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 명품교육도시로 거듭난다...진로상담 ‘멘토링제’ 시행· 온라인 강의로 사교육비 절감

가평군이 다양한 교육사업과 학교지원 등으로 학생과 학부모, 교사와 주민이 하나가 되는 교육중심도시로 거듭나고 있다.16일 가평군에 따르면 2010년 고려대학교와 관학협력을 맺고 진학지도교사들의 현장연수를 통한 대학입시정보교환 체계를 구축했다.특히 이 대학 학생들과 지역 내 중고교 학생을 연계해 교과학습 및 진로상담 등을 해소하는 사이버 멘토링사업을 추진, 전국 교육봉사단체 공모전에서 교육봉사 우수사례로 선정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또 고교 1~2학년을 대상으로 고려대와 연세대 등 명문대 캠퍼스 투어프로그램을 지원해 학생들의 진로선택에 대한 동기를 부여했고, 인터넷 수능방송으로 사교육비 절감 및 지역간 학력격차를 해소했다.초중학생을 위해서는 무료 사이버스쿨 운영, 6개 읍면에 초등영어 체험학습센터 7곳 설치, 초등학교 사서지원을 통한 책 읽는 학교만들기 등을 지원했다.특히 자기진단학습, 진로비전 캠프 등 방과 후 프로그램을 자체 제작운영하는 청평중학교에 특성화프로그램 운영비를 지원하고 있다.군은 앞으로 사교육비 없는 학교만들기에 나선 가평중학교에 통학버스 임차료를 지원하는 등 다양한 교육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가평=고창수기자 cskho@ekgib.com

파주시, 적성中企산업단지 연말 ‘첫 삽’

파주시와 중소기업중앙회가 양해각서(MOU)를 맺고 시행하는 적성중소기업산업단지 개발사업이 본격 추진된다.15일 시에 따르면 적성면 가월리 57만㎡에 조성되는 적성중소기업산업단지는 4월 산업단지개발계획 승인 신청에 이어 12월 공사에 착공, 오는 2013년 6월 완공할 계획이다.적성산단은 지식문화산업 분야 90개 중소기업이 입주할 예정이며, 조성이 완료되면 5천명 이상의 고용창출과 1조원 이상의 생산유발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적성산단은 오는 24일까지 입주기업 신청을 받아 다음 달 분양계약을 체결하게 된다.적성산단은 상대적으로 낙후된 지역에 위치해 토지 예상 분양가격이 3.3㎡ 당 57만원으로 인근 연천 백학산업단지 3.3㎡ 당 67만원보다 싸다.특히 자유로와 국도 37호선을 이용하면 서울과 인천에서 1시간~1시간30분이면 이를 수 있는 등 양호한 교통여건을 갖추고 있다.또 LCD단지, 월롱산단, 당동산단, 선유산단 등 인근에 산업단지가 많아 산업 간에 시너지효과가 기대되며 교하신도시 등 배후도시가 있어 인력수급도 용이한 장점이 있다.시는 적성배수지에서 하루 5천t의 용수를, 2013년까지 도시가스를 각각 공급하고 적성 공공하수처리장 오폐수 처리 등 산업단지 조성에 따른 기반시설도 확충해 기업활동에 어려움이 없도록 할 방침이다.시 균형발전과 담당자는 적성산업단지는 개발 소외지역인 북파주 지역의 균형개발을 이끌어내는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며 맞춤형 행정서비스와 각종 지원사업으로 기업 활동을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한편 이날 오전 11시 적성면사무소에서 열린 입주기업 설명회에는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을 비롯해 고병헌 적성산단 추진위원장, 황진하 국회의원, 이인재 시장, 중소기업대표 200여명 등이 참여해 높은 관심을 보였다.파주=고기석기자 koks@ekgib.com

