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효과 1천억원·수출계약 3천만弗

‘고양국제꽃박람회’ 폐막… 16일간의 여정 ‘화려한 성적표’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펼쳐진 ‘1억송이 꽃들의 향연’ 고양국제꽃박람회가 16일간의 화려한 여정을 마치고 12일 막을 내렸다.

‘고양 600년, 고양의 꽃향기 세계를 품다’라는 주제로 열린 이번 꽃박람회는 50%의 예산절감 효과와 1천억원이 넘는 경제적 파급효과, 3천만달러 수출계약,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 유치 등 경제적 성과를 거둬 국내 최고의 화훼전문 축제로서의 입지를 구축해 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 꽃박람회 전체 만족도 조사 결과 84.7%의 관람객이 긍정적인 만족도를 보인데 이어, 과반 이상이 주변에 적극 추천하겠다고 답변하는 등 관람객의 호응도 이끌어냈다.

이번 박람회는 개막일부터 4일간 열린 비즈니스데이 기간 동안 6천700여명의 국내·외 화훼 관계자가 참가해 정보를 교류했으며 덴마크, 일본 등지의 화훼 전문가가 초청돼 화훼 신기술에 대한 세미나를 개최하는 등 무역 박람회로서의 역할도 톡톡히 해냈다.

특히, 농업기술원에서 독자적으로 개량한 신품종과 벤처농업으로 수출 경쟁력을 높힌 고양의 신화훼 상품이 해외 업체로부터 호평을 받으며 수출 계약액 3천100만달러를 체결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와 함께 접목선인장, 신비디움, 백합, 장미의 경우 올해는 러시아 시장 수출을 적극 공략, 지난해 대비 20% 이상 증가한 상담실적을 올리며 화훼수출에 청신호를 밝혔다.

이 밖에도 꽃박람회 개최 기간동안 호수공원 주변 상가들의 매출이 오르는 등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 몫 했다.

최성 시장은 “고양국제꽃박람회가 우리나라 화훼산업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는 화훼전문 무역 박람회와 국민적 사랑을 받는 최고의 꽃 축제임을 다시 한번 확인했다”며 “국내외 참가자, 자원봉사자 등 이번 박람회를 위해 헌신하신 모든 분들과 호수공원 이용과 교통체증 불편을 기꺼이 감내해 준 시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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