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기운이 완연했던 지난달 21일, 화성시 봉답읍에 자리한 이화유치원 뒷마당의 장독대에 아이들이 늘어섰다. 이날은 아이들이 기다리던 된장 담그는 날이었다. 유난히 김치와 된장국을 잘 먹는 이화유치원 원아들은 된장을 직접 만들 생각에 모두 들떠 있었다. 아이들은 항아리에 메주를 넣고 바가지로 간수를 부으면서 된장이 어떻게 만들어지는지 직접 보고 체험했다. 된장 담그기 체험은 바른 먹거리교육의 일환으로, 이날 만들어진 된장은 현재 아이들의 점심밥상에 오르는 찌개에 사용되거나 학부모에게 보내진다고 한다. 이처럼 이색체험을 통해 영유아의 오감을 자극하는 이화유치원의 창의교육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 2000년 문을 연 이화유치원은 바른먹거리 교육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지난해부터 된장 만들기는 물론, 바른먹거리연구소의 지원을 받아 우리 전통음식문화를 교육하는 등 다양한 식문화 체험을 실시하고 있다. 이화유치원은 특히 다음달 우리 고유의 민속절기인 단오를 맞아 앵두편과 화채, 수리떡 등의 전통음식을 만들어볼 계획이라고 한다. 이와 함께 내포생태연구소와 환경교육연구지원센터 등 전문기관의 자문을 받아 비봉습지 등 주변 자연교육장에서 생태교육 커리큘럼을 실시하고 있다. 전문적으로 고안된 미술활동과 학습커리큘럼은 아이들에게 자연과의 친밀함을 바탕으로 창의력을 기를 수 있도록 돕는다. 심시원 유치원장은 아이들의 오감은 주변환경의 자극을 통해 발달하는 만큼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과 바른 먹거리 교육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성훈기자 pshoon@kyeonggi.com
NH 농협은행 화성시지부(지부장 이강학)는 지난 28일 화성시 장안면 영농현장에서 2014년 함께나눔 화성농협봉사단 발대식을 개최하고 농촌일손돕기를 실시했다. 이날 화성농협봉사단 발대식에는 화성시지부와 관내 지점, 화성시 농정지원단, 조암농협, 법무부사회봉사자 등 40여명이 참석해 일손지원을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데 앞장서기로 다짐하면서 모판작업을 실시했다. 이강학 농협 화성시지부장은 농업인들의 안정적인 영농활동을 위해 소홀함이 없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봉사활동을 통해 나눔의 기쁨을 함께해 농업인과 고객, 국민에게 신뢰받는 화성농협이 되도록 혼신의 힘을 다해줄 것이라고 직원들에게도 당부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화성시가 진도 해상에서 발생한 세월호 침몰사고로 전 국민이 애도하고 있는 가운데 마라톤 대회 등 각종 행사를 취소 또는 연기하고 5월에는 재난 취약시설 안전점검에 집중하기로 했다. 시는 관내 교량, 건축물, 축대, 저수지 등 재난 취약시설에 대한 예방활동 강화에 나선다고 28일 밝혔다. 시는 또 6월 8일까지 산불방지대책 기간을 연장해 산불방지 주민홍보 및 논밭두렁, 생활폐기물 소각 단속 등 예찰활동을 집중 실시하고, 농번기를 맞아 저수지 용수확보, 농업용 관정 및 양수 장비 점검 등 봄철 가뭄피해를 대비한 대책 마련에 나선다. 아울러 시는 오는 6월 4일 제6회 전국지방동시선거를 앞두고 공명선거를 위한 공직자 선거 중립의무도 강조했다. 한편, 시는 지난 1월 10일 안전문화운동 추진 화성시협의회를 출범시키고 사회안전, 생활안전, 교통안전, 산업안전 4개 분야를 중심으로 안전문화 확산과 실천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지난 22일에는 안전도시로 거듭나기 위한 기반을 다지는 4대악 없는 안전한 화성시만들기와 안전한 화성시만들기 전기안전실천 협약식을 체결한 바 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 경기지원 화성오산사무소(소장 최태열, 이하 농관원화성오산)는 농촌경관을 아름답게 가꿔 농촌에 활력을 불어넣고자 지역 주민들과 함께 농촌 마을 가꾸기 행사를 추진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농식품부가 그동안 지역의 균형발전과 농촌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촌 마을 종합개발사업 등 다양한 정책을 추진해 왔으나 지역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없이는 정책효과를 높이는 것이 어렵다고 보고 올해부터 주민과 함께 아름다운 농촌 마을 가꾸기 운동을 대대적으로 실시하게 된데 따른 것이다. 