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역사가 숨쉬는 쉼터로…

고양에는 행주산성과 호수공원 등 이미 잘 알려진 명소 이외에도 지역 구석구석에 역사적 유적지와 다양한 박물관 등이 많다. 한적한 둘레길을 걷다, 혹은 주말 나들이를 가다, 아이들과 체험학습을 떠나다 만날 수 있는 지역의 다양한 볼거리와 체험장 등을 찾아 떠나봄직하다.서삼릉유네스코 지정 문화재로 고양의 대표적인 역사 유적지.한때 이곳에 있었던 중종의 정릉(靖陵)을 중심으로 희릉(禧陵)효릉(孝陵)이 안장되는 등 근처에 왕실 묘지가 조성돼 명종숙종 이후 한말까지 역대의 후궁대군군공주옹주 묘가 만들어졌다. 이어 고종 원년 예릉(睿陵)이 들어서면서 효릉희릉예릉의 3능을 일컬어 서삼릉이라 불리고 있다. 매주 월요일 쉬며 관람시간은 3~10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30분까지, 11~2월 오전 9시부터 오후 4시30분까지.입장료는 19세부터 64세까지는 1천원, 7~18세는 500원 등이다.배다리 박물관사설박물관으로 현 고양시 주교동의 옛 이름인 배다리에서 이름을 따왔다.1915년 주세령 발표당시 1대 인근상회 창업을 시작으로 1928년 능곡양조장, 1974년 현재 고양탁주합동제조장(대표 박관원) 등 5대째 내려 오는 90년 전통의 배다리 술도가의 역사를 보여주고 있다. 전통술 역사와 유물 등도 간직하고 있다.현장에서 막거리를 직접 즐길 수 있으며 식사와 차도 가능하다.관람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주말 7시)까지.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중남미 문화원1992년 중남미에서 30여년 동안 외교관 생활을 했던 이복형 대사와 부인 홍갑표 이사장이 지역 풍물들을 모아 세운 문화공간. 일반인에게 아직은 낯선 중남미 지역의 문화와 예술에 대한 이해를 도와주고, 청소년들에게는 세계화 사회교육의 일환으로 꿈과 이상, 건전한 세계관을 심어주기 위한 취지로 건립됐다. 지난 1994년 건립된 박물관에는 중남미 대표적 문화인 마야, 아즈텍, 잉카 유물 등이 고대에서 현대에 이르기까지 다양하게 전시되고 있다. 지난 1997년 문을 연 미술관은 중남미를 대표하는 작가들의 그림과 조각들이 관람객들을 맞고 있다.농심테마파크고양시 농업기술센터에 위치해 있다. 선사시대부터 근대까지의 농경문화 변천사를 한 눈에 볼 수 있다.전시물 가운데 가장 귀한 것은 일산신도시 유적 조사과정에서 발굴된 5천년 전 볍씨의 형태가 원형대로 잘 보존된 가와지 볍씨. 고양이 한반도 최초의 벼농사 지역임을 입증해 주는 소중한 자료다. 그동안 가장 오래된 볍씨로 알려진 김포 볍씨보다 무려 1천년이나 앞선다.한반도 최초로 농경문화가 발원한 농업박물관 치고는 규모가 좀 작지만 5천년 전 볍씨 하나만으로도 큰 의미를 찾을 수 있다.매주 월요일 휴관하며 관람료는 없다. 고양=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

‘1만명 기업인 창출’ 일자리 풍부한 자족도시로

고양시는 지난 7월1일 민선 5기 수장인 최성 시장이 취임한 뒤 시민공모를 통해 시정 슬로건을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고양으로 선정, 2010년을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시민 제일주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최 시장은 취임 후 직면한 각종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지난 7월16일 김문수 경기지사와 고양시 현안에 대한 심도 깊은 협의 과정에서 여성 일자리 창출 안심학교 운영 등 13개 지역현안 사항에 대해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확인했다. 이어 도의원, 국회의원 초청간담회를 개최해 고양시 발전방안 및 지역 현안해결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벌인 뒤 초당적 협조를 구했다. 또 환경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등 23개 분야의 국비지원 대상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각 부처 장관에게 고양시 발전을 위한 국비지원을 요청하는 시장 서한을 발송하고 직접 대화를 나누는 등 위기 극복을 위한 돌파구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고양시는 지난 7월1일 민선 5기 수장인 최성 시장이 취임한 뒤 시민공모를 통해 시정 슬로건을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고양으로 선정, 2010년을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시민 제일주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최 시장은 취임 후 직면한 각종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지난 7월16일 김문수 경기지사와 고양시 현안에 대한 심도 깊은 협의 과정에서 여성 일자리 창출 안심학교 운영 등 13개 지역현안 사항에 대해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확인했다. 