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NH농협-서울보호관찰소, 농민 일손돕기 발대식

NH농협 남양주시지부(지부장 허정덕)와 서울보호관찰소(소장 손외철)가 본격적인 영농철 농민들의 일손돕기를 위한 발대식을 가졌다. NH농협 남양주시지부 본 회의실에서 열린 이날 행사는 지난 2010년 4월 법무부와 농협중앙회간 체결된 사회봉사 대상자 농촌지원 업무협약의 지속적 추진을 위해 마련, 허정덕 지부장과 손외철 소장 등 양측 관계자 18명이 참석했다. 양 측은 발대식을 통해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사회봉사 대상자를 지원하고, 농협에서는 적합한 수혜농가 선정에 최선을 다하기로 약속했다. 특히 올해에는 고령농가ㆍ영세농ㆍ부녀농가에 사회봉사자를 지속적으로 투입해 민생지원형 사회봉사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손외철 소장은 사회봉사 인력지원이 일손부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도움이 되고, 사회봉사대상자에게는 어려운 농촌을 돕고 있다는 자긍심과 봉사의 참 의미를 깨닫게 되어 근로의욕을 고취시키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허정덕 지부장은 농촌인구의 고령화ㆍ부녀화에 따른 농촌일손 부족이 심화되고 영농여건이 어려운 상황하에서 사회봉사대상자 지원은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 맞춤형 행정모델 ‘책임읍면동제’ 시행

남양주시가 행정의 기본체제인 현 읍ㆍ면ㆍ동체제를 맞춤형 행정모델인 책임읍면동제로의 전환을 추진한다. 시는 지난 14일 행정자치부가 주관한 발표회에 참석,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시는 인구 64만 명으로 3개 구를 설치해야 하나 △중심지없는 다핵구조의 도농복합도시로 구 획정 및 청사 소재지 선정 난해 △행정중층구조의 비효율을 해소하자는 중앙정부의 정책방향 변화 △청사 신축비 등 과다한 행정비용 소요 등의 문제로 새로운 자치행정 모델의 필요성이 대두돼 왔다. 이에 따라 시는 올해 9월 1단계로 화도ㆍ수동, 와부ㆍ조안, 호평ㆍ평내 3개권과 내년 하반기에 진접, 오남, 별내동ㆍ별내면ㆍ퇴계원면, 지금ㆍ도농 5개권으로 책임읍면동제를 추진할 예정이다. 책임읍면동제는 기존의 읍면동을 인구 7만 이상으로 권역별로 묶어서 어느 한 읍면동을 책임운영기관으로 지정하고 시의 사무 중 주민생활밀착사무를 위임처리하는 하부행정기관의 새로운 모델이다. 책임읍면동으로 위임되는 사무는 복지와 안전예방 사무가 우선 검토되고 있으며 건축허가를 포함한 각종 인허가 사무와 세무, 부동산관련 사무 등도 포함된다. 이 제도는 시민편의 측면에서 주민밀착형 행정서비스가 가능하고 각종 인허가가 한번에 해결되며 현장복지 행정기능이 강화된다. 행정효율성 측면에서도 구청과는 달리 기존 인력과 청사를 활용해 적은 인력과 최소비용으로 약 2천억 원이 절감되고 소규모 읍면동보다 적정규모의 읍면동 근무로 공무원 사기진작도 기대된다. 시의 책임읍면동제는 기존 일반구의 단점인 중층구조로 인한 행정의 비효율성을 보완한 대안모델로 평가받고 있으며 지난 1월 행자부에서 지방조직을 주민밀착형 조직으로 개편한다는 계획에 따른 것이다. 이 제도가 도입되면 1995년 시 출범이래 유지되어온 읍면동체제가 근본적으로 변화돼 2020년 인구 100만 시대를 향한 제2의 도약 발판이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발표회에서 이석우 시장은 우선 시범시행을 하는 자치단체에 보통교부세 인센티브를 부여해 달라고 건의, 정종섭 행자부 장관으로부터 적극 검토할 것이라는 답변을 받기도 했다. 한편 이 시장은 남양주시가 인구 64만 명에 달하고 다산신도시를 비롯한 급속한 개발로 인구가 급상승하고 있지만 10여 개의 다핵도시로 구성돼 있어 시의 특성에 부합된 최적의 맞춤형 행정조직의 필요성을 행자부에 꾸준히 제기해 왔다. 남양주=유창재ㆍ하지은기자

“동호회는 유료·인터넷모임은 무료”… 테니스장 운영 ‘이중잣대’

남양주 와부읍 한 테니스 동호회가 와부읍사무소로부터 지정위탁받아 테니스장을 운영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읍사무소 측이 뒤늦게 인터넷 모임에 무료사용을 허용, 주민들간 마찰을 불러일으키고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 14일 와부읍사무소와 A테니스 동호회 등에 따르면 A동호회는 지난해 5월부터 내년 5월까지 2년간 덕소테니스장 시설관리 위수탁계약을 체결해 운영중이다. 현재 110여명의 와부읍 주민들이 입회비(일반회원 20만원시니어회원 15만원)와 월회비(일반회원 3만원시니어회원 2만원)를 내고 5개 면의 테니스 코트를 이용중이다. 동호회는 회원들이 낸 연간 회비 약 3천만~4천만원가량을 유지관리비로 지출하고 있다. 그러던 중 지난해 10월부터 와부읍 주민을 포함한 30~40여명의 인터넷 테니스 모임이 와부 주민이니 테니스장을 이용하겠다며 무료로 테니스장을 이용하기 시작해 양측간의 갈등이 촉발됐다. 이같은 문제는 계약 체결 시 읍사무소 가 일방적으로 계약을 변경하면서 발생했다. 읍사무소 측은 주민간 갈등이 촉발되자 지난 1월 인터넷 모임측에 회원 가입을 권유했지만 거부당하자 무료로 사용해도 된다고 통보했다. 그러면서 A동호회로는 돌연 타 단체와 충돌이 없도록 원만히 해결해 사용하라는 공문과 함께 △개인 영업목적의 레슨 행위 △시민의 체육시설 이용 제한 및 별도의 사용료 징수 △정치활동 등 건전한 시민정서 함양을 저해하는 행위 등 3가지 신설 항목을 추가해 위반시 관리자 지정을 취소할 수 있다는 운영관리 지침을 일방적으로 전달했다. 이같은 읍사무소의 조치에 A동호회는 인터넷 모임측이 수십여 회원들이 가득찬 상태에서 시간을 가리지 않고 찾아와 코트를 점령하고 있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A동호회 관계자는 시설 유지관리비가 드는 만큼 회원으로 가입해 함께 하자는 것이지, 기득권을 취하자는 게 아니다며 읍사무소로부터 일방적인 계약 변경 통보를 받았는데, 우리도 계약을 취소한 뒤 인터넷 모임같이 회비를 걷지 않고 무료로 이용하겠다는 입장에 대해서는 읍사무소 측이 안된다며 이중적인 잣대를 들이대고 있다고 반발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무료 사용을 원하는 주민들이 몇 명 안 된다는 생각에 허가해 줬는데 착오였다. 알고 보니 동호회급 인원이었다며 동호회 측에 통보한 추가 항목은 기존에 있던 지침인데 업무상 착오로 누락돼 추가해 다시 보낸 것이라고 해명했다. 또 기존 동호회의 탈퇴를 불허한 이유에 대해선 유지 관리가 어려워져 권유한 것이지 강요는 절대 아니었다며 원만한 해결을 위해 중재하는 과정에 있고 1주 전 도시공사에 위탁 신청 공문을 보내놓은 상태라고 덧붙였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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