이와 관련, 농관원화성오산은 공무원, 주민 등 30여명 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지난 21일 마을 진입로와 마을회관 주변 등에 꽃과 나무를 심고 마을 주변을 정비하는 활동을 벌였다. 또 송산면 천등1리에서도 최태열 소장과 직원 30명이 마을주민과 함께 연산홍 꽃나무 600여본을 식재하고 경관정리 봉사활동을 실시했다. 현재 천등리는 농관원과 1사1촌 자매결연을 맺고 있다. 최태열 소장은 이날 행사에 앞서 그동안 정부는 지역의 균형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농촌 마을종합개발사업 등에 많은 투자를 해 왔으나, 우리 농촌은 여전히 도시에 비해 활력이 떨어져 있다며 농정현장기관인 농관원 직원들이 솔선수범하고 지역민들의 역량이 합쳐진다면 마을의 경관도 좋아지고 도농교류도 확대돼 더 많은 도시민들이 농촌을 찾는 새로운 전기가 마련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농촌마을가꾸기 행사는 세월호 침몰사건으로 범국가적 애도기간인 점을 감안해 희생자들에 대한 묵념과 함께 최대한 차분한 분위기에서 진행됐다. 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화성시는 22일 진도 세월호 침몰사고와 관련해 국민적 애도 분위기에 동참하고자 45월에 개최 예정인 각종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한다고 밝혔다. 시는 25일부터 27일까지 예정된 화성시 궁평항 풍어제를 취소하고 5월3일 화성종합경기타운에서 개최 예정이던 제15회 화성효마라톤대회를 연기하는 등 5월에 계획되는 축제성 행사를 취소하거나 연기한다. 5월10일 제7회 봄사랑 가족축제와 5월21일 화성시 청소년 종합예술제, 화성시 청소년 페스티벌, 화성시 여성예능 경진대회 등은 연기됐으며 5월19일 예정된 제42회 성년의 날 기념 전통 성년례는 취소했다. 또한, 5월3일 화성시 우리꽃식물원에서 개최되는 우리꽃 봄 나들이 행사, 건릉산릉제례 등은 일반관람과 제례만 진행하기로 했으며 각 읍면동 별로 계획된 크고 작은 지역 행사들도 취소하거나 연기하기로 했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화성시 봉담주민건강지원센터가 핵가족화, 맞벌이 등으로 육아에 대한 부담이 엄마에게 집중되고 산전산후 생리적 우울증과 육아 스트레스로 힘들어하는 예비맘, 초보맘을 위한 힐링프로그램 봉담 MOMs 힐링캠프을 오는 5월27일 부터 운영한다. 봉담주민건강지원센터는 기존의 육아에 대한 생리적기능적기술적 지식과 함께 모성의 정서적 심리적 안정을 주기 위해 봉담 MOMs 힐링캠프 프로그램으로 기획하고 육아전문가 엄마학교 서형숙 강사의 달콤한 육아, 행복한 삶이란 주제로 행복한 엄마가 되기 위해 꼭 알아야할 지식과 개별상담 등으로 5월 26일부터 첫 강의를 시작한다. 봉담 MOMs 힐링캠프는 5월27일부터 7월1일까지는 산전산후 우울 및 스트레스 예방 사례 및 상담(화성시정신보건센터연계), 스트레스에 좋은 음식과 차에 대한 올바른 밥상, 내면아이 찾기 심리치유(내면아이심리치유센터), 숲 치유(오감을 열어 스트레스를 날려라-수수꽃다리) 등 모두 7회에 걸쳐 매주 화요일 오전 10시부터 낮 12시까지 2시간 동안 진행한다. 프로그램 참여 신청은 봉담주민건강지원센터 방문 및 전화(031-369-6260, 6265)로 선착순 접수하며 관심있는 주민이나 궁금한 사항은 봉담주민건강지원센터 지역보건팀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편, 여성가족정책 수요조사 결과에서도 산전산후 우울증으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 모성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모성의 스트레스 자가검진결과 검사자의 25% 이상이 상담이 필요한 것으로 조사됐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2014 이웃사랑나눔 부활절 연합예배가 지난 20일 화성시 동탄동 센트럴파크공원 내 축구경기장에서 기독교 신도 1천여명이 모인 가운데 개최됐다. 화성시 동탄신도시내 65개 교회로 구성된 동탄기독교연합회 주최로 열린 이날 부활절 예배에서는 대전중문교회 장경동 목사의 초청 설교가 있었다. 이어 백남영 목사의 합심기도를 비롯해 이광진 목사가 나라와 민족을 위하여, 박장규 목사가 북한동포와 평화적인 통일을 위하여, 김제돈 목사가 지역발전을 위하여, 이도휘 목사가 국가적 경제회복을 위하여, 임상화 목사가 30% 지역복음화를 위하여, 김현수 목사가 동탄기독교연합회와 산하교외들을 위하여, 김강수 목사가 동탄지역의 소외계층을 위하여 등의 제목으로 각각 기도를 했다. 또 동탄 사랑의 교회 이주훈 목사의 격려사와 함께 채인석 화성시장의 축사도 이어졌다. 