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 다자녀 가정 주차요금 30~50% 감면

고양시는 모든 시민이 부담 없이 자녀를 출산하고 양육할 수 있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해 다자녀 가정의 시 부설주차장 요금을 30~50%까지 할인한다고 30일 밝혔다.

다자녀 가정에 대한 혜택을 늘리기 위해 고양시 다자녀가정 공공시설 이용료 감면계획을 추진 중인 시는 고양시 부설주차장 관리조례가 지난 5월 28일자로 개정·공포됨에 따라 두 자녀 이상 가정의 공공시설 부설주차장 이용시 이용료를 30~50% 감면키로 했다.

공공시설 부설주차장 이용료를 감면받기 위해서는 신분 확인을 위한 경기 아이플러스(i-plus) 카드를 관내 농협에서 발급 받아야 한다.

시는 출산을 장려하기 위해 셋째자녀 이상 출산가정에 50만원의 출산축하금을 전달하고 있으며, 장애인가정에는 출산지원금으로 100만원을 지원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아기 탄생을 축하하는 쌀케이크를 본인 기호에 맞게 선택해서 받아볼 수 있도록 하고 있으며, 보건소에서 실시하는 기형아검사쿠폰을 지급해 출산 후 검진에 따른 시민들의 부담을 완화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 다자녀 가정이 체육시설 프로그램 이용료도 감면받을 수 있도록 조례 개정을 추진 중”이라며 “앞으로 출산장려를 위한 사업들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행복한 미래가 있는 고양시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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