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시가 ‘2016 사회보장급여 이용ㆍ제공 우수사례 수기 공모’에서 대상과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시는 보건복지부가 전국 지자체를 대상으로 벌인 수기 공모에서 대상과 최우수상, 가작으로 각각 선정됐다고 3일 밝혔다.
대상은 10년 전 아내의 자살 후 남매를 홀로 키우는 A씨의 사연을 담은 ‘10년전 과거에 살고 있는 우리동 0000호’가 받았다.
A씨는 정신적 괴로움으로 집 안에 쓰레기를 쌓아두는 등 외부와 단절된 삶을 살아오다, 지난 3월 지역 주민의 제보로 병점1동 주민센터,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시청 무한돌봄센터와 연결됐다.
이후 지자체의 지원으로 쓰레기 가득한 집을 청소하고 막내아들의 척추측만증 수술을 위한 긴급의료비를 지원받기도 했다. 현재 A씨는 경비직으로 취업해 외부와 연결된 삶을 살고 있다.
이와 함께 ‘금요일에만 외출하는 남자’가 최우수상을, ‘저좀 한번만 보러와 주시면 안될까요’가 가작으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이번 수상자들은 총 200여만 원의 포상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용하기로 했다.
한편, 이번 수기공모는 ‘읍면동 복지허브화’를 성공적으로 추진하고 관련 우수사례를 공유하고자 마련된 것으로 화성시 12건을 비롯해 전국 705건의 이웃사랑 실천사례가 응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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