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 상에 수 백만 종의 이름 없는 풀과 나무, 곤충 등이 있는 줄 몰랐어요. 여주시 오학동에 사는 허화자씨(여ㆍ50)는 지난달 초부터 꿈꾸는 숲 감성아카데미(숲 해설가 전문과정) 교육을 받고 있다. 그는 매주 수요일과 토요일 주 2회 산림ㆍ기후ㆍ생태ㆍ인간관계 등 숲에 대한 해설기법과 프로그램개발, 동ㆍ식물 생태학, 지구환경변화 등 지난달 28일부터 교육을 받으면서 지난 18일 자연림 야외 체험학습에 참가해 던진 한마디이다. 초등학교 앞에서 문구점을 운영하고 있는 허 씨는 50여 년을 살면서 자연에 대한 많은 궁금증을 풀기 위해 전문교육기관을 찾았다며여주와 인접한 곳에 숲에 대한 산림과 동ㆍ식물 등 전문가들에게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숲을 이해하고 공부할 수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꿈꾸는 숲 감성아카데미(대표 김동주)는 지난 2013년 산림청 인증 숲 해설가 전문교육기관을 양평면 지평면 구둔영화체험길 자연림에 개설, 올해 3기 교육생 40여 명을 대상으로 이론교육(강의 80시간)에 교육실습 110시간 등 190시간의 교육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교육과정은 숲에 대한 이해와 환경, 동ㆍ식물 생태계 등 나무와 풀에 얽힌 이야기, 자연치유, 야생화 등에 대해 맛깔스럽고 감성을 더한 숲 해설 교육을 진행해 인기를 끌고 있다. 특히 숲 해설이 진행되는 100만㎡의 자연림의 자연환경은 다양한 숲의 생태환경을 보전하고 있어 자연환경 변화에 대해 실감 나는 체험을 할 수 있다. 이처럼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꿈 꾸는 숲 전문 해설가 프로그램은 지난달부터 오는 8월 말까지 지평 자연림에서 진행된다. 김동주 대표는 숲 해설가 전문과정 프로그램은 현대인에게 생명의 에너지를 제공하고 자연으로부터 보호받으며 살아가는 방법을 알려준다.며 우리 자연의 소중함을 일깨워주고 숲이 주는 다양한 선물을 체험하게 될 것이다.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농협은 3개월여의 준비 끝에 여주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큰 농자재센터 문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37번 국도변 점봉동 소재 점봉지점에 2개 동 건물 전체 600여㎡ 규모의 여주농협 농자재센터에는 1천800여 각종 농자재가 진열돼 판매되고 있다. 카운터 및 사무실이 있는 A동에는 살균살충제 등 230여종의 각종 농약과 영양제를 비롯해 60여종의 씨앗(종자)과 다양한 멀칭용 농자재 등이 전시 판매되고 있으며, B동에는 유기질 비료나 화학비료, 농산물포장재 등이 판매되고 있다. 농협에서 운영하는 대형농자재백화점이 영업을 시작하면서 농민들은 예금 입출금을 비롯해 비료필름(비닐)농약씨앗 등 각종 농자재를 한곳에서 살 수 있는 원스톱 농자재쇼핑으로 시간절약이 되고 너무나 편리해졌다며 반색하는 분위기다. 여주농협은 조합원뿐이 아니라 여주지역 전 농민을 상대로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양질의 각종 농자재를 시중에서 더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여주농협은 지난해 12월에는 점봉지점에 농협클린주유소를 준공하는 등 경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11일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여주농협 이광수(62) 조합장은 조합원과 농민을 위한 농협은 이제 금융사업보다는 경제사업에 치중해야 할 전문 경영시대가 도래됐다며 조합원들의 중지를 모아 최고의 흑자 농협이 되도록 전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주농협은 벼 못자리 시즌의 농번기가 일단락되는 21일 조합원과 농민을 초청해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 시설관리공단이 시민의 재산보호와 안전한 주차장 제공을 위해 중심시가지 노상주차장에 강관스토퍼를 설치, 시민들로부터 큰 호응을 받고 있다. 특히 이번에 설치된 강관스토퍼로 인해 중심시가지로 교통량이 많은 세종로구간의 교통혼잡이 완화됐다. 시는 그동안 교통량 혼잡과 주차장 이용차량 간 접촉사고로 발생하는 손해배상 등 다양한 민원업무로 골머리를 앓았으나, 강관스토퍼 설치로 고질적인 민원에서 벗어나게 됐다. 