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동구 ‘환경에너지시설’ 운영권 고양도시공사로 이양

고양시 일산동구 고양환경에너지시설(소각장)의 운영권이 환경관리공단에서 고양도시공사로 이양된다. 31일 고양시에 따르면 시는 그동안 각종 소송과 성능미달 등으로 논란이 끊이지 않았던 고양환경에너지시설의 위탁운영기간이 내년 3월 만료됨에 따라 지난 17일 환경관리공단에 차기 위탁운영사 선정에 대해 통보했다. 시는 다른 시군과 마찬가지로 산하단체가 직접 운영하는 것이 장기적인 관점에서 운영비 등 예산절감에 효과를 거둘 것으로 판단, 고양도시공사를 통해 한국환경관리공단과 인수인계를 위한 절차를 밟고 있다. 9월부터는 12단계로 나눠 고양도시공사 기술자를 환경관리공단 직원과 합동근무토록 해 기술과 노하우를 공유하게 되며, 환경괸리공단의 기술자들도 본인이 원하면 고양도시공사로 고용승계도 할 수 있도록 검토 중이다. 김설연 시 청소과장은 고양시가 1천129억원을 들여 지은 첨단 소각장이 가동 첫해부터 설계 기준치에 미달해 월 3억여원의 손실보고 있다며 소각장 시설에 대한 기술을 확보해 시가 직접 운영하면 연간 5~6억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청소년 ‘마음의 병’ 치유 고양교육지원청, 초·중·고교생·학부모 대상 힐링캠프

고양교육지원청 Wee센터는 마음의 병을 앓고 있는데도 마땅히 푸는 방법을 몰라 고민하고 있는 초중고교생과 학부모를 대상으로 자신을 들여다보고 상처 받은 영혼을 치유하는 여름방학 힐링캠프 프로그램을 운영한다고 30일 밝혔다. 교육지원청은 우선 평소 분노조절에 어려움을 겪는 청소년을 위해 장고와 북, 꽹과리, 징 등 전통악기를 두드리며 마음 속 분노를 맘껏 발산할 수 있는 우리가락과 함께 하는 분노조절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다음달 6일과 13일 오후 3시부터 2시간씩 진행되며, 수강인원은 10명으로 선착순 접수한다. 또래 관계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초등 5~6학년 학생을 위해서는 또래관계 향상 미술치료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다음달 2일과 3일 오전 10시부터 2시간씩 양일에 걸쳐 학생 10명과 학부모가 참여하며, 자신의 성격과 행동 특성을 이해하고 남을 이해해 관계 형성에 기여하고, 부모 자녀 간 긍정적 관계를 증진시킬 수 있다. 학업 스트레스와 우울, 무기력에 빠져 있는 청소년은 자유로운 신체표현을 통해 진정한 나를 찾아가는 해피아트테라피 프로그램을 선택하면 된다. 다음달 14일 오후 2시부터 2시간 동안 진행되며, 자신의 몸을 다양하게 표현해 정신적신체적 균형감을 회복하고 우울감에서 탈피, 행복감을 증진시키는 프로그램이다. 또 가족 간 소통과 관계 개선을 원한다면 아트밸리 가족문화 체험 프로그램에 참여해 야외 체험 활동을 통해 긴장을 풀고 가족 간 자연스러운 대화의 시간을 가지는 방법도 있다. 프로그램은 8월 17일 장흥 아트밸리에서 하루 동안 진행된다. 고양교육지원청 관계자는 가족 내 소외와 친구관계에서의 어려움, 학업 스트레스와 무한 경쟁, 개인의 성격적 특성 등 다양한 이유로 인해 무기력과 우울, 자살충동, 분노폭발, 공격성 등을 조절하지 못해 애를 먹는 청소년이 날로 증가하고 있다며 성인에 비해 정신적으로 미성숙한 청소년들은 스스로 감정을 조절하지 못하기 때문에 해결되지 못한 자신의 욕구를 폭력이나 흡연, 게임중독 등의 증상으로 표출하고 있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고양시, 다자녀 가정 주차요금 30~50% 감면

