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시, 중소기업 살리기 팔 걷었다

수원시가 경기침체로 어려움에 빠져 있는 관내 중소기업을 위해 민관으로 구성된 기업지원협의회를 구성, 본격적인 기업활동 돕기에 나섰다.시는 10일 오후 2시 시청 상황실에서 예창근 제1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총 15명으로 구성된 기업지원협의회를 구성하고 위촉식을 가졌다.이번 협의체 구성과 함께 관련 조례를 마련, 중소기업을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협의체 부위원장은 이광인 경제정책국장이 맡게 되며 윤건모 행정지원국장, 김상욱 시의원, 김동원 경기대교수, 노선욱 기업은행 동수원지점장, 이상용 변호사, 이윤진 세무회계사, 김종국 수원상공회의소 사무국장, 김희경 수원여성기업인협의회장, 성열학 ㈜비비테크 대표, 문종국 오피트정보통신㈜ 대표, 신창연 ㈜이라이콤 이사, 김외순 가보정 대표를 위원으로 한다. 간사는 이훈성 기업지원과장이 맡는다.협의체는 연 2회 정기회를 갖고 기업 활동을 돕기 위한 시책 발굴과 기업 애로사항 협의, 벤처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을 논의한다.당연직인 위원장과 부위원장의 임기는 재임기간동안이며, 위촉직은 2년으로 1회 연임이 가능하다.예창근 제1부시장은 협의체 구성을 통해 수원시 관내 기업들의 성장이 더욱 활발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민수기자 kiryang78@ekgib.com

韓·日 ‘찬란한 유산’ 수원서 만났다 ‘세계문화유산 사진전’

한국과 일본의 세계문화유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한일 세계문화유산 사진전이 수원화성박물관에서 개최된다.10일부터 4월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와 일본내 세계문화유산의 특징과 장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두 나라의 세계문화유산 특징과 장점을 이해할 좋은 기회다.수원시는 10일 오후 3시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양측의 우호 증진과 성공적인 전시회를 위해 관계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개최했다.이날 개회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국내 세계문화유산도시협의회장), 강장봉 수원시의회의장, 무토마사토시 주한 일본국특명전권대사, 혼다 오사무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장이 참석했다.이번 전시에서는 국내 문화유산을 테마로 한 작품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상수, 한국 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작품활동을 하는 서헌강, 유물과 문화재 작품사진을 촬영하는 준초이 등 유수의 국내 작가와 14세때 프로에 데뷔해 낙원을 테마로 해외 중심 활동을 벌이고 있는 미요시 가즈요시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한국부문에서 전시 작품은 해인사 장경판, 조선왕조의 조상숭배 종묘, 석굴암과 불국사 창덕궁 등 궁궐, 고인 돌, 신라의 종교와 생활, 경주 역사유적지구, 풍수사상, 수원화성 등을 작품화한 사진이다.일본부문에서는 호류지 불교기념물, 히메지죠성, 교토 역사기념물, 시라카와고와 고카야마 역사마을, 히로시마 평화기념관, 이쯔쿠시마 신사, 나라 역사기념물, 큐슈큐 유적 등이다. 전시되는 작품은 총 120여점이다.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번 사진전을 통해 두 나라의 유물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발견하여 서로 깊이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 수원시에서는 한국과 일본 두 나라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서로 협력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구청장에 듣는다> 김충영 팔달구청장

