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중원청소년수련관 프로그램 ‘결실’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 중원청소년수련관(관장 신명철)이 올 상반기 외부 공모사업을 휩쓸었다.13일 중원청소년수련관에 따르면 수련관은 지난 달 경기도의 청소년활동 우수프로그램에 선정된 뒤 이달 여성가족부의 청소년활동프로그램,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청소년 멘토링 시범사업 운영기관 등 모두 3건의 외부 공모사업에 선정됐다. 이 같은 성과는 청소년 관련 시설 및 단체 중에서 유일무이한 것으로 경기도는 물론, 성남시와 성남시청소년육성재단의 위상을 전국에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됐다.이번에 선정된 공모사업을 보면 희망愛 Dream School(경기도 공모사업)의 경우 취약계층 청소년을 대상으로 다양한 체험을 통해 청소년기의 건강한 성장 및 사회안전망 역할을 수행하는 것이다. 우물 안 개구리, 세상을 만들다(여성가족부 공모사업)는 청소년 진로 프로그램으로서 다양한 직업체험과 더불어 자신에게 맞는 진로탐색 및 적성발견의 기회를 제공한다.또 꿈꾸는 人을 위한 드림 네비게이터(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 공모사업)는 저소득가정 청소년에게 청소년 멘토와 심리적정서적 상호작용을 통해 자신의 꿈과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멘토에게는 지역사회복지에 참여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프로그램이다.신명철 관장은 청소년에 대한 성남시의 관심과 직원의 열정이 좋은 성과를 얻었다며 성공적인 사업 진행으로 최고의 청소년수련관을 만드는데 전 직원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파주 임진강 철책 2.7㎞ 33년만에 ‘시민 품으로’

파주시 임진강 남쪽 철책 안의 일부 구간이 33년만인 오는 8월께 개방될 전망이다.13일 경기도와 육군1사단에 따르면 파주시 문산읍 통일대교 남단~문산읍 장산리 초평도 2.7㎞의 임진강변을 생태 탐방로로 개방하기 위해 217억원을 들여 군 경계력 보강공사를 벌이고 있다.도와 1사단은 지난 해 5월 협약을 맺고 임진강 철책 개방을 추진했으나 예산 확보와 설계 작업을 거치느라 지난 해 11월 경계력 보강공사를 시작했다.경계력 보강공사는 오는 7월께 끝날 예정이며 도와 1사단은 공사가 끝난 뒤 별도 협의를 거쳐 개방 시기를 정할 계획이다.임진강 철책 안쪽은 그동안 안보상의 이유로 철책 안 강변에서 농사를 짓는 주민이나 어민 외에 일반인의 출입이 금지돼 있어 생태환경이 잘 보전돼 있다.철책이 개방되면 임진강을 따라 나 있는 폭 2.5m 농로를 걸으며 두루미와 독수리 등 천연기념물은 물론 고라니, 낙지다리, 노랑머리 연꽃 등 희귀 동식물을 직접 관찰할 수 있어 트래킹 명소로 각광받을 것으로 기대된다.임진강 철책은 낮 시간에만 개방되며 통일대교와 초평도 영농출입구를 통해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다.도와 1사단은 철책 안 개방 구간을 통일대교 남단~적성면 두포리 전진교 남단 14㎞로 확대하는 방안도 추가 협의할 계획이다.경기도 제2청 환경과 담당자는 지난 해 5월 1사단과 협약을 통해 임진강변을 개방하기로 합의했다며 군 경계력 보강공사가 마무리되면 이른 시일 내에 개방시기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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