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평택지역 보상차원 지원금 외면” 임승근 부의장 등 대책 촉구

정부가 미군기지 이전에 따라 평택지역 보상차원에서 지원키로 한 각종 지원금을 외면하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임승근 부의장과 김숭호ㆍ김기성 의원 등은 3일 평택시의회 제1차 정례회에서 정부가 지난 2005년 미군기지 이전에 따른 보상차원으로 국제화 계획지구 등의 건설 및 미군기지 주변지역 지원사업 등에 총18조8천16억원(국방부1조1천931억여원, 민자 17조6천23억여원)을 투자하기로 법으로 규정해 놓고 각종 지원을 미루고 있다고 밝혔다. 또 이들은 정부가 당연히 주어야 하는 사업임에도 예산이 투자되면 정치권의 생생내기용으로 전락되고 있다며그동안 추진된 국방부지원금과 민자투자 금액의 세부내역을 제출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이들은 미군기지 이전으로 추진되는 삼성산단이 일반산업단지로, 고덕국제계획도시가 일반 택지개발로 전환돼 추진되면서 이주민 및 이주 기업들의 각종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며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특히 국제화계획지구의 경우 LH는 예산 등을 고려, 3단계로 사업을 나누어 실시 한다고 하지만 불투명한 상태라며 정부가 약속한 사업이 부진한 것은 일반택지개발로 개발되고 있기 때문이 아니야고 추궁했다. 이에 대해 이철순 시 기획재정국장은 지원금을 받아오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평택교육지원청, 특수교사 대상 제과제빵교육

평택교육지원청(교육장 한승덕)은 최근 평택 특수교육지원센터에서 초중고교 특수교사를 대상으로 진로직업교육 강화를 위한 제과제빵교육을 했다고 2일 밝혔다. 제과제빵교육은 희망자 중 16명(학기별 8명)을 선정해 오는 12월까지 진행한다. 교육은 주 1회씩 총 9회로 실습위주로 진행해 특수교사들이 다양한 종류의 쿠기와 빵을 직접 만들어 봄으로써 진로직업교육에 대한 이해 및 전문성을 신장할 수 있도록 했다. 또 연수과정에서 배운 내용은 2학기에 특수학급 진로직업교육시간에 특수교육대상학생과 함께 직접 제빵체험을 진행할 예정이다. 연수에 참여한 특수교사는 가르치는 입장에서 배우는 입장이 되어보니 아이들 처지에서 한 번 더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가 됐다며 연수 프로그램이 다양한 내용으로 구성돼 있어 2학기에 특수학급 친구들과 제빵체험을 해보고 싶다고 말했다. 한승덕 교육장은 특수교육대상학생을 위한 진로직업교육의 효율적인 운영 및 지원을 위해 특수교사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앞으로 더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특수교사들이 진로직업 교육과정 운영에 대한 전문성을 신장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평택=김덕현기자 dhkim@kyeonggi.com

평택의 밤 수놓은 감미로운 오케스트라 선율

감미로운 오케스트라의 선율이 평택의 밤하늘을 수놓으며 시민들의 가슴에 추억을 담아냈다. 평택시 교향악단(단장 백기명)은 지난 28일 오후 평택남부문예회관 대공연장에서 정기연주회를 개최했다고 1일 밝혔다. 서경욱 지휘자의 지휘로 진행된 이번 연주회에는 원유철이재영 국회의원, 이동화 도의원, 김숭호 시의원과 시민 등 500여 명이 참석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다. 이날 시 교향악단은 주페의 경기병 서곡를 시작으로 공연의 문을 열고 이어 보헤미아의 민속 음악을 주제로 한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와 피겨스케이트 김연아 선수가 쇼트프로그램에 사용했던 비리도2프의 눈보라 중 올드 로망스, 비제의 카르멘 서곡 등 우리 귀에 익숙한 곡을 연주해 관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무대에서는 클래식 연주와 함께 성악가의 협연 무대도 함께 마련됐다. 이탈리아 유명 극장에서 오페라 주역 가수로 활동한 바리톤 우주호씨와 다수의 오페라 등에 출연한 소프라노 이윤이씨는 오페라 카르멘 중 당신을 위해 축배를을 비롯해 가곡 그리운 금강산, 넬라 판타지아 등을 불러 관객들에게 감동을 선사했다. 공연의 막바지 클라이맥스는 러시아 국민악파로 불리는 차이콥스키의 교향곡 4번 4악장을 통해 감동을 안겼다. 백 단장은 음악으로 온 누리를 아름답고 밝은 빛으로 채워 평택시민에게 기쁨과 희망을 드릴 수 있는 감동공연을 펼칠 것이라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평택 현덕지구 개발 기대 ‘물거품’