고양시는 모든 시민이 부담 없이 자녀를 출산하고 양육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다자녀 가정의 시 부설주차장 요금을 30~50%까지 할인한다고 30일 밝혔다. 다자녀 가정에 대한 혜택을 늘리기 위해 고양시 다자녀가정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계획을 추진 중인 시는 고양시 부설주차장 관리조례가 지난 5월 28일자로 개정공포됨에 따라 두 자녀 이상 가정의 공공시설 부설주차장 이용시 이용료를 30~50% 감면키로 했다. 공공시설 부설주차장 이용료를 감면받기 위해서는 신분 확인을 위한 경기 아이플러스(i-plus) 카드를 관내 농협에서 발급 받아야 한다. 시는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셋째자녀 이상 출산가정에 50만원의 출산축하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장애인가정에는 출산지원금으로 1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기 탄생을 축하하는 쌀케이크를 본인 기호에 맞게 선택해서 받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기형아검사쿠폰을 지급해 출산 후 검진에 따른 시민들의 부담을 완화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다자녀 가정이 체육시설 프로그램 이용료도 감면받을 수 있도록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 출산장려를 위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행복한 미래가 있는 고양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고양시, 러시아 이르쿠츠크서 의료관광 협약 추진

고양시가 의료계의 빅 마켓으로 떠오른 러시아를 대상으로 의료마케팅 활동을 펼치기 위해 원정길에 올랐다. 시는 송이섭 교육문화국장을 단장으로 동국대 병원과 일산 병원 등 관계자 14명이 참여한 마케팅단을 지난 29일 러시아 이르쿠츠크주에 파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마케팅 활동에는 고양시와 고양시 의료관광협의회를 비롯 동국대학병원, 일산병원, 롯데오킴스 피부과 병원, 사과나무치과 병원 등 4개 병원과 비티메디 에이전시가 참가했다. 이들은 오는 3일까지 이르쿠츠크주에 머물며 고양시 의료관광 홍보설명회를 열고 의료세미나, 의료상담은 물론 고양시와 이르쿠츠크 주 정부간 보건분야 업무협약, 현지 병원과의 MOU체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는 해외 각국에서 홍보설명회와 함께 의료관광에 대해서 끊임없이 홍보를 추진하는 등 고양시 알리기에 최선을 다해왔으나, 단독으로 해외마케팅단을 파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 관계자는 국가 신성장 동력산업인 의료관광분야의 실질적인 성과를 얻고 고양시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현지 방송을 비롯한 언론 홍보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의 파리라고 불리는 이르쿠츠크주는 동시베리아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도시로 알려져 있으며, 고양시는 이르쿠츠크주와 긴밀한 관계를 형성해 본격적으로 러시아 의료관광시장을 개척해 나갈 방침이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향토사학자·전문가 등 참여 ‘학술세미나’ 고양 600년 역사 통해 미래를 본다

고양 600년을 재조명해 미래비전을 제시하는 고양 600년 학술세미나가 26일 고양 어울림누리 별모래극장에서 개최됐다. 이날 학술세미나에는 고양 지역의 역사를 연구하는 학자들과 문화재 전문가를 비롯해 문화예술단체, 시민단체 등 350여명이 참여해 고양 600년이 갖는 의미와 가치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방증했다. 최성 시장은 축사를 통해 오랜 전통과 역사에도 불구하고 급속한 개발로 고양시 고유의 정체성이 퇴색되고 있어 안타깝다며 고양 600년 기념사업이 시민들의 자긍심과 정주의식을 높여 고양의 어제와 미래를 연결하는 역사적인 전환점이 될 수 있도록 내실있게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학술세미나에는 이재범 경기대 교수가 고양 600년의 유래와 의의를 주제로 기조 발제했으며, 심준용 학예연구사가 조선왕릉, 북한산성, 행주산성을 중심으로 한 고양의 문화유산 개관에 대해, 이동범 ㈜컬처앤로드 문화유산활용연구소장이 고양문화유산 활용방안에 대해 각각 주제발표를 했다. 이날 세미나에서는 고양 600년 기념사업의 추진방향에 대한 박동길 고양시 정책기획담당관의 기획발표도 진행됐다. 시는 시의회의 전폭적인 지지로 고양 600년 기념사업 추진조례와 시행규칙이 제정돼 사업추진의 법적 근거를 마련함에 따라 고양600년 기념사업 추진 범시민위원회가 꾸려져 기념사업이 확정되면 연말까지 워크숍과 홍보, 순회교육 등을 통해 기념사업 붐을 조성할 방침이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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