이어 도의원, 국회의원 초청간담회를 개최해 고양시 발전방안 및 지역 현안해결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벌인 뒤 초당적 협조를 구했다. 또 환경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등 23개 분야의 국비지원 대상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각 부처 장관에게 고양시 발전을 위한 국비지원을 요청하는 시장 서한을 발송하고 직접 대화를 나누는 등 위기 극복을 위한 돌파구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고양시는 지난 7월1일 민선 5기 수장인 최성 시장이 취임한 뒤 시민공모를 통해 시정 슬로건을 꽃보다 아름다운 사람들의 도시, 고양으로 선정, 2010년을 시민을 먼저 생각하는 시민 제일주의 원년으로 선포했다. 최 시장은 취임 후 직면한 각종 어려움을 극복하고자 지난 7월16일 김문수 경기지사와 고양시 현안에 대한 심도 깊은 협의 과정에서 여성 일자리 창출 안심학교 운영 등 13개 지역현안 사항에 대해 전폭적인 관심과 지원을 확인했다. 이어 도의원, 국회의원 초청간담회를 개최해 고양시 발전방안 및 지역 현안해결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벌인 뒤 초당적 협조를 구했다. 또 환경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보건복지부, 국토해양부, 지식경제부 등 23개 분야의 국비지원 대상사업이 원활히 추진될 수 있도록 각 부처 장관에게 고양시 발전을 위한 국비지원을 요청하는 시장 서한을 발송하고 직접 대화를 나누는 등 위기 극복을 위한 돌파구 마련에 노력하고 있다. 고양시는 시민제일주의 시정원칙을 바탕으로 민선5기를 이끌어갈 5대 시정방침을 시민 우선 자치도시, 따뜻한 복지교육도시, 창조적 문화예술도시, 친환경 초록평화도시, 일자리가 풍부한 자족도시로 정하고 사람을 먼저 생각하는 새로운 지방자치시대를 열어 갈 것이라고 밝혔다. ■ 시민 우선의 자치도시고양시는 앞으로의 시정을 콘크리트로 뒤덮인 회색 개발행정에서 사람 중심 행정으로 과감히 바꾸고, 시민제일주의 시정원칙을 바탕으로 고양시의 미래에 대한 생산적 투자를 우선할 계획이다. 시는 재정부담이 큰 기존에 진행된 대형 사업들을 세심하게 검토해 사람에 투자할 수 있는 예산을 최대한 확보, 시민들이 삶의 질이 높아졌다는 것을 피부로 느낄 수 있는 사람을 위한 투자를 적극 추진할 방침이다. 시민과 소통하는 시정구현을 위해 타운미팅, 스마트폰(트위터)을 이용한 현장 의견수렴 및 시정홍보 강화, 시민이 주도하는 자치행정을 위한 각종 위원회의 시민참여 확대, 야간민원실 개방 운영, 시민 인권 보호기반을 다지는 성폭력 제로 고양시 만들기 등 시민을 행정의 최우선으로 여기는 진정한 지방자치를 실현하는 시민 우선의 자치도시를 만들겠다는 포부다.■ 따뜻한 복지교육도시시는 찾아가는 이동 보건소 운영, 고양 암 예방도시 추진, 시민건강관리를 위한 스마트케어 시스템 구축, 계층별 맞춤복지 실현에 이르기까지 사람중심의 안전하고 차별 없는 복지행정 추진과 전국 최초로 소규모 초등학교 전 학년과 관내 모든 초등학교 56학년 무상급식을 실시하고, 평생학습 및 인재양성 프로그램 지원 등 아이와 부모가 행복하고 미래세대의 꿈에 투자하는 따뜻한 복지교육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서민과 중산층, 그리고 노약자와 장애인 등 소외계층들에게 더 많은 관심을 기울여 동네마다 질 높은 보육시설이 있어 아이 걱정 없이 시민들이 자신을 실현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공교육 강화를 위해 현행 1%인 교육예산을 순차적으로 5%까지 증액해 확보된 재원으로 학습 재료와 학교 운영비, 방과 후 교육 등의 면에서 특성화된 공교육 기관을 지원하고, 혁신학교와 대안학교를 육성해 학교 공부 외에 다른 특기나 적성을 가진 아이들이 다양한 꿈을 키우며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 창조적 문화예술도시시는 양적인 성장보다 질적인 문화예술의 혁신적 패러다임으로 전환해 영상산업 육성발전을 위한 340억원 규모의 영상펀드 협약식을 경기도와 체결했다. 