황해경제자유구역 내 평택 현덕지구 개발사업이 최근 신청한 사업자(본보 24일자 2면)의 자격미달로 무산될 위기에 놓였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사업성이 없다고 손을 뗀 데 이어 최근 단독 응모한 관광업체도 자격 미달로 판명났기 때문이다. 26일 황해경제자유구역청은 지난 20일 마감한 현덕지구 개발사업시행자 모집에 단독으로 사업제안서를 낸 A 업체에 대해 자격요건 적합 여부를 검토한 결과 부적격으로 결론났다고 밝혔다. 앞서 중소기업중앙회는 지난 4월16일 현덕지구 개발 우선협상대상자 자격을 포기한 바 있다. 중소기업중앙회는 현덕지구에 중소기업특화단지를 조성할 계획이었지만 입주희망기업 수요조사에서 턱없이 적은 기업이 신청하자 사업을 접었다. 황해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A 업체가 중국기업으로부터 투자를 받아 카지노와 호텔 등 관광단지를 조성하겠다고 했지만, 외국인투자기업으로서 자격 기준을 충족하지 못하는 등 문제가 있어 제안서를 반려했다며 다음 달 초 도와 평택시 등 관계 기관과 대책회의를 갖고 사업시행자 재공모 여부 등 향후 추진계획을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평택항 인근의 현덕지구는 평택시 현덕면 장수리, 권관리 일원 231만9천㎡로 6천604억원을 투입해 2020년 완공 예정이다. 이호준기자 hojun@kyeonggi.com

주한미군과 친구되기… 평택 ‘마토예술제’ 29일 개막

평택시에서 주한미군과 시민들이 예술로 친분을 맺을 수 있는 장이 마련된다. 평택시와 경기문화재단은 오는 29일을 시작으로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토요일마다 평택시 팽성읍 안정리 로데오 거리 일대에서 마토예술제를 연다. 시와 문화재단은 지난 3월 MOU를 체결하고 평택문화사업 추진단을 파견해 프로젝트 Hi Friends를 진행중이다. 이번 마토예술제 또한 주한 미육군 험프리스 수비대(K-6) 인근거리를 중심으로 한 동네 행사를 지향,문화를 통한 친구되기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볼 수 있다. 부정적 이미지가 있는 미군부대 앞 기지촌을 예술 친화적인 거리로 탈바꿈시키기 위한 장치이기도 하다. 예술제는 크게 벼룩시장, 예술마당, 열린무대, 먹거리장터로 구성된다. 주한미군과 그 가족들, 상인, 다국적 주민 등이 판매자와 구매자로 대거 참여할 예정이다. 실제로 미군부대 내 자치단체인 USO(United Service Organization, 미군위문협회)가 미군병사와 군무원 등의 참여를 유도해 12명(팀)이 참여하고, 지역 단체인 팽성상인회ㆍ한국외국인관광시설협회 평택지부ㆍ평택애향회ㆍ한미친선협의회도 적극 나섰다. 또 나만의 에코백 만들기, 미술가의 작품 판매, 캐리커쳐, 수공예품 만들기, 스마트폰으로 영상 제작하기, 소망그림 그리기 코너 등을 진행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축제로 진행된다. 이와 관련 유범동 미육군 험프리스 수비대 공보관은 매우 흥미로운 프로젝트로 부대 앞 거리를 기점으로 문화도시로서의 변모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조행원 팽성상인회 회장은 이번 기회에 팽성읍 안정리가 다시 한번 비상하였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밝혔다. 문의(031)652-2995~7 류설아기자 rsa119@kyeonggi.com

“하나로마트 확장공사 계속땐 송탄농협 거래 중단”

송탄농협 하나로마트 건축과 관련, 인근 서정초등학교 및 서정시장 상인들이 반발하며 갈등이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본보 3일자 10면) 학부모회와 시장 상인 등이 농협 통장 등을 찢는 등 농협 거래를 전면 중단키로 해 파문이 일파만파로 커지고 있다. 서정초등학교 스쿨존 비상대책위원회와 서정리전통시장 생존권 사수 비상대책위원회는 25일 학부모회와 총동문회, 시장 상인 등 12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송탄농협 앞에서 송탄농협 하나로마트 확장 신축공사 규탄집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집회 참가자들은 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하나로마트 주차장 위치만이라도 바꿔 달라는 최소한의 요구도 송탄농협은 이사회가 끝났다는 이유로 거절하고 있다며 송탄농협은 누굴 위한 농협이냐고 질타했다. 또한 학부모회 측은 학교건물 앞에 11여m 높이의 건물을 건축하면 440명의 아이들이 통학하는 통학로는 뒷골목으로 변할 수밖에 없어 우범지대로 전락할 것이라며 아이들의 안전한 통학로 확보 대책을 마련하라고 요구했다. 이어 상인회 측은 그동안 송탄농협 측에 시장 반경 1㎞ 이상 떨어진 곳에 신축할 것을 요구했지만 오히려 시장 입구와 불과 10여m 떨어진 곳에 신축하려는 어처구니 없는 행태를 보이고 있다고 성토했다. 특히, 이날 학부모회와 시장 상인 등은 미리 준비한 농협 통장과 농협BC카드 등을 찢고 발로 밟는 퍼포먼스를 진행한 후 예금 인출 및 거래 중단 등 농협 이용을 전면 중단 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들은 송탄농협 앞 집회 후 송탄출장소까지 1.5㎞ 구간을 걸으며 가두행진을 벌인 뒤 송탄출장소 앞에서 시의 대책을 촉구하기도 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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