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 내년 ‘농업인 월급제’ 120곳 신청

화성시가 전국 최초로 도입해 추진하고 있는 농업인 월급제 2014년 사업 신청 접수결과 120여 농가에서 총 7억여원을 신청했다. 22일 시에 따르면 벼를 재배하는 50여 농가와 감자, 고구마, 양배추, 배 등 채소 및 과수 재배농가 70여 농가까지 모두 120여 농가가 신청했다. 신청금액은 최저 30만원부터 최고 200만원까지 총 7억여원이다. 시는 올해 농업인 월급제 시범사업으로 벼 재배 농가를 대상으로 월 100만원씩 36개 농가에 지급해 오고 있으며 대상 농가의 만족도가 높아 내년에는 벼 이외에도 학교급식으로 납품하는 채소과수 농가로 품목을 확대했다. 또한, 월 지급액도 200만원까지 늘렸다. 농업인 월급제 사업을 신청한 장안면의 한 농가는 올해 농업인 월급제를 통해 매달 들어오는 일정금으로 자녀들의 교육비, 전기세 등 생활비를 충당할 수 있어 생활자금을 대출받지 않아도 돼 이자 절감 등 가계 운영에 도움이 커 내년에도 받을 수 있도록 다시 신청했다고 말했다. 시 관계자는 농업인 월급제는 농가 경영안정과 농업인의 사기 진작이 목적이라며 더 좋은 제도가 되도록 앞으로도 농업인의 요구를 지속적으로 검토해 보완하겠다고 말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화성시, 연말연시 이어지는 온정의 손길 지역사랑 나눔 성금 답지로 훈훈한 연말

화성시 지역 내 기업체들의 연이은 성금 기탁과 물품전달이 이어져 몸과 마음을 따뜻하게 하고 있다. 지난 18일 최옥철 ㈜예다지 대표는 연말을 맞아 지역사랑 나눔을 실천하기 위해 화성시를 방문해 채인석 시장에게 소외된 이웃에게 써달라며 성금 2천만원을 전달했다, 최옥철 대표는 기업의 이윤은 사회에 환원을 위해 2005년부터 장애인 시설을 비롯한 각종 사회복지시설에 기부 및 봉사활동을 펼치고 있으며, 전달된 기탁금은 팔탄면 소재 프란치스코 수녀원 및 저소득계층 동절기 난방비 지원사업에 쓰여질 예정이다. 동탄면 현대다이모스㈜도 1천만원의 성금을 기탁했고, ㈜GR테크도 백미 640kg 후원한 데 이어 경기도외국인투자기업협의회(GAFIC)는 19일 장안면에 500만원을 이웃돕기 성금으로 전달했다. 한편, 경기도외국인투자기업협의회는 경기도에 입주해 있는 3천200여개의 외국인투자기업의 경영고충 해소와 투자환경 개선, 투자유치 등을 지원하는 협의체로, 외투 산업단지 내 입주한 외국인투자기업들과 마을의 1사 1촌 협약 체결, 봉사활동, 기업과 지역 주민과의 화합의 장 마련 등 외국인투자기업의 사회공헌활동 장려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장애인복지관 건립과 일자리 창출에 매진할 것”