또 한류 드라마 세트장 건립, 주요 관광지 팸 투어 실시, 메세나 운동 전개를 통한 국제관광 문화도시를 구축하고 고양시 문화지도를 새롭게 바꾸는 고양 누리길 조성, 시민을 찾아가는 문화공연 등 시민과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 모두가 쉽게 참여하고 문화를 접하며 시민의 삶이 곧 문화가 되는 창조적 문화예술도시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각종 위원회 시민참여 확대야간 민원실 운영 소통행정 구현한류 드라마 세트장고양누리길 조성 세계적 예술 도시로교육예산 5%까지 증액 혁신학교 육성 등 공교육 강화 시는 지난 9월2일 배용준와 박진영 등 세계적인 한류스타가 참여하는 한류드라마 드림하이 제작지원을 위한 MOU를 체결하고, 이를 바탕으로 국제적인 한류도시, 세계적인 문화 예술의 도시로 발전하는데 결정적인 분수령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친환경 초록평화도시시는 생태공원 조성, 생태하천 복원, 환경체험 프로그램 운영 등 자연환경의 보존과 복원으로 사람과 자연이 교감하는 지속 가능한 생태환경을 조성하고 한강 철책선 제거와 장항습지 보전, 자유로, 제2자유로, 통일로, 그리고 역사적인 경의선을 기반으로 하는 남북통일기지 기반 조성의 친환경 초록평화도시를 건설할 계획이다. 최근 고양시 킨텍스에서 서울을 거쳐 동탄 신도시까지 30분에 주파하는 광역 급행철도인 GTX 고양시 노선에 대한 긍정적인 타당성 조사 결과는 고양시가 대한민국은 물론, 다가올 남북교류 협력시대의 실질적인 통일 수도가 될 수 있다는 무한한 잠재력을 보여주는 사례로 볼 수 있다. ■ 일자리가 풍부한 자족도시 시는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방송통신 융합산업 메카 육성, 고양 영상미디어센터 건립, 화훼산업 활성화, 사회적기업 육성은 물론 종업원이 1만명인 기업을 유치하지는 못하더라도 1만명의 기업인을 창출한다는 목표로 일자리창출 박람회를 개최했다. 지난 8월에는 관내 대형 유통점에 고양시민 2천100명을 취업시키는 성과를 거둔 것처럼 고양시민 고용의무화 할당제를 지속적으로 시행해 일자리가 풍부한 자족도시로 시민에게 인간다운 삶의 조건인 안정적인 일자리를 지속적으로 제공할 계획이다. 고양=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

창조적 인재 길러내는 ‘명품 공교육’

고양교육의 기본체계는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민주시민 육성을 교육지표로 하고 있다.고양교육지원청은 지난 3월 이관주 교육장이 취임한 후 바른 인성을 갖춘 인간교육 충실, 배려와 나눔을 실천하는 창의적인 인재육성, 모두가 행복한 교육복지 구현, 참여와 소통의 자율적인 교육풍토 조성이라는 4대 역점 교육시책을 추진하고 있다.이를 위해 고양교육은 학생중심 교육을 통해 교육의 본질을 추구하는 지원체제 구축으로 민주적이고 투명한 교육문화 실천에 전력투구하고 있다.참여와 소통으로 교육공동체와 함께 학생들의 소중한 꿈과 개성이 존중되고, 선생님들의 열정이 살아 숨쉬며 학부모들의 신뢰가 바탕이 되어 미래 사회 행복을 약속하는 고양교육의 장 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또 자율과 책임으로 전문성을 발휘하는 교육적 마인드를 통해 창의적인 교수학습활동으로 생동감 넘치는 현장 교육이 하나 하나 결실을 맺고 있다.이를 위해 고양교육지원청이 추진하고 있는 4대 교육시책의 역점사업과 특색사업을 알아 본다.■ 역점사업첫째, 지역사회 유관기관과 연계한 방과후 학교프로그램 운영 고양교육지원청 방과후학교지원센터는 올해 중점사업으로 지역사회의 인적물적 자원을 발굴해 인프라와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지역사회의 대학부대지자체기업 등 유관기관과 연계한 방과후 지역사회 연계프로그램 중점학교 7개교를 선정해 지원하고 있다.최근에는 덕양구 고양노인복지회와 송포호미걸이 전수회, 지역봉사단체가 공동으로 관내 소규모 학교인 지축초교에서 지축 문화체험 및 사랑나눔이라는 주제로 예절환경교육, 전통문화체험, 학부모 연수 등이 진행됐다.둘째, 미래로! 세계로! 체험 중심의 외국어 교육 강화21세기 정보화 사회에 선도적 역할을 담당할 학생들에게 체험을 통한 외국어 교육의 강화로 고양시청과 연계하여 북경 조양구 교육청 및 북경공대 부속중학교와 MOU체결 문화교류를 통해 학생들의 견문을 넓히고, 글로벌 에티켓 및 의사소통 능력을 신장시켜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특히 관내 초중학교에 원어민 보조교사를 110% 이상 배치함으로써 영어발화 기회제공 및 학부모 사교육비 경감을 가져왔고, 외국어 연극대회말하기대회통역사제영어독서대회를 통해 외국어 의사소통 능력 신장에 기여하고 있다.셋째, 책 읽는 즐거움을 위한 BOOK+ 프로젝트소규모 학교 학생에게 꿈을 심어주기 위해 학부모봉사단인 꿈주모를 운영하고 있다. 책을 사랑하는 엄마들로 구성된 꿈을 주는 모임인 꿈주모 120명은 인형극팀, 그림자극팀, 책읽어주기팀 등 3개의 팀으로 구성되어 있다.이들은 문화소외지역의 소규모 학교 20교를 찾아가 학생들에게 꿈을 심어주는 등 독서 홍보대사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이들은 여름방학기간동안 학교도서관의 다양한 프로그램 운영으로 72개 초등학교와 34개 중학교에서 총 5천520명이 참여하는 2010 여름방학 도서관학교를 운영했으며 교육지원청 TF팀이 개발한 독서체험프로그램을 각 학교에 보급, 한여름 바캉스를 도서관에서 즐기는 계기를 마련했다. 