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軍공항 이전 후보지 거론 웬말”

화성시의회는 3일 수원시 군공항을 화성시로 이전하는 것을 반대하는 결의문을 채택했다. 시의회 이홍근 의원 등 18명의 의원들은 이날 열린 임시회에서 화성시민의 의사를 무시하고 일방적으로 추진되고 있는 수원군공항 이전 사업을 반대한다는 결의문을 통과시켰다. 시의회는 결의안에서 황계동 일원의 탄약고 부지가 시와 사전협의 없이 수원 군 공항 이전 후보지로 거론되고 있다며 이러한 행태는 지역 갈등과 국민 여론분열을 초래하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그동안 화성시는 미공군 매향리 사격장과 오산비행장, 해안가 철조망 등으로 재산권을 침해받고 소음공해로 피해를 받아왔다며 수원 군공항 이전으로 또다시 시민들의 희생과 피해를 강요하지 말라고 주장했다. 화성시의회는 수원군공항 이전을 투명하고 민주적 절차에 따라 진행할 것을 국방부와 수원시에 요구했다. 수원군공항은 수원공군비행장을 의미하는 것으로, 지난해 10월 새누리당 정미경 의원(수원을)이 국방부 장관에게 질의한 결과 2곳 이상의 후보지를 찾았다고 주장하면서 이전 문제가 관심사로 떠올랐다. 이후 수원지역 국회의원을 중심으로 수원비행장 이전 추진위가 구성되는 등 수원시와 지역 국회의원들은 비행장 이전에 적극적이지만 이전 후보지 중 하나로 거론되는 화성시는 우려를 보이고 있다. 화성=강인묵기자

“동탄2 무조건 똑같은 지붕, 무리한 규제”

화성시가 신도시 동탄지구의 상가 건축물 허가 때 지붕을 동일하게 짓도록 하는 과도한 제한 기준을 건축주들에게 강제로 요구, 강한 불만을 사고 있다. 3일 화성시 동탄2지구 토지주들과 입주예정자들에 따르면 시는 동탄2지구의 상가주택에 경관심의를 명분으로 박공형태(ㅅ모양)의 지붕을 강요하고 있다. 담당부서인 도시계획상임기획단은 지구단위 계획 지침에 따라 해당 지역은 인허가 심의 때 반드시 박공형태의 지붕을 고려해야 한다는 기준을 제시하고 있다. 시의 이같은 기준 제시는 도시미관의 통일성 확보와 불법 디자인 변경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한 조치로 풀이된다. 그러나 이 같은 시의 행정처리에 대해 토지주들과 입주예정자들은 백이면 백 모두 자신만의 생각으로 집을 짓는 사람들에게 박공모양으로 지붕을 반드시 해야 한다는 규제는 부당하다며 이 같은 처사는 성냥갑 건물을 양산하는 꼴 밖에 안된다고 부당함을 호소했다. 특히 이들은 판교 신도시의 경우 자율적인 지붕모양으로 표현해 명품 도시가 됐다며 시가 시대 흐름에 역행하고 있다고 질타했다. 더욱이 동탄2신도시보다 앞서 사업이 완료된 향남동탄 1신도시는 이 같은 규제가 적용되지 않았던 것으로 확인돼 형평성 논란까지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시 도시계획상임기획단 담당자는 향남과 동탄1지구에서 경관심의를 적용하지 않아 지붕에 무분별한 헛벽 설치 등 위법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며 이 같은 불법 사례를 근절하기 위해 지구단위 계획 지침데로 동탄2지구는 기준을 적용하는 것뿐이라고 해명했다. 한편 동탄2지구 토지주들과 입주 예정자 200여명은 시의 규제 완화를 요구하는 연대 서명부를 작성했으며 국토부와 시에 곧 서명부를 제출할 예정이다. 화성=강인묵기자

