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찬란한 유산’ 수원서 만났다 ‘세계문화유산 사진전’

수원화성박물관서 내달 3일까지… 수원화성 등 120여점 전시

한국과 일본의 세계문화유산을 한눈에 볼 수 있는 ‘한·일 세계문화유산 사진전’이 수원화성박물관에서 개최된다.

 

10일부터 4월3일까지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와 일본내 세계문화유산의 특징과 장점을 널리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두 나라의 세계문화유산 특징과 장점을 이해할 좋은 기회다.

 

수원시는 10일 오후 3시 수원화성박물관에서 양측의 우호 증진과 성공적인 전시회를 위해 관계인사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막식을 개최했다.

 

이날 개회식에는 염태영 수원시장(국내 세계문화유산도시협의회장), 강장봉 수원시의회의장, 무토마사토시 주한 일본국특명전권대사, 혼다 오사무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장이 참석했다.

 

이번 전시에서는 국내 문화유산을 테마로 한 작품활동을 벌이고 있는 이상수, 한국 문화를 주제로 다양한 작품활동을 하는 서헌강, 유물과 문화재 작품사진을 촬영하는 준초이 등 유수의 국내 작가와 14세때 프로에 데뷔해 낙원을 테마로 해외 중심 활동을 벌이고 있는 미요시 가즈요시 등의 작품이 전시된다.

 

한국부문에서 전시 작품은 해인사 장경판, 조선왕조의 조상숭배 ‘종묘’, 석굴암과 불국사 창덕궁 등 궁궐, 고인 돌, 신라의 종교와 생활, 경주 역사유적지구, 풍수사상, 수원화성 등을 작품화한 사진이다.

 

일본부문에서는 호류지 불교기념물, 히메지죠성, 교토 역사기념물, 시라카와고와 고카야마 역사마을, 히로시마 평화기념관, 이쯔쿠시마 신사, 나라 역사기념물, 큐슈큐 유적 등이다. 전시되는 작품은 총 120여점이다.

 

염태영 수원시장은 “이번 사진전을 통해 두 나라의 유물의 유사점과 차이점을 발견하여 서로 깊이 이해하고 존중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 수원시에서는 한국과 일본 두 나라가 새로운 미래를 열어갈 수 있도록 여러 방면에서 서로 협력하고 교류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유진상기자 dharma@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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