민선 5기 염태영 수원시장이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마을만들기 사업의 가장 첨병에서 시책을 실천하고 있는 팔달구. 여기에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이 위치한 행정구역인만큼 팔달구의 역할은 다른 어느 구 보다도 책임이 크다. 그래서인지 한때 수원화성복원 사업의 중추를 맡았던 김충영 전 화성사업소장이 구청장직을 맡았는지도 모른다. 화성에 대한 애정이 강하다고 자부하는 김충영 팔달구청장. 오는 12일 취임 100일을 맞이해 김 구청장을 만나 팔달구의 현안과 앞으로의 구정계획을 들어보았다.- 구청장에 취임한지 100일이 됐다. 소감은.수원시 공직자중 구청장직을 맡으라고 하면 마다할 사람은 없을 정도로, 개인적으로 큰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팔달구라는 거대한 배를 운행하는 선장의 자리가 결코 쉽지 않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지난 100일은 워밍업 단계로 어떻게 구정을 꾸려나갈지 밑그림을 그리는 시간이었다. 이제 전력 질주하기 위해 신발 끈을 다시 고쳐 매려고 한다.- 팔달구 자랑거리가 있다면.팔달구는 수원시의 중심상권지역이지만 구도심으로 다소 침체돼 있다. 하지만 무엇보다도 전 세계의 자랑거리인 수원화성이 있다. 수원화성에 미쳐 지난해 경원대학교에서 수원 화성 옛길의 변화와 특성분석 및 보전 방안이라는 주제의 논문으로 박사학위를 받기도 했다. 구정구호도 화성을 간직한 팔달구, 21세기 역사문화의 도시로정할 정도로 화성에 대한 관심이 높다. 앞으로 남은 공직생활을 수원화성 발전을 위해 쓸 생각이다.- 구의 현안은 무엇인가세계문화유산 화성을 찾는 관광객과 시민이 수원역 광장에서 화성행궁까지 편안하게 도보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향교로 테마거리를 조성하고 있다. 하지만 공사로 인한 민원발생이 예상돼 주변 건물과 상인들을 대상으로 협조를 구하고, 철저한 공정관리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올해 구정 운영 계획은.우선 8개 상인회와 협의해 매주 토요일 토너먼트방식의 가위바위보게임을 도입, 볼거리를 제공해 침체돼 있는 재래시장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수원천 복원공사가 완료되는 9월말쯤이면 가위바위보축제를 개최하여 구민의 힘을 결집시키는 계기로 삼을 계획이다.수원화성 테마거리 조성주민과 트위터 소통 확대또 시민과의 소통을 위해 매월 동별로 현장방문과 직원과의 대화를 실시하고 주민과 시의원이 함께하는 주민맞춤형 민원현장을 방문, 시민들의 의견을 사업에 반영할 예정이다. 지난주에는 시민의 관점에서 업무를 원점에서 재검토하기 위해 시민과 함께하는 주요 시책 토론회도 개최했으며, 시민과의 온라인 커뮤니케이션 채널의 다변화를 위해 팔달구 공식 블로그를 운영해 쌍방향 소통을 하고 있다. 아울러 소외계층을 위해 팔달행복더하기 기금 조성 ▲홀몸어르신 안부확인사업 ▲공무원과 홀몸어르신 1:1 결연사업 ▲사랑플러스! 행복만들기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눔과 실천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 주민과 소통하는 방식은.항상 주민들을 만나려 민원 현장을 다니고 있지만 모든 곳에 갈 수도 없고 업무도 있다보니 아쉬운 점이 많다.그래서 생각한 것이 한참 붐을 일으키고 있던 스마트폰 트위터(아이디 gawebawebo)였고, 이를 공무원들만 할 것이 아니라 각 동의 협의회장 등 단체장 7~8명씩 섭외해 트위터에 대한 교육을 실시하고 내 동네 자랑하기라는 프로그램을 시작했다.그러다보니 단체장 1명당 20~30명씩의 팔로우들이 생기기 시작하면서 이분들이 내 동네 먹거리, 명소 등을 너도나도 알리기 시작했고, 주민센터의 각종 프로그램 운영도 활발하게 됐다. 지금은 굉장히 활성화 되고 있다. 이것이 주민과 함께 소통하는 행정이 아닌가 생각한다.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여주군과 주민들 국방부 여주 공군사격장 확대 ‘시끌’