화성시 ‘사람이 먼저인 도시’ 만들기

을미년 새해로 넘어오는 길목에서 화성시의 인구는 54만을 넘어섰다. 화성시는 지난해 12월 향남2신도시 입주를 시작으로 동탄2기 신도시가 입주를 시작해 2018년이면 인구 100만명의 메가시티로 성장할 전망이다. 살림살이도 급성장해 2015년도 본예산이 1조4천583억원으로 지난해와 비교해 2천억원이 증가했으며, 이는 경기도 31개 시군 중 5위 수준이다. 또한, 지난해 말 발표된 지역경쟁력 조사에서도 1위를 차지(최근 3회 연속 1위)하는 등 고속 성장 중이다. 이 가운데 민선 6기 화성시는 사람이 먼저인 화성을 시정방향으로 따뜻한 공동체를 만들어가겠다는 청사진을 제출했다. 창의지성교육학교시설복합화 신개념 평생교육도시 화성시는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한 창의지성교육과 학교가 마을 공동체의 중심으로 자리 잡을 수 있는 토대를 제공하는 학교시설복합화를 통해 신개념 평생교육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2012년 시작된 창의지성교육은 서울시교육청, 인천시교육청 등에서 벤치마킹을 다녀갔으며, 전남 화순군에서는 창의지성교육을 도입해 추진하는 등 전국적으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특히 시와 교육청, 민간전문가로 구성된 화성시 창의지성교육지원센터는 새로운 교육협력 공동체 구축 모델을 제시한 사례로 꼽히고 있다. 2012년 23개교를 시작으로 올해는 75개 학교로 확대 운영되고 있는 창의지성교육은 2013년 전국 우수 100대 교육과정에 금곡초, 향남중, 예당고 무려 3곳이나 선정됐고, 지난해에도 청룡초와 능동중이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학교시설복합화는 학교시설과 공공시설을 공동 설치해 지역 주민의 접근이 쉬운 학교시설을 평생학습시설로 활용하고, 학교 바로 옆에 넓은 공원을 조성해 낮에는 아이들이 맘껏 뛰노는 운동장으로 사용하고 저녁에는 주민들의 쉼터가 되는 사업이다. 2016년 동탄중앙초등학교 개교를 시작으로 동탄2신도시 6개소, 향남2신도시 1개소, 송산그린시티 3개소 등으로 확대 추진된다. 사회적경제 승부수 착한 로컬경제 뿌리 내리기 지난해 11월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협의회 2기 사무총장에 선출된 채인석 시장은 따뜻한 공동체를 지향하는 사회적경제 실현에 노력하고 있다. 화성시에는 20개의 사회적기업과 6개의 마을기업, 44개의 협동조합이 사회적 경제 실현, 질 높은 노인 일자리 창출 등 일하면서 행복한 사람이 많아지는, 사람이 우선인 경제의 밑거름이 되고 있다. 성장 중심의 발전은 지양해야 한다는 채 시장은 누구나 경제의 주체가 될 수 있고 경제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할 때 진정한 경제발전과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이라 강조한다. 이런 노력의 하나로 화성시는 자립형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노노카페를 운영하고 있다. 어르신들은 약 100여 시간의 바리스타 교육을 거쳐 현장에서 일하게 되고, 재료비는 정부 보조금으로, 인건비는 자체 수익금으로 해결해 소득 창출은 물론 삶의 보람과 성취를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지난해 말 20호점 개점에 이어 오는 2018년까지 100호점으로 확대해 노노카페 브랜드 활성화는 물론이고 타 지자체로의 확산도 기대하고 있다. 청소, 교통 분야에서도 사회적경제 이념을 적극 받아들여 더불어 사는 경제 기반 확산을 꾀하고 있다. 동탄2신도시 폐기물 수집 운반 대행업체 중 올해 한곳을, 2017년 추가로 한곳을 선정해 취약계층에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시민과 버스 노동자들이 출자해 주주가 되어 만드는 사회적 기업 형태의 화성시민버스 도입을 계획하고 있다. 공동형종합장사시설 건립 성숙한 시민의식 결정체 지방자치단체간 협력을 통해 2017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 중인 공동형종합장사시설 건립 사업도 차질없이 추진될 예정이다. 공동형종합장사시설은 지난해 화성시를 비롯해 안산, 시흥, 광명, 부천시 5개시가 각 시의 필요와 실정에 맞게 분담금을 결정해 진행되고 있다. 지금까지 화장시설은 전국의 기초자치단체부터 광역자치단체, 중앙정부까지 꼭 해결해야 할 숙제였다. 그런데 화성시가 투명한 공개행정을 통해 지역민들이 자발적으로 신청하고 경쟁을 통해 화장시설을 건립하기로 한 것이다. 화장시설의 필요성을 이성적으로 공감하고 합리적인 판단을 통해 선입견과 편견을 깬 사례로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기도 했다. 이에 시는 화장시설을 친환경적인 공원으로, 관광명소로 건립할 계획이다. 부지면적 36만4천448㎡ 중 건축연면적은 약 1만3천858㎡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모두 공원, 산책로, 공연시설, 주민휴식공간으로 만든다. 서해안 문화관광 벨트화 박차 화성다움 실현 152㎞에 달하는 해안선을 자랑하는 화성시는 경기도 해수면적 80%를 차지하고, 명품 낙조, 2천여 그루의 해송을 품은 모래사장 등을 기반으로 서해안 최고의 해양관광휴양지 조성을 계획하고 있다. 궁평항에서 매향리에 조성될 평화조각생태공원까지 연결되는 서해안관광벨트 조성은 화성시의 다양한 자연문화역사 콘텐츠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궁평항을 비롯해 공룡알화석지, 1천500년 전 실크로드의 출발점인 당성, 200년 전 정조 효사상이 살아있는 융건릉과 용주사, 100년 전 제암리 등 화성지역 독립운동 유적지가 있다. 또한 화성해양페스티벌, 정조효문화제, 화성포도축제, 햇살드리축제 등 많은 지역 축제를 비롯해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전곡항 마리나와 궁평항, 백미리 등도 충분한 경쟁력이 될 것이다. 특히, 공룡알화석산지에 건립을 추진 중인 공룡 주제공원과 공룡자연과학연구센터는 공룡연구와 생태교육도 함께할 수 있어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시는 이 모든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기 위해 조직 개편을 통해 전담부서인 관광진흥과를 신설한다. 남녀노소 안심 안전한 도시 시스템 구축 만전 세월호 사건 이후 안전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시는 안전한 어린이 놀이시설을 위한 점검관리, 맘편한 키즈버스시스템, 신학기안전점검, 어린이 안전체험관 운영 등 어린이 안전을 위한 기반마련에 노력해 왔다. 특히, 향남읍에 위치한 시민안전체험관에서 운영하는 어린이안전체험교실은 어린이와 보호자들이 안전한 생활습관을 익히고 상황에 따른 대처요령을 체험할 수 있는 기회를 폭넓게 제공한다. 이는 각종 사고에 따른 시민의 불안감을 해소하고 시민안전수준을 높이는 토대가 됐으며, 이런 다양한 노력의 결과로 화성시는 지난해 국민안전처가 주관한 어린이 안전대상에서 국무총리상을 받았다. 또한, 시는 현재 운영중인 향남 시민안전체험관 시설과 콘텐츠를 보강해 안전교육을 내실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동탄2신도시 수질복원센터 내 생애주기별 안전체험관을 신설해 계층별 맞춤형 안전교육을 추진하고, 통합재난대응관리와 맞춤형 재난관리시스템 구축으로 시민이 안전한 화성시 만들기에 행정력을 집중하는 모습이다. 화성=강인묵기자

