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연과 문화가 숨쉬는 ‘에코피아 가평’이 뜬다

가평군이 에코피아-가평비전을 적극 추진하면서 자연과 문화가 살아 숨 쉬는 녹색도시로 변모하고 있다.군은 지난해 1월 에머슨퍼시픽그룹과 본사 이전 및 예술의 축복단지 조성을 위한 투자양해각서(MOU) 체결을 통해 휴양아트공간 창조사업을 추진, 7천600여 명의 고용창출 효과와 3조원의 경제효과를 기대하고 있다.특히 지난 해 1월 열린 자라섬씽씽겨울축제는 79만700여 명의 관광객이 찾아와 122억원 규모의 직간접 경제효과를 거뒀으며 지역 명소인 자라섬 아이리스 세트장과 생태테마파크 이화원도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했다.또 지난 해 7회를 맞은 자라섬국제재즈페스티벌도 16만8천여 명이 가평을 방문해 문화체육관광축제 44개 중 가보고 싶은 축제로 선정됐으며, 아시아 최대 규모의 짚와이어가 설치돼 자라섬-남이섬 간 하늘길을 열며 또 하나의 즐길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대통령직속 녹색성장위원회가 가평군을 녹색에너지, 녹색산업, 생태 등 환경과 경제가 융합된 신성장동력과 일자리를 창출하는 녹색성장도시로 선정했다.이와 함께 생활폐기물 전처리시설 도입, 태양과 지열 등을 이용한 친환경에너지 자원화, 자연환경을 문화관광ㆍ레저에 접목시켜 녹색상품화하는 등 자연과 문화가 살아 있는 녹색도시로 성장하고 있다.한편 가평군은 지난 해 12월 서울에서 춘천을 잇는 경춘선 복선전철 개통으로 생활권이 수도권으로 유입되면서 경제가치 상승을 통한 지역발전의 토대를 마련하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cskho@ekgib.com

군포, ‘Five Friendly Gunpo’ 기본경관계획 수립

군포시가 계획적이고 조화로운 도시개발을 위해 기본경관계획을 수립했다.시는 최근 주민공청회 및 도시계획위원회 자문을 거쳐 군포시 기본경관계획 수립을 완료하고 이달 중 도에 승인 신청할 계획이라고 15일 밝혔다.2020 군포도시기본계획을 바탕으로 수립된 기본경관계획은 군포시 경관 미래상의 개념을 청정도시, (인간)감성도시, 공공중심도시, 문화체험도시, U-City 등을 요체로 하는 Five Friendly Gunpo로 설정했다.또 자연과 함께 호흡하고 느끼며, 사람 감성에 알맞은 생태문화도시를 비전으로 제시했다.시는 앞으로 자연녹지권역과 주거지역, 상업지역, 공업지역을 아우르는 시가지경관권역의 개발 실천과제와 경관 가이드라인을 제시, 도시경관을 업그레이드할 방침이다.또 공공시설물과 하천, 주요 산변의 정비 및 개선사업 등은 경관위원회의 심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계획적인 도시개발이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이에 따라 뉴타운사업을 비롯한 각종 개발사업과 공공건물 및 대규모 건축물 건축시 특유의 경관과 디자인, 조망 등이 적극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현재까지는 대규모 건축 인허가시 건축물 디자인 정도만 건축 심의를 거쳐야 했다.홍재섭 도시과장은 앞으로 모든 도시개발은 기본경관계획에 의거, 건축디자인을 포함한 경관이미지, 조망 등 종합적인 도시경관 가이드라인을 바탕으로 개발사업이 이뤄질 것이라며 정주성이 뛰어난 도시로서 위상에 걸맞은 경관관리를 통해 도시의 질적인 발전을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군포=이정탁기자 jtlee@ekgib.com

‘동두천 떡갈비’ 브랜드화 고전

동두천시의 대표음식 중 하나로 꼽히는 떡갈비가 열악한 업계 규모로 지역 대표 브랜드화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15일 시와 떡갈비 업계 등에 따르면 현재 동두천지역에서 영업 중인 떡갈비 음식점은 10여 곳 내외다.그러나 소 떡갈비로 유명한 S음식점과 Y음식점을 등 인지도가 높은 2~3곳을 제외하면 대부분 영세한 수준이다. 동두천 떡갈비는 경기도 대표음식 중 하나로 꼽힐 만큼 인지도가 높아 의정부 부대찌개나 수원 왕갈비 같이 지역 대표 브랜드로 활용할 수 있는 중요 자원이지만, 떡갈비를 체계적으로 홍보할 수 있는 동종 업소 간의 협력 체계가 마련돼 있지 않은 실정이다. 일부 음식점의 경우 지역 행사에 참여해 떡갈비를 홍보하는 등 자체 홍보를 실시하고 있지만, 대부분의 음식점은 대외적인 홍보수단이 전무한 실정이다. 시도 떡갈비 등 주요 토속음식을 지역 대표 브랜드로 육성하기 위해 지원 방안을 마련해 활성화를 시도하고 있지만, 업소들의 영업 기밀 문제와 다른 음식점과의 형평성 문제로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시 관계자는 신시가지 등에 떡갈비 전문점이 몇 군데 문을 열었다가 영업이 되지 않아서 업종을 전환한 것으로 알고 있다며 시 차원에서 육성하려면 기술 전수나 체인화 등이 필요한데 기존 업소들의 영업 기밀 문제도 있어 대표 브랜드화가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동두천=이호진기자 hjlee@ekgib.com