넷째, 장애 학생들의 꿈을 키워주는 장애학생 함께 교육 프로젝트 추진장애 학생들이 소외됨 없이 함께 어울려 꿈을 이루어가는 바람직한 학교 공동체 문화조성을 위해 함께하는 교육, 함께 이루어가는 꿈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5개의 특색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장애로 인해 체험의 기회가 부족한 장애 학생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현장학습과 1박 2일 캠프 등에 참여하는 기회를 제공하는 함께 자람을 비롯 특수학급 정보경진대회를 실시하는 함께 미래, 백혈병과 뇌종양 등 만성질환으로 고통받는 학생들에게 맞춤형 순회교육인 함께 행복 등 5개의 특색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 특색사업첫째, 내 고장 사랑, 역사문화 탐방 및 행주얼 계승교육우리 고장 역사문화탐방은 초등학교 3학년 학생과 신규교사들을 대상으로 고장의 역사와 문화를 바르게 이해하고, 애향심과 자긍심을 갖는데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고양문화원의 협조로 문화해설가의 해설과 함께 고양관내 향토문화유적지 답사를 실시하고 있다.평상시에는 공개되지 않는 비공개지역 서삼릉, 밥할머니 석상, 흥국사, 고양향교, 벽제관지, 최영장군 묘 등을 답사하고 있으며 함께한 초중학교 선생님들에겐 지역사회 관련 교육정보를 교환하는 계기도 마련하고 있다.체험 중심 외국어교육 강화 글로벌 인재로 육성장애학생 꿈 키우기 함께하는 교육 아낌없는 지원높빛 맞춤 장학지원단 학교현장 컨설팅 학력 쑥쑥또 행주초등학교에 행주얼 계승 체험학습장을 조성, 지역 축제인 행주얼 문화제와 연계한 가족체험학습을 지속적으로 실시하여 관내 2천여명의 학생과 가족들이 다양한 역사체험을 통해 애향심과 더불어 애국심을 고취하여 글로벌 인재로 성장할 수 있는 기틀을 마련했다.둘째, 높빛 맞춤 장학지원단 활용 컨설팅장학 활성화로 학력 쑥쑥교과별 전문성과 경험을 갖춘 80여명의 높빛장학지원단을 구성, 학교 현장에서 자율적인 연구연찬을 위한 요청이 있을 경우 수업관찰 및 분석을 통해 현장 교사들의 교수 학습 질향상을 위한 컨설팅중심의 장학을 펼치고 있다. 장학요원과 수업자는 동반자적이고 동료적인 관계에서 현장중심의 맞춤식 장학 활동을 통해 주제에 적절한 학습모형의 적용방법, 동기유발 등에 관련된 컨설팅을 통해 수업능력을 개선하는데 도움을 주고 있다.이관주교육장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48개 학교 200여명의 교사를 대상으로 요청장학을 실시하고 있다며 교사의 전문성 신장과 교수 학습 방법 개선에 기여하여 좋은 수업을 현장에서 실천함으로써 학년별 기초 기본 학력정착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인터뷰> 이관주 고양교육장개성인권 존중되는 건강한 학교소통나눔배려 문화정착 주력학생 인권이 살아 숨쉬는 건강한 학교문화 정착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난 3월 취임한 고양교육지원청 이관주 교육장(58)은 학생 인권이 존중되는 건강한 학교를 만들기를 위해 고양시 학생생활 인권센터를 조직 운영하며 소통나눔배려의 3대 학생문화 정착에 주력하고 있다고 밝혔다.이 교육장은 고양에는 유치원 149곳, 초중고 및 특수학교 149곳 등으로 도내 교육지원청 가운데 학생수가 두번째로 많다며 학부모들의 교육에 대한 관심도 매우 높고 뜨겁다고 강조했다.이 교육장은 이에 걸맞게 각급 학교들은 교육 수요자 요구를 반영, 학교시설을 정비하고 학교 실정에 맞는 교육 프로그램도 내실 있게 운영하고 있다고 말했다.특히 이 교육장은 교사들이 수업에 전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기 위해 관행적이고 형식적인 업무 추진을 지양, 교사들의 근무여건 개선과 업무 경감 등을 통해 수업에만 전념, 학생들의 학력 신장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 교육장은 체험 중심의 외국어 교육과 과학영재교육 등을 통한 글로벌 인재 육성을 위해 지자체와 연계, 북경 조양구 교육청 및 북경공대 부속중학교 등과 MOU 체결을 통해 글로벌 에티켓 및 의사소통능력 신장 등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교육장은 기존의 획일적인 교육으로는 21세기 정보화 사회를 주도할 수 없다며 자율과 책임으로 전문성을 발휘하는 교육 마인드를 통해 창의적인 교수학습활동으로 생동감 넘치는 교육이 실현되도록 노력하고 있다며 돌봄과 나눔으로 바른 품성을 갖춰 서로를 배려하며 학력과 인성이 함께하는 전인교육에도 힘쓰고 있다고 강조했다.