어 노숙을 해야 하는 상황이었는데 주변의 관심으로 좋은 집을 얻게 됐다. 모든 분들께 감사함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제1회 남양주시장배 자선골프대회] 이모저모

이민 해비치CC 대표 통큰 사랑 꿈나무 육성 장학금 1천만원 쾌척 ○남양주 해비치 컨트리클럽 이민 대표이사가 자선골프대회에 직접 참가해 남양주시 꿈나무 육성을 위한 장학금 1천만원을 쾌척. 이날 이 대표이사는 골프대회 이후 진행된 시상식 및 기념촬영 현장에서 남양주시체육회 측에 지역 내 체육 꿈나무 육성을 위해 써 달라며 장학금을 전달하며 귀감을 보여. 또한 이 대표이사는 이날 자선골프대회 참가자들의 참가비 역시 장학기금으로 선뜻 내놓는 등 뜻깊은 행사에 통 큰(?) 사랑 나눔을 몸소 실천. 이민 대표이사는 꿈나무를 돕겠다는 취지로 많은 분이 참가해 놀랍고, 자랑스럽다면서 참가자들이 일회성이 아닌, 지속적인 관심과 사랑으로 남양주 체육을 이끌어 갈 꿈나무들에게 미래를 심어줬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달. 아름다운 골프장 풍경에 감탄 참가자들 연신 플래시 터뜨려 ○남양주 해비치 컨트리클럽(CC)이 남양주 지역 특유의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환경과 함께 어우러진 시설로 참가자들로부터 호평일색. 이날 자선골프대회에 출전한 참가자들은 주변 자연과 함께 어우러져 아름다운 조화를 그리고 있는 해비치CC에 대해 관광지가 따로 없다고 탄성을 쏟아내며, 그린 사이로 보이는 마을을 배경삼아 연신 플래시를 터뜨리기도. 더욱이 웅장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주는 클럽하우스와 주변 암석을 그대로 살린 인공 폭포 등 클럽 내외부로 뛰어난 부대시설을 자랑. 해비치 관계자는 주변 경관의 화려함을 그대로 살리면서 전체적인 조형미를 가미했고, 코스 주위의 녹지공간은 최대한 보존했다며 남양주 최고의 골프장이라고 자부하는 해비치에서 자연의 아름다움을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전해. 한편 2007년도에 개장한 남양주 해비치CC는 한국최고의 명문컨트리클럽 실현이라는 기치로 현대자동차그룹에서 건설한 명문골프장으로 유명세. 남양주=유창재ㆍ하지은기자

체육 꿈나무 장학기금 ‘홀인원’… 희망·화합의 ‘굿샷’

추적추적 내리는 빗속에서도 체육 꿈나무 육성에 뜻을 모은 남양주 지역 경제인, 체육인들의 따뜻한 온정이 이어지며 쌀쌀한 날씨를 한풀 꺾었다. 남양주시 체육 꿈나무 장학기금 조성을 위한 제1회 남양주시장배 자선골프대회가 20일 오후 남양주 화도읍에 위치한 남양주 해비치 컨트리클럽(CC)에서 포문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경기일보와 남양주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남양주시골프협회가 주관했으며, 남양주시 경기동부상공회의소가 후원했다. 체육 꿈나무 육성 장학금 조성, 체육인 및 경제인들의 화합과 친목도모, 남양주시 아마추어 골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이석우 남양주시체육회장, 윤성현 남양주시 체육회 수석부회장, 이성수 남양주시 골프협회장, 신선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이민 해비치 CC 대표이사, 전지용 경복대학교 총장 등 주요 내빈과 지역 경제인, 체육인 및 관계인 등 40개 팀 170여명이 참가해 뜻을 함께했다. 이날 경기는 신 페리오 방식(지정된 12개 홀에서 핸디캡을 계산해 순위 결정)으로 진행, 유후근씨(82타ㆍ68.8)가 우승, 박찬모씨(78타ㆍ69.6)가 준우승의 영예를 안았고, 이태림씨(80타ㆍ70.4)가 3위에 올랐다. 또 장진혁씨는 메달리스트 상을, 유구현(290yd)-조경희(210yd)씨가 각각 남녀 롱기스트 상을, 김종오(1.6m)-김정숙(2m)씨는 나란히 남녀 니어리스트 상을 수상했다. 이석우 남양주시체육회장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남양주에서 뜻깊은 행사를 치르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대회 준비를 위해 노력해 주신 해비치CC와 골프 관계자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신선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은 현재 대한민국의 경제는 큰 위기를 겪고 있다. 이렇듯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경제인 및 체육인들이 앞장서서 관내 청소년들의 미래를 지원함으로써 후학들의 미래를 밝게 한다는 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다며 이 대회가 경제인과 체육인 상호 간 친목의 장으로 거듭나고 경제활동을 재충전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남양주시장배 자선골프대회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체육 꿈나무 육성과 골프 붐 조성을 위해 매년 상하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남양주=유창재ㆍ하지은기자

[제1회 남양주시장배 자선골프대회] 인터뷰 이석우 남양주시체육회장

장학기금을 마련하고자 동참하신 지역인 여러분 모두에게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또한 생활스포츠를 통한 뜻깊은 자선골프 행사에 박수를 보냅니다. 20일 남양주 해비치CC에서 열린 제1회 남양주시장배 자선골프대회에 참가한 이석우 남양주시체육회장(시장)은 지역 꿈나무 장학기금 조성을 위한 이번 행사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 회장은 우리나라 골프는 세계적인 골프 강국으로, 1998년을 돌이켜보면 우리 국민에게 박세리 선수는 미국인이 느끼는 타이거우즈 이상의 의미를 가졌다고 생각한다면서 박세리 선수의 LPGA 우승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던 국민들에게 위기를 극복할 수 있다는 희망을 주었듯, 이번 행사 역시 지역 어린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게 될 것이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골프는 특정층의 전유물이 아닌 대중적인 스포츠로 자리잡으면서 그 인구가 다른 스포츠에 비해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다며 각종 설문조사에서도 직장인들이 하고 싶은 레저 스포츠 1위를 차지하는 등 생활스포츠로서 발전을 거듭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회장은 골프는 한 타 한 타를 치는 데 있어서 마음가짐이 달라진다며 이번 자선골프대회 행사를 통해 인성과 지성을 함양시키고, 건강증진을 도모하는 한편, 서로의 우정을 다지고 돈독해지는 시간이 됐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이석우 회장은 기금의 많고 적음을 떠나 꿈나무들의 장학기금 마련을 위해 동참하신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좋은 뜻을 모은 좋은 사람들의 이 스포츠 행사가 꾸준히 지속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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