한편, 이날 연합예배에 참석한 목사들은 진도 앞바다의 생명을 지켜달라는 간곡한 기도와 함께 1천여명이 모은 헌금을 유가족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화성서부경찰서는 마도화남산업단지 물류수송로인 천천IC전곡교차로 31.2km 구간, 48개 교차로 신호연동화 구축사업을 완료했다고 20일 밝혔다. 화성시와 실무자 회의 및 관계기관 합동 협의를 통해 예산 5천만원을 확보, 사업을 구축ㆍ완료한 이번 사업을 통해 이 구간은 평균 통행속도인 52km보다 20%가 향상된 66km로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서부서 관계자는 경기청의 교통속도 20% UP 계획과 우리 경찰서의 3S UP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 상습 지정체에 따른 국민불편 최소화에 앞장설 것이라고 밝혔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한화그룹이 화성시에 조성하는 경기화성바이오밸리 산업단지의 2차 분양이 성공적으로 진행되면서 여러기업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경기화성바이오밸리 관계자는 20일 현재까지 한일정공, 대성철강 등 61개의 업체(약 12만평)와 산업시설용지 분양계약 체결을 완료했다고 밝혔다. 이같은 분양 호조는 경기화성바이오밸리의 지리적 이점 이외에도 저렴한 분양가, 토지 중도금 대출이자 지원제, 분양가격 안심제 등 파격적인 수요자 맞춤 정책의 시행이 전반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기업을 운영하는 오너들의 마음을 움직였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계약현황을 살펴보면 경기화성바이오밸리에서 차량으로 20분 이내 거리에 위치한 시흥, 안산 등의 지역에서 확장 이전 또는 신규 증설하는 경우가 많았으며, 특히 자동차, 기계, 금속 관련 기업들의 관심도가 높았다. 공급 가격은 3.3㎡당 평균 150만원대로, 인근 산업단지나 기존 경기지역의 주요산업단지의 지가에 비해 상당한 가격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입주 가능업종에 있어서도 자동차 및 트레일러, 기계장비, 금속가공제품, 화학제품, 의약품, 전자부품, 식음료 등 총 12개 업종이 입주가 가능해 첨단ㆍ바이오 및 제조산업의 융복합화가 가능하도록 계획됐다. 경기화성바이오밸리는 경기도 화성시 마도면 일원 174만㎡(약 53만평ㆍ가처분면적 약 34만평)부지에, 총사업비 5천100억원 규모로 조성되는 산업단지이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
지난해 화성지역 코스피ㆍ코스닥 소속 상장사들의 경영실적이 상당 부분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상공회의소는 20일 화성지역에 본사가 소재한 55개 상장사의 2013년도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코스피 13개 상장사의 2013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증가한 반면 순이익은 다소 감소했고, 코스닥 42개 상장사는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등이 모두 크게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스피 상장사의 2013년 총 매출액은 3조 484억원으로 전년 대비 6.97%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천234억원으로 33.91%가 증가했다. 하지만, 순이익은 3.84%가 감소한 648억 원을 기록해 다소 고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스닥 상장사의 2013년 매출액은 6조 9천154억원으로 전년 대비 9.90% 증가했고, 덩달아 영업이익도 18.15%증가한 5,078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37.2% 증가해 3천518억 원을 기록했다. 한편, 기업의 주된 영업활동에 의한 성과를 판단하기 위한 지표인 매출액영업이익률에서도 코스피 상장사들은 2013년 4.05%를 기록하는 데 그쳤지만, 코스닥 상장사들은 7.34%를 기록해 더 높은 판매마진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화성=강인묵기자 imkang@kyeonggi.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