김성구 공단 이사장은 여주 중심시가지에 강관스토퍼 등 교통안전시설물 설치로 시민들의 안정된 삶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주차장 등 시설관리공단 사업장에 대한 다양한 안전시설물을 확대 설치해 명품여주 건설과 시민들에게 사랑과 신뢰받는 명품공단으로 이미지를 더욱 다져 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는 15일 여주썬밸리호텔에서 원경희 시장과 이환설 시 의장, 원욱희 도의원 등과 읍면동 주민자치위원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주민자치센터 활성화를 위한 핵심리더의 역량강화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날 워크숍은 명품 여주 비전이란 주제로 원경희 시장의 특강에 이어 주민자치위원 역량강화 전상직 한국주민자치중앙회장의 주제강의와 세종의 인간존중 리더십이란 박현모 세종리더십연구소장 특강, 웃으면 복이온다.란 주제로 서혜은 국제웃음치료협회 강사의 교양강좌 등으로 이어졌다. 특히 세종리더십 특강에 나선 박현모 소장의 나라 다스리고 천하를 평화롭게 만드는 것이 물론 큰일이다. 하지만, 집안 다스리는 일이 제일 어렵다.란 제가최난(濟家最難) 강의가 관심이 쏠렸다. 전상직 회장은 주제강의를 통해 주민자치위원 역량강화와 주민관치에서 주민자치로 전환되면서 리더의 역할이 중요하다라며주민자치리더의 역할과 리더십, 우수사례의 시사점을 공유해 주민자치를 발전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여주지역 12개 주민자치센터 운영실태와 앞으로 활성화 전략도출을 위한 토론 등을 통해 자치역량 강화를 위한 소통의 시간을 가졌다. 시 관계자는 우리 생활 속 동네 자치를 실현하려면 내가 사는 작은 동네부터 주민자치를 활성화해야 한다.라며 이번 교육이 주민자치의 주인은 시민이고 본인이라는 생각을 가질 기회가 됐으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제27회 여주도자기축제가 오는 24일부터 다음달 17일까지 24일간 천년고찰 여주 신륵사 관광지에서 열린다. 이와 함께 제8회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도 여주도자기축제 개막과 함께 다음달 31일까지 38일간 함께 개최된다. 도자천년 물결 따라 행복여행!이란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여주도자기축제를 통해 여주도자기의 진수를 맛보는 것은 물론 청정 여주의 문화관광지를 함께 돌아볼 기회다. 여주도자기 축제기간 흥겨운 공연과 도자 경매는 물론 도자 장인들이 빚은 작품 도자기와 명장들의 작품도 함께 감상할 좋은 기회가 마련된다. 도자기를 감상하고 흙을 밟으며, 화려하게 피어난 남한강변의 꽃길에서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가족이나 친척, 연인 및 동료와 함께 여주 도자예술에 흠뻑 취하고 여주에서 생산되는 신선한 농특산물로 몸과 마음의 힐링을 해 보는 것도 좋을 것이다. ■ 세계적 도예인들 작품 한자리에 여주도자기축제에서는 여주지역 도예인들의 도자예술에 대한 참모습과 다양한 전시 및 체험행사가 준비되고, 이와 함께 열리는 경기세계도자비엔날레에서는 화려하고 격조 높은 세계적인 도예인들의 예술작품을 만나 볼 수 있다. 이번 축제는 오는 24일 접시 깨기 행사를 시작으로 25일 주말 신륵사관광지 야외공연장에서 화려한 개막식이 열린다. 개막식에서는 뮤지컬 퍼포먼스(샤랄라 공연)와 대북공연 등으로 흥을 불러일으킨다. 이와 함께 행사기간 매 주말 우수한 여주도자기를 저렴한 가격에 살 수 있도록 박진감 넘치는 도자경매가 진행된다. 경매에 나오는 도자기는 저렴한 생활도자기부터 고품격의 도예작품까지 다양하기 때문에 평소 소장하고 싶은 도자기를 찾는다면 경매에 참가해 보는 것도 좋다. 더욱이 신나는 밴드공연도 준비돼 있는데 드럼과 기타 등 각종 악기를 이용해 협주 음악을 선보이기 때문에 지루하지 않게 축제를 즐길 수 있다. 이 밖에도 즐겁고 신명나는 축제를 이어가고자 댄스공연, 색소폰 연주, 도전 나도 가수다 등의 흥겨운 무대가 축제 기간 내내 펼쳐지면서 생동감을 느낄 수 있다. 다음달 5일 어린이날에는 케이팝 퍼포먼스, 어린이 인형극 숲 속의 마술사 등이 공연이 준비되어 있어 동심을 자극하기에 충분하다. 체험행사로는 오는 24일 개막식 전날부터 여주 접시 깨기 대회가 진행된다. 이어 축제 기간 도자기 흙 밟기 체험을 비롯해 물레체험, 칠보도자기 액세서리 만들기 등 도자기를 소재로 한 체험행사가 줄줄이 이어진다. 