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업 융복합 첨단기술ㆍ제품들이 한자리에

킨텍스가 오는 12월 한국첨단농업기술박람회(Advanced Agricultural Technology Expo; AATE)를 런칭한다. 이번 행사는 최초로 ICT, 바이오, 나노 등이 융합된 첨단 농업기술을 주제로 한 전문전시회로 오는 12월5일부터 8일까지 4일간 고양시 킨텍스 8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전시장은 첨단기술관, 첨단기자재관, 선진유통관으로 구성되며 농업과 ICT, BT, 유통, 서비스 등 타 산업과 접목한 첨단 융복합 제품과 기술이 출품된다. 주요 전시품목은 농업융복합(ICT,BT,NT)기술, 첨단농기계, 첨단축산기계, 첨단농자재, 농업소재, 스마트팜, 식물공장, 유리온실, 비료ㆍ수용재, 온실관수자재, 종자, 종묘, 시설원예, 재생에너지, 선진유통서비스 등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는 파격적인 참가업체 혜택을 제공키 위해 해외바이어 1대 1 수출 상담회는 물론 해외바이어 추천 프로그램을 통해서 해외바이어 초청을 지원하고 인터내셔널 라운지 운영을 통해 해외참가자의 회의, 휴식, 통역 등 편의를 도모키로 했다. 또 국제회의장을 조성해 신제품발표회, 기술세미나 등을 자체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야외에는 야외기계 시연장을 운영, 농기계들을 직접 시연할 수 있는 장소도 제공한다. 킨텍스 관계자는 국내 최초의 농업융복합 첨단기술 전시회이기 때문에 업계 관계자들의 기대가 크다며 기존 농업전시회와의 차별화를 위해 파격적인 참가업체 혜택을 제공할 뿐만 아니라 국내 농업전시회 중 최다 후원기관이 참여해 농업인의 대표적 정보 및 기술 교류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MICE는 ‘굴뚝없는 황금산업’… 경제ㆍ일자리 두 토끼 잡는다

고양시가 최근 떠오르는 MICE산업(Meeting(회의),Incentive trevel(보상관광),Conventions(컨벤션),Exhibition(전시)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마이스산업의 근간이라고 할 수 있는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 시설인 킨텍스가 있는데다 특급호텔과 쇼핑몰 등이 속속 들어서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 등 대도시에 비해 출발은 늦었지만 규모나 시설면에 조금도 뒤쳐지지 않는 마이스 인프라를 갖춰 가고 있는 고양시의 마이스산업을 살펴본다. ▲고양시, 퍼플오션 마이스산업에 주목 자치단체 마다 마이스를 외치는 소리가 요란하다. 컨벤션센터를 확충하고 지역만의 독특한 관광상품 개발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마이스산업이 지속가능한 성장동력이기 때문이다. 지난 2005년 킨텍스 제1전시장에 이어 2011년 9월 제2전시장을 개장하고 마이스산업을 전략산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고양시가 마이스 산업에 공을 들이고 있는 이유는 경제적 파급효과가 크고, 부가가치가 높기 때문이다. 특히, 마이스 산업은 관광레저쇼핑숙박 등과 유기적으로 결합돼 있어 연관산업에 미치는 경제효과도 만만치 않다. 또 다른 현실적인 이유로 고양시는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으로 대규모 공장이 들어서기 어렵기 때문에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을 위해서는 기존과 다른 성장동력이 필요했고 대안을 고심하던 고양시는 굴뚝없는 황금산업인 마이스를 선택했다. 결국 킨텍스라는 국내 최대 전시컨벤션 시설이 있어 고부가가치 마이스산업이 안성맞춤이었던 것이다. ▲2016년 로타리 국제대회 등 마이스 개최지로 우뚝 고양시는 경기도, 경기컨벤션뷰로와의 협력을 통해 굵직한 국제 마이스 행사를 연이어 유치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그 중 하나는 2016년 로터리 국제대회 개최지로 고양시가 선정된 것이다. 