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의회 제177회 임시회 폐회… 21개 안건 처리

고양시의회(의장 박윤희)는 14일 위원회와 집행부로부터 제출된 조례안과 결의문 등 21개의 안건을 의결하고 제177회 임시회 일정을 마무리했다. 처리된 안건은 고양시 시세 감면 조례 일부개정조례안, 고양도시관리계획결정 변경안 의견청취의 건, 일산 공동구 운영관리 민간위탁 동의안 등 16건은 원안대로 의결 처리했다. 또 고양시 금고지정 및 운영 조례 전부 개정조례안, 고양시 산사태 취약지역 지정위원회 구성 및 운영에 관한 조례안, 고양시 옥외광고물 등 관리 조례 전부 개정조례안 등 5건은 수정 가결했다. 환경경제위원회(위원장 김영식) 안으로 제출된 고양 장항습지 등 람사르습지 등록을 위한 촉구 결의문의 경우 고양 장항습지와 산남습지는 남북분단이라는 특수한 상황에 의해 접근이 제한돼 자연상태가 잘 보존된 세계적으로 생태적 가치를 지닌 곳으로 국제적 차원에서 중요한 습지를 보전하고 습지의 현명한 이용을 위해 람사르 사이트에 조속히 등록을 촉구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또 강영모 의원이 대표 발의한 고양시 협동조합 육성에 관한 조례안은 작년 12월 협동조합 기본법 시행 후 고양시 협동조합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제정됐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 블루투스형 보청기 50개 기증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원장 김인환)은 14일 가정의 달을 맞아 고양시 지역 내 사회적 약자인 저소득층 난청인을 대상으로 블루투스형 보청기 50개를 기증하는 사랑의 보청기 나눔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미래창조과학부의 2012년 지역소프트웨어 융합사업의 수행 기관인 ㈜삼신이노텍(대표이사 김석기)이 고양시 지원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위해 선정된 50명과 고양시 기업인협회가 참석한 가운데 뜻 깊은 보청기 나눔행사를 진행했다. 기증된 보청기는 스마트폰과 연계한 맞춤형 디지털 보청기로 전문샵을 방문할 필요없이 본인 스스로 보청기를 세팅할 수 있으며 분리형 충전기와 사용자 맞춤형 디자인으로 편리성을 높인 신개념의 보청기로 기존 보청기 가격의 절반 수준 이하에 구입할 수 있는 획기적인 제품이다. 보청기를 기증받은 이성오씨(일산동구 장항동)는 보청기가 비싸 구입할 엄두도 못 냈는데 무료로 나눠주고 사용설명까지 친절하게 해주셔서 매우 감사하다며 오늘 받은 보청기 덕분에 소리가 잘 들려서 기분이 좋다며 만족해 했다. 이번 행사를 후원한 김석기 대표는 음향기기 사업을 하면서 난청을 겪고 있는 어려운 이웃들이 시중에 나와 있는 고가의 보청기를 사지 못하는 어려운 사정을 보고 이 제품을 개발하게 됐다며 어려운 분들을 위해 도움을 줄 수 있어 가슴이 뿌듯하다고 말했다. 한편, 고양지식정보산업진흥원은 기업지원 사업을 통해 기업의 매출증대와 기업의 경쟁력 강화는 물론 기업의 신규 일자리 창출과 지역사회에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해 기업이 지역사회에 기여하도록 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IT기술을 융합한 헬스케어 부문 확장으로 복지 분야와의 연계를 강화할 계획이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고양교육청, 청렴지킴이 '민간협력 청렴 거버넌스' 구축

고양교육지원청은 교육 전반의 부패 취약분야에 대한 효과적인 예방을 위해 고양교육 청렴 지킴이 민간협력 청렴 거버넌스를 구축했다고 14일 밝혔다. 민간협력 청렴 거버넌스는 학부모와 교육지원청 소속 공무원 9인으로 구성됐으며 부패 취약분야 공모사업에 참여해 사업방향 및 아이디어 등을 제시한다. 특히 비위행위 관련 정보수집, 부조리불친절 행위 제보 등 여러 방면에서 고양교육 청렴 지킴이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교육청은 그동안 청렴 선포식, 청렴 교육, 청렴 UCC 공모전, 교육장 서한문 발송 등 학생과 교직원 및 관련 민원인 등을 대상으로 다양한 청렴 홍보 활동과 부패방지를 위한 정책을 추진해왔다. 그러나 이번 민간협력 청렴 거버넌스는 교육지원청 주도가 아닌 민간이 협력하는 공공활동을 통해 반부패 청렴 정책의 실효성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택윤 교육장은 청렴 정책이 단순히 내부직원만의 의식 확산 단계를 넘어 학생과 학부모 나아가 모든 관련 민원인이 함께 참여해 교육의 투명성을 확보하고 신뢰도를 높여야 한다며 참여와 소통을 통한 청렴 정책 추진은 청백리 고양교육 실현을 위한 튼튼한 기초가 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킨텍스, K팝아레나 유치효과로 지원시설 매각문의 쇄도

