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가 의료계의 빅 마켓으로 떠오른 러시아를 대상으로 의료마케팅 활동을 펼치기 위해 원정길에 올랐다.
시는 송이섭 교육문화국장을 단장으로 동국대 병원과 일산 병원 등 관계자 14명이 참여한 마케팅단을 지난 29일 러시아 이르쿠츠크주에 파견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번 마케팅 활동에는 고양시와 고양시 의료관광협의회를 비롯 동국대학병원, 일산병원, 롯데오킴스 피부과 병원, 사과나무치과 병원 등 4개 병원과 비티메디 에이전시가 참가했다. 이들은 오는 3일까지 이르쿠츠크주에 머물며 고양시 의료관광 홍보설명회를 열고 의료세미나, 의료상담은 물론 고양시와 이르쿠츠크 주 정부간 보건분야 업무협약, 현지 병원과의 MOU체결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그동안 시는 해외 각국에서 홍보설명회와 함께 의료관광에 대해서 끊임없이 홍보를 추진하는 등 고양시 알리기에 최선을 다해왔으나, 단독으로 해외마케팅단을 파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시 관계자는 “국가 신성장 동력산업인 의료관광분야의 실질적인 성과를 얻고 고양시 경제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현지 방송을 비롯한 언론 홍보도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한편, 러시아의 파리라고 불리는 이르쿠츠크주는 동시베리아 지역의 대표적인 문화·예술 도시로 알려져 있으며, 고양시는 이르쿠츠크주와 긴밀한 관계를 형성해 본격적으로 러시아 의료관광시장을 개척해 나갈 방침이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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