화성시에 거주하는 2만3천여명의 장애인을 위해 장애인복지관 건립과 사회적 기업을 만들어 일자리 창출에 노력하는 것이 나의 임무입니다. 지체2급장애자인 경기도지체장애인협회 화성시지회 전일만 지회장(58)의 소망은 장애인들을 위해 복지관을 건립하는 것이다. 장애인을 위한 복지사업의 일선에서 뛰는 전 지회장은 전남 순천출신으로 8남매의 장남으로 태어나 중학교 1학년 때인 14세의 어린 나이에 전기 감전 사고로 왼팔을 잃어 장애를 입었다. 신체적 장애뿐 아니라 심리적으로 큰 충격을 받은 전 지회장은 대문 밖 출입을 못할 정도로 외부와 단절된 상태에서 4년 동안 독학으로 공부하며 생을 이어갔다. 집안에서만 칩거하는 기간이 길어지자 식구들의 걱정도 커져만 갔다. 이에 할아버지와 할머니는 어린 전 지회장을 앞두고 장애를 딛고 세상 밖으로 나갈 용기를 불어넣는데 안간힘을 썼다. 이에 전 회장은 장남이라는 책임감과 돈을 벌겠다는 각오로 18세의 나이에 홀로 서울로 상경했다. 전자제품 장사를 시작, 갖은 고생을 겪으면서 돈도 모으고 37세의 나이에 뒤늦게 결혼까지 하게 되면서 이천에 자리를 잡았다. 전 지회장의 인생 터닝포인트는 장애인을 위한 목소리를 대변하는 것에서 출발했다. 주의의 권유로 지나 1989년도 이천 장애인협회 찾아가 회원으로 가입하면서 장애인들을 위한 봉사활동을 적극적으로 나선 것. 이어 지난 1993년 화성시로 이주해 지금까지 살면서 활동을 통해 지난 2011년 화성지회장을 맡아 회원들을 위해 봉사해 왔다. 전 지회장은 대부분의 장애인이 경제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다. 하지만, 화성시에서는 예산이 없다는 이유로 장애인 관련 사업을 지원해줄 수 없다는 메아리만 돌아오고 있다며 희망을 잃지 않고 오로지 2만3천여 명의 장애인들을 위해 일자리 창출과 장애인 복지관 건립을 위해 열심히 노력하는 길만이 최선이라는 생각으로 열심히 뛰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삼성전자, 지역주민 1천500명 문화체험 선물

청와대 경호실을 둘러싼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화려한 무대에 절로 흥이 났습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8일 기흥캠퍼스 스포렉스(가족관)에서 창작 뮤지컬 그날들을 무대에 올려 1천500여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높은 티켓 가격으로 뮤지컬 한 편을 보기가 쉽지 않은 요즈음,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전석무료로 문화체험 시간을 제공, 캠퍼스 일대를 뜨거운 공연 열기로 달궜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삼성전자 뮤지컬 행사는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기진작을 위한 이벤트로 마련,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공연 무대에는 인기 뮤지컬 배우 강태을오종혁씨가 더블 캐스팅으로 출연,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급박한 시나리오를 멋진 연기력으로 소화하고 박력 넘치는 군무와 역동적인 무대로 여심을 흔들었다. 특히 이등병의 편지, 서른 즈음에, 사랑했지만 등 옛 향수를 자극하는 레퍼토리를 엮어 신세대와 구세대의 벽을 허무는 소통의 공간으로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이승옥 삼성전자화성 소통협의회 대표는 공연을 통해 삼성전자와 지역사회 간 감성 소통의 문을 활짝 열고, 기분 좋은 삶의 에너지를 얻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5월부터 총 100회에 걸쳐 지역주민 3천600여 명을 초청, △사업장 견학 △반도체 사업 소개 △나눔워킹 페스티벌 △감성 콘서트 △사랑나눔 김장축제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화성발안시장, 만세동락(영원히오래도록함께즐김) 고객 사랑 낙樂잔치 성료

화성시는 향남읍 발안 만세시장에서 고개 사랑 낙樂잔치를 최근 열고 전통시장 활성화를 위한 다채로운 행사를 펼쳤다고 5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채인석 화성시장, 하만용 화성시의회의장, 서재일ㆍ이홍근 시의원 이효정 상인회장을 비롯해 상인, 지역주민 등 500여 명이 참석했다. 특히 인라 5일장을 맞아 전통시장을 방문한 고객들에게 삽겹살 등 푸짐한 먹을거리와 박경원과 다원예술단의 경기명창, 프로무용단의 밸리댄스, 노래자랑 등 다양한 볼거리, 고객 사랑나눔 경품추첨 행사 등을 선물해 큰 호응을 얻었다. 채인석 화성시장은 발안 만세시장이 전통시장만의 추억과 고유의 문화를 만들어 방문객들과 공유하고, 오래 머물고 싶은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거듭나기 바라며, 이를위해 지역주민과 상인들이 힘을 합쳐 볼거리, 즐길거리, 먹을거리 등 다채로운 문화공연을 접목시쳐 새로운 문화공간 창출에 노력해 줄 것을 당부했다. 한편, 문화관광형시장육성사업은 중소기업청과 화성시경기도가 공동으로 2년간 20억원 사업비를 투자하여 지역의 문화관광자원을 발굴접목시켜 발안시장을 지역 내 문화관광명소로 변모시킴으로써 고객층을 지역민에서 관광객으로 확대시키는 전통시장 경영혁신 지원사업으로 추진되고 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지역사회 연재

지난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