새누리당 어린이집 대책특위, 아동학대 등 원인·개선책 마련 간담회 개최

새누리당 화성시 어린이집 실태파악 및 환경개선대책 특별위원회(위원장 김정주 화성시의원)는 지난달 29일 오후 라비돌리조트에서 (사)화성시어린이집연합회와 어린이집 환경개선대책 마련을 위한 정책 간담회를 가졌다. 이날 간담회는 최근 잇따르고 있는 보육현장의 아동 학대 등 원인과 개선대책, 운영실태 및 정책적 지원방안 등에 대한 현장 의견을 청취하고 제도적 개선책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김정주 특위위원장은 최근의 어린이집 문제에 대한 근본적인 원인과 함께 어려움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특위를 구성했다면서 기탄없이 의견을 청취하여 관련기관에서 가능한 정책 반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한은정 화성시어린이집연합회장은 영아전문 보육의 토대가 마련되지 않고서는 결코 유아전문 보육을 기대할 수 없다며 현행 시설 유형의 어린이집 구분을 설치자 중심에서 이용자 중심으로 전환하여 간소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화성시어린이집연합회는 이에 따라 ▲학급당 지원, BTL(임대형 민간투자)방식 도입 등 가정어린이집의 지원방식 변경 ▲기타필요경비, 특별활동비 지출 일부의 운영비 사용 등 규제완화 ▲국가지원 수당체계의 경력별 차등지원 ▲운영비 일정액의 정부 지원 등을 건의했다. 연합회는 또 일관성있는 보육정책 수립과 무상보육 현실화, 누리과정의 유치원과 동등수준 지원 등 정책적 지원도 주문했다. 새누리당 어린이집대책특위는 향후 관내 어린이집 운영실태 등에 대한 현장방문 등을 거쳐 화성시의회 어린이집대책특위 구성운영을 추진하는 한편 중앙정부와 국회, 경기도 및 화성시 등의 개선책 마련 등 다각적인 활동에 나서기로 했다. 화성=강인묵기자

