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전·수익·신뢰’ 핵심 경영으로… 자족도시 변모 올인

관내 주요 사업도 중요하지만, 무엇보다 내부 직원들이 하나로 단결돼야 사업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이기호 제3대 남양주도시공사 사장은 취임 100일째를 맞은 소감을 이같이 밝혔다. 지난 1982년 한국토지공사에 입사해 기획조정실장, 사업부문 및 관리부문 상임이사 등을 역임하고 2013년 1월부터 메가볼시티자산관리(주)의 대표이사직을 맡아온 그는 취임 즉시 풍부한 경험과 도전ㆍ수익ㆍ신뢰 3가지 핵심 경영 기치를 바탕으로 직원들의 분위기 쇄신부터 시도했다. 이 사장은 처음 사장으로 부임했을 당시 공사가 이렇다 할 수익사업이 없이 관리 업무만 하다 보니 직원들의 사기 역시 크게 저하돼 있었다라며 부서별 미팅, 1박2일 간담회 등 직원들과 많은 소통을 시도하며 사기 진작에 주력했다고 말했다. 특히 이 사장은 각 부서 간부급 직원들이 한 자리에 머무는 행태를 개선하고자, 능력과 실적 위주로 대대적인 인사 조치를 시도, 부임 3개월 만에 소통하는 사장으로 분위기를 반전시켰다. 그는 취임 초기를 분위기 쇄신 기간으로 설정했다면, 이제부터는 본격적으로 자체개발 사업에 착수해 개발이익을 실현하는 선순환 사업구조를 만들어 나가는 기반을 닦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사장은 남양주 면적은 서울 면적의 77% 규모로 큰 도시지만, 개발제한구역이 49%를 차지하는 등 제약 조건이 많아 그동안 종합적인 도시계획과 개발이 미진했다며 하지만, 최근 정부의 GB 완화정책에 힘입어 발전가능성이 커진데다, 수도권에서 인구증가율이 가장 높은 도시로서, 지역 간 연계성을 제고해 자족도시로 변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특히 가장 중요한 자체 개발사업인 양정역세권 개발사업에 대해 공사의 모든 역량을 집중하는 사업이라며 다양한 수익사업 모델을 발굴하기 위해 전 직원이 참여하는 사업발굴 제안공모를 실시하는 등 사업구조 다변화를 경영의 최우선으로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또한 교육ㆍ문화ㆍ연구ㆍ주거ㆍ상업시설을 갖춘 복함단지를 조성하는 양정역세권은 천혜의 자연조건과 서울 인접성으로 개발여건이 우수해 민간사업자 사이에서도 관심이 높은 사업이라며 남양주시가 명실상부한 수도권 동북부의 거점도시로 거듭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끝으로 이 사장은 앞으로 남양주를 젊은 층이 정주할 수 있고 일과 여가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명품도시로 만드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남양주=유창재ㆍ하지은기자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