로타리 국제대회는 해외에서 2만9천여명 등 총 5만6천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최대 규모의 민간 국제행사다. 이들이 쓸 소비지출 효과는 800억여원에 달하며 생산유발효과는 1천800억여원에 이를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이밖에도 세계 최대 규모의 에너지산업 국제행사인 가스텍(GASTECH) 2014도 내년에 열려 앞으로 많은 외국인들이 고양시를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양한 지원과 특급호텔, 쇼핑몰 완공 마이스산업 활성활를 위한 고양시의 다양한 지원책도 속속 마련되고 있다. 우선 마이스산업의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또한, 민관 마이스 협력체인 고양 마이스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운영 중이며 마이스 산업의 중장기 발전 방안 마련을 위한 마이스산업 육성 방안 연구용역도 최종 마무리했다. 킨텍스 주변 지원, 활성화시설 개발도 활기를 띠고 있다. 올 3월 특급호텔인 엠블호텔킨텍스가 개장해 숙박 문제해결의 물꼬가 트였다. 이와 함께 5월에는 고양원마운트가 문을 열면서 쇼핑과 즐길거리가 충실해진 점도 특징이다. 앞으로 계획된 시설이 다 들어서면 킨텍스와 한류월드가 거대 마이스 복합단지를 이루면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창조형 마이스 허브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고양의 미래는 新한류 국제 마이스도시 마이스 행사 참가자들은 체류지에서만 맛볼 수 있는 독특한 경험을 선호하기 때문에 고양시에서만 체험할 수 있는 콘텐츠로 고양시의 新한류는 큰 매력이 될 수 있다. 지난 2월 국내 최초의 K팝 전용 공연장이 고양 한류월드 내 건립이 확정됐으며 한국관광공사는 이곳에 한류관광 마이스 복합단지를 조성한다. 킨텍스 주변 한류월드에 1조여원이 투자되는 대형프로젝트가 2017년이면 완성된다. 비슷한 시기에 한류월드 내 호텔 3곳도 문을 열 예정으로 오는 2017년이 되면 마이스 참가자들은 킨텍스를 중심으로 10분 거리 내에서 숙박쇼핑놀이한류관광을 원스톱으로 즐길 수 있게 된다. 최성 고양시장은 앞으로는 마이스산업 경쟁력이 도시경쟁력을 좌우하는 관건이 될 것이라며 고양시를 新한류가 어우러진 국제 마이스도시로 만들어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모두 잡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인터뷰> 최성 고양시장 -고양시가 MICE산업을 활성화하려는 이유는. 신성장동력인 MICE산업은 글로벌 도시 고양시의 이미지의 격상과 미래 경쟁력을 향상시킴으로써 지역경제 활성화와 일자리창출로 이어지는 굴뚝없는 황금산업이다. 고양시에서 마이스란 일자리이자 고양시 도시브랜딩의 매개체로 가장 적합한 사업이다. 마이스 행사의 차별성을 강화하고 경쟁력을 높여 마이스 = 일자리창출이라는 시민행복의 꿈을 실현하겠다. -고양시가 MICE산업으로 부각되는 이유와 육성방안은. 마이스산업에 필요한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 즉 대한민국 최고의 전시컨벤션 시설인 킨텍스를 비롯해 엠블킨텍스 호텔, 원마운트의 놀이시설, 의료관광, K팝 아레나공연장 등 신한류와 함께 마이스 복합단지가 완성되면 한류관광 콘텐츠를 기반으로 진정한 국제 마이스 도시로 진화하게 될 것이다. 마이스산업은 수도권정비계획법상 과밀억제권역으로 묶여 있는 등 각종 규제로 제약을 받는 고양시에 가장 적합한 특화 전략산업이다. 이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해 기초자치단체 최초로 마이스산업 육성을 위한 조례를 제정했다. 이어 올초 민관 마이스산업 협력체인 고양 마이스 얼라이언스를 구성해 운영 중에 있으며 마이스 산업의 중장기 육성방안도 마련했다. - 마이스산업 인프라 현황과 육성관련 문제점은. 마이스산업을 육성하는데 가장 큰 문제점은 숙박과 교통이다. 그러나 지난 3월 특1급 호텔인 고양 엠블호텔킨텍스가 개장하면서 그동안 국제행사 개최의 최대 걸림돌이었던 숙박문제 일부가 해결되는 전기를 맞았다. 하지만 아직도 킨텍스를 찾는 전시회 바이어들 상당수가 서울 소재 호텔을 이용하고 있다. 