이 교육장은 무상급식과 관련, 학부모 부담 교육비 경감과 보편적 교육복지를 실현하기 위해 도시형초등학교 5~6학년 64곳 2만5천276명, 300명 이하 소규모학교 11곳 1천218명 등을 대상으로 전면 무상 급식을 실시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무상급식 지원 대상을 도시형 초등학교 3~4학년으로 확대하고 300명 미만 소규모학교 1~2학년 전면 무상급식 실시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이 교육장은 참여와 소통으로 학생들의 소중한 꿈과 개성이 존중되고 교사들의 열정이 살아 숨쉬며 학부모들의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 사회 행복을 약속하는 교육을 이루겠다고 밝혔다.고양=유제원기자 jwyoo54@ekgib.com외고 안 부러워요 영어중점형 연구학교고양 안곡고등학교방과후 영어강좌ㆍ캠프운영 등 공교육 모델로 급부상외국어고등학교를 가지 않고도 같은 수준의 영어를 습득할 수 있는 학교가 있어 비싼 사교육을 대체할 수 있는 공교육의 모델로 떠오르고 있다. 고양시 일산서구 안곡고등학교(교장 한상익)는 교육과학기술부로부터 올해부터 오는 2014년까지 5년간 영어중점형 자율학교로 지정된 데 이어 2012년까지 3년간 교과교실 영어중점형 연구학교를 시범적으로 운영 중이다. 안곡고는 영어 교육과정을 기존의 교육과정 틀에서 벗어나 자율적으로 운영하고 있는 것이 특징이다. 무학년제 방과후 학교 영어강좌를 개설하고, 다양한 영어논술 프로그램을 마련해 학생들이 자신의 수준에 맞는 강의를 선택할 수 있도록 했다.또한 각종 영어경시대회를 열고, 영어캠프와 영어 관련 동아리를 운영해 학생들이 영어를 즐겁고 쉽게 접하도록 했다. 이 같은 프로그램의 성과로 안곡고는 지난해 최현진양(1년)이 대한민국 학생 영어말하기 대회에서 대상, 이혜성군(2년)이 같은 대회에서 최고상을 차지했으며 이군은 파주영어마을이 주최한 전국 청소년 영어말하기 대회에서도 우수상을 차지했다. 올해는 최혜음양(1년)이 IEWC 국제영어 글쓰기 대회와 코리아 타임즈 국제영어경사대회에서 각각 입상하는 등 각종 영어관련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내고 있다.안곡고는 2011학년도부터 외고 수준으로 영어수업 시간을 늘린 외국어 집중 교육과정을 개설할 예정이다.한상익 교장은 우수한 지역 인재들이 타지역 사립학교로 빠져나가고 있는 실정에서 영어중점형 자율학교는 지역 학부모들의 욕구를 만족시킬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며 학생들에게 영어를 접할 수 있는 다양한 기회를 제공해 영어 사용에 대한 자신감을 심어주기 위해 교사들 모두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안곡고는 국가영어능력평가 모의시험 시행학교로 지정, 지난달 17일과 18일 양일간 교내 이-러닝 센터(E-Learning Center) 교실에서 2~3학년 2개 학급을 대상으로 모의시험을 보기도 했다. 고양=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

문화의 계절… 감동을 즐겨라

아이들과 뮤지컬을 볼까? 아침 클래식 음악나들이에 가볼까? 주부들에게 행복한 고민거리가 생겼다. 국내 최고 수준의 복합문화예술센터인 고양아람누리, 고양어울림누리에서 다음달 다채로운 아침 공연과 음악공연이 주부들을 기다린다. 고양 주부들의 필수 문화생활 아이템으로 자리 잡은 아침음악회인 고양어울림누리의 아침음악나들이 5번째 공연인 소리꾼 김용우의 아침소리. 올해로 5년째 이어가며 매회 90%가 넘는 유료판매를 기록하는 인기 만점 아침 음악회. 클래식을 좋아한다면 슈만실내악시리즈 두번째 무대에 서는 지적인 첼리스트 양성원씨의 연주회를 찾는 것도 좋다. 양성원은 이미 국내외에서 연주 기량을 인정받아 많은 언론으로부터 찬사를 받는 첼리스트. 이번 무대에는 실내악 스타 플레이어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세계 최정상급 연주자인 피아니스트 슈트라세와 바이올리니스트 샤를리에가 함께 한다. 다음달 6일 오후 7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대형 뮤지컬 처럼 화려하지 않지만, 우리의 이야기로 때로는 재미있게, 때로는 외로움을 공감하며, 터져라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하는 뮤지컬은 어떨까? 제4회 더뮤지컬 어워즈 최우수 창작뮤지컬상 수상, 극본상 수상, 작사작곡상 수상, 여우조연상 노미네이트, 현재 1천회 공연. 거기에 20만 관객 돌파 예정인 뮤지컬 빨래가 고양어울림누리 무대에 오른다. 다음달 18~21일 고양어울림누리 어울림극장. 세계 최정상의 클래식을 만나고 싶다면? 진정한 오케스트라의 사운드를 들려줄 미국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가 32년만에 내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화려한 연주를 들려준다. 