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는 지난 5일 화성종합경기타운 내 화성시민안전체험교실에서 드림스타트 아동 7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체험의 날’을 개최했다. 이날 교육에 참가한 초등학생들은 실내에서 지진 발생 시 대처요령과 가정에서 화재 발생 시 119신고 방법, 캄캄한 통로 속 연기가 차는 상황에서 대피하는 요령, 소화기 사용법, 심폐소생술 등을 익혔다. 시 관계자는 “이번 교육이 아이들의 안전의식을 높이는데 많은 도움이 됐길 바란다”며 “아이들이 건강하게 우리 사회 구성원으로 자라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화성시가 ‘2016 사회보장급여 이용ㆍ제공 우수사례 수기 공모’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벌인 수기 공모에서 대상과 최우수상, 가작으로 각각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대상은 10년 전 아내의 자살 후 남매를 홀로 키우는 A씨의 사연을 담은 ‘10년전 과거에 살고 있는 우리동 0000호’가 받았다.A씨는 정신적 괴로움으로 집 안에 쓰레기를 쌓아두는 등 외부와 단절된 삶을 살아오다, 지난 3월 지역 주민의 제보로 병점1동 주민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시청 무한돌봄센터와 연결됐다. 이후 지자체의 지원으로 쓰레기 가득한 집을 청소하고 막내아들의 척추측만증 수술을 위한 긴급의료비를 지원받기도 했다. 현재 A씨는 경비직으로 취업해 외부와 연결된 삶을 살고 있다. 이와 함께 ‘금요일에만 외출하는 남자’가 최우수상을, ‘저좀 한번만 보러와 주시면 안될까요’가 가작으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자들은 총 200여만 원의 포상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수기공모는 ‘읍면동 복지허브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관련 우수사례를 공유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화성시 12건을 비롯해 전국 705건의 이웃사랑 실천사례가 응모했다.
화성상공회의소가 3일 수원대학교 미래공학관에서 ‘화성상공회의소와 함께하는 수원대학교 캠퍼스 잡(JOB) 투어 현장채용박람회’를 개최했다. 이번 채용박람회는 화성시 내 인력 미스 매칭 현상을 개선하고 청년취업을 지원하고자 마련됐으며 수원대와 함께 지난 2015년부터 2회째 운영 중이다. 이날 채용박람회에는 약 2천여 명의 구직자들이 참여한 가운데 (주)케이엠더블유, 패션그룹형지(주), (주)수산중공업, (주)바른전자 등 화성시 소재 기업 44개사도 참여해 채용 면접 및 직무 멘토링 등을 진행했다.행사장에는 취업스피치, 글로벌JOB센터 등 취업지원을 위한 다양한 부스가 설치됐고, 경기도여성능력개발센터와 화성시일자리센터, 경기남부 제대군인지원센터 등의 유관기관이 기관별 취업지원서비스를 안내하고 상담을 했다. 최주운 화성상공회의소 회장은 “이번 현장채용박람회가 많은 청년의 관내 우수기업 취업을 돕는 가교역할이 되기를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청년들의 취업을 지원하고 화성시의 인력 미스 매칭 현상을 감소시킬 수 있도록 채용박람회를 이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화성상공회의소는 박람회 종료 후에도 화성시일자리센터와 읍면동 직업상담사를 통해 참여기업과 구직자들을 대상으로 청년 취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내년 개교 예정인 화성 ‘효행초’의 통학구역 지정을 놓고 촉발된 갈등(본보 10월12일자 6면)이 장기화될 전망이다.