화성시, 올해 중소기업 142개사 해외시장 진출 지원

화성시가 올해 관내 유망 중소기업 해외시장 판로개척을 위해 9개 사업 분야에서 142개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진출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29일 화성시에 따르면 시는 5억6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 ▲해외전시회 개별참가 ▲해외전시회 공동관 참가 ▲시장개척단사업 ▲KOTRA 해외지사화사업 ▲외국어홍보물제작지원 ▲외국어 웹사이트 제작지원 ▲온라인 마케팅지원 ▲해외바이어 조사 및 신용조사 ▲해외규격인증지원사업 등 총 9개 사업을 추진해 142개 중소기업을 지원한다. 시는 오는 4월 홍콩가정용품 박람회 화성시 공동관 운영을 시작으로 5월 동남아시장개척단(베트남, 인도네시아), 6월 동유럽 시장개척단(불가리아, 헝가리), 7월 호주-뉴질랜드시장개척단(시드니, 오클랜드), 8월 중동시장개척단(사우디, UAE)을 파견할 계획이다. 이에 시는 다음달 6일까지 홍콩 가정용품 박람회 화성시 공동관에 참가할 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모집품목은 주방용품, 친환경제품, 욕실용품, 소형가전 등 생활용품 일반이며, 참여 업체에는 부스임차료, 장치비, 편도운송료(1CBM)의 60%(500만원 한도)를 지원한다. 시 관계자는 지난해에는 해외전시회 지원사업과 시장개척단 운영 등을 통해 모두 56개사가 5천만달러 상당의 계약상담 실적을 올려 관내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사업을 확대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화성=강인묵기자