이미 국내 최고의 음향을 갖춘 음악 전용홀로 정평이 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연주는 새로운 클래식 음악의 소리를 경험할 수 있는 놓칠 수 없는 기회. 보스턴 심포니, 뉴욕필하모닉, 필라델피아 오케스트라, 시카고 심포니오케스트라 등과 함께 미국 5대 오케스트라로 손꼽히는 명문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는 세계 클래식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휘자 프란츠 벨저 뫼스트를 초빙한다. 지난달 오스트리아 빈 슈타츠오퍼(빈 국립오페라) 음악감독으로 동시에 임명되면서 현재 세계 클래식계에서 가장 주목받는 지휘자. 다음달 20일 오후 7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고양=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 슈만 환상적인 실내악 내달 6일 아람누리 아람음악당 첼리스트 양성원과 비올리스트 김상진, 피아니스트 엠마누엘 슈트라세(Emmanuel Strosser), 바이올리니스트 올리비에 샤를리에(Olivier Charlier) 등이 펼치는 환상적인 실내악 무대가 다음달 6일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펼쳐진다. 슈만과 클라라의 사랑의 대화를 음악으로 확인해 볼 수 있는 무대. 지적이고 독창적인 해석과 연주 등으로 세계 주요 언론과 청중들로부터 찬사받고 있는 양성원, 그리고 그의 오랜 실내악 파트너인 슈트라세와 샤를리에. 세계 최정상급 연주자인 피아니스트 슈트라세와 바이올리니스트 샤를리 등은 현재 파리음악원 교수로 후학들을 양성하고 있다. 이들은 일찍이 파리음악원에서 만나 동문수학하며 실내악 앙상블로 오랫 동안 수많은 무대에서 호흡을 맞춰왔다. 지난해 음악계를 달궜던 양성원의 슈베르트 실내악 음반 발매와 공연 등에도 이들은 함께했다. 여기에 더욱 완벽한 화음을 위해 이번 공연에는 국내 최고의 비올리스트 김상진까지 합세한다. 김상진은 다양한 독주활동 이외에도 화음 쳄버오케스트라와 MIK앙상블, 코리아나 챔버 뮤직 소사이어티, 서울 스프링 실내악 축제 등에 있어 비올라가 지닌 매력을 한껏 발산하고 있는 연주자다. 현재 연세대에서 양성원과 함께 교단에 서고 있다. 레파토리는 슈만의 피아노 3중주 제1번 d단조와 피아노 4중주 E♭장조, 클라라 슈만의 피아노 3중주 제1번 g단조 등이다. 전통과 현대 세련된 어울림 소리꾼 김용우 내달 25일 오전 11시토속민요에 현대의 옷을 입혀 투박함을 벗어던지고 한(限)과 흥(興)이 농축된 세련된 노래로 국악을 생활 속으로 끌어들인 대표적인 소리꾼 김용우가 다음달 25일 오전 11시 어울림누리의 아침을 깨운다. 전통과 현대의 어울림, 맑고 단아하면서도 깊은 소리의 대가인 김용우의 이번 아침음악나들이 공연은 겨울이 오는 아침, 공연장을 찾는 이들의 마음속에 따스하고 깊은 여운을 남겨줄 것이다. 사물놀이, 가곡가사시조, 진도 들노래와 민요, 진도 무악, 서도 소리, 경기 12잡가와 민요 등을 두루 사사한 만능 재주꾼 김용우. 1996년 첫 음반 지게 소리부터 2006년 베스트 음반 10년지기까지 음반 8장(일본 싱글음반 포함)을 내고 활발한 공연활동을 펼쳐온 그는 어느덧 데뷔 10주년을 훌쩍 넘긴, 중견에 가까운 경력이지만 여전히 젊은 소리꾼으로 불린다. 전통의 소리에 현대적 감각을 덧입힌 그만의 새로운 시도가 그의 감성과 잘 어우러져 모던한 느낌을 주고, 내가 부르는 민요는 그 누구의 노래도 아닌 나만의 것이라고 말하는 그의 소리의 당당함이 여전하기 때문이다. 한국 창작뮤지컬의 자존심내달 18~21일, 세대공감 인기몰이한국 창작뮤지컬의 자존심인 뮤지컬 빨래가 다음달 18일부터 21일까지 고양어울림누리를 찾는다. 지난 2005년 초연 이후 현재까지 1천회 이상 공연과 관객 20만명을 눈 앞에 두고 있는 이 작품은 작품성과 흥행성 등을 두루 갖춘 창작뮤지컬로 이번 고양어울림누리를 찾는 관객들의 마음을 깨끗하게 빨아줄 것으로 기대된다. 오늘을 살아가는 우리 시대 청춘들의 삶을 현실적이고 아름답게 녹여낸 뮤지컬. 남녀노소 할것 없이 모든 관객들은 배우들의 연기와 대사 하나하나에 공감하며 울고 웃게 될 것이다. 현재 넘쳐나는 판타지 같은 대형 라이센스 뮤지컬들의 화려함 보다는 내가 살고 있는 바로 이곳에서 벌어지는 서민적인 소재들로 관객들에게 다가간다. 때로는 즐겁고, 때로는 외롭고, 혹은 복장이 터져라 웃기기도 한 우리의 삶이 극 속에 녹아들어 배우들을 통해 관객에게 여과 없이 전달된다. 관객들의 연령층은 다양하다. 세대를 막론하고 공감할 수 있는 이야기를 소재로 관객들에게 사랑받고 있기 때문이다. 청소년과 함께 음악여행내달 24일 올 한해 대학과 고교 입학을 위해 열심히 공부한 청소년을 위한 음악선물인 2010 아람누리 청소년음악회2가 다음달 24일 오전 11시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에서 펼쳐진다. 음악회는 클래식에서 영화음악으로 가는 여행을 주제로 클래식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 있는 청소년들에게 듣기 편한 음악들을 선곡, 들려준다. 