봉담그대가3단지 학생 절반가량을 수용하겠다는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의 제안을 학부모들이 거부했기 때문이다. 효행초교 비상대책위원회 회원 150여 명은 1일 오전 11시께 효행초 공사 현장 앞에서 ‘효행초 통학구역 재선정 촉구 집회’를 열었다. 이들은 이날 “명확한 배정원칙 없이 주민들의 갈등만 부추기는 교육청의 제안을 절대 받아들일 수 없다”며 “문제의 근본적 해결을 위해 재선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화성오산교육청은 지난달 25일 비대위에 절충안을 제시했다. 효행초 학급 수를 기존 48학급에서 54학급으로 늘려 3단지 학생 일부를 수용하겠다는 내용이다. 늘어나는 6개 학급 정원(192명) 중 162명을 3단지 몫으로 배정하겠다는 것이다. 내년 3단지 초등학생을 332명으로 예상할 때 48%가 효행초에 배정되는 셈이다. 학생 선별권도 주민들에게 줬다. 하지만 비대위측은 주민들의 내부갈등만 부추기는 제안이라며 거부했다. 따라서 교육청은 당초대로 3단지를 통학구역에서 배제하고 48학급만 건립한다는 방침이다. 정대식 비대위원(51)은 “교육청의 성의 있고 진중한 답변을 기다려왔는데 결과는 우리 보고 알아서 해결하라는 것이었다”면서 “단지 내 학생들을 전부 수용할 수 없다면 멀고 위험한 통학로를 지정받는 이들을 위해 명확한 배정 원칙을 밝혀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에 대해 화성오산교육지원청 관계자는 “절충안을 어렵게 마련했으나 주민 측이 선별 기준 등을 이유로 거부했다”면서 “다른 단지의 불만도 적지 않은 만큼 3단지를 통학구역에서 제외하는 원안으로 돌아갈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오산교육지원청은 지난 9월29일 ‘2017학년도 신설교 통학구역 조정(안)’을 발표하면서 효행초 맞은 편의 5곳 아파트 단지 중 3단지만을 통학구역에서 제외했다. 때문에 3단지 학부모들이 반발하고 있다. 2017학년도 신설교 통학구역 조정(안)은 읍·면·동장의 동의를 얻어 오는 30일 확정된다.
화성시가 연말까지 교통약자를 위한 특수차량(화성나래) 5대를 추가 도입한다. 시는 최근 ‘화성시 교통약자이통편의증진위원회’를 열고 이같이 결정했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시는 연말까지 특수차량 5대를 추가 도입해 모두 42를 운영키로 했다. 이렇게 되면 특별교통수단 확보율은 법정기준의 190% 수준으로 올라간다. 단연 경기도내 최고 수준이다. 또 특별교통수단 이용요금도 조정키로 했다. 당초 10㎞ 당 1천원인 기본요금을 1천200원으로 인상키로 했다. 다만 10㎞ 이후부터 발생하는 초과요금을 1㎞당 100원에서 5㎞당 100원으로 대폭 인하했다. 타 지역으로 이동하는 장애인들의 이용요금 부담이 일반버스 요금 수준으로 낮아질 전망이다. 시는 위원회를 통해 결정된 이용요금 개정사항을 시보 및 홈페이지 등을 통해 홍보하고 내년 1월1일부터 적용할 계획이다. 김건섭 건설교통국장은 “중증장애인 및 휠체어 이용자 등 교통약자들이 더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운영방안을 지속적으로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올해 시 특별교통수단 이용 건수는 5만여 건으로 지난해에 비해 160% 이상 증가했다. 반면 예약취소율은 21%에서 5% 수준으로 크게 줄었다.
