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까지 평화통일특별시 만들자”

최성 시장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한 고양선언 2013’ 발표

정전60년ㆍ고양600년 한반도 평화체제 국제심포지엄

JDS지구 특구지정 통해 ‘남북 공생발전 산실’ 추진

최성 고양시장은 16일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개최한 ‘정전60년, 고양600년 기념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국제심포지엄’에서 고양 JDS지구의 평화통일경제특구 지원 등을 골자로 한 ‘한반도 평화체제를 위한 고양선언 2013’을 발표했다.

고양평화누리와 한국동북아학회 등이 주관한 이날 심포지엄에는 미국,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세계적인 석학과 한완상, 정세현 전 통일부 장관, 양영식 전 통일부 차관과 남북관계 전문가 등 300여명이 참석해 한반도 평화체제의 정착을 위한 주제발표와 열띤 토론을 벌였다.

최 시장은 기조연설을 통해 그 동안 고양시의 대규모 개발계획의 일환으로 추진됐던 장항, 대화, 송포지구의 JDS지구 발전구상에 대한 기본 방향을 제시했다.

‘JDS지구 발전방안’에 따르면 향후 정부와 민간차원에서 1조원에 상당한 대규모 투자될 예정인 한류월드의 K-Pop 공연장 유치와 더불어 JDS지구를 신한류 국제문화예술의 도시와 연계해 발전시키는 한편, 중장기적으로 평화통일경제특구화 해 JDS지구를 다가오는 통일시대에 대비한 중심도시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최 시장은 김현미 국회의원과 협의, 국회에서 ‘평화통일경제특별구역의 지정 및 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이미 발의했다고 보고했다.

최 시장은 “고양시가 추진하고 있는 평화통일경제특구는 ‘2020 고양평화통일특별시’ 실현을 위한 남북교류협력 중심도시로서의 위상 정립은 물론, JDS지역을 대곡역, 킨텍스, 강매자동차클러스터, 한류월드 등 다양한 기능 연계를 통해 미래평화통일시대에 대비한 중심도시의 역할이 기대된다”고 역설했다.

특히 JDS지구는 남북교류협력과 통일에 대비하는 국가 및 수도권 전략거점 조성 유보지로서 한반도 종단철도(TKR)와 시베리아 철도(TSR) 연결을 통해 남북교류와 유럽진출을 위한 국제교류의 지렛대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시장은 박근혜 정부의 공약사항 실천 최적지로서 한류월드, MICE 복합단지개발 및 GTX사업추진 등 공약사항 실현을 통해 글로벌 경쟁시대를 지속적으로 선도할 수 있는 최적지라고 강조했다.

고양=유제원기자 jwyoo54@kyeonggi.com

 

© 경기일보(www.kyeonggi.com),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댓글 댓글 운영규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