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5년 소방현장 진두지휘… 최종환 송탄소방서장 퇴임

“35년간 소방직에 몸담아 왔지만, 현장에서 동료와 함께 한 숱한 추억을 가슴에 묻고 자유인으로 돌아갑니다.”

35년 소방생활을 마무리하며 지난 27일 퇴임식을 가진 최종환 송탄소방서장(59).

최 서장은 지난 1978년 소방사 공채로 임용된 이후 성남, 안양 소방서장을 거치며 풍부한 경험과 폭넓은 지식으로 각종 일선 현장에서 선두적으로 지휘관으로서의 타고난 능력을 발휘해왔다.

특히 타 소방서보다 한발 빠른 선제 행정으로 국민에게 소방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제공하며 소방 후배들을 이끌어 왔기에 그 공로를 인정받아 국무총리상과 내무부ㆍ행정자치부 장관상, 도지사상 등을 수상하는 영예를 얻기도 했다.

최 서장은 이날 퇴임사에서 “24세에 소방인으로 입문, 동료 선후배들과 믿음과 애정으로 35년간 잘 지내왔다”며 “이제 자유인으로 소방을 떠나지만, 국민의 행복을 위해 긴장을 늦출 수 없는 현장에서 고생할 후배들을 생각하면 마음이 아프다”고 말했다.

평택=최해영기자 chy4056@kyeongg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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