이러한 문제점을 극복하기 위해 중저가 컨셉의 비지니스 호텔을 킨텍스 지원활성화 부지 내에 건립, 운영함으로써 숙박문제를 해결하고 동시에 일자리창출 및 유관 효과를 도모할 계획이다. 교통문제는 김포공항과 인천공항이 가까워 국제 마이스 행사로 한국을 찾는 외국인 입장에서 다른 도시보다 오히려 접근성이 좋다. 대중교통도 도로망이 잘 갖춰져 있어 서울 등 다양한 지역에서 접근이 가능하다. - MICE산업으로 인한 고양시의 미래는. 세계 선진 마이스 도시들의 최근 흐름을 보면 숙박관광쇼핑 등 주변 인프라 시설의 집적화 및 복합화가 추진되고 있다. 다양한 시설들이 킨텍스를 중심으로 집합적으로 들어설 예정이다. 결국 킨텍스와 한류월드가 하나의 단지를 이루면서 숙박과 쇼핑, 공연, 놀이시설 등을 모두 갖춘 국내 최대의 마이스복합단지가 될 것이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자신감ㆍ표현력 키우는 학교 영어교육법 찾는다

고양교육지원청(교육장 김택윤)은 지난 18일 30여 명의 전문 영어교사가 자발적으로 참여한 초등영어교과 연구회 AESET(Association Elementary School English Teachers in Goyang)를 출범시켰다고 23일 밝혔다. AESET는 학교 영어교육만으로도 학생들이 영어사용의 자신감과 창의적인 표현력을 이끌어내는 융합형 영어교육과정과 의사소통중심 교수법 등을 연구한다. 특히 영어전담교사에 의한 영어수업뿐 아니라 담임교사가 가르칠 수 있는 경로를 탐색하고 일반교과내용을 재구성해 영어로 가르칠 수 있는 몰입수업 방안, 다양한 교과융합 영어수업 활용 등에 대해서도 연구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담임교사가 영어부진학생을 가르치는 맞춤형 영어 1대1 튜터링 등의 프로그램을 제공, 초등학교에서 영어교육 격차를 조기에 해소키로 했다. 방호석 초등교육지원과장은 초등 영어교육에 열정적인 교사들의 전문성과 책임성이 소외계층 학생과 영어부진학생에게 영어에 대한 흥미와 자신감을 증진시켜 사교육비가 경감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고양교육지원청은 영어교육에 대한 관심과 전문성을 갖춘 우수교사들의 자발적인 초등영어 전문학습공동체 연구모임을 정기적으로 개최, 집단지성을 하향식(bottom up) 수업혁신을 적극 지원키로 했다. 이와 함께 영어독서캠프, 영어연극, 영어 맞춤형 튜터링 등을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초등영어 전문학습공동체를 통한 정기적 초등영어 수업컨설팅에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영어교사들의 수업역량과 전문성을 향상시키기로 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준공 앞둔 고양 바이오매스 에너지시설 불

고양시에서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 전량을 처리할 고양 바이오매스 에너지시설이 준공 3개월을 앞두고 화재가 발생,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비상이 걸렸다. 16일 시와 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15일 밤10시 26분께 덕양구 용두동 삼송 택지지구 바이오매스 에너지시설 지하1층에서 악취 및 가스를 연소시켜 처리하는 축열식 연소장치(RTO) 연돌 쪽에서 펑하는 소리와 함께 불기둥이 솟아오르며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지하1층 악취제거실 820㎡를 모두 태워 시험가동이 전면 중단됐으며 불은 5시간만에 진화됐다. 이 시설은 10월 준공을 앞두고 지난 5월부터 시험 가동 중이었다. 그 동안 민간업체 2곳에 위탁 처리한 190t을 이곳에서 시험 가동하며 처리해 왔다. 고양지역에서 하루에 발생하는 음식물쓰레기는 260t으로 73%를 처리한 셈이다. 시는 오는 10월 말까지 시험 가동을 마치고 고양지역에서 발생하는 음식물 쓰레기 전량을 이 시설에서 처리할 계획이었다. 청소과 관계자는 당장 시험 가동하며 처리한 하루 190t의 처리 방안을 강구 중에 있다며 악취제거실이 복구될 때까지 시설 가동이 어려워 민간업체에 위탁 처리하는 양을 늘리는 등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불에 탄 악취제거실을 복구하는 데 23개월이 소요될 것으로 보여 10월 준공이 불투명한 실정이다. 