또 전통 가마 불 지피기를 비롯해 다도체험, 달마 그림 그리기와 같은 이색적인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 명품 도자기 구경하고 맘에 드는 도자기도 사고 전시행사와 판매행사도 눈길을 끈다. 한글평화지도와 여주도자기로 빚은 세계평화 도자기전시장이 마련돼 한글도시 여주와 세종대왕의 창조정신이 도자기로 살아나는 생생한 현장을 체험해 볼 수 있다. 또 옹기 장과 사기장과 목각 장이 출품한 작품관람과 유명인사 도자 특별전시전도 준비돼 있다. 이와 함께 디지털이 융합된 도자 제품과 세라믹기술원 전시전이 이번 행사에 처음 기획돼 있어 관광객의 눈길을 사로잡을 전망이다. 반달미술관에는 오색 일화 감각을 채색하다 코너가 마련돼 화려하고 환상적인 색채의 아름다움을 경험할 수 있다. 여주도자기축제에서는 보고 즐기는 것은 물론 마음에 드는 도자기를 살 수도 있는데 도자기판매관에는 다양한 청자를 비롯해 백자와 본청은 물론 생활도자기들이 풍부하게 전시된다. 남한강의 멋진 자연풍광과 여주보와 강천보, 이포보 등 세계 유일의 특징 있는 다목적 3개 보를 관람하고 성군 세종대왕릉과 천년고찰 신륵사, 가슴이 탁 트이는 파사 성과 수 천종의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황학산 수목원 등은 여주도자기축제와 함께 여행할 수 있는 덤이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 목의 영광을 되찾기 위한 여주 목영회(회장 이범관)는 12일 여주향교와 이완대장 묘소 등 여주지역 문화탐방 행사를 했다. 이날 문화탐방에는 김춘석 전 여주시장과 김진호 전 도의원, 김영자 여주시의회 부의장 등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여주시 교동의 여주향교(경기도 문화재 제3호)와 상거동 이완 장군 묘(경기기념물 제16호) 참배 등 사색걷기와 역사 문화탐방을 진행했다. 목영회는 여주지역의 역사적 유례가 깊은 세종대왕릉과 효종 대왕릉, 신륵사, 명성황후 생가, 고달사지, 파사 성, 홍영식 선생 묘, 서희 장군 묘, 여주ㆍ강천ㆍ이포보 등 지역 문화유적지를 찾아 현장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애향심과 내 고장의 자긍심 고취와 홍보, 발전방향을 모색하고자 지난 2012년부터 연 5회 진행하고 있다. 또 426년간 여주 목으로 영화를 누렸던 여주는 세계 유네스코가 지정한 조선 왕릉인 세종대왕과 효종 대왕릉이 있고 조선의 국모 명성황후 생가와 천년고찰 신륵사 등 문화관광 명소와 정부의 4대 강 사업으로 남한강에 3개 보가 조성되는 등 전국적인 문화유적 관광지다. 경범수 목영회 사무국장은 여주인의 자긍심을 높이고자 우리 목영회는 우리고장 문화와 역사 탐방뿐만 아니라 안보의식과 국가관 고취를 위해 판문점 우리나라의 다양한 문화유적지를 탐방할 계획이다라며지역발전을 위해 회원간 화합과 토론문화를 정착시켜 옛 여주 목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칠 것이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장인정신으로 만든 전국 5대 짬뽕으로 유명한 강릉 이만구 교동짬뽕이 여주휴게소에서 개점했다. 12일 한국도로공사 여주휴게소(소장 정인균 ㆍ태아산업)는 짬뽕으로 유명한 강릉 교동짬뽕을 여주휴게소 전문식당가에 입점시켰다고 밝혔다. 교동짬뽕은 신선한 재료와 이만구 조리장의 장인정신으로 만들어진 음식으로 소비자들로부터 유명 맛집으로 통한다. 식도락가들은 동네마다 몇 개씩 있는 짬뽕집을 두고도 강릉까지 가서 꼭 교동짬뽕을 먹어봐야 한다며 강원도 여행을 준비할 정도다. 전국 5대 짬뽕으로 유명한 이만구 교동짬뽕도 그 중 하나이다. 여주휴게소는 이러한 세태와 요구를 반영해 전문식당가에 강릉 교동짬뽕을 입점시켰다. 강릉 본점의 맛과 품질을 그대로 전할 수 있도록 주방기구를 배치하고 인력을 수급해 그 맛을 그대로 살렸다. 여주휴게소를 찾는 이용객들은 맛집으로 소문난 교동짬뽕으로 여행길 대만족을 느낄 기회를 잡았다. 정 소장은 음식 맛과 품질 향상을 위한 지금까지의 노력과 더불어 유명 맛집의 개점이 고속도로휴게소 이미지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와 여주시어린이집연합회는 최근 어린이집 아동학대 예방을 위한 교육을 했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교육은 원경희 시장과 임무빈 시 어린이집 연합회장과 보육교직원 등 500여 명을 대상으로 지난 1월 인천어린이 집 아동학대 사건과 관련, 보육교직원 결의문 채택과 선서를 진행, 아동학대 사건이 없는 여주를 만드는 데 최선의 노력하자고 다짐했다. 