안양, ‘융자지원·용적률 상향’ 기업유치 팔걷었다

안양시가 기업유치를 위해 유무형의 파격적인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에 나섰다.15일 시에 따르면 사업장을 안양으로 이전하는 기업에 대해 중기육성자금 확대 지원, 상수도 요금 감면, 공장 설립 절차 간소화 등의 혜택을 주는 이전 기업 인센티브를 확정했다.이전 기업은 중기육성자금을 최대 30억원까지 융자지원 받을 수 있다.이는 지난해 10억원에서 대폭 인상된 금액으로 5년 융자기간에 이자의 2%를 시가 지원해 주는 조건이며, 대상은 본사공장연구소 등을 안양으로 이전하거나 시설을 확장하는 지역의 기업들이다.또 대규모 공장 이전부지와 공업지역 등에 대한 용적률도 상향 조정키로 하고, 다음 달까지 지구단위계획 기준을 마련할 방침이다.이와 함께 이전 기업은 공장등록 후 3년간 상수도요금 50% 감면, 세무조사 3년간 유예, 생산시설에 대한 건축자문 신청 3일내 처리, 건축허가 처리기간 1/2 단축 및 조건부 허가 등 각종 특혜를 제공한다.이 밖에 기업인들의 주차 공간을 확보하기 위해서 공업지역 내 수용 가능한 사유지나 자투리땅에 대해 토지세 감면 및 공영주차장 조성을 추진하고, 사용이 불투명한 국공유지의 경우 용도 폐지를 통해 대부해 주는 방안도 검토 중이다. 안양=이명관기자 mklee@ekgib.com

“과천한마당축제 정체성 확립을”

과천한마당축제가 15년의 역사에도 불구하고 시민들을 위한 축제가 작품을 공연하는 행사에 그치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15일 오후 과천시청 대강당에서 과천한마당축제 미래를 위한 토론회가 열렸다.황순식 시의원은 이날 토론회에서 과천한마당축제가 시민화합축제인지, 향토민속축제인지 명칭만으로는 의미를 파악하기가 어렵다며 춘천마임축제처럼 축제의 특성이 분명히 드러나는 이름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또 축제에서 마당극으로 무대에 올려지는 작품도 마당극과 거리극의 장점을 살린 공연이 적을 뿐 아니라, 난해하고 이해하기 힘든 작품들이 많아 시민들이 즐기는 축제보다는 작품을 공연하는 행사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발제자로 나선 나민씨는 축제의 전문성을 강화하고, 이미지를 높이기 위해서는 부산국제영화제처럼 공연마켓을 열어 우수한 공연을 발굴하고 예술인들의 교류의 장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박인배 전 과천한마당축제 예술감독은 과천한마당축제의 모토가 거리극, 야외극, 마당극이어서 개념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며 과천한마당축제가 세계성을 인정받으려면 동아시아 공연문화 교류의 허브라는 방향성을 가져야 한다고 말했다. 과천=김형표기자 hpkim@ekgib.com

“부천 관통 고속道 반대” 민관 한뜻

부천시와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은 건설 예정인 광명서울 민자고속도로 중 부천 통과구간이 소음과 환경파괴, 지역 단절 등 각종 피해가 예상된다며 고속도로 건설을 반대하고 나섰다.14일 시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시청 구내식당에서 김만수 시장과 민주당 원혜영(오정), 한나라당 임해규(원미갑) 국회의원, 김관수 시의장, 김기연 지역시민사회단체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간담회를 갖고 민자고속도로 건설 반대 주민들의 의사가 담긴 탄원서를 정부에 제출키로 했다.또 동부천IC 구간의 노선 재조정이 불가피할 경우 전면 지하화를 요구키로 했다.이에 따라 시는 공무원과 시민사회단체 관계자, 오정구 작동 주민 등으로 구성된 민자고속도 건설 반대추진 TF와 함께 고속도로 건설 반대 서명운동에 나서기로 했다.오응완 도로과장은 부천 동부지역을 남북으로 관통하게 될 고속도로가 건설되면 지역의 유일한 녹지대를 훼손하고 차량 소음먼지 등 환경 피해가 우려된다며 이러한 문제점에 대해 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이 인식을 함께해 지역 통과를 반대하게 됐다고 밝혔다.한편 코오롱건설㈜을 주관사로 한 10개 건설업체 컨소시엄인 서서울고속도로㈜는 1조815억원을 들여 올해 34월께 19.8㎞의 광명부천서울 강서구의 고속도로 건설 공사를 시작할 계획이지만 부천시의 반대로 주민공청회 등이 열리지 못해 착공시기가 늦어지고 있다. 부천=김성훈기자 magsai@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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