시는 에너지시설 화재와 관련, 발주처인 한국환경공단과 시공사인 태영건설에 명확한 원인규명과 원상복구, 재발 방지대책을 요구할 방침이다. 이 에너지시설은 지하 1층, 지상 2층, 연면적 1만8천422㎡ 규모로 하루 음식물 쓰레기 260t을 처리할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이 시설은 2010년 6월에 착공해 오는 10월 준공할 예정으로 모두 690억원이 투입됐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그 동안 LNG만을 연료로 시설을 가동하다가 1주일 전부터 음식물 처리과정에 발생한 바이오 가스와 LNG를 혼합, 사용한 점에 주목하고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2020년까지 평화통일특별시 만들자”

정전60년ㆍ고양600년 한반도 평화체제 국제심포지엄 JDS지구 특구지정 통해 남북 공생발전 산실 추진 최성 고양시장은 16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한 정전60년, 고양600년 기념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국제심포지엄에서 고양 JDS지구의 평화통일경제특구 지원 등을 골자로 한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한 고양선언 2013을 발표했다. 고양평화누리와 한국동북아학회 등이 주관한 이날 심포지엄에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세계적인 석학과 한완상,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양영식 전 통일부 차관과 남북관계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해 한반도 평화체제의 정착을 위한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을 벌였다. 최 시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그 동안 고양시의 대규모 개발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던 장항, 대화, 송포지구의 JDS지구 발전구상에 대한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JDS지구 발전방안에 따르면 향후 정부와 민간차원에서 1조원에 상당한 대규모 투자될 예정인 한류월드의 K-Pop 공연장 유치와 더불어 JDS지구를 신한류 국제문화예술의 도시와 연계해 발전시키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평화통일경제특구화 해 JDS지구를 다가오는 통일시대에 대비한 중심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최 시장은 김현미 국회의원과 협의, 국회에서 평화통일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이미 발의했다고 보고했다. 최 시장은 고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평화통일경제특구는 2020 고양평화통일특별시 실현을 위한 남북교류협력 중심도시로서의 위상 정립은 물론, JDS지역을 대곡역, 킨텍스, 강매자동차클러스터, 한류월드 등 다양한 기능 연계를 통해 미래평화통일시대에 대비한 중심도시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역설했다. 특히 JDS지구는 남북교류협력과 통일에 대비하는 국가 및 수도권 전략거점 조성 유보지로서 한반도 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 철도(TSR) 연결을 통해 남북교류와 유럽진출을 위한 국제교류의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시장은 박근혜 정부의 공약사항 실천 최적지로서 한류월드, MICE 복합단지개발 및 GTX사업추진 등 공약사항 실현을 통해 글로벌 경쟁시대를 지속적으로 선도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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