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일보가 맺어준 인연] 하남지사장 한정일씨 “신문 배달하다 지사장까지… 경기일보는 또다른 가족”

“경기일보 역사와 함께 한다는 자체가 굉장히 벅차고 뭉클합니다. 29년 장기구독자 이자 회사 일원으로서 경기일보가 앞으로도 지방언론의 선두주자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더욱 응원하겠습니다.” 창간부터 한결같은 마음으로 경기일보를 구독하고, 신문 배달부에서 이제는 하남지사장 직까지 맞게 된 한정일 씨(60)는 ‘경기일보 역사’의 산증인이다. 그는 결혼 직후 신혼이었던 1988년, 당시 31살의 나이로 생계를 위해 우연히 신문 배달을 시작하면서 경기일보와 첫 인연을 맺었다. 한 씨는 “뚜렷한 직업 없이 시작한 일이었지만 경기일보 덕분에 두 아이를 대학에 보내고, 결혼까지 시키게 됐다”면서 “이제 손주도 얻었으니 경기일보는 제 가장 중요한 시기에 인생 2막을 열어준 고마운 존재 아니겠느냐”고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29년 동안 배달 업무를 하면서 신문 발행일에 단 하루도 쉬어 본 적이 없다는 한 씨. 한겨울 폭설과 여름철 장마에도, 먼 지방 지인의 상갓집을 가서도 혹여나 배달이 늦어질까 봐 당시 30여 만 원을 들여 택시를 타고 돌아오는 열정을 보이며 배달 업무를 게을리하지 않았다. 구독자들과의 신뢰를 지키기 위해서다. 이 때문에 단 한 차례의 불착 사례도 남기지 않았고 ‘신문이 들어오지 않는다’는 항의도 받은 적이 없다. 한 씨는 “흔히 ‘하늘에 구멍이 났다’고 말하는 궂은 날씨에도 자정이 되면 어김없이 신문이 도착했다.배달이 힘든 날씨엔 차라리 안 왔으면 하는 바람도 컸었다”라며 “배달을 하다 보면 날씨 때문에 늦게 도착하는 언론사도 많았는데 경기일보는 정말 대단하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이어 “체계화된 시스템으로 먼저 신뢰를 보내는 회사에 부응하기 위해 더욱 열심히 일해 온 것 같다”며 “또 저와 같이 29년간 경기일보를 구독하고, 기다려 주시는 고마운 분들의 기대를 저버리고 싶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오랜 시간 함께 한 만큼 기억에 남는 일화도 많다. 한 씨는 “20여 년 전 석간신문 시절 기자들은 컴퓨터가 아닌 원고지에 직접 기사를 작성했던 아날로그 시대를 살았다”며 “배달을 하다 한 기자의 긴박한 요청으로 원고지와 사진을 직접 회사에 가져다 준 뒤 마감시간을 겨우 지켜 함께 기뻐했던 순간이 잊혀지지 않는다”고 기억을 더듬었다. 그는 또 애독자로서 인터넷의 등장과 스마트 기기의 급속한 보급 이후 위기에 놓인 신문 언론이 앞으로 나아가야 할 방향도 제시했다.한 씨는 “교사나 공무원 등의 인사 발령을 신문으로만 확인할 수 있었던 시절엔 많은 사람이 신문을 기다렸지만, 인터넷을 통해 실시간 기사가 홍수처럼 쏟아지는 요즘엔 신문만으로 운영하기 어려운 세상이 됐다”면서 “더 다양한 행사와 전 세대를 아울러 흥미를 유발할 수 있는 콘텐츠를 개발해 경기일보를 알리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한 씨는 “수도권 지역 열독률 1위 신문사로 지방언론의 선두주자 역할을 하고 있는 경기일보가 앞으로 30년을 넘어 50주년, 100주년까지 승승장구하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언론사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소방서, 신설 비상소화장치 사용법 교육 실시

