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주농협, 점봉지점에 ‘농자재센터’ 개소

값싸고 질좋은 자재 공급

여주농협은 3개월여의 준비 끝에 여주지역에서 규모가 가장 큰 농자재센터 문을 열고 본격적인 영업에 들어갔다고 20일 밝혔다.

37번 국도변 점봉동 소재 점봉지점에 2개 동 건물 전체 600여㎡ 규모의 여주농협 농자재센터에는 1천800여 각종 농자재가 진열돼 판매되고 있다.

카운터 및 사무실이 있는 A동에는 살균·살충제 등 230여종의 각종 농약과 영양제를 비롯해 60여종의 씨앗(종자)과 다양한 멀칭용 농자재 등이 전시 판매되고 있으며, B동에는 유기질 비료나 화학비료, 농산물포장재 등이 판매되고 있다.

농협에서 운영하는 대형농자재백화점이 영업을 시작하면서 농민들은 “예금 입·출금을 비롯해 비료·필름(비닐)·농약·씨앗 등 각종 농자재를 한곳에서 살 수 있는 원스톱 농자재쇼핑으로 시간절약이 되고 너무나 편리해졌다”며 반색하는 분위기다.

여주농협은 조합원뿐이 아니라 여주지역 전 농민을 상대로 믿고 신뢰할 수 있는 양질의 각종 농자재를 시중에서 더 저렴한 가격에 공급한다는 방침이다.

앞서 여주농협은 지난해 12월에는 점봉지점에 농협클린주유소를 준공하는 등 경제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지난달 11일 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여주농협 이광수(62) 조합장은 “조합원과 농민을 위한 농협은 이제 금융사업보다는 경제사업에 치중해야 할 전문 경영시대가 도래됐다”며 “조합원들의 중지를 모아 최고의 흑자 농협이 되도록 전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여주농협은 벼 못자리 시즌의 농번기가 일단락되는 21일 조합원과 농민을 초청해 준공식을 가질 예정이다.

여주=류진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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