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육대학교는 올해 개교 111주년을 맞아 네팔 안나푸르나 서킷 트레킹에 도전했던 학생들이 111㎞ 구간 완주에 성공했다고 1일 밝혔다.
삼육대학교는 최근 교내 백주년기념관에서 ‘111㎞-5천416m 안나푸르나 트레킹’ 프로젝트 해단식을 개최했다. 해단식에는 김성익 총장과 김용선 학생지원처장을 비롯해 31명의 학생 대원들이 참석했다. 이날 김 총장은 완주에 성공한 대원들을 축하하며 완주증을 수여했다.
삼육대의 이번 안나푸르나 트레킹은 개교 111주년을 기념해 꾸려졌다. 서류심사와 체력테스트를 거쳐 선발된 학생 대원들은 7월 3일부터 12박 13일 동안 베시사하르, 토롱라패스, 푼힐, 나야풀까지 고산지역 111㎞를 중도 탈락자 없이 완주했다. 트레킹 코스 중 가장 높은 토롱라패스의 해발고도(5천416m)는 한라산(1천947m)의 3배에 달한다.
트레킹에는 김용선 학생지원처장과 교직원들도 함께해 의미를 더했으며, 대원들은 현지 학교와 고아원을 방문해 학용품을 전달하고 위생교육을 하는 등 나눔도 실천했다.
김민진(화학ㆍ3) 학생은 “고산병으로 힘들 때도 있었지만, 대원들이 서로를 격려하면서 단 한 명의 낙오자 없이 일정을 무사히 마칠 수 있었다”며 “우리 대원들은 안나푸르나 트레킹을 통해 자신의 한계를 깨뜨릴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김성익 총장은 “작은 산을 오른 경험이 큰 산을 오르게 하고, 높은 산도 한 걸음 한 걸음 올라가는 것”이라며 “해단식은 끝이 아니라 시작이다. 여러분 앞에 다가올, 안나푸르나보다 더 큰 도전들에 당당하고 멋지게 맞서길 바란다”고 격려했다.
남양주=하지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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