여주군과 주민들이 국방부의 공군 사격장 안전구역 확대 조치에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김춘석 여주군수는 10일 간부 회의를 통해 여주군민이 20여년간 수십 차례 정부에 건의하고 눈물로 호소한 사격장 이전 요구를 완전히 무시한 처사로 도저히 받아들일 수 없다며 모든 수단을 동원해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는 국방부가 능서면 백석리 일대 115만㎡에 조성한 사격장의 안전구역을 2011~2015년 5년에 걸쳐 대신면 천남가산후포당산리와 능서면 왕대백석리 318만㎡까지 확대 매입한다며 지난 9일 여주군에 공군사격장 안전구역 내 토지보상 수탁 제안 공문을 보낸 데 따른 것이다.김 군수는 지난해 9월 공군 제10전투비행단과 국방부를 방문해 안전구역 확대 움직임에 항의했을 때 여주군민이 원치 않는 안전구역 확대는 하지 않겠다는 답변을 받았기에 더욱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또 최첨단 전자시스템을 갖춘 군 장비의 개발로 오폭이나 피해가 감소하고 있는 추세이고 각종 규제로 몸살을 앓는 마당에 사격장 안전구역 확대라는 족쇄를 채우는 것은 여주군민을 무시하는 처사라고 주장했다.이날 이장협의회도 전 군민이 결연한 의지를 담아 모든 수단을 동원해 사격장 이전을 관철시키자고 한목소리를 냈다.여주군수와 군의회의장, 사회단체장 등은 다음 주 공군 제10전투비행단을 항의 방문할 예정이다.여주군은 능서대신흥천북내면과 양평군 양동면 등 사격장 인근 5개면 26개리4천여가구 주민 1만1천여명이 사격장 소음(75~90웨클)으로 피해를 입고 있다며 사격장 이전을 요구해 왔다.주민들은 1980년대 유탄이 민가에 떨어져 3명이 사망하고 1983년에는 능서면 능북초등학교에 유탄이 떨어져 유리창이 파손되는 피해가 발생한 적도 있다고 주장했다. 주민 6명은 2007년 국가를 상대로 피해보상 청구소송을 제기해 1심에서 패소하자 항소했다. 류진동기자 jdyu@ekgib.com

부천 추모공원 前-現 시장 ‘충돌’

김만수 부천시장과 홍건표 전 시장, 일부 주민이 화장장시설과 납골당 시설을 갖춘 추모공원 조성 추진 여부를 놓고 다시 갈등을 빚고 있다.10일 부천시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09년 8월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인 추모공원 조성 예정지의 용도 변경을 위해 국토해양부에 제출한 개발제한구역관리계획 변경안을 지난해 12월 취하했다.이는 김 시장이 지방선거 때 추모공원 조성 반대를 공약, 당선된데다 공원 조성 예정지와 인접한 서울시 구로구가 강력하게 반대하고, 주변 부천 시민들 역시 반대하는 등 추모공원 조성을 놓고 오랜 기간 마찰을 빚어왔기 때문이다.이에 시는 추모공원 조성을 계획을 중단하고 인근 인천시의 화장장 시설이용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고 이날 밝혔다.시는 대신 인천시의 화장장 시설 이용을 추진하고 있다. 인천시 역시 오는 5월 화장장 시설이 확장되면 부천시와 시흥시의 시민들에게 개방하겠다는 입장이다.이와 함께 현재 인천지역 이외의 이용객이 부담하는 100만원인 화장장 시설 이용 비용을 낮추는 방안도 강구 중이다.반면 공원 조성계획을 추진했던 홍건표 전 시장 등 일부 주민은 시민들의 의견을 묻지 않은 일방적 결정이라며 반발했다.시가 지난 2005년 2월 추모공원 조성계획을 발표하자 공원 조성 예정지 주민들이 반발하며 5년간 갈등을 빚은 데 이어 이번엔 반대로 시가 조성계획을 철회하자 일부 시민이 조성을 촉구하고 나선 것이다.이에 앞서 홍 전 시장을 비롯한 김재곤 추모공원추진위원장, 박성희 부천여성단체협의회장 등 각계 인사 50여명은 최근 추모공원조성 추진을 위한 비상대책위를 구성하고 공원 조성 추진 서명운동을 벌이기로 했다.대책위측은 화장시설이 없어 시민들이 3일장을 치르지 못하고 인근 도시의 시설을 이용하느라 많은 비용을 지불하고 있어 공원 조성을 추진했다며 그런데 시가 시의회 등의 의견 수렴없이 변경안을 취하시켜 공원조성을 막아 버렸다고 주장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평택 “지방세(교통에너지환경세·주행세), 울산시 균등 배분 문제있다”