[2015 열심히 뛰겠습니다] 채인석 화성시장

사람이 먼저인 화성. 청양의 해 채인석 화성시장의 화두이자 약속이다. 채 시장은 인터뷰 서두부터 사람 중심의 화성시 청사진을 제시했다. 그는 사람이 먼저인 화성을 기치로 인구 100만 대도시로의 진입을 위한 힘찬 날갯짓을 시작하려 한다며 이를 통해 민선6기에는 화성다움의 가치를 실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청바지 행정(청렴하고 바지런하고 지속가능한)과 우문현답 행정(우리의 문제는 현장에 답이 있다)을 통해 민선5기 창의지성교육도시, 동탄2 신도시 학교시설복합화, 화성시 공동형 종합장사시설, 로컬푸드 시스템, 공룡박물관 및 연구시설 건립, 콜비 없는 통합브랜드 화성콜 및 택시안심서비스, 장비 위주의 친환경 종합제설대책, 농업인 월급제 전국 최초 시행 등의 성과를 내 채 시장에게 그가 꿈꾸는 따뜻한 화성과 화성다움의 전략을 들어봤다. ■ 따뜻한 공동체, 화성 채인석 시장이 따뜻한 화성 실현을 위해 처음으로 시선을 돌린 곳은 교육이다. 채 시장은 지난해까지 공교육의 새로운 모델로 제시한 창의지성교육은 학생들의 행복한 교육복지를 실현하는 데 첫 문을 열었다며 이어 실현되는 학교시설복합화는 마을 공동체의 기초시스템으로 자리잡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2016년 처음 문을 여는 초9(가칭)를 시작으로 동탄2신도시, 향남2신도시, 송산신도시 등으로 확대될 학교시설복합화는 단순하게 시설을 나눠 쓰는 것이 아니라 오후 6시 이후면 불이 꺼지던 학교가 환하게 불을 밝혀 지역 주민과 아이들이 만나는 체육ㆍ문화 활동의 열린 공간으로 자리매김하게 된다. 학교는 공원까지 운동장으로 활용하는 것은 물론 도서관과 다용도 강의실 등을 이용해 제한없는 학습활동을 할 수 있고, 반면 시민들은 방과 후에 학생들이 빠져나간 학교에서 다양한 취미 활동에 나설 수 있어 학교가 명실상부 마을의 중심이 되는 것이다. 2018년 완공이 목표인 화성시광역종합장사시설 역시 화성시를 축으로 부천ㆍ안산ㆍ시흥ㆍ광명시 등이 참여함으로써 따뜻한 공동체의 의미를 한층 강화했다. 특히 화성시공동형종합장사시설은 투명한 공개 행정을 통해 대표적 님비시설이던 화장시설을 지역주민의 자발적 신청과 경쟁을 통해 유치하는 유례가 없는 사례를 만들어 내기도 했다. 1천203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화성시공동형종합장사시설은 화장로 13기, 봉안시설 2만7천기, 자연장지 3만8천기, 장례식장 6실의 규모를 갖추며 경기서남부권 주민들에게 원스톱 장례서비스를 제공하게 된다. ■ 소소한 행복이 있는 화성 채인석 시장의 공동체 인식은 따뜻함 실현으로 이어져 사회적 경제 활성화로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채 시장은 지난해 11월 전국사회연대경제 지방협의회 2기 사무총장에 선출됐다. 채 시장은 이젠 빈부 격차를 심화시키는 성장 중심의 발전은 지양해야 한다. 나라가 부자여도 빈부의 차가 크면 국민은 행복하지 않다며 누구나 경제의 주체가 될 수 있고 경제활동에 자유롭게 참여할 때 진정한 경제발전과 삶의 질이 높아지는 것이라고 강조한다. 이를 위해 22개의 사회적기업과 6개의 마을기업, 51개의 협동조합이 있는 화성시는 사회적 경제 실현, 질 높은 노인 일자리 창출 등 사람이 우선인 경제 틀을 만들어가고 있다. 시는 어르신들을 위한 노인일자리 사업으로 노노카페 운영을 통해 소득 창출은 물론 삶의 보람과 성취를 느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으며, 현재 20개소인 노노카페를 2018년까지 100호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더불어 장애인 자립을 위한 빵공장 두리반, 지역주민이 협동조합을 만들어 직접 생산한 콩으로 학교급식 두부를 생산하는 두부공장, 근로자가 주축이 되는 시민 택시조합 등 따뜻한 공동체 구현을 위한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농민과 소비자 모두가 모두 만족하는 로컬푸드직매장 운영확대도 기대되는 사업이다. 개점 5개월 만에 매출 10억원을 달성한 화성로컬푸드직매장은 인근 주민은 물론이고 수원, 동탄 등에서도 소비자가 찾을 정도로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 화성다움 지난 10년간 전국 230여개의 어느 지방자치단체와도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빠르게 성장한 화성시는 2001년 시 승격 이후 채 10년이 지나지 않은 2010년 50만 대도시로 성장했다. 성장은 여기서 멈추지 않는다. 지난해 12월 향남2신도시, 올 1월에는 동탄2기 신도시가 입주를 시작한다. 이런 성장을 바탕으로 화성시는 2018년 인구 100만명의 메가시티로의 위용을 갖추게 된다. 외형적인 성장뿐만 아니라 살림살이도 커져 2015년도 본예산이 1조4천583억원으로 확대됐다. 채인석 시장은 화성시의 성장은 지금도 진행 중이며 앞으로의 10년도 기대되고 있다면서도 눈부실 정도로 빠른 성장과 더불어 시민과의 작고 소박한 만남과 소통 등 사람먼저인 화성다움을 키워내는 것 역시 소중하다고 강조한다. 채 시장이 가치를 두고 있는 사람이 먼저인 화성, 화성다움은 그의 행보에서 잘 나타나고 있다. 채 시장은 취임 직후 궁평항에서 동탄까지 48㎞를 걸으며 시민들과 만났다. 화성 구석구석 어느 자리에서도 허물없이 시민들과 만남을 갖고 소통을 위한 자리면 달려간 것이다. 2018년 100만 메가시티 화성의 모습은 그래서 물질적 성장과 정서적 성장이 함께 공조하는 모델로 벌써부터 주목과 기대를 받고 있다. 화성=강인묵기자 서해안 관광벨트 조성 道 해수면적의 80% 차지 6차 산업 최상의 조건 갖춰 문화역사자연 관광지 기대 채인석 화성시장이 100만 대도시 진입을 위한 화성시의 청사진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서해안 문화ㆍ관광 벨트화 조성은 화성의 미래 산업 구현의 방향타다. 화성시는 수원시의 6배, 서울의 1.4배에 달하는 면적과 경기도 해수면적의 80%를 차지하고 있다. 더구나 대한민국의 축소판이라고 할 수 있을 정도로 농촌, 어촌, 신도시, 산업단지 등 다양한 삶이 공존한다. 1차 산업인 농림수산업, 2차 산업인 제조ㆍ가공업, 3차 서비스산업을 복합해 농가의 높은 부가가치를 보장한다는 6차산업이 실현되기에 이보다 더 좋은 조건을 갖춘 도시는 없다. 더구나 질 좋은 우유를 생산하던 농가는 치즈와 화장품을 만들고, 학생들의 체험학습장이 된다. 생태계 학습장인 갯벌마을은 바지락 채취라는 생업보다 어촌체험을 찾아오는 손님들 덕분에 더 바쁘다. 이뿐만이 아니다. 천혜의 자연환경을 자랑하는 궁평항을 비롯해 공룡알화석지, 1천년 전 실크로드의 출발점인 당성, 정조 효사상이 살아있는 융ㆍ건릉과 용주사, 제암리 3.1유적지 등 화성시의 역사 콘텐츠는 풍성하다. 여기에 화성해양페스티벌, 정조효문화제, 화성포도축제, 햇살드리축제 등 화성다움을 주제로 한 많은 지역 축제를 비롯해 국내에서 두 번째로 큰 규모의 전곡항 마리나와 궁평항, 백미리 등도 관광객을 유혹한다. 특히, 공룡알화석산지에 건립을 추진 중인 공룡 주제공원과 공룡ㆍ자연과학연구센터는 공룡연구, 생태교육도 함께 할 수 있는 최고의 경쟁력이 될 것이라는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특히 용인-서울 고속도로, 과천-의왕간 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와 제2서해안 고속도로 등 사통팔달의 교통망도 갖추고 있어 접근성도 뛰어나다. 화성시는 이렇게 다양한 문화ㆍ역사ㆍ자연 콘텐츠로 관광 잠재력을 지녔다. 화성시는 이같은 완벽한 조건을 바탕으로 서해안 관광벨트조성에 나선다. 이를 위해 조직 개편을 통해 전담부서인 관광진흥과를 신설, 관광벨트 조성을 계획적으로 추진한다.

