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흥캠퍼스서 창작 뮤지컬 ‘그날들’ 공연
“청와대 경호실을 둘러싼 흥미진진한 스토리와 화려한 무대에 절로 흥이 났습니다.”
삼성전자가 지난 8일 기흥캠퍼스 스포렉스(가족관)에서 창작 뮤지컬 ‘그날들’을 무대에 올려 1천500여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특히 높은 티켓 가격으로 뮤지컬 한 편을 보기가 쉽지 않은 요즈음,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전석무료로 문화체험 시간을 제공, 캠퍼스 일대를 뜨거운 공연 열기로 달궜다.
지난 2003년부터 시작된 삼성전자 뮤지컬 행사는 임직원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사기진작을 위한 이벤트로 마련,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날 공연 무대에는 인기 뮤지컬 배우 강태을·오종혁씨가 더블 캐스팅으로 출연, 현재와 과거를 오가는 급박한 시나리오를 멋진 연기력으로 소화하고 박력 넘치는 군무와 역동적인 무대로 여심을 흔들었다.
특히 ‘이등병의 편지’, ‘서른 즈음에’, ‘사랑했지만’ 등 옛 향수를 자극하는 레퍼토리를 엮어 신세대와 구세대의 벽을 허무는 소통의 공간으로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이승옥 삼성전자·화성 소통협의회 대표는 “공연을 통해 삼성전자와 지역사회 간 감성 소통의 문을 활짝 열고, 기분 좋은 삶의 에너지를 얻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5월부터 총 100회에 걸쳐 지역주민 3천600여 명을 초청, △사업장 견학 △반도체 사업 소개 △나눔워킹 페스티벌 △감성 콘서트 △사랑나눔 김장축제 등 다양한 지역사회 공헌사업을 펼쳐오고 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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