고양시가 K팝 아레나 공연장을 유치한 후 킨텍스 지원시설 미매각 부지에 대한 매입 문의가 늘어나고 있다. 시는 13일 부동산경기 침체로 10여년 동안 매각에 어려움을 겪던 킨텍스 지원시설 부지인 호텔업무복합시설 부지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는 최근 K팝 아레나 공연장의 고양 한류월드 건립이 킨텍스 인근으로 확정된 데 이어 새 정부가 부동산경기 활성화 대책을 발표해 사업여건이 좋아졌기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20여개 기업이 킨텍스 지원시설 미매각 부지에 대한 관심을 보이고 있다. 특1급 호텔 예정 부지인 S2(1만2천여㎡)는 국내 유명 호텔업체인 S사, C사, I사, H사 등 호텔업체 45곳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비즈니스호텔이나 업무시설이 들어설 수 있는 S1(1만3천여㎡) 부지도 중국의 유명 건설업체 등 56개 기업이 관심을 보이며 접근하고 있다. 또 C4 부지(5만5천여㎡)도 해외 업체 4곳이 매입 여부를 타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해 두 차례 유찰돼 수의계약이 가능한 C1(3만3천여㎡) 부지는 국내 시행사 4곳이 관심을 보이고 있으며 2곳은 매입 의향서까지 제출했다. 킨텍스 지원시설 부지는 일산서구 대화동 12개 필지 33만1천여㎡ 규모로 이 가운데 호텔 부지, 업무숙박시설 부지, 복합시설 부지 2곳 등 모두 4개 필지 11만4천여㎡이며 이 부지의 가격은 3천7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시 관계자는 지구단위계획 변경 등을 통해 구체적인 기준과 원칙을 정해 5월 말부터 6월 초에 매각 입찰공고를 내는 등 매각절차를 진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편, K팝 전용 야외공연장인 아레나 공연장은 오는 2017년까지 2천억원을 들여 한류월드 7만9천여㎡에 1만8천석 규모의 주공연장과 2천석 규모의 보조공연장이 들어선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경제효과 1천억원·수출계약 3천만弗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펼쳐진 1억송이 꽃들의 향연 고양국제꽃박람회가 16일간의 화려한 여정을 마치고 12일 막을 내렸다. 고양 600년, 고양의 꽃향기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꽃박람회는 50%의 예산절감 효과와 1천억원이 넘는 경제적 파급효과, 3천만달러 수출계약,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 유치 등 경제적 성과를 거둬 국내 최고의 화훼전문 축제로서의 입지를 구축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꽃박람회 전체 만족도 조사 결과 84.7%의 관람객이 긍정적인 만족도를 보인데 이어, 과반 이상이 주변에 적극 추천하겠다고 답변하는 등 관람객의 호응도 이끌어냈다. 이번 박람회는 개막일부터 4일간 열린 비즈니스데이 기간 동안 6천700여명의 국내외 화훼 관계자가 참가해 정보를 교류했으며 덴마크, 일본 등지의 화훼 전문가가 초청돼 화훼 신기술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무역 박람회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특히, 농업기술원에서 독자적으로 개량한 신품종과 벤처농업으로 수출 경쟁력을 높힌 고양의 신화훼 상품이 해외 업체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수출 계약액 3천100만달러를 체결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와 함께 접목선인장, 신비디움, 백합, 장미의 경우 올해는 러시아 시장 수출을 적극 공략, 지난해 대비 20% 이상 증가한 상담실적을 올리며 화훼수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 밖에도 꽃박람회 개최 기간동안 호수공원 주변 상가들의 매출이 오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 했다. 최성 시장은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우리나라 화훼산업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화훼전문 무역 박람회와 국민적 사랑을 받는 최고의 꽃 축제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국내외 참가자, 자원봉사자 등 이번 박람회를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들과 호수공원 이용과 교통체증 불편을 기꺼이 감내해 준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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