특히 청소년들이 좋아하는 영화 007과 미녀와 야수, 반지의 제왕 등의 OST를 영상과 함께 감상할 수 있도록 해 입시에 지친 청소년들에게 스트레스를 날려버릴 색다른 재미를 선사한다. 영화관에서 만났던 유명 작곡가들의 작품을 쉽고 재미있는 해설로 만나보는 청소년을 위한 클래식 입문 공연. 탄탄한 실력의 코리아 W필하모닉오케스트라가 연주하고 김남윤 상임지휘자가 직접 해설자로 나서 청소년들에게 음악여행을 안내한다. 아람음악당의 멋진 무대를 배경으로 영화 속 장면과 함께 김남윤 상임지휘자가 이끄는 코리아 W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연주는 청소년들을 영화 속으로 빠져들게 할 것이다. 오케스트라 사운드의 진수 내달 美 클리블랜드 내한 첫 공연미국 유수의 오케스트라 가운데 가장 치밀한 오케스트라 사운드를 들려주며 세계 최상급 관현악단으로 평가받는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Cleveland Orchestra)가 다음달 내한한다. 32년만에 내한하는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가 첫 한국 공연을 선보일 곳은 고양아람누리 아람음악당. 대한민국 최고의 어쿠스틱 사운드를 자랑하는 아람음악당의 음향이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와 하나가 돼 울리는 무대가 기대된다. 1918년 창단 이래 조지 셀, 로린 마젤, 크리스토프 폰 도흐나니 등 거장 지휘자들을 두루 거치며 탄탄한 조직력과 정밀한 사운드를 갖춰온 클리브랜드 오케스트라는 수많은 음반을 통해 애호가 및 비평가들로부터 찬사를 받았다. 이제는 미국의 빅 5(5대 관현악단), 빅 3 등을 넘어 전 세계 Big 5 오케스트라 반열에 오를 만한 명문 오케스트라로 인정받고 있다.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를 설명하는 데 있어 명장 조지 셸을 빼놓을 수는 없다.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를 세계적 악단으로 조련시킨 조지 셸은 1946년 음악감독으로 발탁된 이래 미국과 유럽 관현악단의 장점을 모두 살린 최상급 관현악단을 목표로 체계적인 계획 수립과 엄격한 연습을 감행했다. 1970년 타계할 때까지 장기 재임하면서 평범한 소도시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를 Big 5 오케스트라 대열에 오르게 했다. 1970년 열렸던 조지 셸과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의 내한공연은 당시 좀처럼 외국의 저명한 오케스트라의 연주를 직접 들을 수 없었던 한국 관객들에게 커다란 충격과 함께 대단한 만족감을 안겨줬다. 이후 클리블랜드 오케스트라는 1978년 로린 마젤과 내한했었다.한국행은 이번이 32년만이다.

생활의 여유… ‘두바퀴가 편한 세상’

■ 자전거 도시 주부 김영미씨(35일산동구 풍동)는 얼마전 자신이 타고 다니던 소형 승용차를 처분했다. 대신 집앞에 새로 설치된 시 임대 자전거 부스를 이용하고 있다. 기름값도 안 되는 적은 비용으로 한달내내 사용할 수 있어 편리하고 따로 시간을 내 운동을 할 필요도 없다. 김씨는 전에는 버스를 타거나 자가용을 이용해 쇼핑을 했지만 지금은 자전거를 이용한다며 오후에는 초등학생인 아들과 함께 동네 주변을 자전거로 돌며 그동안 못했던 대화를 나누는 재미에 빠졌다고 말했다. 서울로 출퇴근하는 유도훈씨(44덕양구 행신동)는 얼마 전 큰 맘 먹고 고가의 자전거를 새로 장만했다. 그동안 만원버스에 시달리며 회사를 오갔지만 이제는 자전거가 대신한다. 얼마전 새로 개통된 한강변 고양구간 자전거 도로를 통해 직장이 있는 서울 마포까지 50분이면 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는 상쾌한 아침 공기를 온 몸으로 느끼며 달리는 재미가 색다르다고 말했다.고양시에서 자전거는 더 이상 여가생활을 위한 운동도구가 아니다. 친환경 교통수단으로 시는 오는 2015년까지 대중교통 분담률을 15%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이에 시는 도심 어느 곳이나 자전거 도로를 마련해 시민 누구나 자전거를 이용해 원하는 목적지까지 편하게 갈 수 있도록 했다. 또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공공임대 자전거 사업을 펼치고 있으며 자전거 전용 주차장 확보,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 운영 등 다양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 ■ 공공임대 자전거(FIFTEEN)고양시의 공공임대 자전거 사업인 Fifteen은 시민 누구나 시내 어디에서든 대여와 이용, 반납이 편리하도록 최첨단 정보통신이 접목된 전국 최초의 민간운영방식의 자전거 임대사업이다. 저탄소 녹색 교통수단으로 주목을 받고 있는 자전거의 이용을 활성화해 자전거 이용이 가장 편한 도시를 만들기 위한 사업이다. 