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육 꿈나무 장학기금 ‘홀인원’… 희망·화합의 ‘굿샷’

본보∙남양주시체육회 공동 주최… 남양주시골프협회 주관

추적추적 내리는 빗속에서도 체육 꿈나무 육성에 뜻을 모은 남양주 지역 경제인, 체육인들의 따뜻한 온정이 이어지며 쌀쌀한 날씨를 한풀 꺾었다.·

남양주시 체육 꿈나무 장학기금 조성을 위한 ‘제1회 남양주시장배 자선골프대회’가 20일 오후 남양주 화도읍에 위치한 남양주 해비치 컨트리클럽(CC)에서 포문을 열었다.

이번 행사는 경기일보와 남양주시체육회가 공동 주최하고, 남양주시골프협회가 주관했으며, 남양주시 경기동부상공회의소가 후원했다.

체육 꿈나무 육성 장학금 조성, 체육인 및 경제인들의 화합과 친목도모, 남양주시 아마추어 골프 활성화를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이석우 남양주시체육회장, 윤성현 남양주시 체육회 수석부회장, 이성수 남양주시 골프협회장, 신선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 이민 해비치 CC 대표이사, 전지용 경복대학교 총장 등 주요 내빈과 지역 경제인, 체육인 및 관계인 등 40개 팀 170여명이 참가해 뜻을 함께했다.

이날 경기는 신 페리오 방식(지정된 12개 홀에서 핸디캡을 계산해 순위 결정)으로 진행, 유후근씨(82타ㆍ68.8)가 우승, 박찬모씨(78타ㆍ69.6)가 준우승의 영예를 안았고, 이태림씨(80타ㆍ70.4)가 3위에 올랐다.

또 장진혁씨는 메달리스트 상을, 유구현(290yd)-조경희(210yd)씨가 각각 남녀 롱기스트 상을, 김종오(1.6m)-김정숙(2m)씨는 나란히 남녀 니어리스트 상을 수상했다.

이석우 남양주시체육회장은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남양주에서 뜻깊은 행사를 치르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그동안 대회 준비를 위해 노력해 주신 해비치CC와 골프 관계자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고 밝혔다.

 

▲ 남양주시체육회와 경기일보 공동주최로 20일 남양주 해비치CC에서 열린 남양주시 체육 꿈나무 장학기금 조성을 위한 '제1회 남양주시장배 자선골프대회'에서 이석우 남양주시장, 신선철 본보 대표이사 회장, 허명호 해비치CC 총지배인이 시타를 하고 있다. 김시범기자

신선철 경기일보 대표이사 회장은 “현재 대한민국의 경제는 큰 위기를 겪고 있다. 이렇듯 어려운 현실 속에서도 경제인 및 체육인들이 앞장서서 관내 청소년들의 미래를 지원함으로써 후학들의 미래를 밝게 한다는 데 큰 의미를 부여하고자 한다”며 “이 대회가 경제인과 체육인 상호 간 친목의 장으로 거듭나고 경제활동을 재충전하는 계기가 되길 희망한다”고 전했다.

한편, 남양주시장배 자선골프대회는 이번 대회를 시작으로 체육 꿈나무 육성과 골프 붐 조성을 위해 매년 상·하반기에 진행될 예정이다.

남양주=유창재ㆍ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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