남양주소방서는 오남읍 양지리의 한 공장단지에서 인근공장 직원 10여 명을 대상으로 한국소방안전협회 주관으로 설치된 비상소화장치함에 대한 사용법 교육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전국 도서산간 등 소방차 출동곤란지역에 설치된 ‘호스릴 비상소화장치’ 사용에 관한 것으로 ▲비상소화장치 사용요령 ▲비상소화장치 제원설명 및 방수 시연 ▲비상소화장치 활용안내 교육자료 배부 ▲화재예방교육 등의 내용으로 실시됐다. 호스릴 비상소화장치란 화재 발생 시 소화전에 연결된 호스릴을 전개해 화재를 진화하는 장치로, 소방차가 도착하기 전까지 지역 주민 누구나 활용해 초기에 진화함으로써 화재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는 소방시설이다. 한편 호스릴 비상소화장치 설치 및 교육지원 사업은 지난 2015년부터 추진되어, 화재취약지역 주민의 자율안전 확보와 안전문화수준 제고를 위해 삼성화재㈜ 임직원 기탁금을 활용해 한국소방안전협회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이 사업으로 현재 남양주 관내에 설치된 비상소화장치는 2016년 2개소(퇴계원, 금곡동), 2017년 1개소(양지리)로 총 3개소가 운영 중이다. 박현구 서장은 “공장단지의 특성상 화재발생의 우려가 높다”며 “호스릴 비상소화장치 설치로 소방 사각지대를 해소해 안전하고 살기 좋은 남양주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삼육보건대학교, ‘SHU FRONTIER’ 발대식 개최

삼육보건대학교(총장 박두한)는 교내 소강당(공명기홀)에서 ‘SHU FRONTIER’ 발대식을 개최했다고 6일 밝혔다. ‘SHU FRONTIER’ 프로그램은 4차 혁명시대를 맞이해 미래사회 변화에 대한 전략적인 대응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학생들 스스로 활동 목적 및 일정을 계획, 사회진출을 위한 경쟁력 및 도전정신을 함양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국내 또는 해외의 선진화된 과정들을 직접 보고 느끼고 경험하는 것이다. 최종 선발된 55명은 국내 2팀, 해외 14팀으로 구성되었으며 7일부터 12월 23일까지 한 학기 중 일정 기간에 미국, 중국, 러시아, 일본, 홍콩, 대만 등을 방문해 각자가 계획한 일들을 수행하게 된다. 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걸어서 중국 속으로’팀은 우리나라 치과의사의 과포화 상태를 문제점으로 무한한 수요 가능성을 지닌 중국의 치과를 견학해 치과 현장을 배울 기회를 갖는다. 또 해외 진출 성공사례인 치위생사 선생님을 인터뷰 및 국제 디지털 의료 및 지능장비 전시회를 통해 발전하고 있는 의료장비를 만나 볼 예정이다. 이로써 중국과 문화차이를 받아들이고 서로 협력해 의료경쟁력을 키우는 방안을 탐구한다. 강용규 산학취업처장은 “이번 SHU FRONTIER는 교수의 인솔 없이 많은 학생이 개별적으로 연수를 떠나는 것이다. 첫 시도가 안전하게 성과를 이룬다면 앞으로도 진정한 우리 대학의 FRONTIER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삼육대 체육문화센터, 여름방학 맞아 어린이 특강 프로그램 ‘풍성’