지난달부터 본격적으로 운영되고 있는 Fifteen 사업은 현재 125개 자전거 보관대가 시내 곳곳에 설치돼 있으며 관제센터에서 3천여대의 자전거를 관리 중이다. 하루 평균 46명이 가입하고 있으며 14일 현재까지 6천280명이 등록해 자유롭게 자전거를 이용하고 있다. 또한 휴대폰 인증을 통한 이용자도 하루 평균 1천448명에 달한다. 시 관계자는 현재까지 Fifteen 자전거 이용실적을 감안, 탄소배출이 15.8톤이 감소해 나무 5천686그루를 심은 효과와 같다고 말했다. 고양시 Fifteen 이용이 증가하면서 자전거는 근거리 교통수단으로 정착되고 있으며 더불어 교통비와 생활비 등이 줄어드는 효과가 있다. ■ 자전거 도로 확충지난해 말까지 고양시 자전거도로는 178㎞로 시는 2015년까지 369㎞로 대폭 늘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올해 7월 주교동과 토당동을 잇는 4.75㎞구간 행주대로 자전거 전용도로를 개통한데 이어 이달 중 토당동에서 서울시계에 이르는 5.41㎞구간 승전로 자전거보행자겸용도로도 개통 예정이다. 행주대로 구간은 원당, 화정주민들이 자전거를 이용해 서울로의 출퇴근도 가능하며 승전로 구간은 서울 수색과 연결돼 있어 기존 도로의 상습정체를 피할 수 있는 대체 교통수단 기능을 담당할 예정이다. 첨단 정보통신 접목한市, 공공임대 자전거 사업FIFTEEN 인기몰이시민 6천280명 등록찾아가는 수리센터도 운영친환경 녹색도시 가속 페달또한 내년 2월 킨텍스~장항지하차도 3.4㎞구간 등 도심 7곳 15㎞구간과 행주산성~파주시계 19.8㎞ 지역연계형 자전거 도로 정비사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여기에 하천 둔치와 제방도로를 이용해 새로 자전거도로를 만들고 수변 녹지공간을 정비해 시민들에게 쾌적한 생활공간을 제공할 계획도 세우고 있다. 내년 말까지 덕양구 관산동(필리핀 참전비)부터 일산동구 지영동까지 공릉천을 따라 9.2km 구간을 자전거도로로 만들 계획이다. ■ 찾아가는 자전거 서비스시는 시민들이 자전거를 이용하는데 최대한 불편이 없도록 하기 위해 찾아가는 자전거 수리센터를 운용키로 했다. 시내 174개 아파트 단지를 직접 찾아가게 될 수리팀은 자전거 무상점검은 물론 타이어 펑크, 스포크 교체 등 간단한 고장은 무상으로, 나머지는 실비로 수리해 주기로 했다. 이에 고장으로 장기간 방치돼 사용하지 않는 자전거를 적은 비용으로 편하게 수리해 다시 이용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 또한 자전거 이용시 각종 사고가 발생해 시민들이 자전거 이용을 기피하는 현상을 줄이기 위해 상해보험 가입도 검토 중이다.대상은 고양시민 전체이며 내년 1월부터 1년간이다. 또한 매년 4월 22일 자전거의 날에 차없는 거리 행사와 전시회, 각종 이벤트를 열 계획이며 6월 5일에는 사랑의 자전거 나눔 행사를 열어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재생 자전거를 전달할 계획이다.고양=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자전거로 하나되는 대~한민국 ■ 오늘 고양 호수공수공원서 자전거대축전 개막제2회 대한민국 자전거 대축전 개막식이 22일 오전 10시부터 고양시 호수공원 일대에서 열린다. 한울광장에서 열리는 본행사에는 자전거로 하나 되는 대한민국이라는 주제아래 개막선포와 함께 저전거 전달식이 열린다. 이어 투어행사에서는 시민들이 호수공원 일대 5㎞를 자전거로 도는 시간이 마련됐다. 부대행사로 사진전과 자전거 묘기, 자전거 무료수리 등과 함께 고적대 행렬, 무료 건강검진 등의 코너가 마련됐다. 특히 자전거 묘기 행사에는 시민들이 직접 체험하고 배울 수 있는 코너도 마련됐다. 다양한 소품과 조명장치까지 설치된 촬영구역에서 다양한 연출도 가능하다. 자전거 이어달리기 행사는 본행사 직후인 오전 10시40분부터 12시까지 진행되며 참가 시민들에게는 완주 기념품도 주어진다. 대한민국 자전거 대축전은 세계자전거박람회, 자전거 축전, 자전거 경기대회와 어우러지면서 고양시는 물론 전 국민이 함께 하는 행사로 치러진다.국내외 46개 대표팀 참가전국을 이어달리는 동호인 대회세계자전거 박람회 다양한 이벤트우선 세계자전거박람회는 22일부터 24일까지 사흘간 킨텍스에서 열린다. 이 기간동안 자전거산업전시회와 창업기술세미나, 기네스대회 및 각종 이벤트가 펼쳐진다. 제2회 자전거축전은 고양시를 출발해 전국을 자전거로 이어 달리는 행사로 한 팀은 고양~충남~전북~전남, 또 한 팀은 고양~강원~경남~전남으로 나눠 참가한다. 자전거 경기대회는 24일 동호인 자전거 경기대회와 22~24일 국제사이클 대회로 나눠 진행된다. 동호인대회는 킨텍스와 제2자유로간 30km를 달리며 국제대회는 해외 16개팀과 국가대표 30여개팀이 참가해 강원도 고성을 출발, 평화의 댐~임진각~자유로~광화문 구간 500여㎞를 달릴 예정이다. 고양=박대준기자 djpark@ekgib.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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