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선정 앞두고 공동유치 MOU
양측은 지난 28일 남양주시청 푸름이방에서 이석우 남양주 시장과 백경현 구리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남양주-구리 경기북부 테크노밸리 공동유치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경기북부 테크노밸리는 다음 달부터 오는 9월 경기도에서 경기동북부 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미래 일자리 창출과 경기북부지역 성장 등을 이끌어나갈 2차 사업지구 선정을 받아 10~11월 내부 검토 및 민간 전문가 자문 등을 거쳐 입지 선정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왕숙천을 사이에 둔 두 지자체는 테크노벨리 유치를 위한 경쟁을 벌이기보다 서로 협력해 성장할 수 있는 방법을 모색하고자 이 같은 협약을 체결했다. 두 지자체는 우수한 교통 인프라와 다산ㆍ별내ㆍ갈매 등 신도시를 갖춰 기업 선호도가 높다는 점에 공감하며, 유치 성공에 자신감을 드러냈다.
아직 구체적인 후보지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각각 수행하고 있는 입지 선정과 타당성 검토 용역 등을 서로 연계해 시너지 효과를 발휘할 수 있는 최적의 후보지를 선정할 예정이다.
양측은 “테크노밸리가 서울, 수도권 기업의 IT 신산업 확장수요 대응 및 테스트베드 조성을 목표로 하는 만큼 두 지자체 모두 테크노밸리 유치를 통해 첨단산업을 육성, 경기동북부 4차산업의 거점 도시로 성장하겠다”며 “경기도 공모사업 시까지 힘을 모아 테크노밸리 유치를 위한 총력을 기울일 예정”이라고 말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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