삼육대학교는 서울 노원구와 남양주시 별내동 지역 어린이ㆍ청소년의 여름방학을 맞아 풍성한 체육특강 프로그램을 연다고 4일 밝혔다. 수영장에서 ▲유아집중수영교실 ▲어린이집중수영교실 ▲화목수영교실 ▲소그룹집중수영교실 등 총 4개 프로그램 11개반 수업이 진행된다. 농구, 인라인, 스쿼시, 티볼, 플로어볼, 골프, 음악줄넘기 등 12개 종목 23개 반 수업은 주경기장, 무도관, 스쿼시장, 골프장 등 센터 내 다른 시설에서 운영되고 있다. 특히 플로어볼과 티볼 수업은 뉴스포츠 종목을 체험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학생들과 학부모들의 호응을 받고 있다. 삼육대 체육문화센터가 지역사회 공헌프로그램의 일환으로 공간을 개방해 지역민들을 위한 특강프로그램을 마련한 것은 2001년 체육관이 설립된 해부터다. 전문화된 종합 스포츠 문화공간을 활용,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과 함께 행복한 생활 영위에 기여한다는 목적으로 벌써 17년째 운영되고 있다. 특히 방학 중에는 재학생들의 전공수업이 진행되지 않기 때문에 어린이와 청소년, 주민을 대상 프로그램을 확대해 운영하고 있다. 강사진은 전문자격증 소지자부터 국가대표 출신 코치, 외래교수 등 대학의 기존 인적자원을 활용한 전문가들로 구성됐다. 회비는 대부분 4~5만 원대로 형성해 교육비 부담을 대폭 낮췄다. 별내, 퇴계원, 갈매 등 지역 셔틀버스까지 운행하고 있다. 삼육대 체육문화센터 김연진 팀장은 “이 정도 규모의 시스템과 프로그램을 지역주민들에게 서비스하는 대학 체육시설은 서울 내에서도 매우 드물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하고 알찬 프로그램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뚜벅뚜벅 111㎞’ 삼육대 학생, 개교 111주년 기념 안나푸르나 트레킹 성료

삼육대학교는 올해 개교 111주년을 맞아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 트레킹에 도전했던 학생들이 111㎞ 구간 완주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삼육대학교는 최근 교내 백주년기념관에서 ‘111㎞-5천416m 안나푸르나 트레킹’ 프로젝트 해단식을 개최했다. 해단식에는 김성익 총장과 김용선 학생지원처장을 비롯해 31명의 학생 대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김 총장은 완주에 성공한 대원들을 축하하며 완주증을 수여했다. 삼육대의 이번 안나푸르나 트레킹은 개교 111주년을 기념해 꾸려졌다. 서류심사와 체력테스트를 거쳐 선발된 학생 대원들은 7월 3일부터 12박 13일 동안 베시사하르, 토롱라패스, 푼힐, 나야풀까지 고산지역 111㎞를 중도 탈락자 없이 완주했다. 트레킹 코스 중 가장 높은 토롱라패스의 해발고도(5천416m)는 한라산(1천947m)의 3배에 달한다. 트레킹에는 김용선 학생지원처장과 교직원들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으며, 대원들은 현지 학교와 고아원을 방문해 학용품을 전달하고 위생교육을 하는 등 나눔도 실천했다.김민진(화학ㆍ3) 학생은 “고산병으로 힘들 때도 있었지만, 대원들이 서로를 격려하면서 단 한 명의 낙오자 없이 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우리 대원들은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깨뜨릴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익 총장은 “작은 산을 오른 경험이 큰 산을 오르게 하고, 높은 산도 한 걸음 한 걸음 올라가는 것”이라며 “해단식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여러분 앞에 다가올, 안나푸르나보다 더 큰 도전들에 당당하고 멋지게 맞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삼육대 창업동아리 드림케팅, 청소년 대상 창업교육 실시

삼육대학교 경영학과 학생들이 지역 청소년을 대상으로 창업교육을 했다. 삼육대는 경영학과 소속 창업동아리 드림케팅(지도교수 박철주, 회장 이정인)이 서울 노원구 아스피린센터에서 ‘2017 청소년 비즈쿨’을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비즈니스(Business)’와 ‘스쿨(School)’의 합성인 ‘비즈쿨(Bizcool)’은 청소년들의 창업아이디어 개발과 비즈니스 마인드 제고를 위해 마련된 창업교육 프로그램이다. 2011년에 시작해 올해로 7회째를 맞았으며, 창업과 경영에 대한 흥미유발, 진로에 대한 새로운 시각 형성을 통해 청소년들의 미래목표 설정에 기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올해 ‘비즈쿨’에서는 삼육대 드림케팅 동아리 회원 10명이 멘토로 봉사했고, 서울 소재 6개 고등학교 31명의 고등학생이 참석했다. 멘토와 학생들은 그룹별 코칭운영, 모의 경영게임을 통한 팀빌딩, 경영전략 계획 수립, 미션부여, 마케팅 전략설정 브레인스토밍을 통한 아이템 선정, 발표 등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교육 결과 대상은 윤진희(경기상고ㆍ3), 이강현(청원고ㆍ1), 김수영(신현고ㆍ3) 학생이 수상했다. 삼육대 경영학과 박철주 교수는 “딱딱한 교육 위주의 프로그램에서 벗어나 모의경영게임 등으로 기업가 정신과 창업에 필수적인 요소를 자연스럽게 배울 수 있도록 운영했다”며 “앞으로 더 많은 학생들이 참여해 창업역량을 학습할 수 있도록 다양한 교육을 전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남양주=하지은기자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유치 남양주·구리시 힘 합친다