화성상의, 화성지역 우수인력 양성 사관학교로 우뚝

화성상공회의소는 지난해 화성시 중소기업 직무능력 향상교육을 실시해 총 1만3천500여명의 교육 수료자를 배출했다고 밝혔다. 22일 화성상의에 따르면 중소기업 CEO들의 경영능력 배양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해 IGM 창조클럽을 개설해 CEO 54명, 임원 11명 등 65명, 임직원들의 직무능력향상을 위한 실무위주의 맞춤형 교육과정 총 1천500명, 중소기업을 위한 찾아가는 무료방문교육으로 총 157개사 9천700여명의 수료자를 배출했다. 또한 안전보건공단 공동사업으로 위험성평가 컨설팅과 산재예방요율제 교육을 실시, 약 230명의 CEO 및 임직원들이 수료했으며, 화학물질 관련법 등 새롭게 제개정되는 각종 법률 및 제도에 대한 이해와 사전대응방안을 안내하는 설명회를 총 8회 개최해 약 500명을 교육했다. 이밖에도 매월 외부의 저명강사를 초청해 임직원들이 지식습득 및 상호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화성경제인포럼을 열어 1천500명이 교육에 참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화성상의 교육에 참여했던 한 기업체 대표는 회사의 대표부터 직원까지 모두 별도의 비용 없이 상의를 통해 업무에 필요한 교육을 제공받고 있다며 특히 환경관련 법규 등 기업 활동에 큰 영향을 줄 수 있는 각종 설명회도 수시로 개최돼 만족도가 높다고 소감을 밝혔다. 화성상공회의소 관계자는 계층별 맞춤형 교육을 통해 전 직원이 각자 분야의 능력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올 한해도 지역 기업들에게 수준 높은 교육서비스를 지속적으로 제공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화성=강인묵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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