성남 고등지구 보금자리 재추진

성남시의 반발로 사업이 중단된 고등지구 보금자리주택사업이 재개된다.국토해양부와 성남시는 16일부터 고등 보금자리주택지구 환경영향평가에 대한 공람공고를 실시한다고 15일 밝혔다.3차 보금자리주택 5곳 중 한 곳인 성남 고등지구는 국토부가 지구지정 권한을,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사업시행권을 갖고 있지만 지난해 6월 성남시가 자체 개발하겠다며 환경영향평가 공람을 거부해 9개월 동안 사업 추진이 전면 중단돼 왔다.국토부는 최근 시가 위례신도시의 일부 주택건설 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조건으로 고등지구 보금자리주택 사업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합의해 사업 재개가 가능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고등지구의 사업시행권도 종전대로 LH가 갖는다.국토부는 환경영향평가 절차가 재개됨에 따라 20일간의 공람공고를 거쳐 4월 초부터 본격적인 지구계획 수립에 들어갈 방침이다.국토부는 관계부처 협의 등이 끝나면 오는 7~8월께 고등지구의 지구계획이 확정될 것으로 보고 있다.그린벨트 해제지역에 조성되는 고등지구는 56만9천㎡ 부지에 주택 3천800가구가 건설되며, 이 가운데 2천700가구가 보금자리주택으로 공급된다.국토부는 당초 지난해 11월 고등지구의 사전예약에 들어갈 예정이었으나 지구계획이 늦어지면서 사전예약 대상에서도 제외됐다.한편 시는 고등지구 자체개발를 포기하는 대신 위례신도시에 의료바이오산업 유치용 도시지원 시설용지 14만5천75㎡를 조성원가로 공급받고 일반분양 아파트(1천385가구) 건립부지와 재개발 이주용 임대주택(2천140가구) 부지를 조성원가의 60%에 확보하기로 국토부 등과 합의했다. 성남=문민석기자 sugmm@ekgib.com

고양 일산신협, 서민경제 든든한 버팀목

고양 일산신협(이사장 김병곤)이 내실경영을 통해 건전성과 성장성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거둬 다른 금융기관과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지난 1972년 23명이 2천700원씩을 모아 조합을 설립한 것이 모태가 된 일산신협은 1990년대 일산신도시 개발과 함께 경기도내에서 자산 및 대출 규모 등에서 1~2위를 다투는 등 고속성장해왔다.지금은 조합원 2만여 명에 자산규모 1천671억원(2011년 1월 기준)을 보유한 대형 금융기관으로 성장해 일반 시중은행 못지않은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특히 오랜 세월동안 서민들과 함께 동고동락해 온 금융기관으로 40년 가까이 지역주민들의 든든한 버팀목이 되고 있다. 최근 일부 저축은행들의 부실 경영이 도마위에 오르고 있지만 일산신협은 서민 밀착형 경영을 통해 안정적인 경영을 도모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제2금융권의 2010년 결산결과 신협중앙회가 사상 최대의 경영성과를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예금성장률과 대출성장률, 자산성장률이 전년 대비 20%나 신장해 상호금융권 1위를 기록했다. ROA(총자산순이익률)도 전년 대비 52% 늘었으며 당기순이익은 역대 최대 규모인 3천374억원에 달했다. 일산신협도 ROA가 2009년 0.41%에 불과했으나 지난 해 1.07%, 올해 1월 4.23%로 무려 10배 이상 상승했다. 또 같은 기간 순자본 비율은 3.87%에서 4.32%, 5.10%로 늘었으며 대출규모는 2009년 1천22억여원에서 올해 1월 1천161억여원으로 증가했다. 이같은 규모에도 불구하고 직원은 20여명에 불과해 직원 1인 당 매출 규모가 60억원에 달하는 초경량 조직으로 일산신협의 또 하나의 경쟁력이 되고 있다. 일산신협은 안정적인 여신정책과 비이자수익 확대 등의 경영노하우를 앞세워 또 다른 경쟁력을 쌓아가고 있다. 김병곤 일산신협 이사장은 일인은 만인을 위해, 만인은 일인을 위해라는 신협운동의 구호처럼 서로가 서로를 위해 사람 냄새가 가득하고 정감 넘치는 세상을 만들어 가는 신협이 되겠다고 말했다. 고양=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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