남양주시와 구리시가 경기북부의 신성장 입지공간 마련과 경기북부 2차 테크노밸리 조성사업 공동 유치를 위해 손을 맞잡았다.양측은 지난 28일 남양주시청 푸름이방에서 이석우 남양주 시장과 백경현 구리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양주-구리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공동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경기북부 테크노밸리는 다음 달부터 오는 9월 경기도에서 경기동북부 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미래 일자리 창출과 경기북부지역 성장 등을 이끌어나갈 2차 사업지구 선정을 받아 10~11월 내부 검토 및 민간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입지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왕숙천을 사이에 둔 두 지자체는 테크노벨리 유치를 위한 경쟁을 벌이기보다 서로 협력해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이 같은 협약을 체결했다. 두 지자체는 우수한 교통 인프라와 다산ㆍ별내ㆍ갈매 등 신도시를 갖춰 기업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 공감하며, 유치 성공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직 구체적인 후보지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각각 수행하고 있는 입지 선정과 타당성 검토 용역 등을 서로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양측은 “테크노밸리가 서울, 수도권 기업의 IT 신산업 확장수요 대응 및 테스트베드 조성을 목표로 하는 만큼 두 지자체 모두 테크노밸리 유치를 통해 첨단산업을 육성, 경기동북부 4차산업의 거점 도시로 성장하겠다”며 “경기도 공모사업 시까지 힘을 모아 테크노밸리 유치를 위한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남양주시 스마트한 상하수도시스템 도입

남양주시는 IoT(사물인터넷) 기술을 활용한 상수도 스마트 원격검침 시스템 시범사업과 상수도 통합 관리시스템, 하수관망 모니터링 공유시스템 구축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이번에 시행되는 원격검침시스템 시범사업은 기존에 중계기를 이용해 통신하는 것과 달리 SKT LoRa(IoT전용)망을 사용, 4차 산업혁명 기술이 적용된다. 스마트 원격검침이 시행되면 검침과 관련된 애로사항이 해소되고 검침원 방문으로 불편을 겪었던 시민들의 사생활이 보호되며, 실시간 정확한 수도검침 관리를 통해 요금 투명성도 확보된다. 시민들에게 사용량 조회, 누수 알림 등의 서비스도 제공도 가능해진다. 상수도 통합 관리시스템은 블록화된 거주지역에 유입되는 수도관 센서로 유수량을 확인할 수 있다. 원격검침시스템과의 연계를 통해 양쪽 데이터를 비교 분석해 유수율도 높일 수 있다. 하수관망 모니터링 공유시스템은 남양주시 하수처리 전역에 유량계를 설치해 오수수량을 중앙에서 원격 관리, 효율적인 운영이 기대된다. 시는 이 같은 시스템을 통해 실시간으로 모든 데이터 확인이 가능해져 특이사항에 대해 빠르게 대처할 수 있고, 데이터 분석도 시간대별로 가능, 보다 세밀한 분석으로 상하수도관리센터 운영은 물론 남양주 시민의 상하수도 서비스 향상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원격검침사업은 기존 상수도 검침에 대한 보완책 및 4차 산업혁명에 발맞춰 도입을 검토하고 있다”며 “상수도 통합 관리시스템과의 연계와 운영 결과 등을 토대로 효과가 입증되면 점진적으로 확대, 요금 민원 감소와 유수율 제고 등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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