전국 첫 협동조합 택시회사로 눈길을 끈 화성운수협동조합 이사장과 전무이사가 노조원들에 의해 고발됐다. 조합을 운영하면서 협동조합기본법을 어겼고 공금을 횡령했다는 이유에서다. 화성운수협동조합 단위노조와 노동인권센터는 31일 오전 11시 화성시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조합 이사장 H씨와 전무이사 M씨를 협동조합기본법 위반 및 사기, 횡령 등의 혐의로 지난 28일 고소고발했다고 밝혔다. 이들은 고발장에서 H이사장과 M전무이사가 총회의결을 거치지 않은 채 탈퇴한 조합원들에게 출자금을 반환해주는가 하면 정족수 미달인 임시총회를 통해 조합원을 제명하는 등 조합법을 위반했다고 주장했다. 특히 M 전무이사는 지난해 11월 한 조합원이 교통사고를 냈을 당시 운전자 사고처리 비용 300만 원을 받아 공업사에는 260만 원만 전달, 40만 원을 가로챘다고 밝혔다. 또 조합원들이 차량수리비로 지급한 돈의 10%를 공업사로부터 돌려받아 횡령한 의혹도 제기했다. 이날 이종주 노조 위원장은 “협동조합이란 원래 조합원을 위한 조직이어야 하는데 이미 이 조직은 일부 임원을 위한 주식회사로 변질됐다”면서 “이사장과 전무이사의 사납금 갈취 및 탈세 의혹 등 부정부패가 심각하다”고 말했다. 한편, 화성시는 지난 2013년 지역 내 택시기사의 권익 신장 및 안정된 수익을 명목으로 택시 45대를 확보해 협동조합 형태의 ‘화성 운수협동조합’을 설립했다.
화성시가 주한 미7공군으로부터 매향리 사격장에 조성 중인 평화생태공원 내 전시관에 비치할 유물 자료를 지원받는다. 시는 지난 28일 의정부 미2사단 캠프 레드클라우드에서 열린 ‘2016년 하반기 한ㆍ미협력협의회 실무회의’에서 미군 주둔 역사를 구현하기 위한 유물 지원 협조를 안건으로 상정, 미군 측으로부터 ‘자료 수집 등 절차 이후 지원 검토’라는 답변을 얻었다고 30일 밝혔다. 시는 우정읍 평화생태공원 내 매향리 지역의 미군 주둔 역사를 보여주는 전시관을 지어 매향리 사격장 내외부 전경, 주둔지 생활상, 비행기 등을 담은 사진, 사격장을 사용한 부대의 마크, 군복, 군화, 각종 장비 등을 전시할 계획이다. 전시관 공사는 15억 원의 규모로 내년 12월 완공 예정이다. 화성시 관계자는 “이제 미군 측과 협의를 시작한 단계이기 때문에 구체적으로 정해진 것은 없지만, 첫 협의에서 긍정적인 답변을 들은 만큼 유물 지원 시기와 종류 등을 논의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ㆍ미협력협의회는 지난 2003년 4월 구성됐으며 매년 실무회의 2회, 본회의 1회 등을 열어 양 측간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 이번 실무회의에는 박정란 경기도 균형발전실장과 필립 레이몬드 미2사단 참모장, 미7공군ㆍ미8군ㆍ화성시ㆍ평택시ㆍ의정부시ㆍ포천시ㆍ동두천시 관계자 등 40여 명이 참석했다.