울산광역시가 지방자치단체로부터 거둬들인 지방세 중 교통에너지환경세, 주행세를 배분하면서 항만 등이 있는 특수성을 고려하지 않고 일률적으로 적용, 평택지역이 반발하고 나섰다.특히 평택지역 시민단체들은 시가 평택항을 통해 들어오는 수십만㎘의 원유를 위해 항만투자를 벌이고 있는데도 다른 지자체와 동일하게 적용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지방세법의 개정을 요구하고 나섰다.10일 행정안전부와 평택시 등에 따르면 행안부는 행정의 효율적 측면과 정유사의 대부분이 울산광역시에 소재하고 있다는 이유로 유류 등을 통해 징수하는 지방세를 울산광역시에 송금, 매월 안분하고 있다.구지방세법 시행령 제146조17(특별징수의무자의 납입 등)에 의거 울산광역시는 지난 2002년 6월29일부터 각 자치단체가 징수한 주행세의 내역과 서류사본 등을 송부 받은 뒤 징수한 달의 다음 달 10일까지 징수세액 등을 공제한 징수세액을 각 지자체에 안분하고 있다.이와 관련 평택시는 업무용 등에 부과하고 있는 자동차세는 물론, 평택항을 통해 수입되는 휘발유와 유사한 대체유류(ℓ당 475원), 경유와 유사한 대체유류(ℓ당 340원)에서 징수한 지방세를 울산광역시에 송금한 뒤 매월 25일 울산광역시로부터 안분받고 있다.평택시는 지난해는 0.105511의 안분률에 의거 모두 322억7천600만원을 안분받았다.이에 대해 평택시민단체들은 현행 지방세법이 항만이 없는 지자체와 균등하게 배분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며 반발하고 있다.평택시의 경우 지난해 20여개 유류업체가 평택항을 통해 수입한 수입류는 44만209천400㎘로 경유와 유사한 대체유류(ℓ당 340원)로 계산시 교통에너지 환경세 등으로 징수한 지방세는 1천500억원에 달하기 때문이다.평택시민단체의 한 관계자는 지방세 안분을 중앙정부가 아닌 지자체에 위임하고 있는 것도 이해할 수 없지만 평택항을 통해 수입한 유류의 지방세 징수액이 1천500억원을 넘는데 이를 반영하지 않는다면 평택시는 이익도 없는 항만에 투자만 하라는 것이냐고 주장했다.이에 대해 행안부의 한 관계자는 정유사의 대부분이 울산광역시에 소재해 있어 행정의 효율적 차원에서 지방세를 거두어 안분토록 했다며 각 자치단체의 사업용차량이 납부한 세금액에 따라 지방세를 안분하고 있는 만큼 평택시가 이해를 했으면 한다고 밝혔다. 평택=최해영기자 hychoi@ekgib.com