박병선 여주 부시장은 인간의 인성을 형성하는 영유아기 교육이 가장 중요하다며 아이들이 밝고 명랑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랑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또 일부 선생님들로 인해 학부모들로부터 불신을 받으며 힘든 시기를 보내셨을 텐데, 많은 선생님이 아이들에 대한 열정과 애정을 가지고 보육현장에서 열심히 일하고 계시는 점을 잘 알고 있다며 시에서도 보육서비스 질 향상과 선생님들에 대한 처우개선 등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가 강원도 원주시가 추진하는 광역화장장 건립사업의 참여 여부를 놓고 주민의견 수렴에 나선다. 9일 여주시에 따르면 오는 24일 오후 2시 여성회관에서 인접 원주시 등이 공동추진 중인 광역화장장 건립 주민설명회가 열린다. 또 다음달 중순께 공청회 개최와 3개 시ㆍ군이 참여하는 협약식을 맺을 계획이다. 앞서 원주시는 영동고속도로 문막IC 인근 흥업면 사제리 11만9천여㎡에 횡성군과 여주시가 참여하는 광역화장장 건립을 제안했다. 여주시는 그동안 여론조사에서 시민 대다수가 광역화장장 건립에 참여하는 것이 좋다는 의견을 밝힘에 따라 공청회가 무리 없이 마무리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시는 수렴된 의견을 바탕으로 시의회에 안건을 상정해 동의를 구한 뒤 올 하반기 추경예산을 편성, 여주시가 부담할 58억원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시는 올해와 내년에 각 30%, 완공후 40%를 지급할 계획이다. 여주에는 화장장이 없어 시민 대다수가 용인이나 충북 제천, 충주 화장장을 이용하는 불편을 겪고 있고 시는 화장을 장려하기 위해 1구당 50만원씩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여주시는 원주광역화장장이 건립되면 30분 이내에 접근할 수 있어 시민 불편이 해소되고 비용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경원 여주시 사회복지과장은 화장률이 70%가 넘지만 화장시설이 없어 시민들이 1시간 이상 떨어진 곳으로 이동하는 불편을 겪고 있다며 여론조사 결과 대다수 시민들이 찬성의견을 밝힘에 따라 원주광역화장장 건립사업에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원주횡성여주 광역화장장은 지난해 11월 착공한 원주추모공원에 건립되며 봉안당, 장례식장, 유택동산, 화장장(7기), 봉안당 등이 들어선다. 총 사업비는 254억원으로 예상되며 인구비례에 따라 원주시 172억원, 여주시 58억원, 횡성군 24억원을 각각 분담한다. 여주=류진동기자
여주시가 국비 지원이 끊긴 특정 사립학교 기숙사 건립에 예산 20여억원을 지원해 물의를 빚고 있다. 7일 여주시와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시는 지난 2013년 여주시 승격을 앞두고 시로 승격되면 대학입학 시 농어촌 전형 등 혜택을 받지 못한다며 여주고 학부모들이 반발하자 시 예산 20여억원과 국비 20여억원 등 40여억원을 투입해 기숙사를 증축, 150명의 학생을 추가 수용하기로 했다. 이 기숙사는 오는 6월 공사에 나설 예정이며 현재 건립을 위한 실시설계가 진행 중이다. 하지만 기숙사 증축 건립비 40여억원 가운데 교육부 지원금 20여억원은 확보하지 못했다. 교육부 관계자는 기숙사를 짓는다 하더라도 소수학생에게만 혜택이 돌아가기 때문에 일반 교육보다는 특별 교육이라고 판단해 예산지원을 거부했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여주시는 지난해 6월 시 예산 19억5천500만원을 지원해 편중지원 논란이 일고 있다. 시민들은 사립학교에 어떻게 시민의 혈세 20여억원을 지원할 수 있느냐며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시민 K씨(55ㆍ중앙동)는 시 승격으로 대부분 학교가 농어촌 전형 등 혜택을 받지 못하는데 특정학교에만 예산을 지원한 것은 형평성에 맞지 않는다며 여주고 동문이 시청 고위직 등 주요 부서에서 근무하기 때문에 편파적 지원을 하는 것이 아니냐고 지적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전임 시장이 시 승격 당시 학교경쟁력 강화차원에서 여주고와 약속해 이행한 것이라며 교육부 지원을 받지 못해 15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규모를 60여명 규모로 축소해 기숙사를 건립키로 한 것으로 안다고 해명했다. 여주=류진동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