“아들에게 말할 수 없을 정도로 열악한 근무환경이 수치스럽습니다.”경비원 A씨(73)의 하소연이다. A씨는 수원대에서 10년째 근무 중이다. 요즘 그의 가장 큰 고민은 생리현상 해결이다. 그가 근무하는 정문 경비실에는 화장실이 없다. 그는 하루 24시간 근무 후 다음날을 쉬는 격일제 근무를 한다. 때문에 근무 중 한 번 이상은 대변을 봐야 한다.학교 측은 5년 전 경비실에서 3~4m 떨어진 녹지대에 간이화장실을 설치했다. 하지만 재래식 간이화장실을 이용하는 게 여간 불편한 것이 아니다. 심한 악취와 파리떼 등으로 구역질이 날 정도기 때문이다. 여름철에는 근무시간 내내 용변을 참기도 한다.경비실에서 가장 가까운 대학 화장실은 300여m 떨어진 인문대학 건물에 있다. 왔다갔다 하는데만 10여 분이 소요돼 사실상 이용이 불가능하다.A씨는 “일흔이 넘은 나이에 일할 수 있어 감사하지만, 이 더러운 화장실을 볼 때면 모욕감을 느낀다”고 말했다.정문 경비실에는 A씨를 비롯해 4명이 돌아가며 근무한다. 야간에는 1명만 근무하며 주간에는 4명이 함께 일하지만 초소근무, 차량관리 등 업무가 달라 자리를 비울 수가 없다. 60ㆍ70대 경비원 4명이 울며겨자먹기 식으로 악취 화장실을 사용하거나 용변을 참고 있는 것이다.화장실 들어가는 것이 두려워 소변은 자체 해결한다. 간이화장실 옆에 생수통을 놔두고 사용하기도 했지만 냄새가 심해 철거했다. 요즘은 경비실 지하 옆에 세면대를 개조해 만든 소변대에서 해결한다. 이 임시 소변대의 오줌은 옆 실개천으로 바로 흘러간다.경비원 B씨(70)는 “용역회사 소속인 경비원이 학교 측에 문제제기를 하면 신분상 손해를 볼까 봐 불편함을 감수하고 있다”며 “화장실도 제대로 사용하지 못하는 신세가 처량하기만 하다”고 말했다.학생 K씨(23)는 “사회적 약자인 경비원들에게 제대로 된 화장실을 마련해주지 않는 학교 측이 이해가 안 된다. 학생들이 무엇을 보고 배우겠냐”고 힐난했다.이에 대해 대학교 관계자는 “경비원의 인권을 내버려둔 것은 아니고 지난 7월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내부 논의 중이었다”면서 “가능한 예산을 모두 투입해 내년 2월 현대식 화장실 2칸을 설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화성 동탄2신도시 광역도로인 국지도 23호선이 오는 12월 중 부분 개통, 교통난이 해결될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화성을)은 27일 국회의원회관 제2간담회의실에서 LH동탄사업본부, 경기도, 화성시와 함께 ‘동탄2신도시 국지도 84호선, 23호선 관련 간담회’를 갖고 도로 개통 관련 협의를 했다. 국지도 84호선은 화성시 동탄면 중리에서 용인 이동면 천리까지 구간으로, 도로 개통이 시급한 실정이다. 이 의원은 “동탄2신도시 주민에게 무봉산은 중요한 공간으로, 환경파괴를 최소화해 조속히 착공하는 데 노력할 것”이라면서 국지도 84호선에 대한 자연친화적 설계 등을 강조했다. 국지도 23호선의 경우, 용인시 남사면 봉명리에서 화성시 동탄면 중리까지의 구간으로 동탄에서 평택 및 안성방면의 교통난 해소를 위해 12월 중에 부분개통을 하기로 협의했다. 이날 간담회는 이 의원을 비롯해 조광명 경기도의원, LH동탄사업본부 고권흥 단장, 경기도 홍지선 건설국장, 화성시 김건섭 건설교통국장 등이 참석했다.
화성시 서신면 궁평항 광장에서 오는 29일부터 이틀간 ‘2016 화성시 사회적경제 나눔 장터’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화성시 사회적경제협의회가 ‘사회적 경제의 가치를 낚아라’는 주제로 개최, 다자연 협동조합, 경기유통형 마을기업 등 경기도 내 21개 사회적기업과 마을기업, 협동조합 등이 참여한다. 이들 기업이 생산한 각종 생활용품과 수공예품, 친환경 농산물 등도 판매된다. 나눔장터에서는 화성시 사회적경제 화폐를 이용한 낚시체험과 안 쓰는 소중한 물건 재활용 등의 부대행사도 열린다. 색소폰 연주 등 문화ㆍ예술공연을 비롯해 연근차 다도, 인절미 만들기, 샌드아트 등 다양한 이벤트도 진행된다. 장터 판매수익금의 10%는 사회적경제 조직활성화를 위한 자금으로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