의왕 부곡동 “먼지도시 아듀!” 2년 만에 道평균 이하로

의왕시 부곡동지역이 대기질 오염도가 크게 개선되면서 전국에서 가장 나쁜지역이라는 오명을 벗었다.10일 시에 따르면 환경부가 지난 2009년부터 미세먼지농도 조사결과 부곡동지역은 환경기준치(50㎍/㎥)를 초과한 78.7㎍/㎥으로 전국 1위를 기록, 대기질이 가장 나쁜지역이라는 오명을 썼다.이는 부곡동 지역에 경부선철도와 영동고속도로 및 의왕ICD(컨테이너기지) 등이 위치해 있고, 특히 미세먼지 농도가 전국에서 최악으로 나타났던 지난 2009년의 경우 대기오염측정소 인근에서 진행 중이던 부곡중앙로 확장공사와 군포시 부곡택지개발사업 등이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이에 시는 각종 비산먼지 발생 사업장에 대한 지도단속과 의왕ICD기지를 출입 차량에 대한 매연단속 강화, 주기적인 노면청소 등 대기오염 저감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했다.시는 지난해 말께 경기도보건환경연구원에 의뢰해 미세먼지를 측정한 결과 1일 평균 91㎍/㎥(도 평균 96㎍/㎥)으로 조사됐으며, 올 1월 2차 측정에서는 48㎍/㎥(〃 54㎍/㎥), 2월 3차 측정에서는 85㎍/㎥(〃 89㎍/㎥)으로 각각 나타나는 등 모두 도 평균치 이하로 개선됐다. 시 관계자는 내년 말 왕송맑은물처리장의 하수처리수 재이용시설이 완료되면 주기적인 도로 물청소가 이뤄져 부곡지역의 대기환경은 더욱 향상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의왕=임진흥기자 jhlim@ekgib.com

의정부뉴타운 民民갈등 ‘수면위’

가능금의 뉴타운 사업을 놓고 주민 간 찬반이 엇갈리면서 집단행동에 나서는 등 의정부시가 시끄럽다.특히 재정비촉진계획 결정고시를 앞두고 반대 측 주민들이 김문수 경기지사의 뉴타운 사업 전면 재검토 의사까지 끌어내자 그동안 침묵을 지키던 찬성 측 주민들도 사업추진을 촉구하는 시위로 맞서고 있다.찬성대책위 소속 주민 100여명은 지난 9일 오후 1시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집회를 갖고 뉴타운을 계획대로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찬성 주민들은 정상적인 절차를 통과한 의정부시 뉴타운 사업을 원천 무효화시키는 세력의 행동을 더 이상 침묵할 수 없어 나섰다며 정치적 야욕을 교묘히 뉴타운 반대운동의 앞잡이로 포장한 모 정치인은 즉각 물러나라고 주장했다.또 뉴타운이 무산되면 도시슬럼화, 지가하락, 주민 삶의 질 하락, 난개발 등으로 주민 피해만 늘어날 것이라며 반대 측에 조건 없는 토론의 장을 만들자고 제안했다.이에 대해 반대대책위는 오는 12일 의정부역 앞에서 제1차 경기도 순회 뉴타운 폐기 및 규탄집회를 개최할 예정이다.반대 측 주민들은 가능금의 뉴타운 지구는 이미 국가에서 구획정리 방식으로 도시개발을 진행한 곳으로 뉴타운 사업이 오히려 우범지대 및 슬럼화를 촉진시킨다며 사업 중단을 촉구했다.특히 반대대책위는 지난 3일 김 경기지사와의 간담회를 통해 뉴타운 사업 전면 재검토 의사를 확인한 뒤 경기 뉴타운 재개발 반대연합을 결성해 도내 시군을 순회하면서 뉴타운의 허구성을 알린다는 방침이다.이와 관련, 의정부시는 지난달 재정비촉진계획이 도에서 조건부 통과한 만큼 오는 18일까지 구체적인 이주대책 등을 마련해 도에 제출할 계획이다. 또 다음 달 6일 촉진계획이 결정고시되면 구역별로 찬반을 물어 반대가 50% 넘는 구역은 사업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한편 금의가능지구 뉴타운 사업은 지난 2008년 4월7일 재정비촉진지구로 지정, 고시돼 내달 7일까지 촉진계획이 확정되지 않으면 무산된다. 북부취재본부=김동일기자 53520@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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